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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MBC노조 "<무도> 김태호 PD도 대기발령하려 해"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6-13일자 기사 'MBC노조 "(무도) 김태호 PD도 대기발령하려 해"'를 퍼왔습니다.
김태호 PD, 김재철 퇴진 파업에 적극 동참

MBC 사측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도 대기발령시키려다가 막판에 이름을 뺐다고 MBC노조가 주장,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MBC노조 파업특보는 13일 "사측은 지난 1차 대기발령 명단에 김태호 PD를 넣었다가 여론 악화를 우려한 예능본부의 반대로 막판에 이름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며 "파업에 흠집을 내보겠다고 MBC의 대표 예능까지 욕보이는, 제살 깎아먹기에 나선 셈"이라고 김재철 사장을 비판했다.

MBC 사측은 현재까지 69명을 대기발령시켰으며, 파업이 끝나면 이들을 모두 해고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11일 임원회의에서 "(무한도전)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한히 기다릴 수 없다"며 " 외주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김태호 PD는 김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노조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그 결과 (무도)는 19주 연속 결방되고 있다.

김혜영 기자

2012년 6월 12일 화요일

‘무도’ 외주화, 김재철 역린 건드린 듯…게시판 성지화


이글은 ‘무도’ 외주화, 김재철 역린 건드린 듯…게시판 성지화'를 퍼왔습니다.
주요포털 등 폭발직전…“김태호PD 없는 무도가 어딨어!”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외주화 검토 소식에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MBC 김재철 사장은 지난 11일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의 외주화 검토에 대해 언급했다고 12일 알려지자,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가 계속해서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 게시판과 SNS를 통해 외주화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MBC 노조도 12일 공식 트위터(@saveourmbc)를 통해 “김재철이 ‘역린’을 건드린 듯 하다”며 무한도전 게시판이 성지화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청자 게시판 보러가기).

노조는 “파업 135일차, 김재철의 끝은 무한도전에서 종지부를 찍을 모양”이라며 “무한도전은 김재철과 부역자들의 것이 아니라 시청자의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도 외주는 곧 폐지를 의미”, “외주화? 어디서 감히..”, “PD가 바뀐다면 시청하지 않겠다”, “김태호 피디 없는 무한도전이 어디 있냐??”, “외주제작은 ‘무한도전’이 아닌 ‘유한도전’”, “무한도전의 7년을 우습게 보지 마라”, “휴면계정 까지 깨우게 만드네”, “시청자가 무한히 기다리겠다는 데, 왠 외주 제작?”이라는 글들이 200여 개 가까이 게재됐다.

다수의 언론들이 이러한 소식을 자세히 전달했으며, SNS 상에도 ‘무한도전’ 외주화에 반대하는 여론이 부글부글 들끓었다.

트위터 아이디 ‘koala***’는 “재처리 니가 외주화대상이다! 빨리 나가줘”라고 일침을 가했으며, ‘sonta****’은 “무한도전 외주제작 할경우 그걸 보겠냐? 김태호가 아님 그 어떤 무한도전 볼생각 없다”고 단언했다. 

만화가 강풀씨(@kangfull74)도 “(무한도전) 김태호PD를 뺀 외주제작 검토설? 뭔 똥 싸는 소리야?!!!!! 전국의 무도빠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냐?!!!!!!!!!!!!!!”라고 강하게 분노했다.

이밖에 “무한도전 건들면 가만 있지 않을거다 진짜로”(jannis****), “김태호 없는 무한도전이라니. 유재석 없이 하는거랑 다를게 뭐냐?”(na***), “무한도전 제발 좀 놔둬라! 시청자가 기다릴 수 있다는데 왜 난리임?”(youn***), “무도 멤버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이길”(labir****), “이렇게 되면 그냥 티비에서 MBC를 지우게 되겠지”(Wb***)라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무한도전’은 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멤버들이 똘똘 뭉쳐 이끌어 왔으며, 김태호 PD는 ‘제 8의 멤버’로 불릴 만큼 김 PD를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은 남다르다.

이에 MBC 노조의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김 PD를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의 외주화 가능성이 곧 프로그램 재개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김재철 사장이 11일 오전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이 정상화될때까지 무한히 기다릴 수 없다”며 “무한도전의 외주화에 대한 검토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MBC 관계자는 “본부장들과 파업 사태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면서 김재철 사장이 직접 한 발언”이라며 “당장 외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 제작진에 대해서 업무복귀를 하라고 한 것에 대해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MBC 노조는 지난 30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18개 지역 MBC 지부에서‘김재철 구속수사 촉구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노조는 “불과 일주일여 만에 참여자 수가 34만 명을 돌파해 조기 목표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보러가기 )

마수정 기자

2012년 5월 27일 일요일

무도 김태호 PD “최장기파업 유재석 등 멤버들 잘견뎌”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5-26일자 기사 '무도 김태호 PD “최장기파업 유재석 등 멤버들 잘견뎌”'를 퍼왔습니다.
파업 넉달째 예능 PD들 고민과 각오…나영석 PD “죽을 것 같지만…대의위해”

MBC 노조와 KBS 새노조 파업이 각각 넉달과 석달을 향해 가면서 초기부터 열렬히 동참해온 예능 PD들의 고민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불방이 지속되는 사태에 대해 “죽을 것 같은 심정”이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많은 PD들은 “대의를 위해 선택”(나영석 PD), “지금와서 돌아갈 수 없다, 무도 멤버들도 불만없이 잘 견디고 있다”(김태호 PD)는 결심을 드러냈다.
26일로 파업 118일을 맞는 MBC의 경우 ‘불공정보도 사죄와 김재철 퇴진’이라는 목표 못지않게 (무한도전)의 최장기 결방은 이번 파업의 아이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도)는 지난 19일 방송까지 16주째 결방됐다. 26일까지 하면 17주째 결방 기록을 세우게 된다. 무도 시청자에게만큼은 확실한 파업 홍보가 되고 있다. (26일엔 무한도전 사생결단 편이 재방송됐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제작진의 고민이 깊다. MBC는 지난달부터 (우리 결혼했어요) 대신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이라는 외주프로그램으로 방송하고 있다. 방송가에는 우결과 (라디오스타) 등 MBC 주요 예능 프로 폐지설까지 떠돌고 있다.
더구나 KBS (개콘) 등 다른 간판 예능프로 가운데 이렇게 장기간 결방하는 방송은 (무도)가 유일하다시피하기 때문. 김태호 (무한도전) PD는 22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출연자, 작가, 스탭 등) 나머지 사람들이 쉬고 있어서 미안하다”며 “특히 방송이 우리 것만 안나가니 (그 부담의) 온도차가 크다”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 희망텐트-방송대학에서 김태호 PD MBC 입사 당시 회상과 예능PD로서의 자세. 이치열 기자 truth710@

MBC 김태호 PD 이치열 기자 truth710@

김 PD는 “그렇지만 파업에는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 이 파업은 무도의 파업이 아닌 MBC 노조의 파업이기 때문”이라며 “결방이 계속되도 기다려주니까”라고 밝혔다. 김 PD는 “문제는 파업이 끝나고 돌아갔을 때”라며 “후유증이 많을 것으로 여러 분들이 걱정해준다”고 말했다.
그동안 예능 PD 조합원으로서 파업을 국민에 알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동참한 측면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얼마 전 (무도) 인터넷 파업특별판을 방송했던 것에 대해 김 PD는 “시청자에 환기시키는 그런 역할을 지금까지 해왔다”며 “특히 인터넷 판은 파급효과 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의도 희망캠프에서의 ‘방송대학’의 경우 파업상황을 어떻게 알릴까 고민하다가 참여해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재석 등 무도 멤버들도 불만없이 잘 견디고 있고, 빨리 돌아와 다시 제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고민은 KBS도 마찬가지이다. ‘1박2일’ 연출자였던 나영석 KBS 예능 PD는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저의 경우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 없기 때문에 마음은 훨씬 홀가분하지만, 동료 예능 PD는 자식같은 프로그램에 손을 놓고 나와 괴로워한다”며 “대의에 공감하기 때문에 파업에 참가하지만, 프로그램이 점점 망가져가고 연예인은 고생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영석 KBS 예능 PD 이치열 기자 truth710@

나 PD는 이어 “몇 번 파업할 때마다 (불방될 때) 죽을 것 같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빠진다며 “하지만 빠짐없이 이렇게 긴 시간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파업 대의에 공감하는 것이 먼저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PD는 특히 KBS의 직원이 아닌 연예인들과 방송작가를 두고 “우리의 대의를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도 되느냐는 물음에 늘 직면하기도 한다”며 “파업을 빨리 잘 마무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예인 중엔 “안 할 거면 모르지만 할 거면 확실히 하라”고 격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는 전했다.
홍기호 KBS 새노조 부위원장도 “파업하기 제일 힘든 직종이 이런 고민을 겪는 PD들이지만, 가장 많이 참여하는 것은 역설적”이라며 “지금과 같은 KBS의 방송제작 환경에서는 100 만큼 제작해서 아무리 잘 만들어도 시청자들에게 이를 다 보여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기사 일부 보강 26일 오후 7시24뷴]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