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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김무성·김충일 계속 거짓말하면 예의상 못 밝혔던 것도…"


이글은 미디어스 2012-11-09일자 기사 '"김무성·김충일 계속 거짓말하면 예의상 못 밝혔던 것도…"'를 퍼왔습니다.
양문석 "꼼수 쓰면 다시 기자들 앞에서 모든 것 말할 수밖에"

▲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지난 8일 청와대, 박근혜 캠프가 김재철 MBC 사장 해임을 막았다고 폭로하며 사퇴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김무성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캠프 총괄본부장과 김충일 방송문화진흥회 여당 추천이사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또 다른 폭로를 예고했다.  
양문석 전 상임위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무성 박 후보 선대본부장과 김충일 방문진 이사의 능숙한 거짓말에 대해 절망감을 느낀다"면서 "계속해서 거짓말을 통해 국면을 타개하려는 꼼수를 쓰면 다시 기자들 앞에 서서 차마 예의상 하지 않았던 모든 것을 말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양문석 전 상임위원은 "꼼수보다 정도를 권한다"면서 "현재 청와대와 박 후보 캠프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정도는 (방문진 이사회 압력행사에 대해)사과하고 김재철 사장 해임안 재상정과 가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양문석 전 상임위원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10월 22일 저녁 김충일, 김용철, 박천일 이사와 야당 이사 3명이 김재철 사장 해임안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하금열 대통령 실장과 김무성 박근혜 후보 선대위총괄본부장이 김충일 이사에게 전화해 김재철 해임안을 스테이(stay)시키라고 하면서 결국 무산됐다"고 폭로했다.
김충일 방문진 이사는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박근혜 캠프로부터)압력을 받은 사실이 전혀없다"고 밝혔다. 김무성 총괄본부장도 "사실무근"이라며 김재철 사장 해임안 처리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부인했다.

이승욱 기자  |  sigle0522@mediaus.co.kr

‘김재철 구하기’…하금열·김무성 거짓말 드러나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11-10일자 기사 '‘김재철 구하기’…하금열·김무성 거짓말 드러나'를 퍼왔습니다.

김재철<문화방송>(MBC) 사장

김충일 방문진 이사 “지난달 해임안 관련 얘기나눠” 시인
표결 나흘전 하실장 만나기도…청와대·박캠프 계속 부인

*하금열 대통령실장 
*김무성 새누리 선대본부장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김충일 이사가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달 23일 전화를 해와 문화방송과 김재철 사장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또 방문진의 김 사장 해임안 표결을 나흘 앞둔 지난 4일 하 실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김 이사는 9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애초 김 사장 해임안 처리가 예정됐던 지난달 25일을 이틀 앞두고 하 실장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 본부장이 전화를 했다며 “그분들이 ‘당신 뭐 하고 다녀? 뭐 하고 다닌다는 설이 있어. 문화방송 가지고 뭐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압력은 아니었고, (두 사람이) 김 사장 해임안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이었다. 평소 (문화방송에) 관심이 많으니까 소문을 확인하려고 전화를 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하 실장과 김 본부장은 전날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이런 사실을 폭로하자 “평상시 (김 이사와) 통화를 자주 하지만 김 사장 관련 통화는 없었다”, “최근 (김 이사를) 만나기도 했지만 김 사장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이사의 발언으로 이 둘은 거짓말을 한 게 됐다.김 이사는 방문진이 김 사장 해임안을 처리하기 나흘 전인 4일 하 실장을 만난 데 대해 “아는 사람들끼리 만나 저녁을 먹었다. 프라이빗한(사적인) 만남일 뿐, (이날은) 김 사장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문진의 다른 이사는 “8일 해임안 처리를 앞두고 김 이사가 청와대와 여당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확인하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하 실장의 전화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압력성 전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본부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거듭 밝혔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청와대와 여당의 방문진 압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유선희 안창현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