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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일 수요일

"MB 경호업체, '용역깡패' 업체로 급성장"


이글은 프레시안 2012-07-30일자 기사 '"MB 경호업체, '용역깡패' 업체로 급성장"'을 퍼왔습니다.
노조 폭력 용역업체 '컨택터스' 파문 확산

각종 노사 분규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을 폭력적으로 진압해 논란이 되고 있는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경호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안산의 자동차부품업체 에스제이엠(SJM)에 용역 깡패가 난입해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한 일이 있었다"며 "이 업체가 바로 컨택터스 주식회사다. 이 업체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개인경호를 했던 업체로, 2006년 설립한 뒤 이명박 정권 하에서 급성장했다"고 폭로했다.

 
▲ 현재 폐쇄된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 홈페이지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위진압 장비를 보유한 대한민국 시위·집회 해결사"라면서 "가장 공격적이라고 알려진 이른바 '히틀러 경비견', 방패·헬멧·진압복·곤봉 1000세트와 지휘차량, 진압차량, 항공 채증용 무인헬기까지 갖췄다"고 홍보해 왔다. ⓒ컨택터스 홈페이지

장 의원은 "한국쓰리엠(3M), 상신브레이크, 발레오공조코리아, 유성기업 등 들으면 알만한 노사 분쟁 사업장에 다 투입됐지만 한 번도 경찰의 제지나 고소·고발 없이 지금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나 공권력의 비호없이 어떻게 일개 용역업체가 노동현장에서 활개를 칠 수 있겠느냐"면서 "그러나 쌍방의 폭력 과실이 있어도 조사조차 받지 않는 일이 5년째 반복되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업체의 법률자문을 법무법인 '영포'가 맡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영포는 민간인 불법사찰로 구속기소된 진경락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을 변호했던 곳이다.

이에 대해 하금렬 대통령실장은 "처음 듣는다"며 "청와대나 공권력이 해당 업체를 비호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컨택터스, '민간군사기업' 지향…총기류 조달 자신해"

장 의원은 이날 별도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컨택터스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단순한 용역경비업체가 아니라 스스로 '민간군사기업'을 지향한다고 얘기했었다"면서 "충격적인 것은 '무장 경호의 합법성을 획득했고, 총기류와 탄약 및 선박 내외의 무장에 필요한 무기들은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원활한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이 거론한 컨택터스의 홈페이지(contactus.kr)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장 의원은 "(홈페이지엔) 아프가니스탄에서 네팔 용병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게시해 놓은 페이지도 있었다"면서 "특히 대표이사 인사말에는 '전국의 분쟁현장, 노사분쟁등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일수록 반드시 컨택터스를 떠올려 달라'며 노사 문제에 개입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실제 컨택터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시위 진압 장비를 보유한 대한민국 시위·집회 해결사"라면서 "가장 공격적이라고 알려진 이른바 '히틀러 경비견', 방패·헬멧·진압복·곤봉 1000세트와 지휘차량, 진압차량, 항공 채증용 무인헬기까지 갖췄다"고 홍보해 왔다. (☞관련 기사 : '폭력업체' 컨택터스, 알고보니 군사조직 방불 충격)

 /선명수 기자

2012년 7월 31일 화요일

상신브레이크…발레오공조코리아…한국쓰리엠… ‘민주노조’ 무너진 곳 컨택터스 투입 있었다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7-31일자 기사 '상신브레이크…발레오공조코리아…한국쓰리엠… ‘민주노조’ 무너진 곳 컨택터스 투입 있었다'를 퍼왔습니다.

MB정부 들어 급성장

지난 27일 새벽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에스제이엠(SJM) 공장에 진입해 노조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두른 사설 경비업체 컨택터스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주요 노사분규 사업장에 단골 투입되며 급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경호를 맡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장하나 의원(민주통합당)이 민간신용평가정보 회사들의 분석을 종합해 30일 발표한 ‘컨택터스의 주요 매출처’ 자료(2010년 12월 기준)를 보면, 상신브레이크(37.7%), 발레오공조코리아(13.28%), 한국쓰리엠(9.17%) 등이 열거돼 있다. 이들 모두 전국금속노조의 핵심 사업장이었으나 용역경비업체 투입 이후 민주노조가 무너진 곳이다.노조원들은 컨택터스 등이 자행한 폭력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2010년 6월 컨택터스 직원 등이 경기도 화성 한국쓰리엠 공장에 들이닥쳐 커터칼을 휘두르며 농성천막을 철거했다. 쓰리엠 노조의 한 조합원은 “명찰에 ‘컨택터스’라고 쓰인 사람을 포함해 여러 용역경비업체 직원들이 조합원을 폭행해 수십명의 노조원이 다쳤다”고 증언했다.2010년 9월에는 상신브레이크 대구 공장의 농성장에 컨택터스 직원들이 밀어닥쳤다. 상신브레이크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조정훈 위원장은 “방패와 등에 ‘컨택터스’라고 적은 용역경비 직원들이 노조원들에게 소화기를 뿌리고 곤봉으로 머리를 무차별 가격했다”고 증언했다.자본금 2억원으로 2006년 설립된 컨택터스는 2007년 실적이 순손실 700만원, 2008년 순손실 600만원에 그쳤으나, 2009년 순이익 3000만원, 2010년 순이익 4500만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장하나 의원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컨택터스는 대선 후보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 경호를 했던 업체이며, 민간인 불법사찰로 구속기소된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을 변호했던 법무법인이 컨택터스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엄지원 허재현 기자 umki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