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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6일 화요일

유시민 계파 '통진당 부정경선' 연루 구속


이글은 대자보 2012-11-05일자 기사 '유시민 계파 '통진당 부정경선' 연루 구속'을 퍼왔습니다.
신당권파(현 진보정의당)도 '조직적 대리투표' 드러나‥도덕성 타격

타인 명의 도용해 '국참당 출신 후보'에 표 몰아줘 

지난 19대 총선을 앞두고 일어난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 사건에서 '유시민'계인 국민참여당 출신 당원들도 조직적인 대리투표를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이석기 의원으로 대표되는 통합진보당 구당권파뿐 아니라 유시민 당시 공공대표 등 신당권파에서도 광범위한 부정 투표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시 구당권파(현 통합진보당)를 구태세력으로 몰아붙이며 집중 비난했던 신당권파(현 진보정의당)도 부정경선 책임과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5일 "서울지검 등 타 지역 수사에서도 신당권파의 부정 투표가 폭넓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당권파는 지난 5월 구당권파에 대한 1차 부정경선 진상조사를 주도하면서 심각한 당 내분 사태를 겪다, 지난 9월 통진합보당을 탈당했고 10월 21일 유시민·심상정·노회찬 의원을 중심으로 진보정의당을 창당했다. 

검찰, 국참당 출신 4명 구속·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5일 국민참여당계 통합진보당 당원인 백 모씨(52)와 이 모 조직국장(38) 등 2명을 대리투표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이들의 지시를 받아 대리투표를 실시한 김 모씨(28)와 이 모씨(27)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소된 4명은 모두 부정경선 당시 국민참여당 출신의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경선 후보자 중 같은 계열인 오옥만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해 대리투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3월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온라인 투표 당시 김씨 등에게 선거권자인 박모씨 등 31명의 명의와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넘겨받아 국민참여당 출신인 오옥만 후보에게 대리투표를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선거권자나 선거권자의 가족, 지인 등 35~36명과 접촉해 휴대전화에 전송된 투표 인증번호를 자신이나 김씨 등에게 알려줄 것을 요구한 뒤, 이들의 명의로 온라인투표시스템에 접속해 대리투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와 이씨는 오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해 자신의 친구나 아버지까지 동원해 대리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진당 조직국장이었던 이 모씨도 같은 수법으로 우 모씨 등 선거권자 10명의 휴대전화에 전송된 인증번호를 도용해 오 후보에게 대리투표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제주시 온라인 투표‥'국참당 출신 1483표 vs 이석기 27표' 

한편, 제주지검은 비례대표 경선 당시 제주의 한 상가 건물에 있는 건설사 사무실의 IP(인터넷 주소)에서 오 후보에게 단기간에 수백 표를 몰아 던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 후보측 사람들이 비례대표 온라인 투표 상황을 불법적으로 실시간 체크한 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의 명의를 도용해 대리투표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제주시 온라인 투표에서 오 후보는 2위 윤금순 후보(86표)보다 무려 17배가 넘는 1483표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다른 후보가 10표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기록적인 수치였다. 구당권파의 이석기 후보도 27표에 불과했다. 오옥만 후보는 비례대표 경선 전체 온라인 투표에서 이석기 후보(10,136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188표를 얻었으며, 최종적으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순위 9번으로 낙점됐었다. 

취재부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통진당 사태, 신당권파도 책임있다”


이글은 시사IN 2012-09-11일자 기사 '“통진당 사태, 신당권파도 책임있다”'를 퍼왔습니다.

‘5·12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이 사건이 몰고 온 후폭풍은 통합진보당(통진당)을 파산으로 몰고 갔다. 회의시작 3~4시간이 넘어도 회의 순서조차 정하지 못하는가 하면, 결론 없는 마라톤 회의가 이어지는 건 기본이었다. 통진당을 취재할 때마다 체력장을 치르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박원석 통합진보당 의원(42)을 만날 때마다 질문을 빙자한 투정을 부리곤 했다. “이제 어떻게 되나요?”라고. 답은 늘 기자의 기대를 배반했다. 대신 그는 희망을 말하며 의연한 체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그가 지난 18년을 꼬박 시민운동에 몸담으며 두둑이 키워온 자산이기도 했다. 

ⓒ시사IN 이명익 “신당권파도 정치적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내부의 문제점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적당히 타협해왔다. 섣부르게 권력화됐다.”
그런 박 의원마저 요즘은 더 이상 희망을 언급하지 않는다. ‘혁신’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무너진 폐허의 자리에서 그는 “통진당 소속 의원으로서 당의 그 어떤 활동에도 협력할 생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런 그에게 누군가는 ‘끊임없이 개량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비꼰다. 한 언론에 따르면 그는 통진당 ‘알박기’에 들어간 신당권파 의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이렇게 응답했다.  “그런 나를 용납할 수 없다면 제명하라. 누구처럼 제명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결정을 뒤집는 일은 하지 않겠다.”

그는 구당권파뿐 아니라, 신당권파에도 각을 세운다. “정치적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내부의 문제점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적당히 타협해왔다. ‘요만한’ 것으로 섣부르게 권력화됐다.” 이는 자기반성이기도 했다. 

새로운 당의 창당이 구당권파 세력만 뺀다고 달라지는 게 아니라는 것도 잘 안다. 사실상 분당 상황에서 재창당을 선택한 이상, 요즘은 ‘과거의 민주노동당이나 통진당에 비해 무엇이 달라야 하나’에 고민의 방점이 찍혀 있다.


“통진당의 어떤 활동에도 협력할 생각 없어”

처음 심상정 전 공동대표로부터 비례대표 직을 제안받았을 때, 그 역시 이러한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함께 시민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민주통합당의 ‘왼쪽 방’에 더 많이 마음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나 진보 정당에 대한 일말의 기대와 믿음이 그를 붙잡았다. 참여연대는 박원석이라는 이름의 다른 말이었지만, “주장에 그치지 않고, 책임지고 대안을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열망이 더 컸다.

그는 요즘 어수선한 당을 지켜보며 ‘화려한 뒤풀이’를 치렀던 1991년 5월을 생각한다. 대학 4학년이던 그 시절, 강경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패배감과 허탈감에 사로잡혔다. 어렴풋이 “이렇게 한 시절이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후 길을 모색하던 중, 시민운동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당시 박원순 변호사, 조희연 교수 등이 참여연대를 만드는 데 합류했다. 그게 1994년이었다. 

또 한 번 성찰의 계기가 된 건 2008년 촛불시위였다. 수배를 당하고, 구속되고, 세상의 입길에 오르내렸다. 그때 생각한 건 ‘정치의 부재’였다. 시민운동가를 넘어, 본격적으로 정치를 업으로 삼는 일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2010년 곽노현 교육감 선거를 도우며 옆에서 지켜본 경험은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2012년 배지를 달았다. 의원으로서 무엇을 해보기도 전에, 응급 상황인 당부터 살려내야 한다. 고를 수 있는 ‘유의미한’ 선택지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그가 이번엔 어떤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장일호 기자 | ilhostyle@sisain.co.kr

2012년 9월 5일 수요일

김제남, 구당권파에 등 돌려


이글은 레디앙 2012-09-03일자 기사 '김제남, 구당권파에 등 돌려'를 퍼왔습니다.

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6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 의총에서 기권표를 던져 제명을 무산시킨 이후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구당권파의 결별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7.26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 의총으로부터 46일이 지났다”며 “신당권파와 구당권파 모두가 참여하는 혁신을 완성시키기 위해 수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공동책임을 나누며 화합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진보정당에게 실망한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이석기 의원은 책임있는 정치인으로 사퇴 용단을 내리며, 구당권파의 백의종군을 통한 혁신재창당을 거듭 호소”했다며 하지만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강기답 대표의 혁신안이 안건으로 채택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제남 의원

그는 “분당을 기정사실화한 세력도 있지만 더 큰 책임은 구당권파”라며 “구당권파의 누구도 혁신의 절박함과 책임을 느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나아기 위해서는 진보진영을 포괄하고 과감하게 기득권과 패권을 내려놔야”한다며 “강기갑 대표와 적극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중단없는 혁신과 대중정당의 지평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보다 자진 사퇴를 주장해왔으며 그와 같은 이유로 지난 제명 의총에서 기권표를 던져 비난을 받아왔다.
한편 김 의원의 오늘 기자회견은 구당권파, 신당권파와의 별도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내용으로 특히 구당권파에서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김제남 의원이 강기갑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현재의 통합진보당 의원 총회에서 신당권파가 다수파를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제명 의총에서 김제남 의원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는데, 오늘 김 의원 입장은 신당권파와 행보를 같이 하겠다는 선언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장여진

2012년 6월 19일 화요일

강기갑 "애국가 파문, 왜 진보진영 문제냐.. 이석기 신중해야"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2-06-19일자 기사 '강기갑 "애국가 파문, 왜 진보진영 문제냐.. 이석기 신중해야" '를 퍼왔습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애국가 파문에 대해 "왜 갑자기 애국가 문제가 진보진영의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평화방송(PBC) 라디오 에 출연한 강 비대위장은 "저도 현충원 국립묘지에 가서 애국가 매번 부르고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한 번의 논란 없이 가서 불렀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공당의 의원으로서 이런 발언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며 논란의 당사자인 이석기 의원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운동권에서 했던 발언을 정치일선에서 하면 괜히 엉뚱한 빌미나 오해를 국민들에게 줄 수 있다"며 거듭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강 비대위장은 '이 의원의 발언이 실언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며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강 비대위장은 "노회찬 의원과 심상정 의원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신당권파 차원에서 사실상 후보 단일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현석 (angeli@wikipres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