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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5일 토요일

뉴시스 "경찰, 지난해 안철수 여자관계 내사"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8-25일자 기사 '뉴시스 "경찰, 지난해 안철수 여자관계 내사"'를 퍼왔습니다.
사정당국 "룸살롱 출입설, 여자관계 등 확인할 수 없었다"

경찰이 지난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대해 광범위한 뒷조사를 벌였다고 가 보도, 파장을 예고했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는 또하나의 민간인 불법사찰로, 안 원장측과 MB정권간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뉴시스)는 25일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경찰이 지난해 초 안 원장의 여자관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그가 자주 드나들었다고 추정되는 룸살롱 주변에 대한 사실상의 내사에 착수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 룸살롱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곳으로 최근 새누리당과 (신동아)에서 제기한 이른바 '안철수 룸살롱' 논란의 배경이 된 곳. 

사정당국 관계자는 "당시 안 원장이 'R룸살롱'에 들락거리고 여자가 있다고 해서 (경찰이) 한 번 추적을 해 본 적은 있다"며 "(룸살롱 출입과 같은) 그런 루머가 계속 제기돼 확인해 보려고 했지만 영 안 되더라"고 말했다. 

당시 경찰은 R룸살롱에 이른바 '새끼마담'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과 안 원장간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정황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그 사람(안 원장의 여자)에 대한 얘기는 많이 떠돌았는데 실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때(지난해 초)는 안 교수(원장)가 지금처럼 (정치적으로) 무게가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안 원장의 애인으로 추정되는) 마담 이름은 오래 돼서 기억을 못한다. 지금 가서 확인해 봐도 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시 우리가 확인했을 때도 그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경찰은 지난해 초부터 이미 안 원장을 주목, 치밀하게 뒷조사를 벌인 것. 당시 안 원장은 KAIST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으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사회적 인지도가 급상승, 제한적이지만 언론 등에서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던 시기였다.

더욱이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던 시점으로, 경찰이 민간인 신분의 안 원장에 대해 뒷조사를 벌인 것에 대해 적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사정당국 관계자도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여기(경찰)도 그때 한참 사찰 문제가 이슈화됐다. 자칫 잘못하면 '민간인 사찰'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었다"며 "사실 사찰은 아니었고 일상적인 루머를 확인하자는 차원이었다. 조금 하다가 시기가 좋지 않아 끝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경찰은 안 원장에 대한 내사가 '무리수'임을 감수하면서까지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고, '문제없음'을 확인하고는 서둘러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룸살롱 출입 논란에 휘말린 안 원장은 24일 14년 전인 1998년까지 몇 차례 유흥주점에 가본 적이 있지만 이후에는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는 보도직후 25일 아침 트위터를 통해 "경찰에서 안철수 원장을 불법사찰했다는군요. 정말 경악스럽습니다"라고 MB 정권을 맹질타했다.

그는 이어 "검증공세의 진원지가 경찰의 불법사찰이었다고 하네요"라며 "정말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네요. 불법사찰에서도 아무 문제가 안 나왔다는데 허위정보를 만들어서 정치권에 뿌린 건지"라고 MB 정권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엄수아 기자

2012년 7월 20일 금요일

‘MB저격수’ 이석현이 타깃… 검찰서 두 달 전부터 내사


이글은 경향신문 2012-07-20일자 기사 '‘MB저격수’ 이석현이 타깃… 검찰서 두 달 전부터 내사'를 퍼왔습니다.

ㆍ이석현 보좌관 집 압수수색 논란

검찰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61)의 개인 서재를 압수수색하자 민주당은 발끈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에 이어 야당에 대한 표적수사라며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 성산동 자택을 압수수색당한 보좌관 오모씨는 이 의원이 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1년부터 함께 일해온 최측근이다. 검찰은 오씨의 개인 비리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이 의원을 상대로 한 수사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저격수’ 역할을 해온 대표적인 야당 의원이다.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총리실의 사찰문건에는 친박계 여당 의원들과 함께 이 의원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 의원은 2010년 11월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첫 번째 수사가 끝난 뒤 부실수사의 증거로 증거인멸 과정에서 대포폰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09년 11월에는 이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일가의 미국 부동산 거래 의혹을 폭로했다. 이어 4대강 사업 공사 입찰에 대형 건설사들의 나눠먹기식 담합 구조를 폭로했다. 이명박 정부로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일부에서는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앞두고 이 의원이 추가 폭로를 위해 숨겨둔 자료를 찾기 위해 검찰이 급히 강제수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의원에 대한 검찰의 내사는 몇 달 전부터 시작됐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이 솔로몬저축은행 외에 지방은행 1곳에서도 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광범위한 내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자 최측근인 오씨를 압박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씨가 호주에 갖고 있는 건물의 매입자금이 이 의원의 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국회에 등록된 오씨의 재산등록 내역을 확인한 뒤 돈의 흐름을 좇기 위해 계좌추적까지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한 이 의원의 서재는 오씨의 여동생 명의로 돼 있다.

검찰이 지금까지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하면서 정치인의 거처를 뒤진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놓고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5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에게서 돈을 받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자택을 왜 압수수색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축은행과 관련해 정치인이 압수수색당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걸 했다면 ‘저인망식 수사’를 한다고 나올 것인데 이런 점에서 정치인 수사는 굉장히 어렵다”고도 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찰과 민주당 사이에 충돌도 있었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을 위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당시 현장에 있던 이 의원은 “이곳은 나도 함께 사는 곳이기 때문에 함부로 압수수색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율사 출신 의원들도 직접 현장에 가서 같은 의견을 내며 검찰 측과 승강이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사용하는 공간은 손 대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검찰이 보좌관의 비리를 수사하는 형식을 빌려 내 후원회 통장과 컴퓨터에 든 의정활동 자료를 모두 열어봤다”고 밝혔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