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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1일 금요일

MBC 허무호 특파원 “김정남 우연히 마주쳐 인터뷰” 해명에 고재열 기자 “나이트서 리설주 만난 격” 비판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3-01-10일자 기사 'MBC 허무호 특파원 “김정남 우연히 마주쳐 인터뷰” 해명에  고재열 기자 “나이트서 리설주 만난 격” 비판'을 퍼왔습니다.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정청래 의원 “‘MBC 김정남 인터뷰설’ 국정원 개입 없이 불가능”

지난해 12월 대선 직전 (문화방송)(MBC)이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을 인터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허무호 (문화방송) 방콕 특파원이 “김정남과 5분간 면담”했다고 시인했다. 이 인터뷰에 국가정보원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국정원이 “허 기자가 우연히 호텔에서 만났다, 부딪쳤다”고 해명해 되레 의혹을 키우고 있다.허무호 기자는 지난 4일 이상호 문화방송(MBC) 기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고(GO)발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 3일 전부터 말레이시아에 머물며 결국 인터뷰를 성사했다”고 밝혔다. 대선 직전인 지난달 18일 이상호 기자가 트위터에서 “긴급. MBC 김재철. 김정남 단독 인터뷰 비밀리 진행. 선거 전날 보도 예정설. 나꼼수 예언 현실화 우려. 여권, 문 후보 추격 위기감 김정남 카드 필요 판단 가능성”이라며 의혹을 제기하자 (문화방송)은 같은날 “유언비어”라고 일축하며, “선거 막판까지 악의적인 흑색선전이 난무”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허 기자는 “(인터뷰 당시) 김정남이 평소와 달리 무척 긴장한 것으로 보였으며 세간에 돌고 있는 자신의 망명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말했다. 또 허 기자는 “김정남은 한국의 대선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현지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 소식에 밝은 것으로 보였다”는 구체적인 비평까지 덧붙였다. 김정남을 만났다고 직접 시인한 것이다.이에 대해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은 지난 8일 “김정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것은 국정원 말고 누가 있겠느냐. 국정원의 도움 없이 방콕 특파원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까지 날아가서 인터뷰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김정남 인터뷰’에 대한 ‘국정원 개입설’을 부인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정 의원은 “(내가 의혹을 제기하자) 국정원 관계자가 계속 전화를 걸어와서 국정원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허 기자가 말레이시아에 무작정 갔다가 우연히 호텔에서 부딪쳐 만난 거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민주통합당) 의원은 (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서 굉장히 보안을 철저하게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보기관의 협조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경향신문) 9일치 칼럼에서 “(엠비시가 김정남을 인터뷰하는데) 국정원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다”며 “몰랐을까, 아니면 대선에 이용하도록 방조한 것일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시사인)의 고재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나이트에서 이설주(김정은 부인) 만난 격”이라며 국정원의 해명을 비판하기도 했다.정청래 의원은 9일 오후 2시에 정보위 긴급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윤상현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들이 해외 나가 있어서 못한다”는 입장을 고집하면서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조애진 기자 jiny@hani.co.kr

2012년 1월 20일 금요일

조선일보 천안함 오보, 실수였을까 의도적 조작이었을까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1-20일자 기사 '조선일보 천안함 오보,  실수였을까 의도적 조작이었을까'를 퍼왔습니다.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필요로 이뤄졌다고 김정남의 발언을 인용 보도한 조선일보가 오보임을 인정하고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20일자 2면 하단에 지난 17일자 1면 머리기사 에 대해 “고미요지(五味洋治)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김정남과 주고받아온 이메일 내용을 월간조선이 요약해 본지에 전달한 기사를 전재(轉載)한 것”이라며 “그러나 고미요지 위원이 이메일을 바탕으로 펴낸 책에는 천안함 관련 부분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라고 시인했다.
조선은 “월간조선측은 천안함 부분은 김정남 주변의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별도 취재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라며 “혼선을 초래한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독자에게 사과했다.


조선일보 1월 17일자 1면

조선일보 1월 17일자 2면

기사를 쓴 것은 월간조선 기자이고, 조선일보는 그것을 전재했을 뿐이며, 월간조선은 김정남 주변의 정통한 소식통에게 별도 취재한 내용이라는 얘기다. 어떻게든 책임에서 빠져 나가려 한 흔적이 역력한 정정보도문이다. 사과의 뜻 역시 ‘혼선을 초래해서’ 사과한다고 조선은 주장했다. 하지만 사과해야 할 이유는 날조된 소식이 독자들에 전달됐다는 데에 있고, 또한 날조의 이유는 무엇이고, 왜 책 본문과 당사자에게조차 최소한의 확인과 검증도 없이 기사를 전재했느냐를 밝혔어야 했다.
그래야 사과의 이유를 독자들이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다. 더구나 1면 머리기사의 제목이 틀린 결정적인 오보임에도 2면 오른쪽 하단에 보일듯 말듯 게재한 것은 그것이 의도됐든, 실수였든 그 ‘거짓’의 책임에 비해 너무나도 왜소하다.
이와 함께 “월간조선측이 주변의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별도 취재한 내용이라고 밝혔다”는 조선일보의 해명 역시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갸웃해진다.


조선일보 1월 20일자 2면

조선일보는 “김정남이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북조선 입장에서는 서해5도 지역이 교전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핵, 선군정치 모두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고미 요지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쓴 책에 보면, 김정남은 고미 위원에게 2010년 11월 26일 보낸 이메일에서 연평도 포격사건을 “북한이 한국을 포격한 배경은 교전 지역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핵 보유나 군사 우선 정치의 정당성을 가지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무리 봐도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 김정남이 이메일 답변한 고미 위원의 책 내용을 월간조선 기자가 천안함으로 착각했거나 둔갑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짙게 든다.


동아일보 1월 18일자 사설

동아일보의 행태 역시 더욱 황당하다. 동아는 18일자 사설에서 김정남이 고미 위원과의 이메일 내용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핵무기 보유와 선군정치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꾸민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라고 단언했다고 주장했다. 도대체 김정남이 했다는 이런 말을 어떤 근거로 썼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 사설에 기재되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훨씬 더 엄중하고 명징하게 검증돼야 그를 바탕으로 주장을 펴나갈 수 있다. 그런데도 동아는 스스로 직접 확인해보지도 않은 채 기정사실로 규정하는 것을 뛰어넘어 ‘단언했다’는 과장법까지 썼다. 이어서 동아는 “국내 종북좌파 세력은 북한 권력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김정남의 이런 폭로를 듣고도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계속 주장할 것인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이런 동아일보는 20일자에서 조선일보처럼 사과는커녕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슬쩍 넘어가도 괜찮은 것인가. 천안함이 북의 소행이라는 것을 왜 안 믿느냐고 억지를 부리기 전에 ‘확인된 만큼 쓰고, 의심할 수 있는 만큼 의문을 제기하는’ 언론의 기본소양부터 스스로 다시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자만이 생각은 아닐 것같다.

2012년 1월 19일 목요일

"김정남 천안함 발언은 <조선일보>의 명백한 오보"


이글은 프레시안 2012-01-19일자 기사 '"김정남 천안함 발언은 (조선일보)의 명백한 오보"'를 퍼왔습니다.
김정남과의 대화록 쓴 日 언론인 "천안함 얘기 없었다"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천안함은 북한의 필요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는 과 (조선일보)의 기사는 날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일보)는 지난 17일 (김정남 "천안함, 북의 필요로 이뤄진 것")이란 제목의 1면 톱기사에서 김정남이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북조선 입장에서는 서해5도지역이 교전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핵, 선군정치 모두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선일보)는 김정남의 이같은 발언이 일본 (도쿄신문)의 고미 요지(五味洋治) 편집위원과 김정남이 주고받은 이메일에 있다면서 (월간조선)이 그 대화록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내 언론들이 고미 편집위원과 인터뷰한 결과 김정남은 천안함과 관련한 말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미 편집위원은 18일 과의 인터뷰에서 "김정남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게재한 내 책에는 천안함 내용이 단 한 군데도 나오지 않는데 조선일보가 왜 이런 내용을 보도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조선일보)의 해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고미 위원은 김정남과의 이메일 대화와 대면 인터뷰를 모은 (아버지 김정일과 나)라는 책을 냈다. 그러나 이 책에도 천안함과 관련한 내용은 없다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서울신문)은 기사에서 "조선일보가 기사 중 북한의 입장을 설명한 부분은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한 내용인데, 기자가 작위적으로 천안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미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남과 주고받은 150여통의 이메일 중 거의 모든 내용을 책에 수록했다"며 "번역 작업도 꼼꼼히 했는데 없었던 내용이 보도된 경위를 알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또 "책이 발간되면 천안함 내용이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알려질 텐데 왜 그런 무리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조선일보는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책 내용을 다시 검토해 보도 경위를 밝혀 달라"고 말했다.



▲ 고미 요지 편집위원이 펴낸 김정남과의 대화록 <아버지 김정일과 나> 표지 ⓒ연합뉴스
(경향신문)도 18일 온라인판에서 고미 위원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고미 위원은 "김정남이 이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천안함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조선일보의 지난 17일자 보도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일보의 명백한 오보"라며 "천안함은 내가 물어본 적도, 김정남의 답변을 받은 적도 없다"며 "한국 보도를 보고 놀라 내가 책을 잘못 썼나 싶어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미 위원은 19일 (MBC)와의 통화에서도 김정남이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처럼 보도해 곤혹스럽다며 (조선일보) 해명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간조선) 기자는 '고미 요지 씨가 책에는 쓰지 않았지만 김정남이 포괄적으로 천안함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고 (MBC)는 전했다.

앞서 (동아일보)와 (문화일보) 등 보수 언론은 (조선)의 기사를 바탕으로 쓴 사설에서 '국내 종북(從北) 세력'은 이제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조선일보)에 대한 고미 위원의 반론은 (연합뉴스)가 최초로 보도했다. (연합)은 18일 오후 4시 54분 기사에서 고미 위원이 "김정남과는 천안함이 아니라 연평도 공격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한국에서 마치 내 책이나 이메일에서 김정남이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인정한 것처럼 알려진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 기사에는 이 발언이 기사 맨 밑에 나온다.



/황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