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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3일 월요일

MB, DTI 규제 풀기로. '4대강 카지노'도?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22일자 기사 'MB, DTI 규제 풀기로. '4대강 카지노'도?'를 퍼왔습니다.
골프세와 다주택자 세금 인하, 자칫하면 신용등급 강등

정부는 22일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일부 완화키로 해 파문을 예고했다. 

또한 새누리당과 합의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서두르고, 이밖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 감수를 우려해 반대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재건축부담금 부과중지 등도 추진키로 해 가계부채를 파국적 상황으로까지 악화시키며 국가신용등급 강등 등 거센 후폭풍을 몰고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카지노 복합리조트도 허용키로 해, 4대강 주변부에 대규모 카지노를 세우려는 대구 등의 민원도 받아들이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으면서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도 예고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내수활성화 민관합동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이 밝혔다. 

정부는 "DTI 규제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실수요자 특성에 맞춰 일부 불합리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밝혀 아파트값이 급락하고 있는 강남을 포함한 수도권 등에 DTI 규제를 완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날도 DTI 규제 완화는 재계가 강력 건의하고 국토해양부가 적극 호응하면서 금융위원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이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DTI를 풀었는데도 부동산 경기는 제자리에 있고, 가계 부채만 늘리는 게 아닌가 싶어 못한다"며 DTI 규제 완화에 반대했었다. 불과 여드레만에 입장을 바꾼 셈.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17일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가계부채가 이미 위험 수준인 1천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외에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DTI 규제를 풀 수는 없다고 강력 반대하며, 규제를 풀면 한국 가계부채를 신용등급 강등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결국 이 대통령이 금융위의 반대를 묵살하고 재계와 국토부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한편 정부는 주택가격 하락 등에 따른 기존 차입자의 만기연장 관련 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해, 만기연장시 가산금리를 매기는 은행 등에 가산금리를 매기지 말고 만기를 연장해주라는 압력이 가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해외골프보다 국내골프를 유도해 국내 소비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분아래 골프장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 또한 소비 활성화보다는 난립으로 도산위기에 직면한 골프업계의 민원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또한 MB가 밀어붙인 4대강 자전거길을 통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관광 활성화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키로 했다. 

또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전심사제를 조기에 도입, 조속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해 대구 등이 추진하는 4대강 주변 카지노 건립 등도 허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도 낳고 있다. 

김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토론회 논의사항을 정부 차원에서 종합 검토ㆍ추진키로 했다"며 "23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제지원은 내달 초 세제개편 방안에 반영할 것"이라며 "재계는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수 활성화 과제를 구체화해 조기에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섭 기자

2012년 5월 12일 토요일

새누리당, 국회 입법으로 추가 부동산 부양책 펴나?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5-11일자 기사 '새누리당, 국회 입법으로 추가 부동산 부양책 펴나?'를 퍼왔습니다.
지도부 유력 의원들 'DTI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주장


 ⓒ뉴시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0일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 브리핑룸에서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10일 강남3구 투기지구 지정해제가 포함된 5.10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내놨지만 건설.부동산 업계와 보수언론에서는 추가 조치를 내놓으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새누리당이 부동산 관련 법개정에 동의할 경우 추가적인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10 대책은 강남3구 투기지구 해제를 통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연간 총소득 대비 대출한도 40%→50%), 양도세 가산세 폐지 등의 세제.금융상 혜택과 함께 분양권 전매제 완화, 재건축 규제완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 요구해 왔던 DTI 철폐나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DTI의 경우 900조원을 넘어서 가계부채 부실 우려를 감안해 기존 강남3구에만 40%로 돼 있던 대출한도를 다른 서울.수도권과 같은 50%까지만 완화했다. 

이를 두고 건설업계와 보수언론은 "대출규제완화, 취득·등록세 감면 등 직접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빠져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 등의 기사를 쏟아냈다. 

문제는 새로 구성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추가적인 부동산 부양책을 입법 형태로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관련 정부는 이미 지난해 12.7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했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비롯해 분양가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 중지 같은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에 대해 19대 국회 개원 이후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새누리당 지도부에 유력한 의원들도 부동산 관련 법개정에 적극적이다. 


ⓒ뉴시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황우여 전 원내대표

5.10대책이 발표된 10일 종합편성채널 4사가 주최한 새누리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9명의 후보 중 당대표로 가장 유력한 황우여 후보는 "DTI 규제를 너무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것은 걱정스럽다"며 "DTI를 정부나 금융당국이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보다는 각 금융회사가 실정에 따라 유연성 있게 조절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황우여 후보는 지난 3월 27일 정당 대표자 연설에서 총선 뒤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지난달 15일 기자간담회에서도 DTI완화와 19대 국회 개원에 앞서 4, 5월에 임시국회를 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었다. 

9명의 후보중 유일한 DTI완화 반대 의견을 낸 친박계 경제통 이혜훈 후보는 "DTI 규제는 부동산에 대한 규제만이 아니라 금융건전성에 대한 규제"라며 "일시적 유혹에 의해 규제를 풀게 되면 2008년 때처럼 (금융권) 전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 5.10대책 발표 "강남 다주택자, 투기꾼, 토건업자 민원 해결"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2012년 5월 10일 목요일

정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강행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10일자 기사 '정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강행'을 퍼왔습니다.
여야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도 주문

정부가 10일 거센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명분으로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를 강행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오전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발표를 통해 "부동산시장 과열시 도입됐던 규제를 정상화하는 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택 투기지역과 주택거래신고지역을 전면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는 지역은 강남 3구가 유일해, 그의 발표는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를 의미한다.강남 3구가 9년만에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기존 40%에서 50%로 높아지고,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율 10% 가산도 적용되지 않는다.

권 장관은 또한 "수도권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하고, 민영주택에 대한 재당첨제한 제도도 투기과열지구 외에는 폐지하겠다"며 "또한 2년 미만 보유 후 양도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세율도 완화하기로 했다"며 전방위적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밝혔다. 

그는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이유와 관련, "투기지역이 가격이 급등하거나 시장이 과열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지정하는 제도인데, 투기지역의 지정요건이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장의 거래가 많이 침체되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가격급등이나 과열위기에 규제를 걷어낸다는 차원에서 투기지역 해제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이미 정부 방침으로 확정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중지도 19대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화 되도록 정부입법 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여야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도 촉구했다. 

그러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는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투기를 조장하면서 다수 국민의 반감을 살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가 높아 쉽게 관철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

2012년 4월 17일 화요일

새누리당 '민생 1호'는 집부자 세금 감면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4-16일자 기사 '새누리당 '민생 1호'는 집부자 세금 감면'을 퍼왔습니다.
황우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DTI 규제 완화 강행 선언

총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이 민생을 최우선시한다면서 집을 여러채 가진 부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부자감세를 추진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이달중 마지막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한 대북 결의안, 북한 인권법안, (불법사찰)특검법, 국회 선진화법, 약사법 등 처리할 게 몇 가지 남아 있다”며 특히 "부동산활성화법은 좀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가 말한 부동산활성화법이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뜻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는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참여정부 중기인 지난 2005년 도입된 것으로, 3주택 이상 보유자가 집을 팔 때는 양도차익의 60%를, 2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때는 양도차익의 50%를 각각 양도세로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것을 폐지해 1주택 보유자와 마찬가지로 기본세율(6~36%)만 내도록 하겠다는 게 새누리당의 생각이며, 국토해양부는 이미 안을 만든 상태로 금명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경기가 계속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마지막 카드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들고 나온 셈이다.

여기에다가 이미 위험수험에 도달한 가계부채 때문에 금융위원회가 강력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정부는 DTI 규제 완화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DTI 규제란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해 대출액을 규제하는 제도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DTI 규제 완화는 그동안 아파트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과 건설업체들의 집중적 민원사항이었다. 

새누리당은 지난 2월 중순에도 DTI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려 했으나, 김종인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있지만 그런 걸 해도 부동산 경기는 인위적으로 부양되지 않는다"며 "가계대출에 대해서 많은 우려들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DTI를 폐기해서 무엇을 달성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질타하면서 수면밑으로 잠수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폐지할 경우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하고 있던 집부자들이 경쟁적으로 아파트를 내놓아 아파트값 폭락을 더욱 부채질할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김 비대위원이 사퇴하고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예상밖 압승을 거두자, 아파트 경기 부양을 위해 밀어붙이기 시작한 모양새다. 

이에 대해 대표적 경제민주화론자인 유종일 KDI 교수는 16일 트위터에 "여(與), 양도세 중과 폐지 18대 국회서 처리. 새누리 승리 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입법저치가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이라... 1%를 위한 정당의 본질을 보여주는군요"라고 질타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9대 국회의원이 뽑힌 상태에서 남은 문제는 19대로 넘겨서 처리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옳다”며 “황 원내대표가 이것저것 많은 얘기를 18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자고 한 모양인데 욕심이 지나친 것 같다”며 거부 방침을 밝혀, 새누리당이 임시국회를 열어 문제의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