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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9일 화요일

[현장르포]“4대강사업 구조적 문제, 매년 반복될 것”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3-02-18일자 기사 '[현장르포]“4대강사업 구조적 문제, 매년 반복될 것”'을 퍼왔습니다.
감사원 지적에도 수공 등 입장 변화 없어.. 박창근 교수, “수공, 내부자료 공개해야”

박창근 교수가 창녕함안보 바닥보호공 유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닥보호공이 유실되면 보의 본체는 균열이 가게 되고,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수압에 무너질 수도 있다.ⓒ구자환 기자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은 여전히 공사 중이었다. 지난해 홍수기에 발생한 역행침식 현장은 여전히 복구공사를 하고 있었고, 복구를 한 구간에는 상흔이 여기저기서 목격됐다.

4대강 사업이후 환경단체들은 현장조사를 통해 균열과 세굴 등으로 인한 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 왔다. 또, 녹조 현상으로 경남도민의 식수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과 지하수 관정 고갈 현상, 농지 침수 등의 주민 피해를 적극 제기했다. 최근에는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이 부실사업이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정작 4대강 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매년 반복될 것이라는데 있다. 박창근(관동대학교) 교수는 올해에도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8일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날 조사구간은 경남 창원시 동읍 본포취수장에서 출발해 창녕군 부곡면 노리마을, 창녕군 길곡면 임해진, 함안보, 함안군 덕남지구 농지 복토현장, 남지철교, 의령군 성산마을, 신반천, 합천보였다. 

창녕합천보 도로변에 즐비하게 부착된 현수막, 창녕군민들이 강변여과수 개발을 반대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창녕함안보의 균열현장. 복구 공사를 한 흔적이 있으나 균열은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구자환 기자

박창근 교수, “함안보 바닥보호공 유실 계속 진행...수공, 내부자료 공개해야”

창녕함안보 도로에는 강변여과수 개발을 반대하는 창녕군 주민들의 현수막이 즐비하게 걸려있었다. 그 아래 수변공원은 지난해 홍수로 유실된 지점이 돌망태로 복구되어 있었다. 또, 창녕함안보의 본체의 일부분은 균열이 발생해 있다. 이미 복구 작업을 한 흔적도 있지만 틈새는 여전히 벌어져 있었다. 

배종혁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홍수기가 되면 돌망태가 결국 파손돼 내년에는 다시 공사를 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한 수압에 견디지 못하고 돌망태가 결국 훼손되면서 침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창근 교수는 창녕함안보의 바닥보호공 유실에 대해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창녕함안보 하류 방향으로 길이 500미터, 폭 400미터 구간에 바닥보호공이 훼손되어 깊이 최대 21미터의 웅덩이가 생겼을 것”이라며, “현재도 진행 중이어서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수자원공사는 바닥보호공 유실을 주장한 박 교수를 상대로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또, 수자원공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함안보의 바닥보호공 유실은 없다고 밝혔지만, 감사원의 감사 결과 창녕함안보의 바닥보호공은 유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받이공 아래에 있는 바닥보호공은 강 속의 모래가 쇄굴되는 것을 막고 보의 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바닥보호공이 유실되면 보의 본체는 균열이 생기게 되고,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수압에 무너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바닥보호공을 보강하기 위해 트럭 1천대 가량의 레미콘을 쏟아 넣었지만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박창근 교수는 “수자원공사가 내부 자료를 은폐, 왜곡해 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자료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수자원공사가 또다시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수 있지만 신경 쓰지 않겠다”며, “보의 안전이 달려 있는 문제인 만큼 법정에서라도 바닥보호공 유실문제를 꼭 밝혀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박 교수는 “합천보에서는 파이핑 현상은 증거를 찾았지만 함안보에서는 수자원공사의 방해로 찾지 못하고 있다”며, “함안보 역시 파이핑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이핑 현상이란 댐 바닥 밑으로 물이 새는 현상을 가리킨다.

그는 “보 아래는 20미터 이상의 모래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트파일이 수압에 뒤틀리거나 시트 파일을 제대로 설치 못하면 물과 함께 모래가 쓸려나오게 되어 구조물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박창근 교수가 임해진에서의 역행침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역행침식으로 10미터 가량 제방이 훼손됐다.ⓒ구자환 기자

역행침식으로 무너져 내린 제방. 제방을 복구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구자환 기자

창녕군 임해진 역행침식 현장. 박창근 교수는 “낙동강을 5미터 깊이로 준설하면서 평행하선이 무너져 강의 밑바닥부터 역행침식이 일어났다”고 주장한 반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원래 물이 굽이치며 흐르는 곳으로 급류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구자환 기자

임해진 나루터, 역행침식으로 복구공사...매년 반복될 것

창녕군 길곡면 임해진은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시골 장날 장짐을 든 주민을 오르내리며 낙동강 나룻배가 유유히 노를 젓던 아름다운 곳이었다. 주민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낙동강 중에서도 가장 수심이 깊었던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4대강 공사가 시작되면서 임해진의 흔적이 사라지고, 대신 역행침식으로 인한 복구공사의 흔적만 가득했다. 낙동강의 곡류에 위치한 임해진에는 콘크리트 도로가 두 조각이 난 채 흘러내려 있고, 역행침식은 자연제방을 파괴하면서 육지를 삼켰다. 이곳의 제방은 10여 미터가 역행침식으로 인해 사라져 강물 속으로 파묻혔다.

박창근 교수는 “낙동강을 5미터 깊이로 준설하면서 평행하선이 무너져 강의 밑바닥부터 역행침식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제방이 과도하게 본류를 준설하면서 유실됐다”며, “현재 침식을 대비한 콘크리트 블록 공사를 하고 있지만, 기술검토 미비로 계속해서 침식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원래 물이 굽이치며 흐르는 곳으로 급류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창원시 동읍 본포취수장을 환경단체가 조사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창원시 동읍 본포취수장 인근의 자전거 도로. 가로등이 쓰러진 채 방치되고 있다.ⓒ구자환 기자

본포취수장, 올해도 심각한 녹조 발생...식수 위협할 것

경남 창원시 본포 취수장은 지역민들의 식수를 채집하는 곳으로 지난해 여름 극심한 녹조 현상이 발생해 식수의 안전성에 우려를 낳게 했다. 강 위로 만든 목로(木路)인 자전거 길을 따라 둘러본 현장에는 지난해 녹조 방지를 위해 설치했던 펜스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박창근 교수는 “강물이 규조류가 남아 있어 갈색을 띠고 있다”며, “올해에도 녹조 현상은 어김없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 위로 선 목로에 녹색으로 된 철로 된 그물이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길을 따라가면 땅과 맞닿은 자전거길이 나온다. 자전거 길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가로등 2개가 땅바닥에 쓰러져 있다. 

박 교수는 이런 시골 자전거 길에 가로등까지 설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독백하듯 말한다. 홍수기에는 자전거 길을 넘어 가로등 높이도 삼킬 정도로 불어난 강물로 인해 자전거 길은 물론이고 놀이공원이 설치된 친수지역도 물에 잠긴다. 

수자원공사는 친수지역은 물에 잠기는 것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강변하지만, 홍수기가 끝나면 어김없이 복구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4대강 사업은 언제까지 끝날 수 없는 사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창녕군 부곡면 노리마을은 창녕함안보 건설 이후 지하수가 고갈되어 광역상수도를 이용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창녕함안보 하류지역, 지하수 고갈로 식수원 바꿔

창녕함안보 하류에 위치한 창녕군 부곡면 노리마을은 옛날부터 최대 100가구가 거주했던 풍족한 마을이었다. 이 마을 주민은 강둑에서 땅콩과 같은 농사를 지으면서 자녀를 교육시키며 창녕군에서는 부자동네로 소문난 곳이었다.

이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공동지하수를 개발해 간이 상수도로 이용해 왔다. 그런데 창녕함안보가 들어선 이후 지하수 고갈로 물이 부족해졌다. 최근에는 광역상수도를 이용하기 위해 공사를 하고 있다.

박창근 교수는 “우리나라 읍면의 상수도 보급률은 50%정도”라며, “노리마을은 창녕함안보 하류에 위치하면서 하천 수위가 2~3미터 떨어졌고, 갈수기에는 지하수위도 2~3미터 낮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상수도를 이용하면 지하수와 달리 주민이 물 값을 부담해야 하는데 비록 2~3만원이지만 시골 독거노인에게는 상담한 부담을 준다”며, “이 때문에 광역상수도를 반기지 않는 주민도 많다”고 말했다.

이 마을과 접한 낙동강 공사구간에는 망초가 즐비하게 자리 잡았다. 

박 교수는 “망초는 토목공사를 하면서 흙을 파헤친 곳에서 제일 먼저 나타난다”며, “망초는 지력을 모두 소진하는 4~5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망초는 지력을 강하게 파괴한다는 것이다. 그는 “4대강 공사 현장에는 망초가 다 있고 관리하지 않으면 망초밭이 된다”며, “그래서 4대강 공원은 망초공원으로 불린다”고 했다.


구자환 기자 hanhit@vop.co.kr

2012년 7월 13일 금요일

[인터뷰]박창근 교수, "4대강사업에 내가 눈엣가시였겠지"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7-12일자 기사 '[인터뷰]박창근 교수, "4대강사업에 내가 눈엣가시였겠지"'를 퍼왔습니다.
수공 4대강사업 본부장의 명예훼손 고소에 "진실 밝히는 계기 만들 것" 다짐

  
ⓒ김철수 기자 관동대 박창근 교수

지난달 20일 한국수자원공사(수공) 정남정 4대강사업본부장은 대표적인 4대강반대론자인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창근 교수를 대전 대덕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 본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교수가 지난달 창녕 함안보에서 '보의 부등침하(이음보가 어긋난다든지 한쪽이 주저앉는 것)가 발생해 공사가 철판을 덧씌웠다'는 등의 거짓 주장을 했다"며 "수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같은 주장을 계속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수공의 법적조치에 "지난 5년간 한반도 대운하와 4대강 사업에 대해 꾸준히 비판했던 나의 존재가 눈엣가시와 같았을 것"이라며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게 껄끄러워 내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실관계가 잘못됐으면 공개토론을 통해 밝히면 될텐데 법적으로 대응해 4대강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경찰에 고소해 내게 심적인 부담을 안기고 더 이상 4대강 사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지 말라는 간접적인 경고같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고소는 개인적 사건이 아니라 4대강사업추진진영과 반대진영 간의 다툼'"이라며 "4대강 사업의 허구성을 사회적으로 밝힐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적어도 스무 명 이상의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법적 대응과는 별개로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계속해서 파헤칠 계획을 전했다. 박 교수는 "현재 낙동강의 하천 단면측량을 해 준공요건이 되는지, 안 되는지 밝히는데 주력을 가하고 있다"며 "홍수를 근본적으로 막았다고 하는데 생태공원, 자전거길 등은 홍수피해에 노출돼 있다. 이런 현장의 모니터링 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문

정 본부장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고소했는데?

ⓒ김철수 기자 관동대 박창근 교수
-지난 5년동안 한반도 대운하와 4대강사업에 대해 공학적 사실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본류의 준설로 지천에서 역행침식을 일으켜 교량붕괴와 제방유실이 발생한다는 사실, 재퇴적으로 준설의 효과가 상실했다는 사실 등을 지적했다.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부와 수공은 내가 한 지적에 당혹스러워 변명하기 급급했으니 나의 존재가 눈엣가시와 같았을 것으로 보인다. 아킬레스건이 밝혀지는게 껄끄러웠던 것 같다. 그래서 발목을 잡기위해 고소한 걸로 보고 있다. 비판하는 과정에서 어느 누구의 실명도 거론한 적이 없다. 

수공의 법적대응을 어떻게 보는가?

-사실관계가 잘못됐으면 공개토론을 통해 밝히면 될 것을 법적으로 대응하는건 4대강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회피하려는 것이다. 경찰에 고소해 내게 심적인 부담을 안겨 4대강 사업의 허구성을 밝히는데 주력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더 이상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말라는 간접적인 경고다. 명예훼손이라고 하는데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다면 전문가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이지 수공의 명예가 훼손되는건 아니다.

이번 고소사건의 핵심이 뭐라고 보는지?

-함안보가 안전한지 안한지가 핵심사안이다. 차수벽(Stop-Log·유지관리용 예비수문), 철판은 안전성과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함안보가 어떤 상태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진실은 외면하고 함안보의 위험성을 회피하려고 나를 고소한 것 같다. 

함안보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뭔가?

-함안보 상류지역에는 7m가 세굴(빠른 물살에 의해 강바닥이 파여 나가는 현상)됐고 하류에는 21m가 세굴됐다. 세굴이 계속 진행되면 보의 안전성에 직접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보의 일부인 바닥보호공도 유실된 것으로 확인했다. 누수가 발생하고 부등침하가 발생했다. 

댐을 건설할 때 부등침하가 발생하면 토목계에서는 심각한 우려사항이다. 일반공사에서 부등침하가 발생하면 전면 재시공을 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것들은 보의 안전성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지난해 10월 준공예정이었는데 올해 6월30일 준공처리 됐다. 수공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서 9개월 이상 보강공사를 한 것이다.

 
ⓒ김철수 기자 4대강 조사위원회,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대강 비판 민간전문가 고소와 친수구역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관동대 박창근 교수 고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는데..왜 지금 고소를 했을까?

-지난 1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할 경우 법적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런 발언을 하면 수공은 하부기관이기 때문에 하나의 지침으로 발동할 수 밖에 없다. 국토해양부가 직접 지시하거나 사전에 의견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국토부에서 지침으로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에 의견조율이 된 것과 진배없다. 의견조율이 안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변호인단 등 법적인 대응방안은?

-4대강 사업에 관여했던 변호사 등 적어도 20명 이상의 변호인단이 꾸려질 것 같다. 4대강 사업의 허구성을 사회적으로 밝힐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대응하겠다.

4대강 관련해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낙동강의 하천단면측량을 하고 있다. 정부가 준설하겠다는 물량 만큼 안되고 있다. 준공요건이 되는지, 안 되는지 밝히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 또 생태공원, 자전거길 등 홍수피해에 노출돼 있다. 홍수를 근본적으로 막았다고 하는데 홍수는 올 여름 지천에서 많이 발생할 것이다. 기존 지천의 문제는 방치돼 있고, 오히려 4대강사업을 했다는 지역에 홍수문제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현장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낙동강 주변 친수구역 지정은 현실성이 떨어져

ⓒ김철수 기자 4대강 조사위원회,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대강 비판 민간전문가 고소와 친수구역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4대강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4대강복원범대책위원회(4대강범대위) 등의 시민사회단체가 낙동강 주변 친수구역 지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4대강범대위 회원 등 20여명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해양부의 친수구역 지정이 현실성이 없다며 근거를 제시하고 친수구역 추진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수공은 2조원 규모의 부채가 10조원으로 늘어났고 이를 보존할 방법으로 정부가 만든게 '친수구역개발특별법'(친수법)이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수공은 부채를 메우기 위해서 최소 80조 규모의 개발사업을 벌여야 하는데 이는 세종시를 4개나 만들어야 하는 규모"라며 친수구역 지정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친수구역 지정은 국민혈세로 카드 돌려막기를 하는 국정 농단의 악순환"이라며 "친수법은 당장이라도 폐기돼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최근 수공이 박창근 교수를 고소한 것을 규탄했다. 이들은 "수공이 허위사실 운운하며 명예훼손으로 민간 전문가를 고소한 것은 댐 안전성과 역행침식 등을 지적해온 대학교수와 시민사회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친수구역 추진이 곧 난개발하겠다는 말"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최영찬 교수는 "전국에 아파트나 부동산이 금융불안으로 가격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 천문학적인 부채를 가진 수공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4대강 지역을 다시 개발해 이자도 못대는 일을 벌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정의 박용신 사무처장은 "현재 도시화된 전 국토의 면적은 10%가 안되는데 친수법을 통해 개발할 수 있는 지역은 전 국토면적의 20%정도"라며 "친수구역 추진은 그 두배가 넘는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난개발하겠다는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권말기에 이런 일 벌이는 것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며 "4대강관련 모든 단체들이 친수구역 지정을 철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낙동강 유역의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4대강 친수구역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에코델타시티(1188만5000㎡)는 수원 광교신도시(1130만5000㎡)와 비슷한 대규모 신도시로 총 5조4000억원을 투입해 주택 2만9000가구가 포함된 주거·물류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친수구역은 4대강 등 국가하천 2㎞ 이내 지역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 상업, 산업, 문화, 관광, 레저시설 등을 건설하는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수구역 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공이 4대강 사업에 투자한 8조원의 사업비를 회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4대강 조사위원회,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대강 비판 민간전문가 고소와 친수구역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규탄 피켓을 들고 있다.

ⓒ민중의소리 민간전문가 고소 규탄 기자회견

전지혜 기자 creamb@hanmail.net

2012년 2월 18일 토요일

<뉴스타파>4회 ‘함안보 2탄’…“혈압폭발 내용”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2-17일자 기사 '(뉴스타파)4회 ‘함안보 2탄’…“혈압폭발 내용”'을 퍼왔습니다.
노종면 “MB·수공·건설사 토건 삼각동맹 제정신 아냐”

노종면 (뉴스타파) 앵커는 4대강 ‘함안보’ 대협곡 파문과 관련 17일 “MB정부-수공-건설사 토건 삼각동맹은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보인다”며 이날 밤 방송될 (뉴스타파) 4회의 ‘함안보 2탄’을 예고했다. 

노 앵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함안보 수심 26m 거대협곡을 밝혀낸 뉴스타파가 4회서도 4대강 속보 방송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 3회는 4대강 공사가 진행 중인 낙동강 함안보 수문 바로 아래 수심이 26m에 이르는 거대 구덩이가 생기는 바람에 보가 붕괴될 위험에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 취재팀은 낙동강 하상을 찾아가 음향 수심 측정기를 통해 실제 함안보 하류의 수심을 측정했으며 함안보 하류가 낙차에 의한 수압으로 강바닥이 불규칙적으로 패인 사실을 발견했다. 일부지역 수심은 26m에 이를 만큼 위험한 상태로 진행돼 있었다. 

노 앵커는 또 “공갈영상은 지난주에 이어 MB 2탄입니다. 국내 방송이 보도하지 않은 희귀(?) 영상과 발언이 담겨 있습니다”라고 예고했다. 


ⓒ 뉴스타파 화면캡처

노 앵커는 “언론인은 권력을 해바라기 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뉴스타파 앵커는 청와대를 등지고 앉는다”며 “언론은 권력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뉴스타파의 카메라는 청와대를 정조준한다. 뉴스타파 앵커샷의 비밀 아닌 비밀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노 앵커는 청와대와 그 주변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창문을 등지고 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인 것이다. 

변상욱 대기자는 트위터에 “3회는 혈압상승, 4회 폭로는 혈압폭발!”이라고 예고했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도 “뉴스타파 4회 덜덜덜. 기대 하시구요. 시청후 카페나 커뮤니티 게시판에 퍼트려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한명이 보고 열명에게 전파되는 뉴스타파, 아자아자!!”라고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