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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1일 금요일

"성추행 없었다던 유재중, 거짓말 탐지기 결과 '거짓'"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2-05-10일자 기사 '"성추행 없었다던 유재중, 거짓말 탐지기 결과 '거짓'"'을 퍼왔습니다.
피해 여성 변호사, 검찰에 조사결과 공개 촉구... 유 의원측 "대응 필요 못 느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유재중(2선, 부산 수영) 의원에 대한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결과, 성추행이 없었다는 유 의원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아무개씨의 변호인인 배경렬 변호사는 10일 와 한 전화통화에서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유재중 의원은 거짓, 피해 여성은 판정불가, 성추행 사실을 들었다고 주장한 참고인은 진실을 말했다는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의 여러 루트를 통해 확인했다"며 "검찰이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부산시 연제구 부산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공표는 물론 당사자 통지마저 거부했다"며 "국민의 알권리뿐만 아니라 조사결과가 엉뚱하게 나올까 밤잠을 못 이룬 피해여성을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대법원은 단순히 '진실 또는 거짓'의 조사결과뿐만 아니라, '공개할 경우 수사업무의 공정한 수행이 객관적으로 현저하게 지장을 받을 것이라는 고도의 개연성이 존재하지 않는 한' 감정방법, 생리반응자료 및 감정기법 등 조사에 관련된 자료 일체까지 당사자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며 검찰의 공개를 촉구했다.

유재중 의원의 보좌관은 이날 와 한 전화 통화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와서 유 의원의 의혹들이 하루빨리 해명되길 바란다"며 "그쪽(피해 여성측)의 주장은 지금 확인시켜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답했다.

김씨는 2004년, 부산 수영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유 의원이 한 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인 자신을 불러내 강제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해왔다.

유 의원은 지난 3월 15일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김씨도 같은 달 19일 김씨는 유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어 "새누리당과 국회는 성추행자 유재중을 즉각 제명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에 부산 남부 경찰서에서, 참고인과 유 의원은 26일에 부산지방경찰청에서 각각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김씨와 유 의원은 "2004년경 성관계를 가진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참고인은 "2004년경 김씨로부터 당시 유재중 구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에 대해 들은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수 (cominsoo)

2012년 4월 27일 금요일

“대학생 리포트 베껴” 새누리당 논문표절 계속 쏟아져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27일자 기사 '“대학생 리포트 베껴” 새누리당 논문표절 계속 쏟아져'를 퍼왔습니다.
리셋뉴스, 정우택·염동열 논문 하와이대·국민대 조사착수 “학위 취소될 수도”
*** 이정도면 범죄집단 수준...

문대성, 신경림 당선자에 이어 정우택, 염동열 당선자까지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과거 논문표절 의혹이 홍수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특히 염 당선자의 경우 대학생 리포트에 있는 오탈자까지 동일하게 베꼈던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제기됐다.
27일 아침 KBS 새노조가 유투브에 올린 ‘리셋 KBS뉴스9’ 6회 방송에서 기자들은 “정우택 당선자가 학위를 받은 논문을 심사한 미국 하와이대와 염동렬 당선자가 학위를 받은 논문을 심사한 국민대가 표절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KBS 새노조 리셋뉴스팀 취재결과 하와이대가 염 당선자의 표절의혹 문제를 대학윤리위원회에 넘겨 예비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파트리샤 쿠퍼 하와이대 대학원장은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문제가 있는지 윤리위가 결정할 것”이라며 “광범위하게 표절한 것이 밝혀지면 박사학위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논문은 지난 1992년 정 당선자가 하와이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으로 한국과 타이완 경제의 비효율성을 다룬 내용인데, 미국의 샌디에고 주립대 로저 프란츠 교수의 책을 각주 없이 인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리셋뉴스는 “염 당선자 논문 19쪽 한 단락과 프란츠 교수의 책 73쪽의 문장 전체가 똑같고, 염 당선자 논문 27쪽의 또 다른 단락과·프란츠 교수의 책 109쪽 단락이 일치한다”며 “각주를 전혀 표시하지 않고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27일 아침 유투브에 공개된 KBS 새노조의 '리셋KBS 뉴스9' 6회

27일 아침 유투브에 공개된 KBS 새노조의 '리셋KBS 뉴스9' 6회

정 당선자의 박사논문이 프란츠 교수를 비롯한 다른 연구자 논문과 일치하는 곳이 무려 30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리셋 뉴스팀은 전했다. 프란츠 교수는 취재진에 보낸 이메일에서 “명백한 표절로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당선자는 논문에 참고문헌 목록에 관련논문을 적어놓았다며 표절 의혹을 받은 대목은 논문의 중심내용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KBS 뉴스는 정 당선자의 의혹에 대해 사실상 아무런 검증을 하지 않았다.
정 당선자 외에 염동열 당선자의 경우 심지어 대학 학부생의 리포트까지 무단으로 옮겨싫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BS 리셋뉴스팀은 지난해말 염 당선자가 국민대에 제출한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을 들어 이 논문의 서론이 지난 2002년 학술지에 실린 다른 교수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염 당선자는 인터넷서 구입한 대학생 리포트까지 인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취재팀은 전했다. 한 대학생이 작성한 리포트에 ‘지시’라는 단어가 ‘지사’로 잘못 쓰였고, 띄어쓰기도 틀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염 당선자 논문에서도 지사라는 단어가 그대로 나타나고, 틀린 띄어쓰기도 똑같았다고 취재팀은 지적했다.
KBS 리셋뉴스팀은 연구자의 윤리문제가 지적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해인 대학원생인(석사과정)은 인터뷰에서 “학부생 리포트를 베껴서 논문으로 넣는 일 자체가 창피한 일”이라며 “공부하는 입장에서 박사학위를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몹시 기분이 안좋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7일 아침 유투브에 공개된 KBS 새노조의 '리셋KBS 뉴스9' 6회

이에 대해 염동열 당선자는 취재팀과 전화통화에서 “전체적으로 글을 여러 가지 자료를 놓고 한 것이니까 그건 그렇게 알아주시면 되겠다”며 “연구 설계할 때 설문지를 통해 했기 때문에 독창적으로 보는 거죠. 각주를 달고 세심하게 했으면 되는데 그런 부분에 각주를 일부 세심하게 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참고한 것일 뿐 학부생이 다룬 내용의 원저는 참고문헌에 밝혔다고 해명했다.
국민대는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사실확인 여부와 내용을 검증하는 프로세스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염씨의 것도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유재중(부산 수영) 의원(재선)도 지난 2010년 8월 부산대 법학과에 제출해 심사를 통과한 ‘지방분권 실현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 같은 학교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7일자 한겨레에 따르면, 유 의원 논문을 분석한 결과 부산대 법학연구소 김아무개 연구위원이 지난 2007년에 낸 논문을 비롯한 8개 논문과 2~3쪽씩, 많게는 7쪽의 내용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아침 유투브에 공개된 KBS 새노조의 '리셋KBS 뉴스9' 6회

한겨레는 “대부분은 토씨를 포함한 각 단어와 문장구조, 순서가 완벽히 똑같았다”며 “문장 중간에 들어간 ‘주면부’(주변부) 같은 오타나 ‘합병을 가결을’(합병 가결을) 같은 문장상의 오류까지도 같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26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인용 부분엔 주석을 다는 등 필요한 조처를 다 했다”며 “논문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없다”고 주장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vfAzYTg9zaE&feature=player_embedded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성추문 논란 유재중 논문 표절 의혹까지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4-27일자 기사 '성추문 논란 유재중 논문 표절 의혹까지'를 퍼왔습니다.

유재중(56·부산 수영)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 신경림 당선자도
제자 석사논문 표절 의혹

4·11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유재중(56·부산 수영·사진) 새누리당 의원이 다른 이들의 학위 논문을 베껴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논문 표절로 탈당한 문대성 당선자(부산 사하갑)에 이어 신경림 당선자(비례대표)의 학회지 논문과 염동열 당선자(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의 박사학위 논문도 표절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한겨레)가 유 의원이 2010년 8월 부산대 법학과에 제출해 심사를 통과한 논문 ‘지방분권 실현방안에 관한 연구’를 분석해본 결과, 이 학교 법학연구소 연구위원 김아무개씨가 2007년에 낸 논문을 비롯한 8개 논문과 2~3쪽씩, 많게는 7쪽의 내용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토씨를 포함한 각 단어와 문장 구조, 순서가 완벽히 똑같았다. 문장 중간에 들어간 ‘주면부’(주변부) 같은 오타나 ‘합병을 가결을’(합병 가결을) 같은 문장상의 오류까지도 같았다.
유 의원은 2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인용 부분엔 주석을 다는 등 필요한 조처를 다 했다”며 “논문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구청장 시절 지역구 학교 한 학부모와의 성추문 의혹이 지난달 제기되자 삭발로 결백을 호소한 일도 있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염동열 당선자가 올해 초 받은 국민대 행정학과 박사학위 논문이 2007년 한 대학 학부생들의 보고서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화여대 교수이자 간호협회장 출신인 신경림 당선자도 2004년, 3년 앞선 2001년에 작성된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해 학회지에 발표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다른 당선자들과 달리 신 당선자는 교수 출신이라 논문 표절 의혹은 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세균 의원(서울 종로)의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있다.

김보협 김외현 기자 bhkim@hani.co.kr

2012년 4월 24일 화요일

'성누리당?' 유재중…피해여성 1인시위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4-23일자 기사 ''성누리당?' 유재중…피해여성 1인시위'를  퍼왔습니다.
"반강제적 성관계, 이혼까지"…SNS 의원직 사퇴 요구

▲ 지난달 14일 오전 수영구 광안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불륜파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뒤 삭발과 함께 단식농성에 들어간 유재중 당선자. 당시 그는 "국민참여 경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가 온갖 추문을 꾸며내 허위비방,흑색선전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성추문은 2008년 총선 때 꾸며진 이야기며 당시 경찰조사까지 받아 허위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 News1 서기량 기자

김형태의 성추문으로 속앓이를 해온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유재중 당선자(부산 수영) 의 '성추문' 의혹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유재중 당선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40대 주부 김모씨가 22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김모씨는 변호사를 통해 기자들에게 배포한 호소문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만 하면 된다. 유 당선자가 안하려고 하는데 빨리 조사받아야 한다"라면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씨는 유 당선자가 수영구청장 재직중이던 지난 2004년 학부모회장을 하면서 유 구청장과 학교 공사 건으로 처음 대면 이후 반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졌고, 2005년 12월 이혼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당선자는 이런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김씨를 고소하는 한편, 총선 직전 삭발까지 하기도 했다.


▲ 새누리당 유재중(부산 수영구)당선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한 여성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경찰과 검찰은 유재중과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판넬을 걸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씨의 변호사는 "새누리당 공천 심사과정 중 이 문제가 불거졌지만 실제로 유재중 본인과 운동원만 불러 심사가 이뤄졌고, A 씨에 대해 전화로 1분간 '맞느냐? 안 맞느냐?'라는 확인만 한 후 공천을 줘도 상관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수사과정에서도 "(수사하는 사람이) '당신 변호사 비용 어디서 났나?', '얼마를 줬다'라고 해 웃옷을 벗고 고함을 치는 난리가 있었다"라고 밝혀 수사당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유 당선자는 2008년 18대 총선 때 같은 문제로 경찰 조사가 있었으며, 자신의 결백함이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트위터 여론은 "새머리당에서 성추행의 의미는? 경범죄보다 못하다는", "진짜 보면 볼수록 더럽고 추잡하다. 문대성, 김형태, 유재중 모두 부산·포항 출신 의원. 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굴러가는 것인가?" "새누리당은 성추행, 강간, 성매매, 제수씨 강간미수, 유부녀농락법들만 공천했나? 답변 못하나? 부정선거로 전부 당선시켰나?" 등 공분하는 분위기.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문제 있는 인사들을 나열해 새누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새무리 당선자 - 문대성(논문표절), 이자스민(학력의혹), 강기윤(논문표절), 김형태(친지 강간), 유재중(성추문), 김태호(성추문), 하태경(매국 발언), 정우택(성상납). 무슨 범죄집단 같다. 이것들이 나라를 다스리겠단다", "성누리당>김태호(성추행), 유재중(성추문), 김형태(강간미수), 정우택(성상납 의혹), 주성영(성매매 혐의), 정두언-최연희-박계동(성추행), 정진섭-강용석(희롱), 박갑열(성폭행), 이명박(못생긴 여자 마사지 더 좋다), 안상수(룸살롱 자연산 발언), 정석래(강간미수), 김용성(추문), 정인봉(성접대), 정몽준(성추행)"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당선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민생탐방 핑계로 성추문사건 유야무야시키려는 꼼수 부리지 말고 입장 밝혀라"라는 글을 올렸다.
12월의 노**(‏@emfla***) 등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새누리 당사 앞 비 오는 거리에서 일인 시위 중인 여성의 모습입니다. 유재중 사퇴해라!"이라면서 김씨가 1인 시위하는 사진을 연달아 올리면서 유 당선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2012년 4월 20일 금요일

새누리 ‘유재중 성추문’ 女 “아이들까지 접촉해”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20일자 기사 '새누리 ‘유재중 성추문’ 女 “아이들까지 접촉해”'를 퍼왔습니다.
“불륜엄마 됐다”…트위플 “역시 성누리당, 진실밝혀라”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부산 수영)과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한 김 모씨(44)가 “(새누리당) 공심위에 탄원서를 넣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틀쯤 뒤 유 씨 선거운동원이 전 남편과 아이들을 찾아 탄원서를 넣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아이들이 지금까지 ‘불쌍한 엄마’로 대해줬는데 이제는 ‘불륜엄마’가 됐다”고 주장했다.

(노컷뉴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전화도 안 받는다. 다른 건 다 용서해도 아이들까지 건든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인터뷰 내용을 접한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는 격앙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상에는 “사실이면 상당하군요”(vert****), “누구를 탓해야 하나”(jhkm***), “새누리당! 대단대단!”(Rodof****), “새누리당 정말 정 떨어진다”(ImH***), “진실은 밝혀내야”(back_to_t******), “말세다”(seolha****), “권력을 가져선 안될 사람이네요”(semai****). “역시 성누리당이구나”(daey****)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아이디 ‘jodaj***’은 “새누리당에 윤리위원회라는 것이 있다면 이 사건도 풀어주시길”이라고 주문했다. ‘yuni***’은 “양심과 도덕의 잣대로 가늠할수 없는 인간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이게 사실이면 주옥같은 거”(seankimis******), “부도덕한 사람들에겐 나랏일 맞길 수 없다”(LHLr****), “야당은 말이 큰 죄가 되는데 새누리당이라면 행동도 용서받는 세상”(Kim_yo*****) 등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바람쐬러 가자며 데리고 가 반 강제적 성관계”

김 씨는 8년이 지난 시점에서 의혹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지난 3월 초에 부산에 있는 아는 동생이 ‘유 의원과 관련해서 2008년에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어왔다. ‘없다’고 했더니 ‘유 씨가 자신의 성추문 의혹은 2008년 경찰조사에서 무혐의로 결론났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봤다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기사를 읽어보고 ‘나 말고 다른 여자가 또 있나?’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마침 새누리당이 이번 공천심사에서 ‘도덕성’을 중요하게 본다는 다른 기사를 보고 동생과 의논 끝에 탄원서를 넣었다”며 “개인적인 미움과 이런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였다”고 전했다. 

유 의원의 재선성공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 씨는 “처음 새누리당 공심위에 탄원서를 넣을 때 마음가짐과 같다. 남에게 상처를 주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탄원서를 넣을 때는 단지 공천심사를 하는 데 있어 참고를 하라는 의미였지만, 이제는 다르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04년 학교 학부모회장을 하면서 만났다”며 “만난 지 몇 번 되지 않았는데도, 이름을 부르며 편하게 대했다. 하루는 학교 공사건과 관련해 구청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구청장실 안에 있는 밀실로 ‘보여줄게 있다’며 데리고 들어갔다. 그때 처음으로 신체적 접촉을 해 화를 내며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김 씨는 “7월 쯤 비오는 날 기장에 바람을 쐬러 가자며 데리고 가서 반강제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다. 두 번의 성관계를 가진 이후 몇 달 뒤부터 나를 피했다. 전화를 해도 잘 안 받았다”며 “공식석상에서 '왜 피하냐고'물어보니 ‘감히 어떻게 나를 아는척을 하느냐고?’화를 냈다. 그때 ‘정말 나를 가지고 놀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이혼과정에 대해 김 씨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금방 퍼진다. 남편이 어렴풋하게 소문을 들은 것 같았다”며 “매일같이 부부싸움을 하고 집안의 물건도 던지고, 이렇게는 못 살것 같아 2005년 12월에 이혼을 했다. 전 남편이 ‘너같이 부도덕한 여자는 아이들을 키울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육권도 위자료도 못받았다 집에서 나와보니 지갑에 10만 원 있었다. 부끄러워서 친정이나 친구집에도 못 가고 창원으로 무작정 갔다”며 “집을 나온 이후 혹시나 하고 유 씨에게 전화를 했다. 열 통 정도 전화를 받지 않다가 한 통을 받았는데, ‘바쁘니 전화를 끊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억울했으면 18대 총선에서 폭로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씨는 “솔직히 유 씨가 국회의원이 된 후에 의원이 된 것을 알았다. 그때는 부산에 정이 떨어졌었다”며 이번에 우연치 않게 새누리당에서 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말에 억울한 기분도 있고 해서 탄원서를 넣었다. 솔직히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고 답했다. 

“아이들과 인연 끊게 만든 것은 도저히 용서 못해”

김 씨는 경찰조사 과정과 관련, “경찰이 밝혀내야 하는 것은 불륜 사실이 '있었냐? 없었냐?' 인데 조사의 대부분을 내 재산이 얼마고, 차를 언제 샀고, 박형준 후보측에게 돈을 받았냐는 식으로 대했다”며 “대질신문도 하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끊임없이 요청하고 있지만 경찰이 응해주지 않는다. 유 씨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금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있겠나”라고 불신을 나타냈다. 

“유 의원 측으로부터 접촉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김 씨는 “전 남편 집에 찾아갔던 선거운동원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왔다”며 “지금와서 덮으면 의원님이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국회 기자회견 이후로는 연락이 없다”고 대답했다. 김 씨는 지난달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김 씨는 “부산지검 동부지청과 남부경찰서 앞에서 1인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며 “하지만 힘겹게 이어오던 아이들과 인연을 끊게 만든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 의원은 19일 “성추문 관련 신문보도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셔야 할 듯”이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요청에 “곧있을 경찰과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주세요. 사필귀정입니다”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1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개삭발을 하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유 의원은 성추문 의혹에 대해 “2008년 총선에서 처음 꾸며진 이야기”라며 “당시 경찰조사에서 허위사실로 확인됐지만 최근 경선을 앞두고 다시 SNS와 불법 전단물을 통해 지역에 배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우종 기자

2012년 3월 24일 토요일

'성추문' 후보 공천한 박근혜, 부산서 통할까?


이글은 프레시안 2012-03-24일자 기사 ''성추문' 후보 공천한 박근혜, 부산서 통할까?'를 퍼왔습니다.
[4.11총선 현장②] 부산 수영, 유재중 VS 박형준

"아니, 아(아이)를 찍으라니, 장난합니까"

부산 사상에서 돼지국밥집을 하는 50대 아주머니가 내뱉은 일갈이다. 한번 터진 말문은 닫히지 않았다. "요란하게 공천한다고 했는데, 누가 부산에 내려왔는지 도통 모르겠다. 얼굴들은 바뀌었는데 주변에 '누구 누구가 어디로 왔다더라' 하는 사람들도 없다. 간간이 뉴스를 보면 이름이 나오긴 하는데, 아이 이름 뭐더라, 손수조. 그것 빼고 기억도 안 난다"는 것이다. "야당은 들썩들썩 하긴 하는데 새누리당은 성추문으로 시끄럽기나 하고, 새누리당이 뭐가 바뀌긴 바뀐 건가? 내가 봤을 땐 똑같다. 정치고 뭐고 다 싫다"고 했다.

총선까지 20여일 남짓 남은 가운데 부산에는 새누리당의 '무원칙 공천' 후폭풍이 불어오고 있다. 부산 지역 새누리당 17석 중 불출마를 포함해 이른바 '물갈이'가 된 곳은 9석이다. 물갈이 비율은 56.2%다. 그러나 '깔끔한 물갈이'라면 물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 원칙 없는 '시스템 공천'이 만들어낸 부산의 여권 선거 지형은 여기저기 '물갈이' 흔적으로 얼룩이 졌다. 친이 학살도, 친박 공천도 아니었다. 새누리당 간판만 쥔 채 낯선 땅에 던져진 인사들도 있다. 뒤죽박죽이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정치적 야심이 있는 부산 지역 실세 A 의원과 B 의원이 빚은 졸작"이라는 말이 나온다. 엄호성 전 의원 등으로 이뤄진 '무소속 연대'가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공천 후폭풍' 속에서 나름 눈여겨 볼 만한 지역이 있다. 당 지도부의 갑작스러운 경선 룰 변경으로 경선을 거부하고 수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다. 그는 스스로를 원칙 없는 '박근혜 친위 공천'의 희생자로 부각시키고 있다.



▲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특보 ⓒ뉴시스

'친박' 과시한 '불륜 파문' 현역 의원, '무소속' 박형준은 넘을 수 있을까?

수영구 선거 사무실에서 만난 박형준 전 수석의 입가에는 물집이 터져 있었다. 껑충한 키를 연신 굽히면서 사무실을 찾아온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2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그는 "이번 국민경선의 일방적 취소는 민주주의를 농락한 사건"이라며 "일부 소인배들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에게 공천권을 주겠다는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그들은 말로는 친박을 외치지만 사실상 박근혜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무소속 출마자와 달리 박 전 수석의 말이 주목받는 것은 친박계 유재중 의원의 '불륜 의혹' 때문이다. 유 의원과 불륜 의혹을 폭로한 K씨 간 고소 고발전으로 번지고 있는 이 사건은 정무적 관점에서 볼 때 새누리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유 의원에게 공천장을 쥐어줬다. 정두언 의원은 이를 "웃기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한 정치평론가는 "박형준 불출마는 아주 지역적인 문제다. 그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것, 그리고 친박에 의해 희생됐다는 것, 이런 이유들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 불공정 공천 파문이나, 유재중 의원의 불륜 의혹이 있지만 구도는 단순하다. 새누리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 구도"라고 말했다.

수영구 선거에서 유일한 쟁점이 있다면 유재중 의원의 불륜 논란을 둘러싼 공방이다. 유재중 의원의 구청장 시절 그에게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K씨가 두 차례 기자회견을 했고, 유재중 의원은 '눈물의 삭발식'과 함께 K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파장은 중앙당까지 번졌고, 당내에서는 "다른 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이유로 유 의원 공천에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다. 여기에 K씨는 자신이 제기한 의혹을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한 유 의원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역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 유재중 의원의 불륜 의혹을 폭로한 K씨가 얼굴을 가린채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유재중 의원과 박형준 전 수석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친박계인 유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한 뒤 불복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권력이 하늘을 찌를 때,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박 전 수석은 공천장을 받았다.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미래 권력'으로 당을 완전히 장악한 박근혜 의원의 측근 유 의원은 공천을 받았고, 박 전 수석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시 유 의원이 참여한 '친박 무소속 연대'가 부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그에 비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피로감이 높은 부산에서 박 전 수석은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정치권 인사들은 "'무소속 돌풍'의 전제 조건은 '동정을 얼마나 유발시키느냐' 여부"라고 입을 모은다. 2008년에는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동정심이 워낙 강해 무소속 후보들의 '학살론'이 먹혔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민락동에 거주하는 50대 전상영 씨(가명)는 "박형준 씨 무소속 출마했다던데, 유재중 씨는 지역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많고, 박근혜랑 가깝지 않습니까. 박형준 씨도 사람이 딱 뿌러지는 맛이 있어서, 골고루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누가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막상막하일 것 같다. 이번에 박형준 씨가 좀 고생을 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현역 프리미엄과 '박근혜 효과'는 성추문 논란을 잠식시키고 있는 중이다.


▲ 삭발식을 하고 있는 유재중 의원 ⓒ연합

야당이 '죽쑤는' 동안 박근혜 자신감은 상승

우여곡절 끝에 '불륜 의혹' 유재중 의원은 공천을 받았다. 부글부글 끓는 지역 민심과 상관없이 박근혜 위원장의 자신감이 강하다는 방증이다. 심지어 부산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김무성 의원마저 총선 선대위 중책을 맡지 못했다. 박 위원장 본인이 직접 부산 선거를 지휘하겠다는 의미다.

물론 부산 지역에서 만난 10여 명의 인사들은 한결같이 박근혜 위원장의 '파워'를 높이 평가했다. 한 택시 기사는 "총선하고 대선은 다르죠. 새누리당은 한번 쥐어박고 싶지만, 대선되면 대부분이 박근혜 찍는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불륜'과 같은 휘발성 강한 이슈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야당이 중앙 정치판에서 야권 연대 부정 경선 파문으로 삐걱거리고 있을 때, 박근혜 위원장은 자신감을 앞세워 "4.11총선 최대 관심 지역"이라는 부산을 여유있게 요리하고 있다.

유재중-박형준이 맞붙는 수영구와 함께, 민주통합당 김영춘 전 최고위원이 출마한 부산진갑에 도전장을 낸 무소속 정근 후보의 선전 여부 등, 일부 관심 지역이 있기는 하지만 부산을 아우르는 '무소속 돌풍'은 좀처럼 있을 것 같지 않다. 부산 지역 야당 후보들의 한숨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박세열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