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4일 수요일
시사기획창 ‘민간인 사찰’ 지상파 폭로…“파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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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오랜만 TV 열청해”…트위플 “KBS가 달라지고 있다!”
90여 일 간의 파업 끝에 ‘보도 투쟁’을 선언하며 KBS 새노조가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KBS 시사프로그램이 ‘민간인 사찰 불법사찰’을 집중적으로 다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전방위적으로 행해진 ‘민간인 사찰 및 은폐‧조작’ 문제는 팟캐스트 방송과 인터넷 매체에서 많이 보도돼 네티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지상파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다. KBS 새노조의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리셋 KBS 뉴스9’은 민간인 사찰 문건을 단독으로 보도해 한국기자협회로부터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시사기획 창’은 3일 저녁 KBS 1TV 채널을 통해 ‘범죄의 재구성-민간인 불법 사찰’ 편을 방영했다.
KBS 새노조의 조합원들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연 제대로 보도될 것인가라는 우려가 나온 것과는 달리, ‘시사기획 창’은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의 전모를 샅샅이 파헤쳤다.
‘시사기획 창’은 민간인 사찰 사건을 재구성하면서 피해자 KB한마음 대표 김종익 씨와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방송인 김미화 씨의 인터뷰를 담아 자세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시사기획 창’은 끝으로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재구성 대부분의 퍼즐은 맞춰졌다”며 “아직 맞추지 못한 퍼즐 한 조각, 마지막 숨겨진 조각을 찾을 때 진실도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리포트해 트위터리안들의 ‘폭풍칭찬’이 쏟아졌다.
KBS 새노조는 4일 공식 트위터(@kbsunion)을 통해 “어제 시사기획 창 민간인 불법사찰편 보셨나요?”라며 “파업 이후 방송을 바꾸기 위해 조합원들이 여러곳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설가 공지영 씨(@congjee:)는 “잘 봤어요 오랜만에 TV 열 시청했어요”라며 “어이없는 내용을 폭로하고 있네요. KBS 새노조가 파업한 힘이 미쳤겠죠”라고 답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공 씨는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다시보기로라도 꼭 보세요”라고 권하며 “청와대가 이렇게 불법을 주도하는데 이러고도 탄핵은 없나요?”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mediamongu)도 “KBS 시사 프로그램이 달라지고 있습니다”라며 “이 ‘희망버스 1년’과 ‘사랑의교회 건축허가의 진실’을 방송한데 이어 은 ‘민간인 불법사찰’을 방송하며, 은 MBC 파업사태 취재를 계획 중”이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트위터 상에도 “(뉴스타파) 덕분에 우린 다 아는 내용이지만, KBS 새노조에 힘을 보탭니다”(kimsw***), “이제 다시 시작 한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습니다. 땡큐!!”(gom***), “힘내서 더 좋은 방송 만들어 주시길!”(seoj**), “모든 언론, 방송이 이렇게만 돌아간다면...”(nofta****), “놀랍습니다. KBS에서 이같은 시사프로를 볼 수 있다니.. 이것이 KBS 새노조 파업 효과인가요?”(Fast***)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마수정 기자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나꼼수 “2박3일 싱가포르 취재, 가장 재밌는 것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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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국면에 풀겠다…일단 이상득 아들 이지형이 거기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최근 급히 출국했던 것과 관련 24일 “싱가포르에는 가카의 형님 이상득 의원의 아들 이지형씨가 있다”며 “그것 때문에 간 건 아니다, 대선 본게임이 본격화되면 조금씩 풀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이날 업로드한 ‘봉주 13회’에서 “싱가포르 건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조금 더 보강해서 밝히겠다, 이때까지 추적하고 잡으려고 했던 수많은 사건들 중에 가장 재밌는 사건이다”며 이같이 예고했다.
앞서 김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지난 16일 새벽 급히 싱가포르로 출국해 관심을 모았었다.
2박 3일 취재를 하고 돌아온 김 총수는 “싱가포르에는 노미니어카운트라고 대리인을 내세워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며 “차명계좌가 합법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검은 자금들이 싱가포르로 몰려든다”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이상득 의원의 아들 이지형씨에 대해 김 총수는 “언론에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것이 다이아몬드 광산 사기 사건 관련 CNK에 연결된 것 아니냐는 보도가 한때 쏟아진 적이 있었다”고 되짚었다.
주진우 기자는 “CNK라고 사실은 실체가 없다. 사기사건이다”며 “그때 박영준이 사람들 데리고 카메론에 갔고 오덕균이 목욕탕 하다가 자원외교 한다고 왔다갔다 했는데 CNK에 스위스 3대 은행 중 하나인 크레딧스위스(CS) 뱅크가 1천만 달러를 CNK에 꿔준다”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이런 사기 사건에 스위스 3대 은행이 넘어갔다. 말이 되나”라며 “대형 자원외교 사기사건의 기획회사인 CNK에 대출하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한 회사가 있다. 싱가포르 헤지펀드 회사 ‘브림’(Brim ; Blue Rice Investment Management)이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크레딧스위스가 CNK에 대출하기 전에 우리투자증권이 2천만불을 브림이라고 하는 2009년에 설립된 듣도보도 못한 신생업체에 투자했다”며 “우제창 의원이 브림이 크레딧스위스(CS)에 CNK주식담보대출을 주선하는 댓가로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2천만 달러를 투자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지난 2월 우제창 의원의 의혹 제기 내용을 지적했다.
김 총수는 “크레딧스위스에서 천만 달러 대출받은 것을 주가를 부양하는데 써먹었다”며 “이 딜을 해낸 것이 브림이다, 그 회사의 대표가 구안 옹이다”고 소개했다.
해당 내용을 취재해온 주 기자는 “말레이시아 사람이다, 공학도였는데 금융가로 변신해서 크레딧스위스에 5~6년 있었다”며 “여러 나라를 떠돌다가 한국투자공사에 고위직으로 영입돼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메릴린치가 파산 직전일 때 20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했다가 1조 8천억원의 손해를 입힌 인물이다, 우리나라 국고를 까먹은 X이다”라고 이력을 설명했다.
나꼼수는 “이 때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이다”며 “당선 직후에 절차와 규정을 다 무시하고 바로 메릴리치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1조 8천억원을 까먹은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 총수는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해먹었던 구 안옹이 싱가포르에 가서 세운 회사가 브림이다, 그리고 세우자마자 우리투자증권이 무려 2천만불을 맡긴 것이다”며 “그리고 이 회사에 가카 형님의 아들 이지형씨가 입사를 한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서울대 나와서 매쿼리 IMM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했던 사람이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싱가포르 회사로 건너가 마케팅 이사로 재직 중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 총수는 “이에 대해 이지형씨가 본인이 브림에 입사하기 전에 모든 일이 다 벌어진 것이고 자기가 입사한 다음의 거래가 아니다. 상관없다고 해명했다”며 “입사는 나중에 했다고 하지만 그전에 전화통화는 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총수는 “물론 이지형씨가 아무런 관련이 없었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거래 이후에 입사 했다는 건만으로는 해명이 안된다”고 더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김 총수는 “우리나라에서 1조 4천억~8천억 되는 돈을 날려 먹은 당사자가 싱가포르에 가서 세운 회사의 도움으로 갑자기 스위스 3대 은행 중 하나가 CNK라는 듣도보도 못한 다이아몬드 광산 사기를 친 회사에 천만달러를 대출했다”며 “그런 회사에 크레딧스위스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은행이 갑자기 천만달러를 대출한다면 이게 아무 실력자의 도움 없이 저절로 일어났다, 오로지 정당한 투자라는 해명을 누가 믿겠나”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또 김 총수는 “브림과 관련이 깊은 크레딧스위스도 재미있는 회사다”며 “김경준이 140억을 가카에게 돌려준 게 크레딧스위스 계좌를 통해서이다, UA 원전자금 조달을 주관한 곳도, CNK 자금 대출해준 곳도 크레딧스위스이다”고 지적했다.
“최근에 정부가 조용히 한국 항공우주산업을 민영화하려고 하고 있다”며 김 총수는 “앞서 3개 회사가 적자로 허덕이다가 합치고 공적 자금이 몇조가 투입돼 살아났다, 작년부터 천억 넘는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수는 “튼튼한 공기업이 되면 바로 가카의 표적이 된다. 이걸 또 매각하려고 한다”며 “항공우주산업 매각 자문사가 또 크레딧스위스이다”고 묘한 관계들을 지적했다.
이진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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