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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3일 토요일

민주 “새누리, 통합진보에 퍼부었던 말들 지켜라”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6-22일자 기사 '민주 “새누리, 통합진보에 퍼부었던 말들 지켜라”'를 퍼왔습니다.
‘진보당 사태’ 논평 열거 “지도부 총사퇴‧박근혜 정계은퇴 해야”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당원명부 유출과 경선부정 의혹과 관련 22일 통합진보당 사태 당시 새누리당의 논평을 열거하며 “자신의 말을 지키는 정치를 요구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의 부정경선이 진보통합당과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상일 대변인은 4월 20일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이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총사퇴해야”하며, “이들은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으므로 전원 당선무효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4월 23일 이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부정선거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검찰도 통합진보당의 수사 의뢰만 기다리지 말고 인지수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월 2일 이 대변인은 “부정 경선 행태를 낱낱이 밝혀내고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하고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를 타락시킨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평들을 지적하며 김 대변인은 “이상일 대변인은 부정경선과 관련해 진보통합당의 ‘당 지도부 총사퇴’, ‘당대표 정계은퇴’,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면서 새누리당은 자신의 말을 지키라고 역공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뒤 “부정선거가 사실이라면 당사자들은 전원 당선 무효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정경선 당시 실질적 당대표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유출책임’, ‘공천부정’, ‘불공정경선’의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 논평에 근거에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박근혜 의원이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의 부정경선에 대해서도 원칙과 일관성을 갖고 처리하는지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확실히 털고 가지 않는다면 대선 기간 내내 국민의 질타와 의심이 쏟아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통합진보당 사태 당시 ‘당 지도부 총사퇴’, ‘당대표 정계은퇴’, ‘대국민사과’를 주장했던 새누리당의 주요 논평들

통합진보당, 이러다가 ‘부정선거 전문당’ 별명 붙겠네. 이번엔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부정선거 의혹 나와.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총사퇴해야 한다. 일부 비례대표는 당선무효 처리돼야 한다. 

4월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연대해 큰 재미를 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정하는 경선에서 부정선거를 했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나왔다. 서울 관악을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해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선거인단 연령대를 조작하는 등의 치졸한 방식으로 부정선거를 저지른 통합진보당이 이번엔 자기네 비례대표 후보를 고르는 경선에서도 부정선거를 했다는 것이다. 서울 관악을에서 경선부정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속한 당권파(민주노동당 출신이 중심)가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도 부정선거를 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부산 금정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청호씨에 따르면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로 이뤄진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현장투표를 관리하는 사람이 당권을 잡고 있는 민주노동당 출신 1명뿐이었고, 30인 이상이 신청만 하면 이동투표함이라는 것을 만들어 아무데서나 투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당권파가 마음만 먹으면 투표를 조작할 수 있다는 얘기인 것이다. “민노당 출신이 박스떼기 하나 들고 표를 주우러 다닌 것”이라는 이청호 위원장의 주장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온라인 투표에서 2위를 했으나 비례대표 후보 순번에선 10번으로 밀려 총선에서 당선되지 못한 비주류의 노항래씨(국민참여당 출신)는 당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통합진보당의 첫 당원투표에서 ‘현장’이라는 구실 속에서 이뤄진 적지 않은 부정행위를 봤다”고 말했다. “(당권파는) 이런 저런 ‘당 운영상의 편의’를 말하나 이것(부정선거)은 용납되지 않아야 할 범죄행위”라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통합진보당의 또 다른 인사도 게시판을 통해 “내가 직접 선거관리에 참여한 현장투표소 3곳 중 1선거구에는 투표소 위에 특정후보의 대형사진이 붙어 있었으며, 2선거구에는 투표함에 봉인이 안 돼 있었고, 3선거구에는 투표용지에 날인이 없어 누가 투표했는지 확인하는 게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한다. 그는 또 “선거가 끝나도 투표용지와 관련한 서류를 중앙당에 보내지 않아 선거 사무원이 투표결과를 임의로 보고한 뒤 훼손하면 재검표로 확인할 길이 없다. 현재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들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한다.

21세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선거를 하는 집단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통합진보당 내부에선 북한 추종 문제, 즉 종북(從北)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하는 데 당내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유형이나 방식은 북한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통합진보당의 사전엔 민주주의나 페어플레이란 말이 아예 없는 것 아닐까. 이런 정당이 대한민국 국회 의석을 13석이나 차지하게 됐으니 19대 국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통합진보당은 당내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 앞에 밝히기 바란다. 부정이 확인된다면 당 지도부는 집단사퇴 등으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당선된 비례대표 후보들 가운데 부정으로 앞 순번을 받은 이들은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으므로 전원 당선무효 처리돼야 한다. 부정선거로 당선된 자들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게 일반국민의 법상식이고 눈높이일 것이다.

2012. 4. 20.새누리당 대변인 이상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의 총체적 부정이 드러났다.당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부정으로 앞 순번을 받은 비례대표 당선인들도 모두 사퇴하라.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부정행위 관련자를 엄벌해야 한다.

통합진보당이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부정이 저질러졌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번 경선을 ‘총체적 부실, 부정 선거’로 규정하고 투표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스스로 부정 선거를 시인한 것이다.

그런데도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민주주의를 유린한 부정 경선 사태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당의 진상조사위원회가 ‘총체적 부정’이라고 했으니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갖은 형태의 부정이 개입된 경선 결과를 그대로 용인하는 건 말도 안 되는 만큼 당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하고, 잘못을 단호히 시정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부정 경선 덕분에 앞 순번을 받은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19대 국회에 등원할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해야 한다. 부정을 저지른 걸로 알려진 당권파의 이정희 공동대표는 물론 비당권파의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해야 한다.

검찰은 통합진보당의 부정 경선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부정 경선 행태를 낱낱이 밝혀내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를 타락시킨 대가를 치러야 한다.

2012. 5. 2.새누리당 대변인 이상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당권파의 무책임한 태도는 당을 더 죽이는 것이다.당 지도부 총사퇴, 이정희 대표의 정계은퇴, 통합진보당의 대국민사과가 이뤄져야 한다.비례대표 후보 1,2,3번을 받아 당선된 사람들은 즉각 당선증을 반납해야 한다.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총체적 부정이 있었다고 발표했음에도 당권파와 이정희 공동대표는 민주주의를 짓밟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든 축소해 보겠다는 듯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당권파의 얼굴인 이정희 대표는 3일 정치적ㆍ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면서도 "진상조사 보고서를 받아보지 못한 상태다. 어떤 경선 후보자에게, 어떤 부정의 경과가 담긴 표가 주어졌는지 백지상태다.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당권파로 알려진 이의엽 정책위의장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진상조사위가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객관성이나 공정성 자체에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 모두 진상조사위의 조사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이정희 대표는 또 “개인 사이의 관계, 유관단체와의 관계, 그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사실 관계를 밝히고 빠짐없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적인 부정경선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당권파를 대표하는 그가 자신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를 공당의 대표로 내세워 온 통합진보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통합진보당 당권파와 이정희 대표의 부도덕성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관악을에서 벌어진 민주통합당과의 후보 단일화 경선 때도 드러났다. 당시 경선에 출마한 이정희 대표는 통합진보당 측의 부정경선으로 경선에서 이긴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후보 사퇴를 하지 않고 버티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물러났다. 그랬던 이정희 대표와 당권파는 이번에도 버티기를 하고 있다. 부정경선 덕분에 비례대표 1,2,3번을 받고서 총선에서 당선된 걸로 보도되고 있는 윤금순,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을 사퇴시키라는 비당권파의 요구를 묵살한 채 사태를 적당히 덮고 가려는 듯한 비겁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정희 대표는 지난해 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사건이 발생했을 때 트위터를 통해 “최구식 의원이 혼자 했을 리 없지. 오싹한 기분. 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기대해선 안 돼”라고 말했다. 그랬던 그가 서울 관악을에서의 부정경선 사실이 드러나자 “선거 캠프 차원에서 계획한 게 아니다. 보좌관의 과욕이었다”고 변명하며 발뺌했다. 그 못된 버릇이 이번에도 다시 나타난 걸 보면서 이정희 대표야말로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할 퇴보적, 퇴행적 정치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드러난 통합진보당의 ‘총체적 부정’은 결코 어물쩍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당권파의 집단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국민을 위한 정책과 법안을 만들 수 있겠는가. 조폭과 다름없는 이들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국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미 한심한 꼴을 여러 번 노출한 통합진보당에 충고한다.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걸로 알려지고 있는 비례대표 1번 윤금순, 2번 이석기, 3번 김재연 당선인은 즉각 당선증을 반납하라.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4명의 공동대표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특히 이정희 대표는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되는 게 옳다. 통합진보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사과하고, 스스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라. 검찰은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만큼 정치권 안팎의 수사의뢰 여부와 상관없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그리고 부정 경선의 행태를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는 모두 엄벌에 처해야 한다.

2012. 5. 3.새누리당 대변인 이상일

이진락 기자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새누리·통진당, 다른 듯 닮은 ‘부정경선’


이글은 경향신문 2012-06-20일자 기사 '새누리·통진당, 다른 듯 닮은 ‘부정경선’'을 퍼왔습니다.

ㆍ비례 앞 순번·경선 통과 목적… 특정계파 지원 의혹 일치

통합진보당의 19대 총선 비례대표 부정경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던 여야 입장이 역전됐다. 

통합진보당 수사를 압박해온 새누리당이 당원명부 유출로 오히려 부정경선 의혹을 받게 됐다.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과 새누리당의 당원명부 유출은 외형상 달라 보인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의 앞 순번을 차지하기 위해 부정을 저질렀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일부 후보 측은 이를 위해 현장투표에서 대리투표를 자행했다. 온라인투표에서는 동일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에서 집단적으로 투표가 이뤄지고, 비당원이 투표를 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문제는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명부를 얻으려 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 공천에서 당내 경선으로 국민참여경선과 여론조사경선 방식을 채택했다. 

1500명 참석을 목표로 한 국민참여경선(당원 20%, 일반국민 80%)은 현실적으로 일반 유권자의 참여도가 저조했기에 당원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 특히 당원과 비당원의 비율이 맞지 않을 경우 그 비율을 보정하지 않고 단순합산하기로 했기 때문에 당원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실제 명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준환 충북 청주 흥덕을 당협위원장은 3월17일 국민참여경선에서 다른 예비후보를 이겼다. 당시 선거인단은 641명, 투표에 참여한 숫자는 403명에 불과했다. 

유선전화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도 응답을 잘하지 않는 일반 유권자보다 응답률이 높은 당원의 선택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 사이에 공통점도 있다. 우선 법으로 금지된 사전 선거운동을 했고,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선택적 지지호소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 배후로 ‘당권파’가 지목된 것처럼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가 의심을 받고 있다. 당선된 울산의 초선의원은 현역인 친이계 중진의원을 제치고 전략공천을 받아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명단을 받았지만 본선에서 떨어진 김준환 위원장도 충북지역의 대표적 친박계 인사다. 

당내 공천권을 둘러싼 불법행위라는 점도 일치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통합진보당 부정경선을 향한 싸늘한 여론이 새누리당으로 옮겨붙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나온 모든 의혹의 단어가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한 검찰의 전면 수사 확대를 촉구한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문제의 새누리당 의원도 자격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새누리 당원명부 유출 이어 경찰관 폭행 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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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고위당직자 발길질…警 곧 풀어줘 공정성 시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220만명 당원명부를 유출한 사건에 이어 또 다른 수석전문위원이만취 상태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만취해 택시기사와 시비를 벌이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모욕죄 및 공무집행방해)로 김모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4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밤 12시께 마포구 서교동에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 <채널A> 화면캡처

김씨는 홍익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경찰관에 욕설을 퍼붓고 멱살을 잡으며 발길질을 하는 등 연신 수사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구대에서도 “내가 누군지 아느냐”라고 고함을 지르며 제지하는 경찰관의 정강이를 세 번이나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는 김씨가 술에 취해 경찰에게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이제까지 전과가 없었고 불을 질렀거나 누군가 상해를 입을 정도로 심한 폭력을 휘두르지 않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풀어줬다. ‘주폭과의 전쟁’을 선포해 단속 한달여 만에 노숙인 등 100여명을 구속한 경찰이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에게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인 것이다.

김씨는 지난 15일 새누리당 220만명 당원 명부를 400만원 헐값에 문자발송업체에 팔아넘겨 구속된 이모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43)과 같은 정책위원회 소속이다. 김씨는 당원명부를 유출할 당시 당 조직국장을 맡았으며 4·11 총선 공천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진락 기자

“새누리 당원명부 6명 경선캠프에도 줬다”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6-20일자 기사 '“새누리 당원명부 6명 경선캠프에도 줬다”'를 퍼왔습니다.
헐값넘긴 이모씨 추가 진술…부정 경선 의혹 확산

220만명의 새누리당 당원 명부를 400만원의 헐값에 팔아 넘긴 이모(43) 정책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이 4.11 총선을 앞두고 서울, 부산 등지에 출마한 6명의 경선 예비후보들에게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당원명부 유출이 실제 선거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아 파문이 일파만파 커질 전망이다. 이씨의 새로운 진실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도 즉각 전해졌으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진보당에서 불거졌던 부정 경선 사태가 새누리당에서도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겉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경선 부정 문제로 중앙위원회가 경쟁명부 비례대표 후보 전원 사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사정당국 관계자는 이씨가 검찰 조사에서 “4ㆍ11 총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2~3월 당원 220만명의 인적사항과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당원명부를 경선 예비후보 6명에게 넘겼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6명의 예비후보가 당원명부에 담긴 개인 정보를 활용해 출마 지역 당원들을 집중 공략하는 등 경선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사용했는지, 이씨가 이들에게 당원명부를 유출하는 과정에서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간 새누리당은 경선 후보들에게 당원명부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이모씨의 이같은 진술에 따라 축소 은폐 의혹까지 번질 조짐이다. 4ㆍ11총선 새누리당 공천 과정 당시 친이계가 대거 탈락하는 등 파란이 일었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1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당원 명부가 유출 돼 다른 곳에서 사용되지 않았고 4·11 총선 경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에 대해 현재까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경선 관련 명부가 작성돼 모든 후보에게 한 달 전에 전달됐다”며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조사팀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현재까지는 당시 청년국장인 이모씨와 여직원 외에는 다른 관련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사건 진상조사대책팀장을 맡은 박민식 의원은 19일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구속된 이 모 전문위원이 서버 접근권을 가진 조직국 내 직원 한 사람으로부터 당원명부를 받았으니 그 자체로도 사실 공범이 된다”며 “그것을 넘어 어떤 조직적인 의도가 있었는지는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자료가 있는지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4ㆍ11 총선 전에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후보로 등록하고 당의 공천을 받으려는 정치 신인들 입장에서는 산악회, 동창회, 향우회 등 명단에 대한 갈증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 아닌가”라며 조직적 이용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종근)는 최근 검사 2명을 추가 투입해 이씨를 상대로 당원명부 유출 경위와 이유, 사용처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씨의 당원명부 유출 과정 자체에 조직적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아침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명단을 넘겨받은 경선 예비후보는 7∼8명”이라며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경선에서 탈락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공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한 명은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가 됐으나 본선(총선)에서 떨어져 국회의원이 되지는 못했다”고 모두 낙선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진락 기자

2012년 6월 17일 일요일

새누리 당원들 ‘명부유출’ 성토…“시한폭탄당, 공당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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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진보당 결기 안보여”…(국제) “진보당 사태 재판+대선뇌관 가능성”

새누리당의 당원명부 유출사건을 두고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당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당원명부가 몇백만원에 팔려나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새누리당의 당원명부 관리허술을 질타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달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원명부를 지키기위해 안간힘을 썼던 통합진보당과 비교된다는 지적도 나타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번 사건이 미칠 파장에 각 언론들이 주목하는 모양새다.

“국민실망당으로 이름 바꾸는 것은 어떨지?”

당원명부 유출 소식이 알려지자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개설된 ‘누리터’에는 비판섞인 글들이 이어졌다. 

정 모씨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당원명부가 유출되나니 충격”이라며 “집권여당의 도덕적 불감증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 모씨는 “다음은 뭐가 터질까? 한마디로 ‘시한폭탄 정당’”이라며 “국민에게 실망만 주는 국민실망당으로 이름 바꾸는 것은 어떨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심 모씨는 “당직자가 당원 명부를 돈 400만원을 받고 넘겼다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라고 평했다. 배 모씨는 “하물며 개인신용정보도 법으로 규정되어 관리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입이 있어도 말 못할 것”이라며 “향후 어느 당원이 믿겠느냐”고 질타했다. 

김 모씨는 “새누리당 당원이라는 것이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수가 없다. 어떻게 당원명부를 팔아먹느냐”며 “정권 재창출 하겠다는 집권여당이 어떻게 책임지겠다고 하는 당 지도부 한 분 없다는 것이 통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김 모씨는 “당원 명부 유출을 자행한 새누리당이 공당인가? 통합진보당보다 더 못한당”이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 정치부 김 모 기자는 16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자수첩’을 통해 “새누리당은 이번 일을 국장급 당직자 1명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게 있다.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반드시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일어난다는 이론”이라며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그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고질적인 웰빙 스타일에 뿌리를 둔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당을 개인의 영리, 또는 취직이나 출세의 수단쯤으로 생각하는 풍토가 퍼져 있지 않다면 이번 일은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기자는 “지난달 통합진보당은 검찰이 비례대표 경선 부정을 수사하기 위해 당원 명부를 압수수색하려 하자 수백 명의 당원·당직자가 한밤중에 당사로 집결해 온몸으로 막았다”며 “물론 이런 행동은 공무집행 방해다. 그러나 ‘당원명부는 우리 당의 심장’이라고 외쳤던 통합진보당의 결기가 새누리당엔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세계일보)는 16일자 사설에서 “유출 배경에 관계없이 이번 사건은 새누리당의 기강해이와 조직 관리소홀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의 모습이 이래도 되는 것인지 묻게 된다”고 밝혔다. 도 이날 사설에서 “집권여당의 당원명부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으면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까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일보)는 “200만명이 넘는 당원의 개인정보 유출은 그 정치적 민감성을 떠나 개인정보 보호라는 차원에서도 중대한 문제”라며 “허술한 명부관리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 당 기강을 세우고 명부 유출로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일보)는 사설을 통해 “당원명부는 정당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각 정당이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관리 등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며 “그런데 당직자라는 사람이 이를 팔아넘겼다. 새누리당은 당원들 개인정보조차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셈이니 집권여당의 자격마저 의심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5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진보당 명부는 털어가고 자기당 명부는 팔아넘겨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함부로 유출시킨, 이 정부여당의 어처구니없는 모습에 경악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권은 내곡동 무혐의, 민간인 불법사찰 부실수사로 도덕성 붕괴상태이고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민개인정보를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도덕적 수준과 무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싸구려 장사 떨이하듯 헐값에 국민의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이번 사건은 이렇게 무능하고 부도덕한 정부여당에게 국가를 맡길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케 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올 초부터 총선 전까지 수차례에 걸쳐 문자발송업체로 넘어가”

이같은 상황에서 (동아일보)는 16일 “220만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새누리당 당원명부가 올해 초부터 4·11총선 전까지 지역별 단위로 수차례에 걸쳐 문자발송업체로 넘어간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검찰에 따르면 이 전문위원이 여러차례 빼돌린 것을 합치면 전체 당원명부와 다름없을 정도로 많은 양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당원명부를 유출시킨 이 모 수석전문위원은 15일 구속됐다. 

16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서병수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과거에 당대표나 대선 후보, 시·도지사 경선 등이 있을 때마다 공식적으로 당원·대의원 명부가 담긴 파일이 각 후보 진영에 전달됐었는데 이 중 회수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당직자들은 이와 관련, ‘당내 경선에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통상적으로 한 장의 CD에 명단을 담아 각 후보 진영에 넘겨주고 선거가 끝나면 이를 회수하게 돼 있다’며 ‘그러나 선거가 끝난 뒤 이를 반납하지 않은 후보 진영에 대해 특별히 제재가 가해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며 “한 당직자는 ‘이런 명부가 여론조사 회사나 문자 발송 대행업체 등에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사건까지 조사하는 것은 무리’라며 일단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만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특정 대선주자가 이 명부를 확보할 경우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성 시비로 연결될 수도 있다”며 “지도부와의 조찬에서 비박 진영 대선주자측도 ‘명부를 입수하고 있는 후보와 입수하지 못한 후보는 출발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새누리당 내에서는 총선 경선에 미쳤을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출된 당원명부가 후보 경선 등에서 활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당시 경선에는 일반 국민과 함께 당원들이 참여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경선 영향에 대해) 우리도 우려하고 있고 그 점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일경제)는 “이번 사건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정 대권주자가 이 명부를 확보한다면 선거인단 등록이나 전화홍보 등에 이용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야권으로 흘러들어가면 후보 ‘역선택’ 시도까지 있을 수 있다. 대선 경선이 왜곡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신문)은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총선 과정에서 부정경선으로 촉발된 ‘통합진보당 사태’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명부가 유출된 시점은 4·11총선 공천이 진행 중이던 지난 1~3월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을 천명했고, 핵심은 여론조사였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위원으로부터 명부를 입수한 업체가 문자메시지 발송 업체인 만큼 이 명부가 총선 공천 신청자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이를 토대로 일부 후보가 당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고, 공천을 받았다면 당 공천의 신뢰성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국제신문)은 “특히 당시 공천자들이 대부분 친박계로 채워졌고 이들 모두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대선 경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당원 명부 유출 문제가 검찰 수사에 따라 대선 경선판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뇌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조선일보)는 “박근혜 전 대표도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지난 1~3월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 문제를 정말 확실하게 조사해 엄정하게 밝혀달라’며 ‘절대 재발되지 않도록 단단히 챙겨달라’는 뜻을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문용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