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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7일 금요일

변희재에 이어 정미홍등 종북몰이배들 줄줄이 거액배상 법원조정- 피해당사자는 사법처리 원해


이글은 서울의소리 2013-05-17일자 기사 '변희재에 이어 정미홍등 종북몰이배들 줄줄이 거액배상 법원조정- 피해당사자는 사법처리 원해'를 퍼왔습니다.
정미홍의 종북색깔논쟁에 대해 조법원조정안이 나왔으나 피해자인 노원구청장은 사법처리 요구

정 대표는 지난 1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 기억하자”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명예훼손 혐의로 정 대표를 고소했다.    

노원구청장 " 법원의 조정 받아들일수 없다 끝까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 "   

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김성환 노원구청장측은 “서울북부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1000만원 조정을 해왔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원구청장 비서실장은 “법원의 조정은 받아들 일 수 없다”며 “끝까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재명 성남시장도... 

한 트위터리안(opti******)이 “정미홍 관련 송사 어찌되고 있나, 요즘 그분(?) 조석으로 말이 바뀌던데...시장에게 사과라도 했는지?”라고 묻자 이재명 시장은 “민사소송 형사 고소 계속 중이다”라고 답했다.    

전 이재명시장 성실하고 낮은자세로 일 잘할거 같아 뽑아 주었는데 정미홍 주장 대로라면 종북성향의 시장을 뽑은 건지 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더군다나 근거없이 종북을 들먹여 내년 지방선거에 퇴출 하라고요? 거참...    

당사자들 무척 어이없고 화 낼만도 합니다.  무슨 정책이 어떻고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종북성향이니 뽑지 말라니.. ㅎ  노원구청장과 성남시장 "종북 덧씌우기에는 절대 타협 안하겠다 " 라는 의사표시   

아고라 논객 : 삶의의미 (vnfmsq****) 


서울의소리

2013년 5월 15일 수요일

정미홍, 하루만에 "윤창중에 배신감 느껴"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5-14일자 기사 '정미홍, 하루만에 "윤창중에 배신감 느껴"'를 퍼왔습니다.
"윤창중이 거짓말 기자회견 한 것 확실해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적극 감싸 물의를 빚었던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하루만인 14일 "윤창중씨에 대한 극심한 배신감을 느낍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정미홍 대표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기자회견의 내용을 믿고 싶었지만,그가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게 거의 확실하군요.이 사건으로 이 사회와 박근혜정부가 받게된 상처가 너무 커서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윤 전 대변인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전날까지만 해도 윤 전 대변인을 적극 감쌌던 데 대해선 "개인적으로 윤창중씨를 만난 적도 없지만, 정치부 기자 30년의 경력에 청와대 대변인인 사람이 '설마..'했고, 이 사회가 해결이 아닌 저급한 가설과 "~카더라"에 집중하는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난 개인적으로 윤창중씨를 옹호하거나 잘했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죄를 졌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건 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다만 가설이 아닌 팩트를 가지고 냉정하게 보자는게 지금도 변함없는 제 믿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수사결과를 기다립니다 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그러나 기자회견이 진실하지 않았다는 걸 안 것으로 됐습니다"라며 "어떤 잘못을 했던 합당한 처벌을 받겠죠.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윤 전 대변인 처벌을 당연시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만 해도 동아일보 종편 (채널A)에 출연해 "아직 수사 중이고 지극히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인데 성폭행해서 그 사람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라며 "이게 미친 광기가 아니고 뭔가"라고 반문했다.


심언기 기자 

보수인사 “朴순방 끝날때까지 인턴여성 신고 늦췄어야”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5-14일자 기사 '보수인사 “朴순방 끝날때까지 인턴여성 신고 늦췄어야”'를 퍼왔습니다.
정미홍 이어 허영섭 방심위 보도교양 심의위원 “빨리 마무리돼 잊혀졌으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방미 중 주미대사관 인턴여성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윤 전 대변인을 두둔한데 이어 이어 현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속 특위 위원이 피해 여성에 대해 신고를 늦췄어야 했다고 되레 피해자를 원망하는 주장을 펴고 나섰다.

허영섭 방통심의위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위원은 13일 보수인사들의 칼럼사이트 ‘자유칼럼그룹’의 ‘허영섭의 세상만사’에 올린 글에서 윤창중 사태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피해자인 인턴 여직원과 그 주변에서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사나흘 정도 늦출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가 하는 점”이라며 “최소한 박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끝나기를 기다려 문제를 삼았더라면 나라의 체면이 이렇게 깎이지는 않았을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만약 윤 전 대변인이 귀국을 서두르지 않고 현지 경찰에 연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더라도 모양은 더욱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청와대가 귀국을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지 경찰 수사를 피해 윤 전 대변인이 일찍 귀국한 것이 되레 잘한 일이라고 두둔했다.

피해여성에 대해 허 위원은 “피해자의 절박한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지만 박 대통령의 일정이 아직 진행중인 상황에서 사건이 접수되면 나머지 행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교포의 입장에서 충분히 헤아릴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적어도 미국 경찰이라면, 늦춰서 신고를 했다고 해서 사건 처리에 소홀함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도 않는다”까지 했다. 피해여성에 대한 성추행 문제 보다 박 대통령 일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기자회견 장면. ⓒ연합뉴스

그는 이어 “미국에 정착한 교포들과의 ‘문화적 차이’라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은 윤 전 대변인의 임명 강행에 대해 “이런 사태까지 미리 내다보았던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되고 보니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며 “국제적으로 대문짝 만한 헤드라인으로 망신을 당하며 국격(國格)이 찢겨진 마당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고 썼다.

그는 “앞으로 한미 어느 쪽에서 수사가 이뤄지든 조속히 마무리돼 국민들의 뇌리에서 하루빨리 잊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현 더코칭그룹 대표)도  “모든 신문의 헤드라인이 얼마나 선정적이에요. 지극히 경범죄로 처리되어 있는, 경범죄로 신고 되어 있는 사안인데, 이건 마치 성폭행을 해서 그 사람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라고 봐요. 이게 미친 광기가 아니고 뭔가”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허영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별위원.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3년 5월 14일 화요일

정미홍 "윤창중이 성폭행해 죽이기라도 했나"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5-13일자 기사 '정미홍 "윤창중이 성폭행해 죽이기라도 했나"'를 퍼왔습니다.
"언론과 국민이 너무 삼류", 홈피 다운

KBS 아나운서 출신의 극우인사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윤창중 성추행을 옹호, 성난 네티즌들의 융단폭격으로 홈피가 다운되는 등 비난을 자초했다.

정 대표는 13일 오전 동아일보 종편 (채널A)에 출연해 윤 전 대변인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대해 "아직 수사 중이고 지극히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인데 성폭행해서 그 사람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라며 "이게 미친 광기가 아니고 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상위 10% 안에 드는 상위 국가인데 반해 이런 사안이 터졌을 때 언론이 대응하는 방법이나 국민들이 소문을 만들고 진실에 접근하려는 태도 이런 것들이 너무 삼류"라고 언론과 국민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윤창중이 평소에 그런 일이 있을 때 도망가는 사람이 아니다"며 "키가 165센티미터에 예순이 다 되신 분이다. 4박5일 바쁜 일정에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이랬다는 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 정황적으로 너무 과장되게 흘러가는 게 안타깝다"며 윤 전 대변인을 적극 감싸기도 했다.

그는 앞서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직후인 11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을 보니 그가 잘못한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라며 "출장중에 과음하지도, 젊은 여성 희롱한 적도 없지 않은가. 참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들기 쉽다. 사악하고 이상한 인간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윤 전 대변인을 옹호했다.

그는 12일에는 "윤 전 대변인께서는 허위사실 유포 확산하는 언론과 종북 세력들 모두 법적 처벌 및 민사배상 추진하기 바랍니다"라며 "사이비 언론인, 거짓말 유포하는 논객들 걸러낼 기회"라고 법적 대응을 부추키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월19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합니다. 기억합시다"라고 주장해, 이재명 성남시장으로부터 고소되기도 했던 극우인사다.

그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 딸을 윤창중과 같은 방에 집어넣어 봐라" 등 맹비난했고, 급기야 그의 더코칭그룹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변희재씨만은 트위터를 통해 "정미홍의 말은 진실을 찾는 노력없이 인격살인을 통한 장사에만 골몰한 언론을 비판한 겁니다. 그러니 언론이 정미홍마저 죽이러 달려드는군요"라며 정 대표를 적극 감쌌다.


심언기 기자

2013년 2월 6일 수요일

조선, “변희재·정미홍은 홍위병…거리둬야” 왜?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205일자 기사 '조선, “변희재·정미홍은 홍위병…거리둬야” 왜?'를퍼왔습니다.
정우상 위원 “또 다른 홍위병 등장 막는다”… 변희재 “형편없는 칼럼” 강력 반발

조선일보 정우상 논설위원이 5일자 칼럼에서 변희재 빅뉴스 대표를 비판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보수진영 내에서 일종의 ‘노선 투쟁’ 비슷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박근혜 정부에서 이념적이고 극우적인 인사들이 약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선일보 등 보수신문이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우상 논설위원은 조선일보 5일자 33면 (홍위병의 추억, 그리고 유혹)이란 칼럼에서 대선 이후 일부 우파인사들의 행태를 ‘반대편 짓밟는 홍위병’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 위원은 “이번 대선이 우파의 승리로 끝나면서 우파 일부가 대선 기간 전투를 벌였던 반대 진영 인사들을 손보겠다고 나섰다”면서 대표적인 사람으로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씨와 변희재 대표를 들었다.

정우상 “선거에서 이긴 세력은 이전보다 말과 행동 신중해야”

정 위원은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거명하며 ‘종북(從北) 성향 지방자치단체장을 기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면서 “인터넷 논객 변희재씨는 야권 성향 포털 사이트의 퇴출 운동을 벌이고 조국 서울대 교수의 논문 자기 표절 의혹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2013년 2월5일자 33면

정 위원은 “두 사람은 대선 전에도 종북과 포털 문제를 제기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주장은 아니다”고 언급하면서도 “그러나 같은 주장이라도 선거 전후(前後)에 반대 진영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다르다. 선거에 이긴 세력은 이전보다 말과 행동이 100배 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 주변에는 권력의 달콤함을 누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면서 “눈치 없는 이들은 처음부터 논공행상(論功行賞)에 끼려다 눈 밖에 나지만 세상 이치를 아는 사람들은 ‘자리에 연연 않고 대통령을 보호하겠다’ ‘반동(反動) 세력과 싸우겠다’며 스스로 ‘완장’을 차고 접근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천 조각에 불과한 ‘완장’은 그 자체로는 권력이 아니지만 권력자가 자기를 지켜주겠다는 완장 세력에 기대는 순간, ‘완장’은 칼이 되고 망치가 된다”면서 “국민은 선거 때 ‘통합’을 약속했던 박근혜 당선인이 그들과 거리를 두는지, 그들에게 기대 또 다른 홍위병을 만드는 건 아닌지 지켜보고 있다”며 칼럼을 맺었다.
조선일보 정우상 논설위원은 5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칼럼에서 얘기한 게 전부다. 따로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변희재 빅뉴스 대표는 정우상 논설위원의 칼럼을 강하게 비난했다. 변 대표는 5일 빅뉴스에  올린 (조선일보 방상훈은 정우상류를 멀리하라)는 글에서 “도무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할 정도의 형편없는 칼럼”이라면서 “조국 교수의 경우 익명의 과학자로부터 근거가 확실한 제보가 들어왔는데, 이것도 박근혜 당선자가 집권했으니, 이슈화 시키지 말라는 게, 언론사가 펼 수 있는 논리인가”라고 반박했다.

변희재 “포털 싸움과 폴리페서 논문 검증이 완장인가”

변 대표는 “글의 취지는 노무현 정권이 선동부대 홍위병에 의지하다 망했으니, 박근혜 정부도 홍위병들을 멀리 하라는 것이다. 글의 서두만 보면 박근혜 당선자의 막강한 팬클럽을 경계하는 듯한 내용”이라면서 “그러나 그 글에서 중심은 종북과 싸움을 하는 정미홍 전 KBS 앵커와, 포털과 싸우며 조국 교수 등 폴리페서들 논문 검증을 하는 필자가 중심이 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라고 주장했다.

빅뉴스 2013년 2월5일자 화면캡처

그는 “정우상 위원은 마치 필자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은 척하여, 완장의 칼을 쥘 것이니, 박근혜 당선자에게 거리를 두라고 조언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권 내내 주간 미디어워치만 발전시킬 것이고, 인미협을 통해 포털 개혁을 할 것이라고, 물어볼 때마다 공개적으로 답변하고 있는데, 대체 뭘 더 어떻게 설명하란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상훈 사장은 이런 정우상류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언급한 변 대표는 “김용민이 ‘박근혜 당선자, 정미홍과 변희재 멀리해야’라고 정리하여 트윗으로 퍼나르고 있다. 조선일보와 정우상 위원의 전략이 성공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며 글을 맺었다.
변희재 대표는 5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종북논쟁에 대한 지적은 이해하지만 포털과의 싸움까지 문제 삼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논문표절 의혹도 언론 입장에서 보면 특종인데 이것도 박근혜 당선인과 연계시키고 있다”고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이번 논쟁을 보는 전문가들의 평가는 조금씩 엇갈린다.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는 “변희재 씨의 경우는 몰라도 합리적 보수라면 정미홍씨를 비판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신 교수는 “홍위병의 기준은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느냐 여부인데 변희재씨는 그쪽에 뜻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진영 논리 벗어난 비판, 긍정평가” “극단적 주장에 대한 경계”

하지만 신 교수는 조선일보의 이번 칼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진보이든 보수이든 궁극적으로 합리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그런 점에서 조선일보 정우상 논설위원이 칼럼을 통해 이들을 비판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같은 편’이라도 비판할 사안이 있을 때 비판하는 건 장려해야 한다는 것.
신 교수는 “보수든 진보든 진영 논리에 빠져 자기 진영에 대해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면서 “그런 점에서 진보언론도 반성해야 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강윤 시사평론가는 조금 다른 견해를 보였다. 이 평론가는 “조선일보 정우상 논설위원이 언급한 정미홍 아나운서와 변희재씨의 경우 과격한 표현과 논리전개라는 특성 때문에 홍위병처럼 보였을 수 있다”면서 “문제는 이제 이 같은 논리나 주장이 대중의 공감을 얻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이번 대선은 진보·보수진영 모두에서 상식적 합리주의자들이 많이 늘어난 특징을 보였다”면서 “이들은 여야라는 입장보다는 사안별로 야당을 지지하기도 하고 여당을 지지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이런 합리적 중도층들이 앞으로 주요 선거의 향배를 결정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른바 ‘과격한 사람들’이 설쳐서는 도움 될 게 하나도 없다”면서 “정우상 논설위원의 칼럼도 이 같은 점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민동기 기자 | mediagom@mediatoday.co.kr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박원순은 빨갱이" 도 넘는 종북공세…왜?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3-01-21일자 기사 '"박원순은 빨갱이" 도 넘는 종북공세…왜?'를 퍼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또다시 '종북논쟁'의 한복판에 등장했다.

KBS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서울시장, (이재명)성남시장, (김성환)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자치단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한다"고 적었다.

정씨는 이어 "국익에 반하는 행동, 헌법에 저촉되는 활동하는 자들, 김일성 사상을 퍼뜨리고, 왜곡된 역사를 확산시켜 사회 혼란을 만드는 자들을 모두 최고형으로 엄벌하고, 국외 추방하는 법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시장 등을 두둔하는 의견이 트위터에 올라오자 "자질이 의심되는 지자체장과,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을 퇴출해야 한다니까 또 벌떼처럼 달려 든다"며 "그들이 무슨 짓들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를…ㅉㅉ"라고 조소까지 했다. 

해당 글은 주말동안 온라인상에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갑론을박의 대상이 됐다. 특히 가장 덩치가 큰 지자체의 수장인 박 시장의 종북 여부를 놓고 네티즌 간에 치열한 댓글전쟁이 벌어졌다. 

대북강경론자로 유명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까지 종북으로 몬다는 것은 종북이 뭔지 잘 모른다는 것"이라며 "보수진영에서도 정치적 반대편에게 지나치게 종북 모자를 씌우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했음에도 보수네티즌들의 공세는 계속됐다.

박 시장에게 종북 논란은 낯선 일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여당으로부터 줄곧 종북 공세에 시달린 바 있다. 종북주의와 연결할만한 특별한 이력이 없어 당선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지만 선거 이후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시민단체들은 서울시청에 몰려와 박 시장을 '빨갱이'라고 지칭하며 비난세례를 쏟아 부었다. 심지어 박 시장은 민방위 훈련을 시찰하다 60대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박 시장을 구타하며 "빨갱이, 서울시를 망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이 당선 이래 특정 이념에 편향되지 않는 무색무취한 행보를 보이는 탓에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종북 공세는 18대 대통령 선거 여파가 가신 최근 들어 재개됐다.

대표적인 보수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난 16일 보수단체 행사에 나와 "서울시장이 애국가도 안 부르고 태극기도 안 걸고 대한문 앞에서 저희끼리 취임식을 했다"고 말한 뒤 박원순 서울시장을 가리켜 "이런 미친X들"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측이 국민의례를 했다고 즉각 반박했음에도 논란은 온라인상에서 사실인양 퍼져갔다. 정씨의 발언은 김 명예교수 발언과 같은 맥락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박 시장에 대한 종북 논란이 여전히 재현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선 유명인에 대한 비판을 통해 자신의 미약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이른바 '노이즈마케팅'의 일환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박 시장을 비판한 정씨는 1995년 조순 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몸을 담았다가 서울시 홍보담당관 등을 맡았다. 이후 2007년에는 문국현 후보를 중심으로 창당한 창조한국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중도성향의 정치평론가 A씨는 "박 시장이 종북이라면 종북의 개념이나 내용을 얘기해야 얘기가 될 것 아닌가. 느닷없이 정씨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자기 생각과 다르면 매도하는 매카시즘과 다를 바 아니다. 보수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기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노이즈마케팅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정씨로서는)일종의 정치적 행동이겠지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팩트가 있다면 모를까, SNS같은 데다 지금처럼 자기 대리만족을 위한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의 정치적 무게감이 민주통합당의 대선패배 이후 급격히 늘어난 것과 맞물리는 상황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시사평론가 최준영씨는 박 시장에 대한 종북공세가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을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는 상황에서 여권을 포함, 우익 쪽에서 잠재적으로 다음 지방선거나 대선 때 야권의 중심이 될 만한 인물에 대해서 종북딱지를 붙여, 미리 싹을 자르자, 차제에 기를 꺾자는 조급한 속내의 일단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정치평론가 B씨는 "종북이라는 이름표는 아마도 합리적 진보성향의 박 시장이 우파로 극적으로 변신하기 전에는 떼기 힘들 것"이라며 "이 같은 종북 공세는 앞으로도 우리 선거판이 정책보다는 철지난 이념싸움에 매몰된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측은 이 같은 종북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공적 장소에서 자신을 폭행한 60대 여성에 대해서도 법적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허위사실 유포 등을 주장하며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박진오 (pakrjinoh@wikipress.co.kr) 기자 

정미홍 '종북 타령' 겨우 이런 사람을 위해?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3-01-21일자 기사 '정미홍 '종북 타령' 겨우 이런 사람을 위해?'를 퍼왔습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대놓고 트위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성남시장,김성환 노원구청장을 종북성향의 지자체장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정미홍씨는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합니다. 기억합시다"란 트윗을 올렸는데, 이런 그녀의 글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방치와 관용은 다르다. 토론과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법적 조처를 시작하겠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정미홍씨의 종북 발언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4.11총선에서도 창원시 의창구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 지지유세에서도 "조선로동당 당원인지 대한민국 국민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며 망언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정미홍씨는 또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오면서 내년에 있을 지방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지자체장 낙선을 유도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그녀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좋은 후보는 누구일까요?  
'겨우 이런 후보들을 위해 선거유세를 했나?'

정미홍씨는 지난 4.11총선에서 '정미홍과 함께하는 2012 응원버스'라는 행사를 통해 새누리당 후보들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 박사모 카페 등에 올라온 '정미홍과 함께하는 2012응원버스' 안내문.

'깨끗한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 및 '정미홍과 함께하는 2012응원버스' 안내문을 보면 '깨끗한 정치,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유권자 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누리당의 좋은 후보를 선정하여 이들을 국회로 보내기 위해 응원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좋은 후보들이 많이 있겠지만, 저희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몇 명의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새누리당 부산 사상의 손수조 후보 ▲부산 사하갑의 문대성 후보 ▲광주 서구을의 이정현 후보 ▲세종시의 신진 후보 ▲서울 강남을의 김종훈 후보 ▲경기 안산상록갑의 박선희 후보 ▲경기 분당을의 전하진 후보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박성호 후보 ▲포항 남구·울릉군의 김형태 후보 등 9명입니다."라면서 9명의 새누리당 후보들을 결정하고 이들의 유세를 돕기 위해 지역에 내려가 후보와 함께 지역유세를 펼쳤습니다.
정미홍씨가 지원유세를 했던 이 아홉 명의 후보가 진짜 좋은 후보들이었을까요?


부산 사하갑의 문대성 후보는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로 새누리당에서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한 사람이고, 전하진 후보는 국회 개원 전에 초선의원으로 스펙타파라는 행사를 주최하면서 거액의 기업협찬금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가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조선로동당 당원' 운운하며 색깔론을 펼치면 지원유세를 했던 창원 박성호 후보는 공식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계속 불참했던 인물인데, 토론 불참 사유가 '4대강 사업과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해고 사태'같은 '민감한 질문은 빼달라'는 요구 때문이었습니다.


박선희 안산시 후보는 토론회 도중에 도망을 갔던 후보였고, 포항 김형태 후보는 제수 성추행 사건으로 얼룩진 인물로 현재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1심에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의 당선무효형 판결을 받고 있는 후보입니다.


결국, 정미홍씨가 깨끗한 정치,건전한 보수를 주장하며 선거유세를 했던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불법을 저지르며 후보 자질을 의심케 하는 후보들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부러워하는 지자체장을 왜 싫어하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고 난 이후 서울시는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장면, 출처: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2년 3월에 비정규직 종사자 2,916명 중 상시 지속업무에 종사하는 1.054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호칭도 '단순잡역조무인부'가 아닌 '공무직'이나 '시설관리원'으로 변경해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소속감을 높이기도 했으며, 비대상자도 수당 지급 등 처우 개선을 하기도 했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 5~6학년 59만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 급식을 시행하고, 서울시 부채를 줄이는 노력과 성과를 보이는 박원순 시장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엠피터'는 서울을 떠나 제주에 온 것을 후회한 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 이재명 성남시장,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취임 후에 시장실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장실에 오는 사람이 너도나도 봉투를 주면서 압력을 행사하려고 해서 아예 CCTV를 설치해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인사를 단행하면서, 국회의원이나 고위직 등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통해서 인사 청탁을 했던 과장과 팀장급 승진대상자 4명을 탈락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시장은 새누리당 소속 성남시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성남시 예산이 마비되자 긴급조치인 선결처분권을 행사해서 당장 시급한 사업을 먼저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무료급식소가 아니면 굶어야 하는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비와 공공근로사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저소득층, 방학이라 어디 갈 곳도 없는 지역아동들을 위한 센터 운영비,추운 겨울 추위를 피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한 경로당 운영비 등은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 때문에 1월1일부터 지급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의 선결처분권 발동으로 겨우 지급되고 있습니다.

▲ 노원구에서 진행하려고 했던 항홍구 성공회대 교수 특강. 출처:노원구청

노원구청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인문학 특강'을 노원구에서 진행하려다 보수 시민단체의 반대로 강연주최를 변경했습니다. 1월 7일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3일 만에 정원 100명을 초과해 200명이 추가 신청한 한홍구 교수의 특강이 '종북타령' 논리에 밀린 것입니다. 

돈을 내고 강좌를 신청해 듣는 특강을 단지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토록 색깔론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종북'은 어떤 실체를 갖고 있을까요? 


'친일세력이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들고 나온 '반공'

대한민국에서 '종북','빨갱이'라는 말은 죽음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종북','빨갱이'는 철저하게 법의 구속을 당하는 범죄적 행위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법의 구속이 과연 타당한가는 의문이 들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종북','빨갱이'는 철저하게 권력에 반대하는 국민을 탄압하는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 한일협정비준 반대 학생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장면.

1965년 경찰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권석충군을 반공법위반등혐의로 구속합니다. 이유는 동국대학생들이 한일협정비준무효 시위를 벌일 때 사용한 "태우자 매국문서 세우자 민족정기"라는 현수막과 "매국노는 자책하고 민족 심판받아라"는 구호가 불온하다고 인정했기 때문에 문안의 초안자인 권석충군을 구속한 것입니다.
한일협정비준이 잘못됐다는 문구를 만든 것만으로 반공법으로 구속됐던 나라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 보도연맹사건으로 학살당한 양민의 유해를 가족이 보고 우는 장면.

'수원, 인천, 시흥, 평택, 여주, 이천, 안성, 음성, 진천, 청원,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서산, 예산, 당진, 공주, 부여, 대전, 익산, 군산, 정읍, 나주, 진도, 해남, 여수, 문경, 예천, 칠곡, 울진, 영덕, 영천, 포항, 경주, 경산, 군위, 대구, 청도, 상주, 김천, 밀양, 양산, 울산, 부산, 김해, 함안, 마산, 통영, 거제, 진주, 사천, 하동, 남해, 거창, 함양, 제주'

위에 열거된 지명은 한국전쟁이 나자마자 정부가 '요시찰인'검속령을 내려, 보도연맹에 가입했던 사람을 학살했던 장소들입니다. 보도연맹학살로 전국에서 15~20만 명의 양민이 학살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보도연맹은 사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산주의자들의 모임이 아니었습니다.

▲ 보도연맹강령과 조직표.

오제도,선우종원,장재갑 등 사상검사에 의해 주도된 '국민보도연맹'은 사실상 내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주도한 정부단체였습니다.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정된 국가보안법의 시행에 따라 1949년 말에는 가입자 수가 30만 명에 달했는데, 이 숫자를 차지하는 사람 대부분은 공무원 실적 올리기에 동원된 평범한 양민들이었습니다.
정부가 주도했던 보도연맹에 이름만 올려놓았던 양민은 전쟁이 나면서 이승만이 단지 '조선인민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협조할 것"이라는 의심만으로 학살당했던 것입니다.

▲ 해방후부터 백범 김구 암살까지의 정치 상황. 출처:경향신문

한국에서 반공이라는 개념을 알기 위해서는 해방 후 나왔던 정치적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우후죽순처럼 정당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당시 '건준'(건국준비위원회)이 부상하면서 제일 두려움을 느낀 계층이 친일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한민당'으로 몰려들었고, 이승만이 귀국하면서 그와 손을 잡게 됩니다.
김구와 이승만은 단독정부안을 둘러싸고 대립을 벌였는데, 당시 이승만과 친일파들은 백범 김구가 연립정부수립을 위해 김일성과 협상을 벌인 일을 가지고 반공이데올로기로 공격했습니다. 일제잔재와 친일파 전면청산을 내세웠던 김구와 반민특위 활동에 위협을 느낀 친일세력은 김구의 '연립정부안'을 '친공'으로 몰아세웠고, 이는 지금껏 반공의 논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반공'은 진정한 공산주의와의 투쟁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한 친일파의 생존 전략의 하나였고, 지금도 대한민국에서는 상대방의 주장을 막기 위한 아주 효율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지 이제는 '반공'이라는 단어보다 '종북'이라는 그럴듯한 단어로 포장되어 있는 것이 차이일 뿐입니다.
흔히 종북타령을 하는 사람들이 전라도가 빨갱이들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한국 현대사를 보면 오히려 대구가 '조선의 모스크바'로 불렸던 지역이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말하는 사상이라는 것도 시대의 흐름에 불과하건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실체가 없는 '종북'타령을 통해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 정미홍이 이재명 시장을 고소하겠다는 트윗. 출처:정미홍 트위터

정미홍씨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트윗에 대하여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정미홍씨는 이미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입니다. 정미홍씨는 2000년 4.13 총선에서 정대철 후보의 개인 유세를 하면서 박성범 후보에 대해 "결혼식 때 자식들이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었습니다.
정미홍씨는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를 지지하면서 "불법을 저질렀는지, 어떤 국가관을 갖고, 소신을 지켜왔는지를 잘 생각해서 선택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좋은 후보로 선정하고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들과 비교해서 원순 서울시장,이재명 성남시장,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어떤 불법을 저지르고 그들이 과연 무슨 이적행위를 했는지 제대로 '공부'좀 하고 말을 했으면 합니다.

구밀복검(口蜜腹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좋게 하나 마음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한다는 뜻인데, 아나운서 출신으로 언변은 뛰어난 정미홍씨의 발언은 불과 수십 년 전에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빨갛게 색칠할 수 있는 '종북'타령을 우리 사회에서 정녕 퇴출시킬 수는 없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이엠피터  |  impeter7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