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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2일 토요일

'김재철 감싸기' 국민이 부끄럽다


이글은 플스바이플 2012-05-11일자 기사 ''김재철 감싸기' 국민이 부끄럽다'를 퍼왔습니다.
민언련 성명 "새누리당 책임감있게 문제해결 해야"

▲ 정영하 노조위원장이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2.5.7/뉴스1 문화방송 MBC의 파업 100일째를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본사 로비에서 정영하 노조위원장이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2.5.7/뉴스1

MBC 김재철 사장과 면담을 하러 갔던 민주통합당(민주당) 김재윤 의원과 당선자들을 MBC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에서 '난입'이라고 비난한 것을 두고 여론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뉴스데스크)는 "오늘 MBC에 민주통합당 의원과 당선자 9명이 무작정 찾아와 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사장실 난입을 시도했습니다"라면서 민주당 당선자들을 불한당처럼  보도했다.
이를 두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0일 성명을 내고, "MBC가 메인뉴스에서 '청와대 쪼인트 사장' 김재철 씨를 감싸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방문을 '난입'으로 왜곡하고 나섰다"라면서 "김 씨는 이미 여러 차례 민주당 의원들의 방문이나 노조 측의 면담 요청 등을 회피하는 등 비겁한 행태를 보여 왔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새누리당에게 경고 한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집권 새누리당은 하루 속히 사태 해결에 나서라. 방송3사 파업사태를 대충 뭉개려든다면 새누리당이 ‘도로 한나라당’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재확인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하 민주언론시민연합 성명 전문.
(뉴스데스크)까지 동원한 '김재철 감싸기', 국민이 부끄럽다
MBC가 메인뉴스에서 ‘청와대 쪼인트 사장’ 김재철 씨를 감싸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방문을 '난입'으로 왜곡하고 나섰다. 
9일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과 19대 국회 최민희 유은혜 김현 임수경 진선미 배재정 신경민 노웅래 당선자는 MBC를 찾아가 사장 면담을 요청했다. 102일째를 맞은 MBC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방문이었다. 그러나 MBC 사측은 사장실 출입문조차 열어주지 않는 등 ‘국민의 대표’ 자격으로 MBC를 찾은 국회의원과 당선자들을 문전박대 했다. MBC 사측은 ‘사장이 없다’며 경비직원들을 동원해 사장실 쪽 출입구를 봉쇄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국회의원과 당선자들이 ‘사장이 없으면 부사장이나 본부장이라도 만나겠다’고 요구하며 1시간동안 사장실 앞 복도에 서서 기다렸지만 가타부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경비직원들과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 씨는 이미 여러 차례 민주당 의원들의 방문이나 노조 측의 면담요청 등을 회피하는 등 비겁한 행태를 보여 왔다.
그런데 이날 MBC는 메인뉴스에서 김재철 씨의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하기는커녕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선자들의 방문을 “난입” 운운하며 철저한 편파․왜곡보도로 본질을 흐리고 나섰다.
MBC 뉴스데스크 5번째 꼭지 (‘무작정’ 면담 요구)(박성준 기자)는 앵커멘트부터 “MBC에 민주통합당 의원과 당선자 9명이 무작정 찾아와 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사장실 난입을 시도했다”며 민주당 의원과 당선자들의 방문을 “난입”으로 왜곡했다.
보도는 시작부터 민주당 의원과 당선인들이 사장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몸싸움 장면을 담은 CCTV화면과 사진을 주요하게 비췄다.
보도 내용도 왜곡 일색이었다. 기자는 “민주통합당의 의원과 당선인 9명이 오늘 오후2시쯤 사전 약속이나 예고 없이 MBC를 찾았다”. “김 위원 등은 돌연 파업과 관련해 사장을 만나겠다며 면담을 요구했다”며 “예고없이”, “돌연” 등의 표현을 사용해 민주당 측의 방문이 잘못된 것처럼 몰았다. 정작 민주당 의원과 당선인들이 왜 MBC 사장 면담을 요청했는지 본질적인 내용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
이어 “MBC측이 사장이 부재중이라고 밝히자 관계자들을 밀치며 사장실 난입을 시도했다”, “사전에 면담약속을 하지 않았음에도 국회의원들을 이렇게 푸대접할 수 있느냐는 등의 말을 쏟아냈다”, “이런 행동은 돌아갈 때까지 1시간 넘게 지속됐다”고 전했다. 마치 민주당 의원과 당선자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고압적으로 무례한 행동을 한 것처럼 묘사했다. 그러나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대표’로 이를 해결하고자 방문한 의원과 당선자들을 문전박대한 MBC 사측의 태도야 말로 안하무인 그 자체다.
이날 MBC의 보도는 사실왜곡과 편파보도만의 문제를 넘어선다. 국민의 재산인 공중파를 김재철 씨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감싸기 위해 ‘사유화’했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공영방송 MBC’를 정권의 실책을 감싸는 ‘정권 나팔수’로 망가뜨린 것도 모자라, 낙하산 사장의 전횡을 감싸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매도하는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MBC 노조가 파업을 벌이며 요구하고 있는 ‘공정방송’의 걸림돌이 바로 김 씨와 사측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줬다.
‘김재철 체제’의 MBC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 김 씨가 공영방송 사장 자리에서 하루 속히 물러나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단적으로 김 씨는 공금유용과 특혜 의혹만으로도 자리를 지킬 자격이 없다. 그런 김 씨가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보면 파업이 100일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데도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고, 그것도 모자라 공중파 뉴스를 동원해서 안팎의 퇴진 요구를 적반하장 격으로 왜곡하고 나서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 김 씨가 비빌 언덕인 이명박 정권은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등 이미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다. 권력을 앞세워 국민을 농단했던 세력들이 어떻게 심판받고 있는지 똑똑하게 기억해두길 바란다. 김 씨의 파국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새누리당에게 경고한다. MBC를 비롯해 KBS와 YTN 등 주요 방송사들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방송장악에 있다. 집권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고 조속한 사태해결에 나서도 모자란데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하루 속히 사태 해결에 나서라.
방송3사 파업사태를 대충 뭉게려든다면 새누리당이 ‘도로 한나라당’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재확인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끝)

2012년 5월 10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

2012년 5월 10일 목요일

‘항의 방문’이 ‘난입’으로 둔갑한 MBC보도


이글은 미디어스 2012-0510일자 기사 '‘항의 방문’이 ‘난입’으로 둔갑한 MBC보도'를 퍼왔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통해 “민주당 난입했다”며 비난

MBC가 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김재철 사장과 면담을 시도했던 민주통합당 의원 및 당선자들의 행동을 ‘난입’에 빗대 표한하며, 자사 메인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폄훼하고 나섰다.
MBC는 9일 밤 에서 “민주통합당의 의원과 당선인 9명이 오늘 오후2시쯤 사전 약속이나 예고없이 MBC를 찾았다”며 “김 의원 등은 돌연 파업과 관련해 사장을 만나겠다며 면담을 요구했다. MBC측이 사장이 부재중이라고 밝히자 관계자들을 밀치며 사장실 난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MBC는 또 “민주통합당의원과 당선인들의 이런 행동은 돌아갈 때까지 1시간 넘게 지속됐다”고 밝힌 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당시 민주통합당의 문성근 대표 대행이 MBC파업현장을 찾아 노조원들과 함께 가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과는 무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 MBC 뉴스데스크 5월9일치 보도 화면 캡처

MBC는 보도에 앞서, 이날 밤 8시경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민주통합당 당선인 등 9명이 MBC노조 집행부의 안내로 사장실 진입을 시도했다”며 “결국 1시간 가량 근무자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실제, 9일 오후 2시 민주통합당 언론정상화특별위원회 소속 김재윤, 김현, 노웅래, 배재정, 진선미, 유은혜, 임수경, 신경민, 최민희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MBC 본사 10층 사장실을 찾아 김재철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안전관리부 직원들은 김 사장의 부재 사실을 알리며 사장실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들어가고자 하는 쪽과 막고자 하는 쪽의 몸싸움이 이어지는 등 1시간 동안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MBC는 이날 보도에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왜 김재철 사장과의 만남을 시도했는지를 언급하지 않은 채 그저 민주당 의원들의 사장실 진입 시도만을 부각해 보도했다. 당초 민주당 쪽은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파업 사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동시에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는 사장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할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진의’는 보도에 일절 반영되지 않았다. 또, 파업 이후 수차례 계속됐던 민주당 쪽의 면담 요구를 정작 김 사장 쪽에서 거절한 사실도 전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MBC파업 이후, 김 사장을 만나기 위해 네 차례 이상 사장실을 방문했지만 “사장실에 없다”는 이유로 단 한 번도 사장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가야 했다. 
“우리가 난입? 전형적인 사실 왜곡·물타기 보도”
이 같은 MBC의 일방적인 보도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비리, 무능, 무소신으로 벼랑 끝에 몰린 김재철 사장의 전형적인 사실 왜곡이며 물타기 보도”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민주통합당 언론정상화 특별위원회는 10일 오전 입장을 통해 “어제 MBC 뉴스가 우리당 언론특위 위원들의 MBC 김재철 사장 방문을 ‘난입’등의 단어로 비난했다”며 “김재철 사장은 자사 뉴스를 자신의 보호막으로 쓰는 행태를 할 때가 아니다. 즉시 물러나야한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이날 특보를 통해 “파업 이후 무려 4번에 걸친 면담 요구에 한 번도 응하지 않고 문전박대를 했던 회사 쪽이 오히려 국회의원들을 침입자로 몰아갔다. 국회의원과 당선자들을 시정잡배처럼 묘사했다”며 “적반하장의 진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리포트 마지막 가운데 ‘지난달 17일에는 당시 민주통합당의 문성근 대표 대행이 MBC 파업 현장을 찾아 노조원들과 함께 가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라는 언급에 대해서는 “노조를 억지로 억지로 민주당과 한편으로 묶어 ‘공정방송 복원을 위한 비리 낙하산 퇴진 요구 투쟁’의 본질을 희석시키고 자신의 비리에 쏠린 시선을 딴 데로 돌리려는 비열한 꼼수”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철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박지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언론정상화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언론사 파업 사태 해결을 19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하면서 “오늘(9일) 언론사 파업 해결을 위해 정부 인사를 비공식 접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약 1시간에 걸친 비공개 회의에서도 민주당 언론특위 소속 의원들은 “MBC와 KBS, YTN, 연합뉴스 등 파업 중인 모든 공영 언론사 문제를 여당과 논의하겠지만, 각종 비리로 공영방송 사장 자격이 없음이 밝혀진 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 문제가 사태 해결을 위한 첫 고리가 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사실상 김재철 사장의 퇴진 문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의 한 핵심 고위 인사도 최근 “6월에 국회가 열리게 되면 언론사 파업 문제를 제1순위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MBC와 KBS, YTN에 이어 연합뉴스까지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언론사 파업 사태를 풀기위해 이제 정치권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고 MBC노조는 전했다.

송선영 기자  |  sincerely@media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