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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8일 화요일

민족문제연구소 홈페이지 해킹, ‘일베’ 회원이 범행

이글은 민주의소리 2013-05-27일자 기사 '민족문제연구소 홈페이지 해킹, ‘일베’ 회원이 범행'을 퍼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홈페이지를 해킹한 용의자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연구소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일베'게시판에 회원정보를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일베 회원인 A씨를 추적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과 연구소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연구소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 이 연구소 회원 900여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담은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연구소측은 해킹을 확인한 뒤 곧바로 회원들의 로그인을 차단하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일베측은 게시물을 올린 A씨의 신원 정보를 경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최근 한국 현대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을 제작한 뒤 보수 성향 단체 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데 이어 홈페이지까지 해킹당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하는 등 그동안 한일 과거사 청산을 위해 앞장서온 단체다.


정혜규 기자 jhk@vop.co.kr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일베 인증하면 성적 잘 주겠다" 논란


이글은 시사IN 201`3-05-22일자 기사 '"일베 인증하면 성적 잘 주겠다" 논란'을 퍼왔습니다.

서울시내 한 사립대 교수라고 밝힌 누리꾼이 보수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게시판에 "일베 회원임을 밝히면 성적을 잘 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A대학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지난해 10월 일베 게시판에 '교수 인증 안보이니 내가 교수 인증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일베에서는 이 글이 삭제됐지만 5·18 민주화운동 폄훼 등으로 일베가 논란의 중심에 서며 해당 학교 커뮤니티에 해당 글이 퍼졌다.

'중년찡'이라는 닉네임의 이 누리꾼은 A대학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하는 '학사관리시스템' 화면이 담긴 노트북을 배경으로 자신의 닉네임을 쓴 메모를 찍어 '인증샷'으로 올렸다.


사진은 일베 관련 사진. 20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따르면 일부 회원들이 '국정원의 초청을 받았다'며 국정원이 보낸 이메일 초청장을 해당 사이트에 게시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투인 ‘교수 인증은 없盧(노)?’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내가 교수 인증을 올리마. 울(우리)학교, 내 과목을 듣는 학생이면 답안지에 일베닉(닉네임)을 적고 일베 회원인증을 하면 성적을 잘 주겠다"고 적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인증 사진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학원 강의를 했던 한 시간강사를 작성자로 지목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교는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 강사는 현재 이 대학 소속이 아니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2013년 5월 22일 수요일

일베 회원의 든든한 우군은 국가정보원?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5-21일자 기사 '일베 회원의 든든한 우군은 국가정보원?'을 퍼왔습니다.
오는 24일 국정원 초청 행사에 일베 회원 또다시 초청…국정원-일베 관계 다시 조명돼

국가정보원이 일간베스트 회원을 상대로 해서 안보 초청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월에도 일베 회원들이 초청돼 국정원 주최 행사가 안보를 명분으로 정부 비판적인 인사를 '종북' 세력을 매도하는 장이 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보수 성향의 일간베스트 사이트는 5. 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비하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에서 국가기관이 보수 성향의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해서 역사인식마저 퇴행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정원은 최근 일부 일베 회원들에게 국정원 행사 초청장을 보냈다. 일베 회원은 "금번 북한 대남공작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고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에 국정원은 여러분들의 나라사랑 마음과 소중한 제보에 보답하고자 24일 금요일 국정원 초청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공개했다. 우리민족끼리 사이트가 해킹된 이후 일베에서 회원 명단을 공개해 무분별한 신상털이로 공안 몰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국정원이 일베 회원들을 행위를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국정원과 일간베스트 사이의 관계도 석연치 않다는 점에서도 일베의 극우적인 행태와 정치적인 게시 행위 뒤에는 국정원이 있다는 의혹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14일 사이 일베 사이트 일부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이 일제히 사라졌다.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이 최초 불거졌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국정원과 일베가 부적절한 관계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또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사항을 트위터에서 따라썼던 아이디 'taesan4'의 경우 일베 사이트에서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퍼나르기도 했다. 특히 국정원 직원을 도운 것으로 입건된 일반인 이모씨의 경우 일베 회원으로 밝혀지고 일베의 게시글을 진보 성향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에 지속적으로 퍼나르는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베의 정치 개입 게시 행위에 국정원이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었다.


국가정보원 전경 사진 ⓒCBS노컷뉴스

국정원 초청 행사 내용도 논란이 됐다. 지난 2월 국정원은 보수우파 논객인 변희재씨를 강사로 초빙해 '광의의 종북개념'을 설명한 것으로 확인돼 종북 인사로 거론된 당사자들이 반발했다. 강의에서 일베 회원 중 한명은 '일베라는 사이트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월 국정원 초청행사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사이버 안보를 담당한다는 국정원 직원이 '현행법상 종북임을 알아도 잡을 수 없다, 국정원이 나서면 과거 얘기가 나오니까 여러분들이 나서서 법 개정에 힘써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세훈 전 원장은 2010년 7월 19일 게시된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에서 "심리전단이 보고한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 강화방안'은 내용 자체가 바로 우리 원이 해야 할 일라는 점을 명심할 것"이라고 했는데 안보 강연 초청 행사가 젊은층을 상대로 국정원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목적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내용의 행사에 국민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보통 국정원 초청 행사에는 80명의 시민들이 초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월 행사 참가자들이 공개한 행사 참가 선물은 1만원짜리 문화상품권 5장, 가죽으로 된 휴대폰 케이스, 절대시계로 불리는 국정원 시계 등이다. 행사에서는 또한 중식 코스 요리가 제공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일인당 들어가는 비용을 추산해보면 약 2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국정원 초청 행사 한회 비용은 2천만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진 기자 |jinpress@mediatoday.co.kr  

30대 ‘일베’ 회원 인터뷰 “5·18 사실이나 의심 여지 남겨야”


이글은 경향신문 2013-05-22일자 기사 '30대 ‘일베’ 회원 인터뷰 “5·18 사실이나 의심 여지 남겨야”'를 퍼왔습니다.

ㆍ“항상 ‘적’ 만든 노무현에 회의… 진보, 광우병사태 때 집단폭력”ㆍ“요즘 일베엔 비논리적 글 넘쳐”

경향신문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인 30대 초반의 ㄱ씨와 20일 인터뷰를 했다. ㄱ씨는 “한국 사회 진보세력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일베를 시작했고, 현재는 극단으로 치닫는 일베의 일부 이용자들 때문에 일베와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ㄱ씨는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했다. 그는 “그해 6월 미군 장갑차에 중학생 2명이 깔려 숨진 사건이 있었고, 대학에 가면 이회창 후보를 미국에 아첨하는 간신으로 표현하는 글들이 많이 보였다”며 “미국에 반대하는 것이 좋았고, 노무현 후보의 당선이 승리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ㄱ씨는 그때는 진보에 가까웠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ㄱ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반감을 갖게 된 것은 2000년대 중반쯤이었다고 했다. 경제학을 전공한 ㄱ씨는 노 전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던 그의 아버지도 어려움을 겪어 집안형편이 나빠졌다. 노 전 대통령이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뒤 남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ㄱ씨에겐 충격적인 일이었다. ㄱ씨는 “(노 전 대통령의) 정책은 늘 누군가를 적으로 만드는 것 같았고, 정치적 통합도 이루지 못했다”며 “방송에서 대통령이 특정인을 대놓고 비판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베’ 규탄하는 고등학생 한 고등학생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인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 거리에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ㄱ씨는 2008년 광우병 촛불 집회 때 ‘진보 혹은 좌파’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ㄱ씨는 디시인사이드와 개인 블로그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누리꾼이었다. ㄱ씨는 “인터넷에서는 광우병 위험성을 강조하는 여론만 가득했고, 이에 반대하는 의견들은 뭇매를 맞았다”며 “당시 한 블로거가 ‘이것이 너희가 말하는 민주화냐’라는 내용으로 쓴 글이 크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ㄱ씨는 “현재 일베에서 사용되는 ‘민주화’의 개념도 당시 그 블로거의 글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어를 아무렇게나 쓰는 것은 잘못이지만, “좌파 혹은 진보라고 하는 세력들이 가진 폭력성이 당시에 반발심을 불러일으킨 원인”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일베가 디시인사이드에서 분리됐을 때 ㄱ씨도 일베에 가입했다. ㄱ씨는 초창기 회원으로 현재 ‘고정닉 5레벨’이라고 했다. 일베에서는 자신이 쓴 글이 추천(일베로)을 많이 받으면 경험치가 오르고, 비추천(민주화)을 받으면 경험치가 떨어지는 방식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ㄱ씨는 “ ‘고정닉 5레벨’ 정도면 중독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활동을 하고 추천을 받는 회원으로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ㄱ씨는 노 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일베의 행동에 대해 진보세력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욕이나 사진 합성 등에 대해 진보라는 사람들이 ‘고인 사진에 어떻게 장난을 칠 수가 있느냐’고 하지만, 그들은 박정희·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욕하고 비난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든 박근혜 대통령이든 모두 사진 합성물이 있는데 유독 노 전 대통령에게만 민감한 것은 이중잣대”라고 말했다. ㄱ씨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매우 확고하게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북한군 개입설 등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남겨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ㄱ씨는 최근에는 게시물을 보기는 하지만 글을 쓰지는 않는다. “박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적 목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일베에 유입됐고, 이들이 정치적인 글만 쏟아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유머글이나 실용적인 글을 쓰던 이용자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ㄱ씨는 “일베에서 극단적인 비하글을 쓰는 일부 이용자들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ㄱ씨는 “ ‘김치녀(한국 여성들을 비하하는 용어)는 3일에 한 번씩 패줘야 한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는 일련의 상황을 본 적이 있다. 이용자들의 글을 무작정 찬성하는 상황을 보면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ㄱ씨는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 사건이 터졌을 때 일베의 한계를 절감했다. ㄱ씨는 “일베가 당시에 무리한 주장을 하다가 일부 일베를 지지하던 유명인들이 돌아서자 풀이 죽었다”며 “그때 벌어진 일들이 ‘인증 대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상정보를 가린 고학력자들의 졸업장과 학생증이 올라오고, 대학교수, 의사 등이 자신들의 직업을 인증하는 것을 보면서 일베 이용자들은 위안을 삼는 것처럼 보였다”며 “소수의 엘리트들이 다수의 패배자들을 선동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ㄱ씨는 “무조건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글만 계속 올리는 이용자도 있고, 한 지역만 비하하는 이용자도 있다”며 “최근 일베에도 자성의 목소리 가 나올 정도로 논리성이 사라진 이상한 글들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2013년 5월 12일 일요일

민족문제연구소 해킹당해…“일베 회원이 회원정보 해킹” 주장


이글은 go발뉴스 2013-05-12일자 기사 '민족문제연구소 해킹당해…“일베 회원이 회원정보 해킹” 주장'을 퍼왔습니다.
‘백년전쟁’ 관계자 “울화 치민다...엄정한 법적 대응할 것”

민족문제연구소(이하 민문연) 홈페이지가 지난 11일 해킹 당했다. 이에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일부 회원의 정보가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1시간여 노출됐다 삭제됐다”고 주장하며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2일 홈페이지에 “현재 연구소 홈페이지에 대한 불법적인 해킹으로 인해 회원들의 로그인을 차단한 상태”라며 공지글을 띄웠다.
이와 관련, 민문연 방학진 사무국장은 이날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베의 한 회원이 11일 오후 11시께 900여명 회원들의 사용자정보를 해킹했다”며 “‘민족문제연구소 죄수명단’이라는 글과 함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게시판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방 사무국장은 “해킹 소식을 듣고 일베에 가서 올린 글과 댓글들의 모니터를 했다”며 “바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 요청을 했고 일베의 관리자가 내렸는지 작성자가 내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은 해당 글이 삭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방 사무국장은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일베에 민문연 죄수명단이라며 올라갔기에 게시한 자가 정확히 해킹했고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개인정보를 계속해서 유출하라는 식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민족문제연구소

민문연 측은 이 연구소가 만든 근·현대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에 불만을 품은 보수 성향 단체의 악의적인 해킹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백년전쟁’의 한 관계자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밤 난리가 났었다”며 “일베 게시판에 연구소 회원 정보를 공개해 빨갱이라는 등 모멸감을 주었다. 정말 야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울화가 치민다”며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이승만 전 대통령 측 유족은 ‘백년전쟁’이 ‘허위사실’이라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임헌영 소장을 비롯한 ‘백년전쟁’ 관계자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민문연 측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백년전쟁’은 유투브 스트리밍, 각종 상영회 등을 통해 현재까지 350만명 이상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2013년 4월 8일 월요일

어나니머스, 보수성향 '일베' 사이트 공격


이글은 NEW1 2013-04-08일자 기사 '어나니머스, 보수성향 '일베' 사이트 공격'을 퍼왔습니다.

"일베 회원들 오피즈리얼 채팅 프로그램서 난동"


'어나니머스 코리아' 트위터. © News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com)를 해킹한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스머스'(Anonymous)가 한국의 보수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www.ilbe.com·일베)를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일베는 8일 오전 0시께 트위터(@ilbegarage)를 통해 "디도스(DDoS) 공격으로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빠른 복구에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오전 5시까지 접속이 차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 현재 일베는 사이트 복구를 완료해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어나니머스의 한국 계정을 주장하는 트위터 계정인 '어나니머스 코리아' 트위터(@YourAnonNewsKR)에 따르면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을 공개했던 어나니머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어나니머스 코리아는 이날 오전 2시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낮, ilbe.com 회원들이 #Oplsrael IRC에 와서 난리를 부렸다"고 밝혔다.

'오피즈리얼'(Oplsrael)은 어나니머스가 계획 중인 대(對) 이스라엘 사이버테러 작전명으로 인터넷상에서는 일베 회원들이 오피즈리얼의 채팅 프로그램에 난입해 '일베식 도배글'을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일베 회원들이 오피즈리얼 채팅 프로그램에 들어가 광주지역에 대한 비하글들을 도배했다"고 설명했다.

'어나니머스 코리아' 트위터. © News1


어나니머스 코리아는 트위터에 "IRC 관리진분들은 'Stupid Koreans, 그만두지않으면 한국을 공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는 글로 일베 회원들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해 어나니머스가 일베에 대한 해킹을 진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함께 해당 트위터에는 해커로 보이는 한 트위터러가 작성한 글인 "어나니머스 북한보다 일베 먼저 공격하겠다"는 글이 리트윗돼 있어 어나니머스의 공격이라는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앞서 어나니머스 코리아는 4일 9001명의 우리민족끼리 회원 가입자 명단을 공개한데 이어 6일 6216명의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

이어 일베 등 보수성향 사이트들은 공개된 명단에 대한 순번을 매겨 '죄수번호'라고 부르며 무차별 신상털기에 나서 일부 누리꾼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일베 회원들, 제주 아픔 다룬 영화 ‘지슬’에 별점테러?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3-14일자 기사 '일베 회원들, 제주 아픔 다룬 영화 ‘지슬’에 별점테러?'을 퍼왔습니다.
포털 영화 코너에 최하위 점수 집단 클릭한 듯… 일베 회원들 게시글 정황 발견

제주 4·3 항쟁의 아픔을 다뤄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영화 (지슬)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사이트 회원들로부터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의장의 고문 장면을 정면으로 다뤘던 (남영동 1985),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픽션으로 각색한 (26년)에 이어 영화 (지슬)이 일베 회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9일 일베 사이트에 한 회원이 영화 (지슬)에 대해 비난하면서 포털 네이버의 영화 평점 코너를 링크해 놓고 "별점 폭탄이나 날려줘라"고 한 뒤 1~10점까지 매길 수 있는 별점 점수에 최하위 점수인 1점을 주는 모습이 계속되면서 시작됐다.
일베 회원은 "좌빨 특유의 감성팔이로 무고한 희생자 만들고 있네"라며 "군인들이 상부 지시에 의해 아무죄도 없는 민간인 학살한 잔인한 사건으로 만들어버림. 근대사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멍청한 좌좀들 선동 할려고 별짓을 다하네"라고 비난했다.
영화 별점을 조직적으로 최하위 점수를 줘서 영화 평점을 깎는 것을 별점 테러라고 하는데 관련 글이 게시된 9일 이후 실제 급격히 1점을 주는 모습이 나타났다.
9일 이전까지만 해도 한줄 문장의 호평과 함께 9점대에서 10점 만점이 줄줄이 달렸던 별점은 9일 이후 1점대 별점이 이어지면서 14일 현재까지 평균 평점 6.88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디 'just****'는 9일 이후 수십차례에 걸쳐 1점짜리 영화 별점을 줬는데 영화 평에서 "5.18로 충분하면 됐지 4.3사건 까지 미화 하盧?"라고 썼다. "~盧"는 일베사이트에서 회원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뜻에서 쓰는 일종의 은어다.
아이디 'just****'로 일베사이트 아이디를 검색해본 결과에도 이 누리꾼은 일베 회원일 가능성도 높다.
일베사이트에서 아이디 'just****'로 올린 게시물을 보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일베 회원들이 별점 테러를 하고 있다는 정황은 1점을 준 누리꾼들이 영화를 평한 문장에서도 발견됐다. 9일 일베 회원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 포털의 영화 <지슬>의 영화 별점 코너.

▲ 9일 한 일베 회원이 영화 <지슬>에 대해 '별점 테러'를 독려한 이후 조직적으로 최하위 점수인 1점을 주는 행태가 계속됐다.

지난 9일 올린 일베 회원은 영화 (지슬)에 대해 "감성팔이로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는데 1점을 준 누리꾼들의 평을 보면 "감성팔이 선동 영화"라고 쓴 내용이 많다. 
이들은 공통점은 과거 영화 평점 전력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개봉예정인 과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퍼스트레이디)라는 영화에 대해서 호평을 하고, (남영동 1985), (26년)이라는 영화에 대해서는 혹평을 하고 있다는 것이 영화 (지슬)에 최하위 점수를 준 누리꾼 대부분의 일치하는 패턴이다. 

예를 들어 아이디 'lki0****'가 쓴 영화평을 보면 영화 (지슬)에 대해서 "종북은 나라에 비극을 가져오는 암덩어리 같은 존재"라고 비난해놓고 과거 평점 전력을 보면 영화 에 대해서는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역사"라고 호평했다. 또한 영화 (26년)에 대해서는 "쇼를 하고 자빠졌네 영화라 부를 가치도 없는 쓰레기다좌좀들의 피해망상 영화"라고 비난하는 형식이다.
일베 사이트 회원은 그동안 영화 (경계도시)때부터 집단적인 별점 테러를 가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해 11월 당시 7점대의 별점을 기록했던 영화 (26년)이 최하위 별점을 무더기로 받으면서 5점대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그 배후로 일베 사이트가 지목되기도 했다.
영화 (지슬)의 제작을 맡고 있는 자파리필름 측은 "영화 (지슬)은 전국지역에서 개봉하기 전이고 개봉을 하더라도 별점테러를 하고 있는 사람은 안 볼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화 자체도 선동성이나 이념과 같은 것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평가를 받고 있어 별점테러와 같은 논란은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영화 (지슬)은 지난 3월 1일 제주지역에서 우선 개봉했고 오는 21일 전국 지역으로 상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진 기자 | jinpress@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