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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6일 금요일

KBS간부들의 불편한 진실 '리셋KBS뉴스'


이글은 미디어스 2012-03-15일자 기사 'KBS간부들의 불편한 진실 '리셋KBS뉴스''를 퍼왔습니다.
KBS간부들, 기자들에게 전화 압박 줄이어

파업 중인 KBS 기자들이 대신 제작한 에 대한 사측의 반응이 격렬하다.
민간인 불법사찰 과정에서 돈 거래가 있다는 의혹을 폭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어린 시절 잠깐 살았던 포항의 한 마을에서는 혈세가 투입돼 성역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도한 에 대해 트위터 등에서는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뉴스" "이게 진짜 KBS 9시 뉴스"라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KBS <뉴스9>이 2월 28일 톱으로 보도한 '민주통합당 모바일 경선 관권 개입' 관련 보도가 황당하게도 한 달 전인 1월 20일 이미 KBS 광주뉴스에서 보도된 리포트라고 폭로한 <리셋 KBS 뉴스9> 보도 캡처.

 그러나 KBS 사측은 이 공개되자 곧바로 입장을 내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이 정치적 목적의 파업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도성을 갖고 제작되고 있다"며 "KBS 뉴스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이 KBS의 입장이다.
특히, KBS가 '발끈'한 보도는 KBS의 교묘한 총선 편파보도를 지적한 아이템이다.
14일 은 '총선 보도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KBS 이 2월 28일 톱으로 보도한 '민주통합당 모바일 경선 관권 개입' 관련 보도가 황당하게도 한 달 전인 1월 20일 이미 KBS 광주뉴스에서 보도된 리포트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해당 리포트는 민주통합당 모바일선거인단 관권개입 논란과 관련해 전남의 한 한정식 집에서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과, 구청장, 관내 동장이 모이는 현장을 KBS 카메라가 단독 포착했으며 "검찰은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모집에 관권이 조직적으로 개입된 것으로 보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는 내용.
이미 KBS 전파를 탔던 뉴스가 왜 한 달 지난 시점에 다시 메인뉴스의 '톱'으로 보도되는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은 "모바일선거인단을 모집하던 전직 동장이 투신하자 민주통합당의 비리 보도를 캐오는 과정에서 재탕된 것"이라며 "KBS는 뒤이어 50대 통장의 긴급체포를 보도하는 등 1주일 내내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MBC와 SBS의 관련 리포트가 각각 7개, 6개인데 반해 KBS는 11개에 이른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14일 KBS는 "야당을 흠집내기 위한 특정 아이템 부풀리기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2월 28일 동장의 투신에서 비롯된 모바일 투표자 불법모집과 관권개입 뉴스는 선관위에서 수사 의뢰를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었고, 특히 KBS의 단독 보도였던 만큼 9시 뉴스에서 톱으로 다루고 관련 아이템을 타사보다 집중적으로 다룰 충분한 사안이었다"고 반발했다.
KBS뉴스가 장수풍뎅이, 반달곰 소식은 리포트로 처리하면서도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은 단신으로 보도했음을 지적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당일 해당 검사와 판사 모두 언론접촉을 피하면서 사실확인이 미흡해 단신으로 다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을 총괄하는 김경래 KBS 기자는 이에 대해 15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묵은 뉴스를 내용도 크게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9시 뉴스의 톱으로 내는 경우는 없다"며 "의도적으로 민주당 모바일 경선 문제 이슈를 강하게 포장하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김 기자는 "이미 한 달 전 보도된 내용을 왜 다시 메인뉴스 톱으로 보도했느냐는 상식적인 문제제기에 '중요한 뉴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어떻게 대답이 될 수 있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기자는 김재호 판사 기소 청탄 건과 관련해 취재가 되지 않아 단신으로 보도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만약 민감한 사안이 벌어졌음에도 당사자 취재가 안 된다면 모두 단신으로 내보내도 된다는 말인가?"라며 "굉장히 무책임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김 기자는 "회사 간부들이 리셋뉴스에 출연하는 기자들에게 전화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리셋뉴스 하지 마라'는 노골적 압박은 아니지만, 회사 간부들이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걱정된다' '내부에서 말이 많다'고 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게 마련"이라며 "이런 식의 압박은 치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조중동 종편, ‘박근혜 대통령만들기’ 매진?


이글은 미디어스 2011-12-14일자 기사 '조중동 종편, ‘박근혜 대통령만들기’ 매진?'을 퍼왔습니다.
조중동 종편 ‘TV조선’, ‘JTBC’, ‘채널A’가 연일 보수적 정치편향을 드러내며 박근혜 의원 띄우기에 매진하고 있다는 모니터 보고서가 나왔다. 언론노조·민주언론시민연합이 공동으로 구성한 ‘조중동방송 공동모니터단’의 모니터 결과(12월 5일~11일)다.
조중동매경 종편 모두 1일 개국에 맞춰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 인터뷰를 배치하고 메인뉴스에서도 주요 뉴스로 보도해 예견돼 왔던 '대통령 만들기'를 시작했다.  
모니터단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주 정치권 이슈는 10·26재보궐 당시 선관위 홈피 디도스 공격 사태 등으로 존폐 위기에 몰린 한나라당 사태였다”며 “조중동방송에서도 관련 소식을 주요하게 다뤘지만 한나라당이 안고 있는 문제를 분석하기보다는 ‘박근혜 조기등판론’을 적극적으로 언급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 12월 7일 중앙일보 종편 'JTBC' 메인뉴스 캡처

종편은 지금 박근혜 띄우기에 매진 중
‘TV조선’은 10일 ‘전면 등장 불가피…선택은?’ 보도에서 “2004년 탄핵 역풍 때도 한나라당 간판을 지켰던 박 전 대표가 이번엔 어떤 선택을 할지 정치권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JTBC’는 7일 ‘위기의 한나라, 혼돈 속으로’에서 “무너져가는 홍준표 대표 체제를 박 전 대표가 억지로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의 선택에 달렸다”고 전했다. 9일 ‘박근혜, 위기의 한나라 구할까?’ 기사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는 2004년도 한나라당의 잔다르크를 자처했다”, “대선자금 수사와 탄핵 역풍으로 당이 위기에 처하자 천막당사를 차리고 당을 진두지휘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도 다르지 않았다. 7일 ‘홍준표-박근혜, ‘당 쇄신’ 어떻게 할까’ 보도에서 “누가 뭐라해도 한나라당 쇄신의 아이콘은 박근혜 전 대표다“, ”2002년 당시 이회창 총재 체제를 비판하며 탈당을 감행했고, 2004년에도 탄핵역풍을 천막당사라는 카드로 정면 돌파했다“고 전했다. 10일 보도에서 “2004년 탄핵 역풍 속에서 당을 구한 박 전 대표”라고 추켜세웠다.
모니터단은 “홍 대표가 사퇴하고 박근혜 등판의 가능성이 높아지기까지의 과정을 며칠 동안 자세히 보도하며 박근혜 중심의 한나라당 수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의 야권통합 과정에 대해서는 내부 갈등과 몸싸움 등 부정적인 면만 부각하는데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TV조선’과 ‘JTBC’, ‘채널A’는 모두 ‘정치적 편향’을 비롯해 선정적 보도에 매진하거나 흥미위주의 보도에 주력했다는 공통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각기 다른 종편의 특색이 나타났다. 
이념색깔 충만 ‘TV조선’, 친일본색 ‘JTBC’, 선정보도 ‘채널A’
모니터단은 ‘TV조선’은 지난주에 이어 ‘이념적 색깔’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모니터단은 “‘A양 동영상’의 확산을 두고 SNS의 부작용으로 몰아가거나, 김제동 씨에 검찰 수사에 대해 비난이 빗발치자 담당 검사의 해명을 직접 달았다”며 “‘검찰마저 네티즌 눈치를 본다’는 보도도 했다”고 지적했다.
'TV조선'은 박원순 서울시장 때리기에 나섰다.  지난 7일 메인뉴스의 에서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제목으로 박원순 시장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 'TV조선'은 박원순 시장이 판자촌과 고시원 밀집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시민들의 환영을 받는 장면과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쩔쩔매는 모습을 대비시켜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모니터단은 “박 시장이 큰 소리만 쳤지 실제 제대로 일하고 있지 못하다는 인상을 주는 악의적 편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두 사건은 각각 11월 25일과 28일 발생해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나 ‘TV조선’은 해당 영상을 다음날 모닝뉴스, 오전 뉴스, 12시 정오뉴스까지 재탕, 삼탕 내보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의 시정 활동 실상을 왜곡하고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의도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한 모니터단은 "JTBC가 친일적 보도행태를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조선왕실도서 반환과 관련해 한국 민간의 노력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일본의 결단’을 적극 부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일본 TV아시히가 중앙종편에 거액을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보도행태”라고 비판했다.
방송인 강호동 씨의 23년 전 사진을 두고 일본 야쿠자와의 연관성을 보도했던 ‘채널A’는 이번에는 ‘A양 동영상’에 매진하는 등 유감없이 선정적 보도에 치중했다. 이 과정에서 ‘A양 동영상’을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반복적으로 여러 차례 노출시켰다. 모니터단은 “전형적인 선정적 아이템 보도”라고 일갈했다.
‘채널A’는 이 밖에 야권통합과 관련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얼굴을 ‘미니 캐릭터 자동차’로 변환시켜 정면충돌시켰다. 또, 현대차 에쿠스가 외제차에 비해 유지비가 적게 든다거나 특정 콘텍트렌즈 CF를 과도하게 노출시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