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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8일 일요일

새누리 후보 “일제시대 조선인 조국 일본이라 생각”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07일자 기사 '새누리 후보 “일제시대 조선인 조국 일본이라 생각”'을 퍼왔습니다.
하태경 해운대기장을 망언 파문, “독도 분쟁지역 인정” 망언도 "대한민국 수치"

김용민 민주통합당 노원갑 후보의 과거 막말 파문이 거세지면서 한 뉴라이트 계열 새누리당 후보가 4년 전 “조선 백성이 일제시대 때 조국을 일본이라 여겼을 것”이라는 등의 친일 망언을 했던 사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하태경 새누리당 부산 해운대기장을 후보는 열린북한방송 대표 시절인 지난 2008년 5월 8일 반북 매체인 데일리NK에 기고한 글에서 “일제 치하의 조선사회는 그 이전 이씨 왕조의 조선시대에 비해서 경제 성장, 치안, 교육 등에서 큰 진보가 있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의 조선족처럼 자기 민족은 조선인이지만 조국은 일본 대제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후보는 이어 “일제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조국이 일본이라는 데 대해 별 의심이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193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조선인들이 일본은 자신의 조국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아주 높아졌다”며 “독립운동을 했던 이광수, 최남선, 최린 등이 독립을 포기하고 자치 노선을 걷게 되는 것도 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 후보는 이들이 황국 신민으로 살아가되, 조선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조선인의 진로를 선택했다며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의 삶을 정당화했다.
하 후보는 특히 일제시대 이광수, 최남선, 최린 등 해방직후 반민특위에서 이미 친일파로 분류됐던 인사들을 두고도 난데없이 달라이라마의 노선에 빗대 “달라이 라마가 중국에 강점된 지 28년만에 독립에서 자치 노선으로 돌아선 것처럼 이광수, 최남선 등도 1895년 을사조약부터 치면 약 40년, 1910년 한일합방 때부터 치면 약 30년만에 독립에서 자치 노선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해명해줬다.


하태경 부산 해운대기장을 후보. ⓒ하태경 후보 블로그

그러면서 하 후보는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일제시대 우리 조상들은 적어도 1930년대 후반이 되면 대부분 자신의 조국을 일본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은 아주 높았다고 볼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일제강점이 극에 달했던 1930년 대 중후반 친일인사들이 조선인의 전쟁 동원을 독려했던 것에 대해서도 하 후보는 “일제시대 조선 사람들도 민족은 조선족이지만 조국은 일본이었다면 조국이 참가하는 전쟁에 조국을 응원하는 것은 정상참작의 사유가 되지 않을까”라고 정당화했다. 제국주의 전쟁터에 동족을 내몬 행위를 정상참작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 후보는 일제시대 때 고위직에 있던 인사들에 대해서도 “고위직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친일파라고 단죄하는 것도 적절하지 못하다”라며 “현재 북한 통치기구의 일원이었다고 해서 친북파로 단죄할 수 없듯이 일제 식민통치기구의 일원이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친일파로 단죄하는 것은 바람직한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일본 천황을 찬양하고, 일본 전쟁을 미화, 선전한 문화예술인들까지 친일파로 분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하 후보는 역설했다.
앞서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하 후보는 서울대 자연대 동문 카페 게시판에서도 “친일이지만 친 민족이 있을 수 있다”며 “일제시대 말엽으로 가면서 조선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현실주의 노선이 힘을 얻어 갔고, 그래서 3.1 운동 때 참여했던 최남선, 이광수 같은 사람들이 입장을 바꾸어 독립 노선에서 자치 노선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조선의 자치론자들은 재평가되어야 한다”며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민족의 이익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현실주의적 노선을 견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 후보는 식민지시기 근대화됐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일제시대에 한국이 근대화되었다는 것은 이제 어떤 입장이 아니라 팩트”라고 했다.


하태경(왼쪽) 새누리당 부산해운대기장을 후보와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 ⓒ하태경 후보 블로그

한편, 하 후보는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 도마에 올랐다. 지난 2005년 3월 17일 서울대 자연대 동문 카페에 올린 ‘독도 전략’이라는 글에서 그는 “독도 문제가 정말 우리나라 국익에 사활적인 이해관계가 있다면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전략을 짜야 한다”며 “전쟁은 할 수 없는 것이고 결국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야한다면 그 타이밍과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당장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판결을 한다면 누구한테 유리할까? 유리하다면 왜 인가? 만약 지금은 일본이 유리하다면 어떻게 그것을 뒤집을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오전 브리핑에서 하 후보의 독도망언과 친일기고문을 두고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며 “목숨을 걸고 싸웠던 독립투사들을 능멸하고 조상들을 욕보이는 망언”이라고 성토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누구일지 상상해보라”라며 “툭하면 나라를 맡기네 못맡기네 하던 박근혜 위원장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용서할 수 없는 일본의 독도도발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요즘, 하태경 후보의 망언은 대한민국의 수치이고 국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분노와 모욕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이 그토록 외치던 ‘쇄신과 개혁’, 이명박 대통령의 단골메뉴인 ‘국격’이, 친일후보의 공천을 의미했다면 차라리 구태로 돌아가길 강력히 권고한다. 나라 망신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하태경 후보에 대해 “자신의 망언을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유일한 애국의 길임을 강조한다”고 촉구했다.

2012년 4월 7일 토요일

“김용민 개XX야, 한명숙 개 XX년” 어버이연합 난동영상 ‘가관’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07일자 기사 '“김용민 개XX야, 한명숙 개 XX년” 어버이연합 난동영상 ‘가관’'을 퍼왔습니다.
(조선)이정렬에 “가카새끼 판사” 막말…KBS ‘野 이간질’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 갑)가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가운데 보수진영의 ‘김용민 때리기’가 점입가경이다.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들의 ‘십자포화’는 여전히 기세등등하고 ‘나는 꼼수다’를 비판하는 책자와 동영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민주통합당 내부에서 조차 김용민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영상(연결이 되면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지난 5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김 후보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가지며 욕설을 퍼붓는 영상도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다. 

이 영상에는 한 노인이 한명숙 민주당 대표에 대해 “그 개 XX년”이라고 욕하는 모습과 김 후보 사무실 진입을 막기위해 모여든 경찰들에게 어버이연합 회원으로 보이는 노인들이 욕을 하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울러 집회에서 어버이연합 관계자가 마이크를 붙잡고 “야, 이 XXXX야. 너같은 XX가 국회의원 되면 대한민국 망한다. 이 개XX야”라고 김 후보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모습도 이 동영상에 담겨있다. 

이 관계자는 “야, 이 돼지같은 XX야”, “이 개같은 XX야” 등의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손에 ‘어르신들에게 막말한 나꼼수는 지옥으로’, ‘성폭행 조장하는 공지영 사윗감’, ‘상습 외설 막말꾼 신뢰하는 이정희 대한민국 떠나라’ 등의 피켓을 들었다. 


ⓒ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 트위터(@funronga)

김 후보 측은 6일 트위터(@funronga)에 “나꼼수에 대한 음해와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마구잡이로 배포중입니다. 선관위는 뭘하고 있습니까? 이 사진을 보시고 책과 cd를 배포하는 사람을 잡아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교회와 국가 무너뜨리는 나꼼수’라는 제목의 책자와 CD를 공개했다. 

‘김용민 응원’ 이정렬 판사에 ‘가카새끼 판사’- ‘막말판사’

는 7일 “김용민 후보는 ‘나는 꼼수다’에서 ‘성대모사’나 ‘패러디’를 통해 여러 말들을 했는데 특정 종교나 집단의 입장에서 보면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소지가 있는 내용이 적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김 후보가 ‘나는 꼼수다’에서 했던 발언 일부를 예로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을 희화화한 노래 ‘내곡동 가까이’도 포함됐다. 

현재 정직중인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트위터(@thundel)에 김 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남긴데 대해서는 “‘가카새끼 짬뽕’등의 트위터 글로 물의를 빚었던 이정렬 부장판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질 막말 발언과 기독교 모욕 발언으로 사퇴압박을 받고있는 김용민 후보를 두둔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의 제목은 ‘가카새끼 판사 “김용민에게서 내가 느껴진다”’였다. 

이 부장판사는 6일 트위터에 “만취트윗...김용민, 난 그를 잘 모른다. 그런데, 그에게서 내가 느껴진다. 스스로는 원치 않았지만...그 길을 가야만 하는 숙명을 짊어진...그는 나처럼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 중징계를 받은 판사가 ‘만취’ 운운하면서 이런 글을 올리면, 국민이 판사를 어떻게 보겠느냐. 제발 더 이상 판사 망신 좀 시키지 말았으면 한다”는 서울고법 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도 이 부장판사의 트위터 글을 ‘‘막말판사’ 이정렬, 막말 김용민 두둔 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이 부장판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 김영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복직소송 항소심에 대한 당시 재판부의 내부 합의 내용을 법원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개해 대법원으로부터 재판 합의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징계는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막말로 어수선한 ‘교육특구’ 노원 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노원갑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김 후보 지지층의 일부 이탈 조짐도 보였다”며 “자영업자인 김모, 최모 씨는 ‘막말 동영상을 보고 나니 도저히 김용민은 못 찍겠다’고 했다. 한 40대 여성은 ‘어떻게 그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라고 했다. 반면 ‘보수세력들이 막판에 용을 쓰는데 신경 안 쓴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선일보)는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김용민 후보 사무실에는 6일 출입금지 언론사 명단이 적혀 있었다. 8개 언론사였다. 조선·중앙·동아일보와 KBS·MBC·SBS, 한겨레신문·경향신문 등”이라며 “한겨레·경향은 이날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사설을 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KBS “김진애, ‘석고대죄해야’”…김진애 “KBS, 내 말 짜깁기 했다”

이와 관련, 인터넷 매체 (민중의소리)는 6일 “조중동이 프레임 짜서 새누리당하고 후보를 죽이려고 하는데 진보매체가 더해. 도와주진 못할망정 죽이려고 달려드나. 조중동과 다를게 뭐야. 후보가 사과도 했잖아”라는 김 후보 지지자의 말을 전했다. 

(민중의소리) 기자와 김 후보 캠프에서 만난 이 지지자는 “보수언론이 갈라치기(나꼼수와 민주당)하는건데 같이 놀아나면 어쩌자는건가. 김용민이 사퇴하면 민주당은 끝이야. 조선일보는 그걸 잘 아는거지”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민중의소리)는 “사무실 주변에 조중동 차량이 24시간 서 있고, 종편 카메라들이 진을 치고 김용민 후보를 죽이려고 따라다니고 있는데 그들이 그렇게 한가한 사람들이겠느냐”는 또다른 김 후보 지지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민중의 소리)는 “새벽 6시반 부터 와서 뻗치고 있어요. 오늘은 아침에 쓱 들어오길래 ‘누구시냐’고 했더니 ‘비켜보라’며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더군요. 조선일보 기자인 것을 확인하고 쫓아냈어요. 밖에 카메라도 걸어놓고 하루 종일 서 있습니다”라는 김 후보 측 관계자의 말도 소개했다. 

KBS는 6일 방송된 메인뉴스 ‘뉴스 9’를 통해 “5일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김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해찬 상임고문은 사과하는 수준 갖고 안된다면 빠르게 사퇴해야 하며, 사퇴하지 않겠다면 당이 더 이상 후보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등 명쾌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천정배 의원도 당이 납득할 만한 조처를 내놔야 한다고, 김진애 의원은 석고대죄한 뒤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진애 의원은 트위터(@jk_space)를 통해 “알아보니 KBS 9시 뉴스가 제 말을 직접 듣지도 않고 단어만 골라 짜집기 했군요”라며 “이 언론왜곡/언론장악을 기필코 바로잡으리라”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 김 후보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뉘앙스의 발언들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이해찬 전 총리는 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보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면 그 선거를 포기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선 더 이상 후보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등 명쾌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사과하는 수준갖고 안 된다면 빠르게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어젯밤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사퇴를 요구했다”며 “다른 최고위원들도 분위기는 다 사퇴하라는 쪽”이라고 언급했다. (중앙일보)는 “그가 보낸 문자의 내용은 ‘나 X도 아닌 한국노총 위원장입니다. X도 아닌 최고위원이고요. 조직 위해 죽을 때 죽으십시오. 그러면 당신들 존경할 겁니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완주가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승리해야 할 이유가 많습니다. 모든 것은 제가 짊어지고 갑니다. 다시 ‘지인’을 찾아주세요. 설득시켜 주세요. 반드시 이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사퇴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한편, 노원지역 종교·시민단체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김 후보의 언행이 매우 부적절 했지만 그것은 범법행위가 아닌 그의 도덕성과 자질에 관한 문제라는 인식을 공유한다. 그의 언행에 대처하는 방식도 상식과 합리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냇다. 

이들은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선거주권자인 유권자들의 몫”이라며 “따라서 법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중도사퇴’를 외부에서 강요할 수 없다. 선거기간 중에 드러난 ‘기타 문제와 자격’의 최종판단은 4월 11일 선거로써 노원지역 유권자들이 할 것”이라며 “각 정당과 언론, 사회단체들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문제를 불필요하게 확대해 노원지역 선거에 더 이상 개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