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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8일 월요일

박한철 후보, 김앤장 에쿠스 '공짜 취득' 의혹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4-07일자 기사 '박한철 후보, 김앤장 에쿠스 '공짜 취득' 의혹'을 퍼왔습니다.

1천여만원 상당 증여세 탈루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검사장 퇴임 후 국내최대로펌 김앤장에 취업하며 에쿠스 승용차를 증여세 없이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10년 9월 검사장 퇴임 후 김앤장에 취업하며 1억 400만원 상당의 에쿠스 차량을 제공받았다.

그러나 이 차량은 민법상 김앤장의 자산으로 개인이 취득할 수 없어 박 후보자는 서류상으로만 본인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기재했고, 박 후보자는 이 과정에 에쿠스 차량 증여세 1천80만원을 탈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차량이 실제로 김앤장 소유이며 김앤장 사직 후 반납했다"고 해명했지만, 명의 자체가 박 후보자로 되어 있어 이 경우에도 증여세 부과 대상이 된다.

진 의원은 "박 후보는 에쿠스 차량을 김앤장에 반납하였다고 했지만 반납증 등의 증빙자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에쿠스 차량은 박 후보자의 명의로 되어 있다가 2011년 11월13일 장한평 중고차시장의 한 업체가 7천600만원에 매입하여 명의이전하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09년 9월 송파 가락시영아파트 김모 재건축 조합장 고소고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 2명이 뇌물·향응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서도 이들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덮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중에 있고 대검 감찰본부에서도 해당 수사관들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당시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들이 금품제공을 받거나 향응을 받았다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최근 언론보도를 보고 알게 되었다"며 "제가 검사장으로 재직하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인하여 사회적 물의가 빚어진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심언기 기자 

2013년 3월 29일 금요일

이경재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일반인이면 문제 안될텐데”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3-03-28일자 기사 '이경재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일반인이면 문제 안될텐데”'를 왔습니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면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재 후보자가 2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ㄹ아파트 한 채에 대한 전세권 2억4천만 원과 현금 6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7월 재산신고에서 자신의 장남은 전세권과 현금 등 4천여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반 년 남짓한 기간에 2억여 원의 재산이 증가한 셈이다. 

이 후보자는 당시(2012년 7월) 신고에서 총 16억 1천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고, 이 중 본인 및 배우자 명의의 금융재산은 3억 2천여만 원이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장 내정후 제출한 이번 신고에서는 본인 및 배우자의 금융재산으로 9천만 원 가량 줄어든 2억 3천여만 원을 신고했다. 상당액의 현금을 자신의 장남에게 증여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장남에 물려준 재산에 대한 증여세는 납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자는 와의 통화에서 "작년 12월 장남이 결혼하면서 양가에서 (아파트 전세액) 반씩 해줬다"며 증여사실을 인정했다. 증여세 미납에 대해서는 "아직 얼마 안지나지 않았냐"며 "납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장남의 아파트 전세금 지급은 계약서상으로는 지난해 10월 7일 이뤄진 것으로 되어있다. 현행법상 증여세 신고 및 납부는 3개월 이내에 하게 되어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20%의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이 후보자의 해명대로 1억 원 가량 증여됐다면, 증여세는 증여금액의 10%인 증여세와 미납에 따른 가산세를 합해 700~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자는 통화에서 "1억원 정도 증여에 대한 증여세는 안내기도 한다고 들었다. 일반인들 같으면 문제가 안될 텐데 청문회를 하니까 그런(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되지 않았으면 세금을 내지 않고 탈루했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뉴시스

정성일 기자 soultrane@vop.co.kr

2013년 2월 20일 수요일

朴정부 장관 내정자들 의혹은 무엇 (1)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3-02-19일자 기사 '朴정부 장관 내정자들 의혹은 무엇 (1)'을 퍼왔습니다.
현오석, 아파트 특혜분양·증여세 탈루 의혹
김병관, 증여세 미납 등 의혹만 10여가지
황교안, 17개월간 16억 보수로 전관예우 논란
김종훈, 이중국적 논란과 CIA 관계 해명해야 할 듯

20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의 17개 부처 초대 장관 내정자들의 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각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증여세 포탈과 병역 특혜,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이같은 의혹들이 인사청문회에서 어떻게 검증될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당이 이번 청문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협상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전격적으로 장관 내정자를 지명한 것은 야당과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 1~2명은 반드시 낙마시킨다는 각오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17개 부처 장관 내정자 가운데서도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파트 특혜 분양·증여세 탈루 의혹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

우선 현오석 내정자는 고가의 주상복합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받고 있다.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따르면 현 내정자의 부인은 지난 2001년 경기 성남시 파크뷰 아파트(234.7㎡ ·71평형)를 분양 받았다. 문제는 현 내정자 부인이 당시 당첨자가 아니었음에도 당첨자 계약기간에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것이다.
당첨자 추첨일은 3월 19일이고 당첨자 계약일은 3월 22일인데 예비당첨자인 현 내정자의 부인은 이 아파트를 3월 21일 계약했다는 것으로 분양대행사가 분양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게 의혹의 골자다.
이 아파트는 당시 분양가가 6억 원대로 알려졌으며 평균 수십대 일의 청약경쟁률과 거액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붙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 내정자측은 "당시 파크뷰 아파트 분양은 26층 이상의 이른바 로얄층만 공개청약과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결정하고, 25층 이하는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하도록 돼 있었다"며 "현 내정자는 당초 공개청약 물량인 26층 이상의 아파트를 분양 신청했으나 당첨되지 않아 선착순 미분양 물량인 6층 아파트를 이틀 뒤인 3월 21일에 계약했다"고 주장했다.
현 내정자는 딸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면서 세금을 덜 냈다는 증여세 탈루 의혹도 받고 있다.
현 내정자는 지난 2005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40㎡(약 42평형)의 아파트를 딸(34)에게 증여했다. 현 내정자는 증여 이틀 전 신한은행을 통해 3억3600만원의 담보 대출을 받았다.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 내정자가 세금을 덜 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 내정자가 자녀에게 증여한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12억 원 안팎이었다. 약 2억8000여만 원의 증여세를 내야하지만 대출금이 있을 경우 약 1억7000여만 원의 증여세만 내면 된다. 1억 원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 같은 수법을 당시 전형적인 탈세수법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오석 내정자는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뱅크런이 일어날 당시 솔로몬저축은행 등에 예금했던 2억 원을 영업정지되기 전 인출한 것이 쟁점화 되고 있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뱅크런을 막고 저축은행 예금자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기 돈 2000만원을 예금하는 등 고위 경제 관료가 동분서주 할 때 한국개발연구원장인 현 내정자는 오히려 돈을 빼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민주통합당의 지적이다.
민주당은 현 내정자를 두고 "'뱅크런오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 내정자의 경제관도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정책에 있어서 성장을 매우 중시하는 전형적인 시장주의적 경향이 강하다는 평이어서 민주당 측의 집중적 공세가 예상된다.
시대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나 복지 확대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질지 우려스럽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따라서 현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개인사와 경제관을 놓고 야당의원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의혹만 10여 가지,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김병관 내정자는 장관 내정자로 지명되자마자 증여세 미납 논란이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그는 1986년 경북 예천군 용문면의 임야 2필지를 아내와 장남 명의로 매입했는데 매입 당시 김 내정자의 장남 나이는 8살에 불과했다. 김 내정자는 2006년 재산공개 당시 이 땅의 소유권이 모두 아내에게 있고 장남 소유의 부동산은 없다고 신고했으며 이에 대해 편법 증여와 허위 신고 의혹이 일자 내정된 직후 증여세를 부랴부랴 납부했다.
김 내정자는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노량진 아파트를 증여하면서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증여 20일 전 은행에서 1억 2000만원을 빌려 증여액을 낮추는 방법으로 2400만원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다.
전역 이후 한 무기중개업체의 고문으로 활동했던 이력도 문제가 되고 있다. 2008년 군복을 벗은 김 내정자는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기중개업체에서 비상근 고문으로 일하면서 수억 원의 급여를 받았다.
또 이 업체의 대표가 1993년 이른바 '율곡사업 비리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어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비리를 저지른 업체에서 일했던 이력이 적절했는지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내정자가 자신의 경력과 무관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부실 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김 내정자가 코스닥 상장사인 동양시멘트 사외이사를 맡으며 이사회에 거의 참석하지 않은데다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이른바 '거수기' 노릇을 하며 보수만 받았다는 지적이다.
동양시멘트 사외이사 근무 당시 주한미군 유지보수 공사를 동양시멘트가 수주했던 배경도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사단장 시절 부하 장교 비리에 대한 처벌 경감, 종교 활동 강요 의혹, 대장 예편 후 건강식품 홍보, 부대 위문금 개인통장 관리 의혹 등이 있다.
가족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는데 김 내정자 부인의 리튬전지 군납업체인 비츠로셀 주식 1000주 보유,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차남의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 특혜채용 의혹, 장남의 군용 프로그램 납품 업체 근무 전력, 장남이 근무한 회사 2곳에서 국방부 대형 사업을 수주한 배경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 내정자는 야당을 중심으로 자진사퇴가 제기되고 있으며 청문회가 진행된다면 가장 혹독한 청문회가 예상된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17개월 동안 16억 원의 보수…전관예우 논란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황 내정자는 2011년 부산고검장을 퇴임한 뒤 같은 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17개월간 근무하면서 수십억 원 고액 연봉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청문요청서 등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이 기간 동안 16억여 원의 보수를 받았다. 월 평균 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어서 전관예우 논란이 예상된다.
황 내정자의 병역 문제도 여전히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내정자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77년에서 1979년 사이 재학생 신분을 이유로 징병검사를 연기했다가 1980년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인 만성 담마진을 사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담마진(蕁麻疹)이란 쉽게 말해 두드러기다.
황 내정자는 증여세 탈루 의혹도 받고 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황 내정자는 2008년 연말정산에서 배우자에 대한 부양가족 기본공제신청을 했는 데, 같은 시기 모 대학에 재직 중이던 배우자도 자신 몫의 기본공제를 신청해 이중으로 공제를 받았다.
황 내정자의 장남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황 내정자 장남은 2011년 7월 군에서 전역한 후 KT에서 연봉 3500만원(2012년 기준)을 받으며 근무를 시작했고 지난해 8월30일 76.3㎡ 규모의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0차아파트를 3억원에 전세 계약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증여세 납부나 채무 관계가 인사청문요청안에 나와 있지 않아 증여 의혹이 불거졌다. 증여세법에 따르면 직계존비속간 증여는 성인의 경우 3000만원 이내만 공제된다.
만약 황 내정자가 증여를 했다면 2억7000만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기록이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황 내정자는 배우자가 1999년 경기 용인시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을 놓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기독교 편향 종교관과 병역 면제, 안기부 X파일 떡값검사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중국적 논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김 내정자는 벨연구소 소장으로 선임된 지난 2005년 CIA가 설립한 '인큐텔'이라는 IT업체 창립에 관여했다. 이 회사는 CIA로부터 매년 3700만 달러가량을 지원받아 운영됐는데 김 내정자는 2005년까지 이 회사에서 이사로 근무했다.
김 내정자에게 벤처 신화를 안긴 유리시스템즈에는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이 이사로 참여했다. 이같이 미국과 CIA를 위해 일해 온 김 내정자가 기업의 신기술을 다뤄 보안·기밀이 필요한 미래창조과학부를 책임지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9년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에 참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따르면 2009년 9월 9일 당시 리언 파네타 CIA 국장(현 국방부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CIA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혔는데 여기에 김 내정자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CIA 자문위원회 명단에는 김 내정자를 비롯해 메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아놀드 칸터 전 국무차관, 부시 정부에서 이라크전쟁을 지휘했던 리처드 마이어스 전 합참의장, 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인 CSC의 해롤드 스미스 부사장, CIA 법무 자문을 했던 제프리 스미스, 부시대통령의 국토안보보좌관 프랜 타운센드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의원은 "김종훈 내정자는 1999년 CIA가 설립한 인큐텔 이사로 재직한 것에서부터 2009년 CIA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미국 CIA와 관련된 일을 해온 인물"이라며 "미국에 대한 깊은 애국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내정자가 장관에 취임했을 시 한미 간 국익에 관한 충돌이 생길 경우 어떤 입장을 취할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테마주에 대한 의혹도 일고 있다. 김 내정자의 손위 처남이 공동대표로 있는 회사는 지난 12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했다. 김 내정자가 지명된 이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장관 지명 사실을 사전에 알고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김 내정자의 이중국적 문제도 논란인데 김 내정자는 지난 8일 국적회복 신청을 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3일전에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국적회복 신청 당시 미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미국 내 절차가 진행되는 데만 3~5개월이 걸리고 김 내정자의 가족들은 국적회복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라서 적절성 시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경제수장 현오석, 각종 의혹에 경제노선도...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2-18일자 기사 '경제수장 현오석, 각종 의혹에 경제노선도...'를 퍼왔습니다.
뱅크런때 인출, 증여세 탈루, 경제민주화-복지에 미온적

박근혜 정부의 초대 경제수장을 맡게 된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저축은행 뱅크런때 자금 인출, 증여세 탈루, 아파트 투기 의혹 등이 제기돼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특히 그가 박근혜 당선인의 대표공약인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할 적격인사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지난 2011년 말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직전에 부인과 함께 2억원의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 후보자 부부는 지난 2010년 말까지 솔로몬저축은행과 경기솔로몬저축은행 계좌 4개에 5천만원씩 모두 2억원을 예금하고 있었으나 2011년 말에는 이 돈을 모두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 후보자는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수장이었으며,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감원장,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은 그와 반대로 뱅크런을 막기 위해 저축은행에 저축을 했었다.

증여세 탈루 및 아파트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17일 밤 (채널A)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지난 89년 매입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아파트(140m²·약 42평형)를 2005년 7월 22일 당시 25세인 딸(33)에게 증여했다. 당시 이 아파트 시세는 25억 원으로 딸은 약 8억2천800만원의 증여세를 부담해야 했다. 

현 후보자는 그러나 증여 이틀 전 이 아파트를 담보로 신한은행에서 3억원을 대출받았고 대출 채무까지 딸에게 함께 넘겼다. 현 후보자의 딸은 아버지의 대출채무까지 증여받았기에 세법에 따라 1억2천만원의 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었다.

현 후보자의 석연치 않은 재산 증식과정도 도마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00년 7월 세무대학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 한 채(3억2천만원)와 예금(4억 7천만원) 등 8억6천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01년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등을 지내다가 KDI 원장을 맡은 2009년에는 총 36억3천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지 9년 사이에 재산이 27억원이나 급증한 것. 

석연치 않은 재산증식 과정에 아파트 투기가 한몫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현 후보자 부인은 지난 2001년 3월 경기 성남시 분당파크뷰 대형(182.23㎡, 56평)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당시 분당파크뷰는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일에 달하고 분양권 프리미엄이 수억에 달할 정도로 대표적 투기 대상이었다. 당시 분양가는 6억원대였으나 한때 시가가 20억원을 넘었다가 지금은 15억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후보자는 2011년에도 15억원대의 또 다른 반포아파트(140.33㎡)를 구입, 재건축 가능성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있다.

하지만 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논란이 될 대목은 그가 박 당선인의 대표공약인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비판적이었다는 점이 될 전망이다.

MB정권 출범 다음해인 2009년 국책연구기관인 KDI원장이 된 그는 지난 4년간 MB노믹스를 적극 지지해온 대표적 성장론자이자 규제해체론자다. 그는 경제민주화 논란이 일었을 때에도 재벌 개혁이 아닌 공정거래에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복지에 대해서도 차별적 복지를 선호해 왔다.

또한 그가 수장을 맡았던 기간 중, KDI는 정부 코드에 맞춰 낙관적 성장률을 발표했다가 한해에 수차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치욕을 맞봐야 해 KDI 내부에서도 그에 대한 불만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이동흡 후보자 본격검증 전부터 무더기 의혹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1-16일자 기사 '이동흡 후보자 본격검증 전부터 무더기 의혹'을 퍼왔습니다.
아들 증여세 탈루·위장전입·특혜·친일의견·수원 시정 비호문제엔 “기억 안나…답변 정리중”

이동흡(62) 헌번재판소장 후보자의 의혹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고 있다. 그는 하루에도 몇 건 씩 제기된 의혹에 해명하는데도 급급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이틀이 지나도 답변을 못하는가 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답변을 정리중”이라고 헌법재판소 관계자를 통해 해명하고 있다.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내용들이 사법부 위의 사법부인 헌법재판소의 수장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적 기준과 국민 법감정에 걸맞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오는 21~22일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혹독한 검증과정을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터 나오고 있다.
이 후보자의 크고 작은 흠결은 판사 또는 공직자로서 도덕성에 문제가 되는 의혹만도 줄잡아 10건 안팎이다. 이 후보자의 국회 청문절차를 돕고 있는 헌법재판소 선임부장연구관실은 13일~15일 사흘새 7장의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그는 해명자료를 내지 못한 의혹에 대해서는 구두로 일일이 기자들에게 해명하거나 “답변서 작성중”이라고 전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15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이 후보자에 쏟아지는 도덕성 논란에 대해 “사회갈등과 대립을 통합해야 하는 조직의 수장이 국민 박수 속에 선출돼야 하는데 논란이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6년 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리라고 단언 못한다”고 밝혔다고 참석한 한 기자가 전했다. 이 기자에 따르면, 자리에 동석한 헌재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언론보도는 큰 건이 아니더라도 이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남 증여세 탈루에 “청문회서 밝히겠다” 수원시장 비호엔 “기억 안나”=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위원인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이 15일 제기한 이 후보자의 장남 주형(87년생)씨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 가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주형씨는 지난해 3월 20일 재산신고분에서 4100만 원(농협 3000여만원, 모아상호저축은행 1000여만원 등)을 신고했으나 증여세 자진납세를 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아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본인(이주형)의 예금이 증가된 것”이라는 이동흡 후보자의 해명을 소개하면서 “매년 신고됐던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는 장남에 대한 ‘예금증가 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후보자 해명의 진실성 또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내놓은 해명자료에서 “자녀들 명의 예금은 1997년 재산공개 당시 증여세 면세 한도 범위 내인 1500만 원 정도의 증여분에 각자 독립적 경제생활을 하면서 절약해 예금한 것”이라고만 답했다. 정작 해당 기간에 4100만 원을 증여했는지, 증여세를 탈루했는지에 대해 이 후보자는 “기타 구체적인 사정은 청문회서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김정원 헌재 선임부장연구관이 전했다.
또한 이동흡 후보자는 6년 여 전(2006년) 수원지방법원장 재직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나 기소돼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던 김용서(72) 당시 한나라당 소속 수원시장에 대해 판사들의 반발을 묵살하고 법원 조정위원 자리를 계속 유지하게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는 한국일보가 당시 경위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김정원 연구관이 전했다.

▷위장전입은 시인…저작권법 위반 “의혹있을 수 있다”=이 후보자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시인했다. 이 후보자가 1995년 6월 서울 송파구 아파트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로 주민등록지를 이전했다가 4개월 만에 다시 송파구로 옮겼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입주 시점 당시 정부는 투기를 막기 위해 실거주자에게만 분양권을 부여했다고 한겨레 등은 전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옮겼던 주소지에 살지 않았다”고 시인하면서도 “아파트 소유권 등기와 자녀 교육 문제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지난 2011년 1월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의 헌법재판’(박영사)을 출간하면서 저작권법상 성명표시권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그는 모두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제1장과 제7장만을 직접 작성하고 나머지 제2장~제6장은 방문 당시 수행했던 헌법연구관들이 쓴 참관기 및 방문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그가 책 표지에 ‘편저(編著)’ 또는 ‘공저(共著)’ 표시를 안한채 ‘이동흡 著로(저)’라고만 기재해 저작권법 12조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최재천 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폭로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해당 연구관들조차 자신의 성명표시를 안하는 것에 양해를 했으며, 각주로는 표시했으므로 저작권법 위반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나 의혹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지난 2008년 헌법재판관 시절에는 당시 고유가 문제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승용차 홀짝제가 실시됐으나 이 후보자가 헌재 사무처에 개인 차량용 기름값을 요구하는가 하면, 차량번호 끝자리가 다른 관용차를 더 내달라고 요구해 헌재가 결국 이 후보자에게 끝번호가 다른 관용차를 내어주게 됐다는 의혹(한겨레)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정원 헌재 연구관은 “이 후보자가 기름값을 달라고 한 적은 없으며, 다른 관용차를 헌재 측에서 내줘서 몇차례 이용했으며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 타고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며 “헌재가 내준 것이지 본인이 요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군법무관 복무중엔 석사학위 논문을 써놓고, 헌법재판관 시절 불온서적 헌법소원을 낸 군 법무관들에겐 “군 복무중에 그런 책을 읽을 시간이 있느냐”고 추궁한 것이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수료는 입대 전에 했으며, 입대전에 공부했던 자료를 모아서 군 시절에 논문을 썼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15일 김 연구원이 전했다.

▷삼성협찬·골프부킹 의혹은 부인…위안부·친일재산 결정은?=이밖에도 이 후보자가 수원지방법원장 재직 시절 법원송년회 때 삼성전자로부터 협찬을 받으려 했다는 증언도 곳곳에서 나왔다. 또한 지난 2005년 수원지방법원장 때 검찰에 골프장 예약을 부탁했다는 증언도 언론에 보도됐다. 이 후보자는 모두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고 김정원 연구관이 전했다.
그러나 15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 헌재 고위관계자는 “삼성 협찬 얘기는 밖으로 이미 소문이 다 난 유명한 일화”라고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무엇보다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시절 ‘친일’성 의견을 낸 것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한목소리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 배상청구 사건 결정문에서 소수의견으로 배상청구를 위해 우리 정부에 외교적 노력을 강제하는 것은 헌법재판의 한계를 넘어선다며 각하 의견을 냈다.또한 친일재산환수 특별법 사건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친일재산과 무관한 일반재산까지 친일재산으로 추정해 국가에 귀속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골프 부킹, 증여세 탈루…이동흡, 부정 의혹 쏟아져


이글은 프레시안 2013-01-15일자 기사 '골프 부킹, 증여세 탈루…이동흡, 부정 의혹 쏟아져'를 퍼왔습니다.
협찬기업에 과징금 취소, 검찰에 골프부킹 지시, 장남 증여세 탈루 의혹 등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관련 의혹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15일 언론에 보도된 의혹만 해도 대여섯 건에 달한다.기업 협찬 요구, 위장전입, 저작권 침해 의혹에 이어 봐주기 판결, 외유성 해외출장, 재산 형성과정 의혹 등이 불거지며 '비리와 불법의 백화점'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협찬기업' 삼성에 과징금 122억 취소

이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재직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이 부과받은 과징금 중 최소 122억1800만원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자가 서울고법에 있으면서 관여한 삼성 사건은 4건이다. 이 가운데 3건에서 과징금이 취소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서울고법 담당 판사는 "보통 과징금이 일부라도 취소되는 비율은 10건 가운데 2~3건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6월 대법원의 공정위 제소 확정판결 37건 중 공정위가 승소한 것은 28건(75.4%)이며, 2건(5.4%)은 일부패소, 7건(18.9%)은 전부 패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거법 위반한 前수원시장 비호해 법원조정위원 해촉 안 해

2006년 수원지방법원장 재직 당시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수원시장의 법원 조정위원 자리를 계속 유지하게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날 (한국일보)는 이 후보자가 당시 2차례나 기소돼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던 김용서 당시 한나라당 소속 수원시장에 대해 판사들의 반발을 묵살하고 법원 조정위원 자리에서 해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기소된 조정위원은 해촉한다'는 규정은 대법원 규칙으로 명시될 정도로 당연시되던 관례였다. 이에 당시 수원지법 판사들은 재판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김 전 시장을 해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 후보자는 "법원 행정에 관한 사항은 법원장이 정한다"며 김 전 시장 유임을 밀어붙였다고 는 보도했다.

검찰에 '골프부킹' 지시, 홀짝제 피하려 관용차 추가 요구도

수원지방법원장 재직 중이던 같은 해에 이 후보자가 검찰에 골프장 예약을 부탁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겨레) 역시 이날, 이동흡 당시 법원장이 부임 초 수원지검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수원지검 고위 관계자에게 '앞으로 우리 골프 부킹은 책임지시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2008년 헌재 재판관 시절에는 하루 건너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홀짝제' 시행을 핑계로 헌재 사무처에 개인 차량용 기름값을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묵살되자 다른 관용차를 한 대 더 달라고 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 재판관 재직 6년간 6억 이상 재산 증식

14일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2007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후보자와 배우자가 각각 예금 1억2885만 원과 4189만 원을 신고했으나 6년 후인 지난해에는 각각 5억9364만 원과 1억7793만 원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 측은 "재산변동 내역을 감안하더라도 연 1억 원 남짓인 헌법재판관의 급여를 6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한 예금 증가액"이라며 "이 기간 중 셋째 딸이 2년간 미국 유학을 했는데 이 비용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의문"이라며 재산 형성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은 이 후보자 장남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득이 없는 이 후보자의 장남이 2012년 3월 20일 재산 신고분에서 4100여만 원 등을 신고하고도 증여세 자진납세를 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처럼 갖가지 의혹이 밝혀지자,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위원들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이 후보자가 과연 헌법재판소장으로서 덕목과 공직윤리의식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보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며 "청문회 개최 이전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본인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여·야는 이날 인사청문특위 1차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하고 오는 21∼22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23일 청문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서어리 기자 

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특검 “시형씨 무혐의 처분은 없다”… MB도 ‘도덕적 상처’


이글은 경향신문 2012-11-14일자 기사 '특검 “시형씨 무혐의 처분은 없다”… MB도 ‘도덕적 상처’'를 퍼왔습니다.

ㆍ증여세 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통보키로ㆍ김인종 전 경호처장 등 3명은 배임 기소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해온 이광범 특별검사팀 관계자는 13일 “이 대통령 아들 시형씨(34)를 무혐의 처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시형씨를 편법 증여에 따른 증여세 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 또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67)과 경호처 직원 김태환씨(56), 경호처 시설관리부장 심모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키로 했다. 시형씨의 위법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 대통령도 도덕적으로 상처를 입게 됐다.

특검팀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시형씨 탈법행위 확인했다

시형씨는 특검에 출석해 “아버지가 퇴임한 뒤 함께 살기 위해 내 명의로 사저부지를 매입했다. 매입대금 조달도 내가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시형씨가 명의만 빌려줬을 뿐 부지 매입 과정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사저부지 안에 있는 건물의 철거 계약 및 비용 부담도 이 대통령 명의로 이뤄진 사실을 파악했다. 정황상 사저부지의 실소유주인 이 대통령 내외가 아들에게 명의신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부동산실명제법은 명의를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를 처벌토록 하고 있다. 명의를 빌린 사람인 신탁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특검팀이 시형씨를 기소하더라도 이 대통령은 형사소추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검팀은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도 기소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 여사는 이날 특검팀에 서면진술서를 보내왔다.

■ 증여세 탈루 혐의 적용키로

특검팀은 당초 시형씨에게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혐의를 뒷받침할 구체적 물증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 대신 편법증여에 따른 증여세 포탈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 이 대통령 내외가 증여세를 포탈할 목적으로 시형씨에게 사저부지 매입자금 12억원을 편법증여했다는 것이다. 시형씨가 사저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린 6억원과 김 여사의 논현동 부동산을 담보로 농협에서 대출받은 6억원을 이 대통령 내외의 ‘증여’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특검팀이 직접 기소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조세범처벌법에는 ‘이 법에 따른 범칙행위는 국세청장, 지방국세청장 또는 세무서장의 고발이 없으면 검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또 증여액이 총 25억원 이상이거나 추징세액이 5억원 이상이어야 국세청에서 형사고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검팀이 시형씨에게 사저부지 매입 관련 자금 12억원 전체가 편법증여됐다고 봐도 추징세액은 4억8000만원에 그친다. 따라서 증여세 포탈 혐의를 적용하는 경우 특검팀이 국세청에 탈루 사실을 통보하면 국세청이 세금을 추징할 수 있지만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

그러나 대통령이 세금을 탈루하기 위해 편법증여를 하고 이를 덮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에게 미치는 도덕적 타격은 시형씨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는 경우보다 훨씬 클 수 있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다른 고려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법리에 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 재수사 여지 남기나 

특검팀은 시형씨가 부담해야 할 사저부지 매입자금 6억~10억원을 국가에 떠넘긴 혐의로 김인종 전 경호처장과 김태환씨, 시설관리부장 심씨를 기소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처가 시형씨의 부동산중개료 1100만원을 선납한 것에 대해선 횡령 혐의를 적용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직원들의 증거인멸 혐의도 수사가 진척되지 못해 기소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다만 기소 대상에서 제외되는 의혹의 경우 그 사유를 불기소처분서 등에 상세히 기록할 방침이다. 일부 의혹에 대해선 정황상 의심은 가지만 수사의 한계로 인해 입증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일부 혐의에 대해선 특검법에 따라 관련 자료를 서울중앙지검에 넘길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 내외가 다음 정권에서 수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제혁·백인성 기자 jhju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