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뱅크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뱅크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현오석, 뱅크런때 '저축은행 인출'로 혼쭐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3-13일자 기사 '현오석, 뱅크런때 '저축은행 인출'로 혼쭐'을 퍼왔습니다.
"앞으로 좀 더 분별력있게 행동하겠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후보자는 13일 저축은행 뱅크런 사태 직전 돈을 인출했던 전력 때문에 혼쭐이 났다.

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장 재직 시절이던 지난 2011년 부인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솔로몬저축은행 4계좌 2억원어치를 뱅크런 사태 발발 전에 모두 인출한 데 대해 집중 추궁을 당했다. 

윤호중 민주통합당 의원은 "후보자가 KDI 원장으로 있던 2011년에 솔로몬 저축은행과 경기 솔로몬 저축은행에서 2억원을 인출했다"며 "만기가 됐으니 출금할 수도 있지만 당시 저축은행 뱅크런이 우려돼 정부 각 책임자들이 오히려 저축은행에 예금을 더 하자는 운동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 후보자는 "당시 제가 아파트 잔금을 처리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저축은행 만기가 된 것을 해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그러자 "후보자와 배우자가 2011년도 다른 은행에 예금했던 내역을 보니까 10억이 넘는다"고 추궁했고, 현 후보자는 그제서야 "앞으로 좀 더 분별있게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현 후보자는 저축은행 사태가 악화되던 지난 2011년 4월, 7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예금 2억원을 모두 인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었다.

김동현 기자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경제수장 현오석, 각종 의혹에 경제노선도...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2-18일자 기사 '경제수장 현오석, 각종 의혹에 경제노선도...'를 퍼왔습니다.
뱅크런때 인출, 증여세 탈루, 경제민주화-복지에 미온적

박근혜 정부의 초대 경제수장을 맡게 된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저축은행 뱅크런때 자금 인출, 증여세 탈루, 아파트 투기 의혹 등이 제기돼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특히 그가 박근혜 당선인의 대표공약인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할 적격인사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지난 2011년 말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직전에 부인과 함께 2억원의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 후보자 부부는 지난 2010년 말까지 솔로몬저축은행과 경기솔로몬저축은행 계좌 4개에 5천만원씩 모두 2억원을 예금하고 있었으나 2011년 말에는 이 돈을 모두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 후보자는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수장이었으며,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감원장,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은 그와 반대로 뱅크런을 막기 위해 저축은행에 저축을 했었다.

증여세 탈루 및 아파트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17일 밤 (채널A)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지난 89년 매입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아파트(140m²·약 42평형)를 2005년 7월 22일 당시 25세인 딸(33)에게 증여했다. 당시 이 아파트 시세는 25억 원으로 딸은 약 8억2천800만원의 증여세를 부담해야 했다. 

현 후보자는 그러나 증여 이틀 전 이 아파트를 담보로 신한은행에서 3억원을 대출받았고 대출 채무까지 딸에게 함께 넘겼다. 현 후보자의 딸은 아버지의 대출채무까지 증여받았기에 세법에 따라 1억2천만원의 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었다.

현 후보자의 석연치 않은 재산 증식과정도 도마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00년 7월 세무대학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 한 채(3억2천만원)와 예금(4억 7천만원) 등 8억6천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01년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등을 지내다가 KDI 원장을 맡은 2009년에는 총 36억3천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지 9년 사이에 재산이 27억원이나 급증한 것. 

석연치 않은 재산증식 과정에 아파트 투기가 한몫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현 후보자 부인은 지난 2001년 3월 경기 성남시 분당파크뷰 대형(182.23㎡, 56평)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당시 분당파크뷰는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일에 달하고 분양권 프리미엄이 수억에 달할 정도로 대표적 투기 대상이었다. 당시 분양가는 6억원대였으나 한때 시가가 20억원을 넘었다가 지금은 15억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후보자는 2011년에도 15억원대의 또 다른 반포아파트(140.33㎡)를 구입, 재건축 가능성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있다.

하지만 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논란이 될 대목은 그가 박 당선인의 대표공약인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비판적이었다는 점이 될 전망이다.

MB정권 출범 다음해인 2009년 국책연구기관인 KDI원장이 된 그는 지난 4년간 MB노믹스를 적극 지지해온 대표적 성장론자이자 규제해체론자다. 그는 경제민주화 논란이 일었을 때에도 재벌 개혁이 아닌 공정거래에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복지에 대해서도 차별적 복지를 선호해 왔다.

또한 그가 수장을 맡았던 기간 중, KDI는 정부 코드에 맞춰 낙관적 성장률을 발표했다가 한해에 수차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치욕을 맞봐야 해 KDI 내부에서도 그에 대한 불만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번져가는 유로존 위기 ― 반자본주의 대안을 건설하자 고장 난 자본주의는 고칠 수도 없다


이글은 레프트21 2012-06-11일자 기사 '번져가는 유로존 위기 ― 반자본주의 대안을 건설하자고장 난 자본주의는 고칠 수도 없다'를 퍼왔습니다.

유로존 위기의 파장이 세계경제 전체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리스뿐 아니라 스페인도 디폴트를 선언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우선, 현재 유로존 위기는 2008년 시작한 세계적 대불황의 연속이다. 그때부터 유로존 국가들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부실해진 금융을 살리려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다. 

 △파업하고 있는 스페인 공공부문 노동자들 ⓒ사진 출처 ccoodegranada2 (플리커)

그래서 위기가 금융위기에서 재정위기로 전화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구멍난 재정을 메우려 긴축 정책을 추진했는데 이 때문에 경제는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정착된 유로존 국가들 사이의 경제 구조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유로존 ‘중심’ 국가인 독일은 유로존 ‘주변’ 국가들에 대한 수출로 벌어들인 여유 자금을 다시 ‘주변’ 국가들에게 싸게 빌려줬다. 이 돈은 주로 건설ㆍ부동산ㆍ관광업 등에 투자돼 거품이 계속 커졌다.
이런 구조는 경제 위기가 일어나자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남유럽의 ‘주변’ 국가들은 수출을 늘려 빚을 갚기 힘들고, 돈을 더 빌릴 수도 없는 처지가 됐다. 이 과정에서 남유럽에 엄청난 돈을 빌려 준 ‘중심’ 국가들의 은행들도 함께 수렁에 빠져 들었다.
정치 위기
이 상황에서 유럽 지배자들은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 위기 이후 긴축 정책으로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더 피폐해졌지만 경제는 오히려 악화됐다.
최근 유로존 위기를 촉발한 것이 그리스 총선 결과라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사실 그리스는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국가파산 상태였다.
그런데 그리스 총선 결과로 더는 이전 방식으로 불만을 관리하고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밝히 드러났다. 2008년 겨울부터 시작된 급진적인 학생들의 투쟁과 2년간 17차례나 진행된 총파업을 통해 급진화된 노동자들은 더는 긴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자 그리스가 통제가능하다는 ‘시장의 확신’이 사라졌고 불안이 상황을 압도하게 됐다.
IMF와 OECD 같은 경제기구들은 서둘러 암울한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유럽계 자본이 이탈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실물부분에서도 유럽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조선ㆍ선박업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 유럽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침체가 더 심화하면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가할 것이다.
유로존 위기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자본주의는 고장 났고 지배자들이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크루그만 등은 독일이 다른 국가들에 긴축정책을 강요하는 정책을 포기하고 성장으로 돌아서야 한다고 주문한다.
루비니 교수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독자적인 환율정책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이 모든 방안들은 수렁에 빠진 자본주의를 구하기 위해 더욱더 노동자들을 쥐어짜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기존 지배자들의 정책이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유럽 전역에 극우와 급진좌파로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위기의 근원인 자본주의 자체를 뛰어넘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그리스의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디폴트, 유로존 탈퇴, 은행과 주요 산업의 국유화와 노동자 통제 등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정치양극화를 낳은 가장 큰 배경은 바로 급진적인 청년과 노동자 들의 투쟁이었다. 그리고 이 투쟁들을 통해서만 급진적 대안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유로존처럼 긴밀하게 연결된 지역에서 한 국가에서 발생한 노동자 투쟁은 금방 전체 유로존으로 확대될 수 있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경제 위기가 빠르게 번져갔듯이 말이다.
유로존의 상황은 한국의 노동자와 투사 들에게도 많은 영감과 자신감, 교훈을 주고 있다.

최용찬

스페인, 결국 구제금융 신청. 최대 1천억유로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6-10일자 기사 '스페인, 결국 구제금융 신청. 최대 1천억유로'를 퍼왔습니다.
유럽 재정 건전국가 자랑하다가 부동산거품 터지면서 폭삭

스페인이 결국 자존심을 꺾고 유로존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로써 유로존에서 4번째로 덩치가 큰 스페인도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이어 유럽 재정위기 발발후 유럽에서 네번째로 구제금융을 받는 국가가 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9일 오후(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인 은행권 회생을 위한 구제금융을 유로존 국가들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귄도스 장관의 발표는 스페인 구제금융을 위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두시간동안 긴급 화상회의를 연 직후 이뤄졌다.

스페인에게 유로안정화기구(ESM)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지원될 구제금융의 규모는 최대 1천억유로(14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귄도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구제금융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화상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럽 구제 메커니즘들을 통해 최대 1천억유로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IMF는 스페인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려면 최소한 400억유로(58조5천억원)의 신규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했지만, 시장에서는 600억유로(87조8천억원)에서 최대 1천억유로(146조원)는 돼야 어느 정도 신뢰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 등 일각에서는 그러나 1천억유로로는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에 부족하다면서 2천억유로(292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JP모건은 향후 수년간 부돟산거품 파열이 계속되면서 스페인 은행에는 최대 4천억유로의 구제금융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귄도스 장관은 이처럼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도 구제금융이 은행 부문에만 적용될 것이며 따라서 다른 일반 경제를 위한 별도의 긴축정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은행권 예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는 뱅크런 사태가 나타나면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졌으나, 구제금융을 받을 경우 강도높은 긴축을 강요받을까봐 이를 거부해왔다. 스페인은 특히 유럽연합에 자국 은행권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면서도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아 지원하는 방식 대신에, 유럽연합이 직접 은행들에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편법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렇게 편법을 쓰면 구제금융을 받더라도 외형상 국가채무가 늘어나지 않고 강도높은 긴축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은 강력한 긴축은 면해 주더라도 유럽연합 규정을 깨는 편법은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반대, 결국 스페인이 고집을 꺾고 구제금융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이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지난 7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3단계나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압박하면서 결국 스페인은 백기항복을 하기에 이르렀다.

2008년말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재정건전성 등이 우량한 국가로 꼽혔던 스페인이 미국발 쇼크로 부동산거품이 파열되면서 금융과 재정 건전성이 급속 악화, 결국 국제사회에 손을 벌려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된 셈이다. 스페인은 중산층의 3할이 2채 이상의 집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민이 유럽연합 출범후 유입된 저리의 자금을 빌려 부동산투기로 흥청망청하다가, 지금에 와선 청년층의 50%, 전국민의 25%가 실업자가 될 정도로 심각한 국가적 파산 위기를 자초했다.

박태견 기자

2012년 5월 26일 토요일

스페인 위기 악화에 미국주가 하락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26일자 기사 '스페인 위기 악화에 미국주가 하락'을 퍼왔습니다.
뱅크런 확대 및 신용등급 강등에 미국주가도 휘처

미국 주가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 지표 호조에도 스페인에서 금융위기가 확산되는 등 유럽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소시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92포인트(0.60%) 떨어진 12,454.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6포인트(0.22%) 내린 1,317.82,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포인트(0.07%) 하락한 2,837.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스페인 당국은 최근 뱅크런(대량자금인출)이 계속되면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방키아 은행의 주식 거래를 중단시켰다는 소식에 촉발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방키아를 비롯해 뱅크런이 우려되는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날 신용등급이 내려간 은행은 방코포풀라르, 방크인테르, 방카시비카, 방키아 및 방키아의 모회사인 BFA로 이 가운데 세곳은 정크본드로 신용등급이 추락했다.

이같은 악재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는 악재도 무력화시켰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3을 기록해 전월의 76.4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77.8을 모두 웃돌았다.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증시는 주말인 26일과 27일에 이어 오는 28일 메모리얼 데이에도 휴장한다.

박태견 기자

2012년 5월 18일 금요일

외국인 매물 폭탄에 코스피 1700대로 폭삭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18일자 기사 '외국인 매물 폭탄에 코스피 1700대로 폭삭'을 퍼왔습니다.
'공포지수' 급상승, 유럽-미국-아시아 '도미노 위기' 공포

유럽 재정위기 전방위 확산에 긴장한 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매도로 18일 코스피지수가 1,800선마저 맥없이 붕괴되면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보다 62.78포인트(3.40%) 폭락한 1782.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말 종가인 1825.74보다 낮은 올해 최저 연저점이자, 지난해 12월19일 1776.93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루새에 또다시 37조원이 증발됐다.

외국인은 이날도 13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4천27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로써 이 기간중 외국인 순매도 누적액은 3조1천700여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개인은 2천820억원, 기관은 1천42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폭락을 막기 위해 부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5천2억원의 매물이 쏟아져 주가의 향후 추가 하락을 예고했다. 이는 작년 11월18일(6천623억원) 이후 최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대부분이 급락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또다시 4.66%(5만7천원) 급락한 116만6천원에 마감하며 120만원선마저 무너졌했다. 또 현대차(-4.78%), 기아차(-5.66%), SK하이닉스(-3.67%) 등 다른 수출주의 타격도 컸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전날보다 19.45포인트(4.15%) 폭락한 448.68을 나타내며 7개월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투매의 여파로 전날보다 9.90원 급등한 1172.80원을 기록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이날 2.99% 폭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패닉상태에 빠져들었다. 

이처럼 주가가 폭락한 것은 그리스에서 시작된 위기에 스페인 등 유럽에 이어 미국, 중국 등 세계경제 전역으로 전방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 예로 그리스 디폴트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지수(VIX)지수가 지난해 12월이후 최고로 높아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옵셥거래소(CBOE)에서 VIX 지수는 전날보다 9.97% 폭등한 24.49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19일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 지수는 15~16선에서 움직였다.

VIX지수가 지난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 직후에 89.53까지 높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양호한 편이나, 5월1일이래 상승률은 47.5%에 달해 불안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대통령이 뱅크런(대량인출사태)에 따른 공황 발발을 우려했다는 보도도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그리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각정당 대표를 만나 연정을 호소하는 과정에 당일에만 7억유로(우리돈 1조원)가 인출됐음을 전하며 "중앙은행 총재는 내게 아직 패닉은 일어나지 않고 있으나 패닉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강한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고 토로한 사실이 최근 회의 의사록을 통해 확인됐다.

설상가상으로 스페인 일간지 가 17일 스페인 4위 은행 방키아의 예금이 지난 1주일 동안 10억 유로(약 1조5천억원)나 빠져나갔다고 보도한 것도 시장을 더욱 패닉 상태로 몰아갔다. 국제경제계에서는 유럽 랭킹 4위인 스페인마저 패닉 상태에 빠져들 경우 세계금융계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때보다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날 무디스가 스페인의 부동산거품 파열 확산에 따른 은행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랭킹 1위 산탄데르를 비롯해 16개 은행과 한 개의 영국내 자회사에 대해 신용등급을 1~3단계나 강등한 것이 치명적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가 세계경제의 마지막 엔진인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시장을 한층 냉각시켰다.

중국 국가신식중심 경제예측부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중국 GDP 증가율이 7.5%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제예측부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기대를 밑돌고 있으며 특히 4월 들어 주요 거시 경제지표들이 갑작스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착륙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성장률이 8% 아래로 떨어지면 실업자 급증에 따른 정치사회적 불안 등 각종 부작용이 터져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스에서 다시 불 타오르기 시작한 위기가 유럽, 미국, 아시아로 확산되는 '도미노 위기' 공포가 다시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2012년 5월 5일 토요일

뱅크런 확산...하룻새 수천억 인출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04일자 기사 '뱅크런 확산...하룻새 수천억 인출'을 퍼왔습니다.
금융당국, 4개 저축은행 전산망 장악

부실 저축은행 3차 퇴출을 앞두고 퇴출대상으로 거론되는 일부 대형저축은행에서 4일 뱅크런(대량 예금인출)이 발발했다.

이날 오전 객장이 문을 열자마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솔로몬저축은행 본점을 비롯해 퇴출대상으로 거론되는 3곳의 대형저축은행에는 맡긴 돈을 찾으려는 예금자들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예금자들은 앞다퉈 번호표를 받았고 순식간에 수백명분의 번호표가 발행되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1천500여억원이 인출됐고 마감때까지 3천억~4천억원 가량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에 1천500여억원 정도가 빠져나갔던 것과 비교하면 뱅크런 규모가 더욱 커진 셈. 

이날 객장에 몰려든 예금자들은 원리금이 보장되는 5천만원 이하의 예금자들도 많았다. 여유자금이 아닌 까닭에 영업정지시 몇달씩 돈이 묶이는 것을 우려해 이자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돈을 빼내려 하는 것. 

이같은 인출사태는 주말에 퇴출 명단이 발표된 뒤 내주초에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이번에 발표될 퇴출 저축은행에는 대형저축은행이 3곳 정도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들 저축은행은 지방에도 별도의 자회사 저축은행들을 보유하고 있어,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 경우 지방 저축은행들도 함께 쓰러질지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지방에 3개의 자회사 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살생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융당국은 이날 3곳의 대형저축은행과 1곳의 소형저축은행 등 도합 4곳에 감독관을 파견해 전산망을 사전 장악해, 퇴출되는 저축은행이 당초 예상 2~3곳보다 많은 4곳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금융당국은 앞서 검찰에 4곳의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오는 5~6일에 살생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어서, 또한차례 국민 세금인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저축은행 부실이 국민에게 전가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