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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5일 목요일

'언론장악' 홍준표ㆍ한선교ㆍ박선규 등 낙선운동 대상자로


이글은 미디어스 2012-04-05일자 기사 ''언론장악' 홍준표ㆍ한선교ㆍ박선규 등 낙선운동 대상자로'를 퍼왔습니다.
민주노총, 5일 낙선운동 대상자 11명 발표

4.11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MB정부 언론장악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 홍준표, 한선교, 박선규, 김회선 후보가 '낙선운동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노총은 5일 언론장악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 홍준표, 한선교, 박선규, 김회선 후보를 비롯해 △서상기(새누리당/대구 북구을) △노관규(민주통합당/순천ㆍ곡성) △허준영(새누리당/서울 노원구 병) △정병국(새누리당/경기 여주ㆍ양평ㆍ가평) △박영준(무소속/대구 중ㆍ남구) △손숙미(새누리당/경기 부천시 원미을) △황우여(새누리당/인천 연수구) 등 11명을 '집중낙선운동 대상자'로 선정했다.


▲ 민주노총이 집중 낙선 운동 대상자로 선정한 김회선, 홍준표, 한선교, 박선규 후보(사진 왼쪽부터)ⓒ연합뉴스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서울 동대문 을)는 2009년 2월 “미디어법이 통과되면 방송분야에서만 당장 2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을 직권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조중동 종편을 허용해주기 위해 미디어악법의 강행 통과를 주도한 이유로 낙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선교 새누리당 후보(경기 용인시 병)는 KBS 수신료 인상 관련한 민주당 대표실 불법 도청사건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면책특권을 내세우며 경찰 수사를 수 차례 거부해 낙선 대상으로 지목됐다. 
KBS 기자 출신으로서 청와대 언론비서관 등을 지낸 박선규 새누리당 후보(서울 영등포 갑)는 2008년 정영주 KBS 사장 해임 과정에서 정 사장을 직접 찾아가 자진 사퇴를 권유하고, YTN노조의 '구본홍 낙하산 저지 투쟁' 당시 YTN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청와대는 구본흥 사장을 사퇴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대통령의 뜻이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는 등 MB 정부의 언론장악에 깊숙이 개입했었다.
김회선 새누리당 후보(서울 서초 갑)는 국정원 2차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8월 11일 정연주 당시 KBS 사장의 해임을 논의한 ‘언론대책회의’에 참석해 언론장악을 모의한 핵심 인사로 지목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삶의 질을 몰락시킨 우선적인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게 있지만 국회의원들과 행정책임자 역시 큰 책임이 있다”며 “반노동 후보를 선정하여 집중적인 낙선운동으로 심판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차별과 권리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후보 △산업민주화에 역행하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를 탄압한 후보 △노동조합 활동을 악법으로 옭아매고 노동3권을 무력화시킨 후보 △부당해고나 정리해고에 따른 희생을 방관하고 그에 따른 죽음, 나아가 직업병과 산재를 방조한 후보 등을 고려해 낙선운동 대상자 명단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권단체연석회의 등 인권단체들은 지난달 22일 경찰 출신 출마자인 △김석기 무소속 후보(경북 경주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서울 노원구 병)를 낙선운동 대상자로 꼽았다.
이들은 김석기, 허준영 후보에 대해 “여의도 농민 시위진압과 용산 철거민 농성 진압 과정에서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찰 책임자들"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경찰 폭력에 대해 아직도 정당한 공권력 운운하는 그들을 이대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19일 월요일

새누리 국정원 차장마저 공천…“보은 인사”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3-18일자 기사 '새누리 국정원 차장마저 공천…“보은 인사”'를 퍼왔습니다.
4년전 KBS 장악 대책회의 김회선 2차장…‘FTA전도사’김종훈·‘4대강추진’김희국도

강남 지역 주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과 한미FTA 강행 추진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까. 새누리당은 이 두 가지 사안을 주도했거나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인사들을 강남 지역 후보로 18일 확정했다.
지난 2008년 KBS 후임 사장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정권 차원에서 KBS 장악이 이뤄졌으며 이에 정보기관도 움직였다는 의혹을 낳았던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오는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후보로 뛰게 된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008년 8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 대책회의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김회선 전 차장이 참석했다. 이날은 배임 혐의를 받던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이명박 대통령이 해임한 날이었다. 대법원은 올해 이 정 전 사장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은 논란이 된 김 전 차장의 참석에 대해 “당정 협의 차원에서 만났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당정협의에 국정원 간부가 배석했다는 점에서 국정원의 국정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 김회선 전 국정원 제2차장

국가정보원법 제9조 ‘정치관여 금지’는 “원장·차장과 그 밖의 직원은 정당이나 정치단체에 가입하거나 정치활동에 관여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한다.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을 금하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발표한 9차 공천자 명단에는 김 전 차장 외에도 ‘문제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FTA 전도사’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 강남을 후보로 확정돼 ‘FTA 반대’를 주장해온 정동영 의원과 맞붙게 됐다.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는 김 전 본부장의 공천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김종훈, 미끼 제대로 물었다. 강북이 깜깜하다고 하면서 우리를 깜깜한 FTA로 끌고 간 사나이…제대로 걸렸다”라고 남겼다.
4대강 추진 인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대강 추진본부 부본부장 출신인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이 대구 중구·남구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차관은 환경운동연합이 4대강 찬동 A급 인사로 분류해 이번 총선에서 낙천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8일 논평에서 “(김 전 차관은)2010년 지방선거 이후 4대강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정치적 반대’라며 왜곡된 입장을 고수했다”며 “4대강 사업에 반성 없는 새누리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뉴라이트 계열인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부산 해운대기장을 후보로 공천돼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