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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5일 토요일

“불법사찰팀과 수상쩍은 통화, 방통위가 YTN 사찰 주도했나”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8-24일자 기사 '“불법사찰팀과 수상쩍은 통화, 방통위가 YTN 사찰 주도했나”'를 퍼왔습니다.
장병완 의원 “YTN 사찰 개입증거를 없애려 접촉했을 의혹”… YTN 노조 “국회는 뭐하나”

방송통신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인멸 시기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사찰팀)과 집중적으로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시기에 사찰팀이 YTN 관계자들과도 집중적으로 통화한 기록이 있어 방통위가 YTN노조 사찰문건을 없애려 사찰팀과 통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3일 YTN노조가 공개한 2010년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5일 방통위에서 김충곤 점검1팀장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건 내역이 남아있다.
YTN노조는 “첫번째 통화는 당시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 비서관 직통번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양아들로 불리는 정용욱씨가 휴대전화로 김충곤 팀장에게 전화해 4분42초 동안 통화했다.
형 위원은 이튿날인 6일 김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3분 56초 동안 통화했다. 8일에는 총 7분 40초에 걸쳐 3차례 통화를 하고 1차례 통화를 시도했다. 특이한 점은 비슷한 시기 사찰팀과 YTN 사측 간부들도 집중적으로 통화했다는 것이다.
5일 당시 YTN 감사팀장은 점검1팀 원충연 조사관과 6차례 통화했다. 이날은 정용욱씨와 형태근 위원이 김충곤 팀장에게 전화를 건 날이다. 노조는 앞서 원 조사관이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열흘간 YTN 감사팀장과 13차례(34분20초·문자 2건 포함), 법무팀장과 4차례(21분), 보도국장과 1차례(5분10초) 통화한 내역을 공개했다.
노조는 “청와대 외에 방통위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불법사찰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단순한 의혹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며 “방통위가 지시한 불법사찰 하명 대상이 YTN노조였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계철 방통위원장에게 “방통위가 YTN 사찰에 개입하고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찰조직과 은밀히 접촉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찰조직의 해당 팀이 방통위를 담당한다”고 답했다.
노조는 이런 답변에 대해 “전화를 먼저 한 것이 방통위쪽이라는 점만으로도 궤변임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사찰 피해자가 스스로 조사 주체가 되어 이 정도 중요한 증거들을 찾아냈다”며 “국회가 불법사찰을 통한 정권 차원의 언론 탄압 실체를 규명하지 못한다면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현미 기자 | ssal@mediatoday.co.kr  

“불법사찰팀과 수상쩍은 통화, 방통위가 YTN 사찰 주도했나”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8-24일자 기사 '“불법사찰팀과 수상쩍은 통화, 방통위가 YTN 사찰 주도했나”'를 퍼왔습니다.
장병완 의원 “YTN 사찰 개입증거를 없애려 접촉했을 의혹”… YTN 노조 “국회는 뭐하나”

방송통신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인멸 시기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사찰팀)과 집중적으로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시기에 사찰팀이 YTN 관계자들과도 집중적으로 통화한 기록이 있어 방통위가 YTN노조 사찰문건을 없애려 사찰팀과 통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3일 YTN노조가 공개한 2010년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5일 방통위에서 김충곤 점검1팀장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건 내역이 남아있다.
YTN노조는 “첫번째 통화는 당시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 비서관 직통번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양아들로 불리는 정용욱씨가 휴대전화로 김충곤 팀장에게 전화해 4분42초 동안 통화했다.
형 위원은 이튿날인 6일 김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3분 56초 동안 통화했다. 8일에는 총 7분 40초에 걸쳐 3차례 통화를 하고 1차례 통화를 시도했다. 특이한 점은 비슷한 시기 사찰팀과 YTN 사측 간부들도 집중적으로 통화했다는 것이다.
5일 당시 YTN 감사팀장은 점검1팀 원충연 조사관과 6차례 통화했다. 이날은 정용욱씨와 형태근 위원이 김충곤 팀장에게 전화를 건 날이다. 노조는 앞서 원 조사관이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열흘간 YTN 감사팀장과 13차례(34분20초·문자 2건 포함), 법무팀장과 4차례(21분), 보도국장과 1차례(5분10초) 통화한 내역을 공개했다.
노조는 “청와대 외에 방통위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불법사찰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단순한 의혹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며 “방통위가 지시한 불법사찰 하명 대상이 YTN노조였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계철 방통위원장에게 “방통위가 YTN 사찰에 개입하고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찰조직과 은밀히 접촉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찰조직의 해당 팀이 방통위를 담당한다”고 답했다.
노조는 이런 답변에 대해 “전화를 먼저 한 것이 방통위쪽이라는 점만으로도 궤변임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사찰 피해자가 스스로 조사 주체가 되어 이 정도 중요한 증거들을 찾아냈다”며 “국회가 불법사찰을 통한 정권 차원의 언론 탄압 실체를 규명하지 못한다면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현미 기자 | ssal@mediatoday.co.kr  

2012년 5월 15일 화요일

YTN노조, '희망캠프' 합류 "MBC·KBS노조와 힘 합친다"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5-14일자 기사 'YTN노조, '희망캠프' 합류 "MBC·KBS노조와 힘 합친다"'를 퍼왔습니다.

ⓒ이승빈 기자 14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함 YTN 지부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희망텐트촌에 합류했다.

YTN노동조합(지부장 김종욱)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진행하고 있는 텐트농성인 '희망캠프'에 합류했다. 

YTN노조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노숙 투쟁을 진행하는 희망캠프에 합류해 입촌환영식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7일 MBC 노동조합과 KBS 새노동조합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텐트를 쳐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3월8일 YTN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 쟁취를 비롯해 공정방송, 해고자 복직을 내걸고 일곱 차례에 걸쳐 2~3일간 부분 파업을 이어왔다. 최근 3주간 휴식기를 가진 노조는 8단계 파업기간을 2주로 늘려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YTN노조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기본 근무자 외에는 전원 동참을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송출기술부, 인프라팀 등 기본 근무자(필수인력)도 38명에서 12명으로 줄인다고 회사 측에 통보했고, 출장 중이거나 출장 예정이 있는 조합원도 전원 파업에 참가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희망텐트촌'에 합류한 YTN노조는 14일부터 약140여명의 노조원들 중 10여명이 한 조를 이뤄 2주 동안 텐트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YTN노조는 지난 2008년 10월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구본홍 사장 임명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6명의 해임자를 포함해 33명이 징계를 당했다. 이에 YTN노조는 2009년 3월 창사 이래 첫 총파업에 돌입한 뒤 10일 뒤 법원 결정에 따르기로 노사가 합의하며 총파업을 철회했으나 해직 사태는 아직 해결되지 못한 상태다.

굵은 빗방울 속에서 "텐트를 걷어내는 날은 날이 갤 것"

희망캠프 입촌환영식 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YTN조합원들은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여의도 공원으로 들어섰다. 이들은 '낙하산 사장 몰아내고 공정보도 지켜내자' 구호를 외치며 환영식을 시작했다.

민중의례를 한 뒤 YTN의 입촌을 환영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은 "YTN은 이 정권하에서 6명이 해고되면서 4년 이상 파업을 진행 중인 첫 번째 주자"라며 "YTN이 풀리면 모두가 풀린다. 오늘은 날이 구질구질하지만 우리가 텐트를 걷는 날은 날이 갤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공정언론을 위해 낙하산 퇴출시키려 투쟁하는 YTN을 환영한다"며 "이번 주 각 단체와 시민연대가 많이 들어온다. 3000개 이상 텐트가 모이면 국회 쪽으로 넘어가지 않겠냐"고 투쟁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YTN노조 김종욱 지부장은 비 오는 궂은 날씨에 함께 해 준 조합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우리는 이 비와 같은 시련을 이겨 낼 것"이라며 "여의도광장을 승리의 성지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 상식이 승리하는 날까지 투쟁하자"고 강하게 말했다.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는 빗방울에도 자리를 지키는 조합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텐트 바닥이 축축해지고 비바람에 쌀쌀해진 날씨임에도 YTN 조합원들은 커다랗게 쳐놓은 회의장 용도의 천막에 모여 서로를 챙기며 대화를 나눴다. 

농성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서 온 YTN노조 김종호(36·남) 조합원은 "즐겁게 파업하러 왔다"며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끼리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파업에 임하고 있다. 그만큼 이 파업을 즐겁게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작자들이 길거리에 앉아있다. 방송을 버리고 작은 목소리를 모아서 큰소리를 내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이 싫고 답답하다. 우리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를 말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정상화 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여의도 공원에 텐트를 치고 자리 잡고 있던 MBC 노조 정희찬(46·남) 조합원은 "YTN은 4년에 걸쳐 싸우고 있다. 이제 싸움의 막바지라고 생각한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함께 투쟁하자"고 결의를 전했다.

또 KBS 새노조 장홍태(42·남) 사무처장은 "YTN은 해직자가 가장 많다. 해고자가 많으면 버티기 힘든데 같은 대열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고맙다"며 "함께 문제를 잘 풀어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YTN지부는 MBC본부, KBS본부, 연합뉴스지부, 국민일보지부 등과 오는 15일 오후 1시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앞에 모여 '낙하산 퇴출·공정보도 쟁취·국정조사 및 청문회 실시'를 촉구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승빈 기자 14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희망텐트촌에 합류했다.

ⓒ이승빈 기자 14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희망텐트촌에 합류했다.

ⓒ이승빈 기자 14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희망텐트촌에 합류했다.

ⓒ이승빈 기자 14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희망텐트촌에 합류했다.

전지혜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