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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2일 금요일

환경연합 "朴정부, 4대강 찬동인사에게 훈장을 주다니"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3-22일자 기사 '환경연합 "朴정부, 4대강 찬동인사에게 훈장을 주다니"'를 퍼왔습니다.
우효섭 건설기술연구원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 수여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22일 세계 물의날 기념식에서 4대강 찬동인사로 꼽힌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 것과 관련, 환경운동연합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4대강사업 재조사 방침을 밝히자 적극 환영했으나, 4대강 찬동인사를 환경부차관에 임명한 데 이어 또다른 찬동인사에게 훈장을 주자 사이가 급속히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환경연합은 논평을 통해 "우 원장은 그동안 4대강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한 대표적인 4대강사업 찬동인사로, 과연 박근혜 정부가 4대강사업을 제대로 평가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우 원장은 한국수자원학회 회장과 한국건기연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4대강사업에 대해 다수의 찬동발언을 이어왔다"며 우 원장의 문제 발언을 열거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우 원장은 2010년 6월 29일 4대강 지천에서 일어난 역행침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침식되다가 어느 정도 균형이 맞으면 멈추는 것으로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1년 5월 11일에는 4대강공사 중 송수관로 파열로 56만 명의 경남도 주민들이 단수로 고통 받은 구미취수장 사태에 대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또 제 2의 4대강사업인 지류지천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추진 입장을 밝혀, 환경연합은 그를 ‘4대강 찬동인사 A급 전문가’로 발표한 바 있다.

환경연합은 "4대강사업이 총체적 부실로 드러난 지금, 4대강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해온 당사자에게 대통령의 국민훈장 수여는 어불성설"이라며 "수여의 이유가 수질개선과 상수원 확보 등 물 관리에 기여했다는 공로의 인정이라는 것은 더더욱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새 정부가 나서 4대강사업에 대해 검증하겠다는 시점에 아직도 4대강사업을 찬양하고 잘 된 사업으로 선전하겠다는 것인가. 4대강을 망친 사람에게 수질을 개선하고 물 관리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지금은 4대강사업에 앞장선 정치인과 전문가들, 사회인사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영 기자

2013년 2월 27일 수요일

월성 4호기 누출 축소 은폐 의혹


이글은 레디앙 2013-02-27일자 기사 '월성 4호기 누출 축소 은폐 의혹'을 퍼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등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월성 4호기 냉각수 누출 사고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4일 낮 12시 45분께 월성 4호기에서 정비작업 중에 중수인 냉각수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누출되는 사고가 벌어졌지만, 원전 측은 26일에서야 사고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사고로 11명(한수명 2명, 한전KPS 6명, 하청업체 3명)의 노동자가 피폭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량의 냉각수가 원자로건물 내부에 누출되었으나 전량 회수되었다. 계획예방정비 작업 중 증기발생기 내부에 일부 잔여압력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자 출입구 개방작업을 수행한 것이 원인이다. 최대 노출선량은 0.34mSv로 인적피해는 없었다. 누설된 냉각수량은 143kg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과 경주핵안전연대는 한수원이 밝힌 누출량 수치가 다르며 ‘전량 회수’했다는 사실도 다르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번에 누설된 냉각수가 143kg이 아닌 155kg이며, 또한 전량 회수되지 못했고 32kg이 기체 상태로 외부에 배출됐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의 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 브리핑 자료에서 확인됐다는 것.
누출 원인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한수원은 사고 원인을 “증기발생기 내부에 일부 잔여 압력이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출입구를 개방한 탓이라고 했지만 환경운동연합 등은 “증기발생기 내부가 외부보다 압력이 높기 때문에 내외부 압력을 맞추지 않고 출입구를 개방하게 되면 143kg이든, 155kg 이든 고온인 액체상태의 중수가 급격히 기화되면서 작업자를 덮쳤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출입구를 개방한 작업자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한수원이 밝힌 인적 피해는 없었다는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합리적 의심에 대해 한수원은 과학적 근거를 갖고 사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누출량과 관계없이 인적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각 공개해야 한다. 누출량이 바로 확인되지 않는다면 누출 자체라도 알리는 사고 1보를 즉시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y 장여진

2013년 2월 8일 금요일

"환경연합은 종북세력" 매도한 국정원 혼쭐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2-07일자 기사 '"환경연합은 종북세력" 매도한 국정원 혼쭐'을 퍼왔습니다.
환경연합 격분하자 '사과 공문' 보내와, (동아일보)도 머쓱

국가정보원이 대선때 파문을 일으킨 국정원 여직원의 정치 댓글을 대남공작 방어 차원이었다고 강변하는 과정에 4대강사업을 비판한 환경운동연합을 "종북세력"이라고 색깔공세를 폈다가 환경연합의 강력 항의를 받고 공식 사과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환경연합은 7일 "우리를 ‘종북 세력’으로 보도한 국가정보원의 색깔 공세에 분명히 경고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냈다"며 국정원이 보내온 사과 공문을 공개했다.

발단은 (동아일보)가 지난 4일자 (‘한쪽이 정부비판하면 바로 옳소')와 같은 날 (동아닷컴)의 (‘북한-종북단체들, 온라인선전 2만건 글 보니’)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가정보원 자료를 근거로 환경연합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해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국정원은 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6일 4대강에서 대규모 녹조가 발생했을 때 환경연합이 '4대강으로 남조류 발생' '녹조 오염 물고기·물놀이로 독소 노출'이란 비판 성명을 내자, 2주 후인 8월20일 북한의 (우리민족끼리)가 '녹조는 이상기후가 아니라 보 때문' '녹조오염 물고기 섭취도 치명적'이란 논평을 낸 것을 근거로 환경연합을 '종복세력'으로 규정했고, (동아일보)는 이를 그대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더 나아가 "북한과 국내 종북 세력이 연계해 주요 정치안보 이슈에 대해 서로의 주장을 인용하며 북측 주장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정보원 여직원이 대선을 앞둔 시점에 인터넷에 게시글을 올린 것은 국정원의 정상 업무로 보기 어려운 부적절한 행동이었으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많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온라인을 통한 북한의 선전전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국정원 강변을 감싸기도 했다.

보도를 접한 환경연합은 격분하며 국정원과 (동아일보)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고, 이에 국정원은 환경연합의 질의에 "기사 내용 중 ‘환경운동연합’ 부분은 우리 시민단체의 행동이나 주장을 북한에서 그대로 따라하는 실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국정원은 또 "우리 원은 환경운동연합을 순수한 환경운동 시민단체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연합은 국정원의 사과공문을 공개하며 "‘종북’이란 북한 체제를 지지하고 더 나아가 추종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는 건강한 시민환경단체를 ‘종북’으로 몰아가는 것은, 단체 활동을 정치적인 행위라고 낙인하며 순수성을 훼손하려는 매우 불순한 의도"라며 "그리고 실수였다고 변명했지만, 국가정보원이 시민단체의 정상적인 활동을 북한의 발언과 의도적으로 연결하는 시도가 있었고,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질타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환경연합은 잘못된 자료를 제공해 단체와 4만 회원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국가정보원에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정원에 대한 추가 대응 방침을 밝힌 뒤, "또한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동아일보)에게 ‘정정보도’를 약속 받았다"며 (동아일보)에 즉각적 정정보도를 촉구했다.

엄수아 기자 

2013년 1월 2일 수요일

환경연합, 2012년 4대강 8대 뉴스


이글은 레디앙 2012-12-31일자 기사 '환경연합, 2012년 4대강 8대 뉴스'를 퍼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2012년 ’4대강 8대 뉴스’를 선정했다. 8대 뉴스를 작성한 대구환경운동연합의 정수근씨는 “다가 올 2013년엔 다시 회복되는 4대강을 꿈꾸며, 그래서 꼭 기억해야 할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4대강 8대 뉴스를 선정해보았다”며 올 한해 굵직했던 4대강과 관련한 뉴스를 정리했다.

‘녹차라떼’ 낙동강 녹조대란

녹조라떼의 적나라한 모습(사진=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이 꼽은 첫 번째 뉴스는 ‘낙동강 녹조대란’이다. ‘녹차라떼’, ‘녹조곤죽’이라고 불리었던 심각한 녹조현상이 낙동강 전역으로 확대되었던 사건으로, 이로 인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보강하는 등 추가 수질 개선 비용이 들어가게 된 사건이다.
당시 녹색연합에 따르면 그같은 녹조현상은 단순한 이상고온이 아니라 4대강 보로 물이 막혀 발생한 현상이었다. 또한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는 이미 지난해 낙동강 하류의 녹조현상을 예측했으나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 지적되기도 했었다.

4대강 보 누수, 세굴 및 파이핑 현상

상주보와 칠곡보에서 ‘물받이공’이라 불리는 보의 콘크리트 바닥에 균열이 생겨 주저 앉는 대형사고가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발생한 사건이 두 번째 뉴스이다. 이는 파이핑 현상(침투수에 의해 지반 내 파이프 모양의 물길처럼 토입자가 이동하는 현상)에 의해 물받이공 아래 모래가 유실되면서 그 위의 콘크리트 바닥이 주저앉게 된 것으로 보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건이었다.
특히 올해 11월 민주당 4대강조사특위와 환경단체들, (사)대한하천학회, (사)시민환경연구소가 합동으로 조사해 낙동강 3개보가 붕괴되기 시작한 것을 수중촬영으로 확인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2011년 칠곡보 물받이공 붕괴 후 재시공하는 모습. 2012년 또 다시 붕괴 ⓒ정수근

낙동강 유역의 신종 홍수 피해 속출

4대강 사업은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었지만 오히려 ‘신종’ 홍수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올해 장마 때 4대강 보로 물길이 막혀 낙동강 본류의 강물이 신속히 빠지지 않아 지천 강물이 역류해 제방이 붕괴되면서 홍수피해를 입힌 것이다. 고령, 성주, 김천 등지에서 이러한 신종 홍수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특히 고령지역은 제방이 두 곳이나 터져 주변 30헥타르가 침수됐고 민가와 개진논공공단도 물난리를 겪었다.
낙동강 본류 쪽 경북 구미방면에서 제방 붕괴가 우려될 만큼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방 아래서 파이핑 현상에 의해 강물이 새어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고령군에서 긴급히 모래를 공수해 제방을 보강해 참사는 면했지만 당시 태풍 산바가 더 위력적이었다면 대재앙을 면치 못했을 사건이었다.

생태공원이 아닌 사막공원

홍수예방과 더불어 4대강 사업의 주 사업 중 하나였던 생태공원조성은 생태란 말이 무색하게도 대부분의 나무들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고사해버렸다.
이는 생태공원을 조성한 강변 둔치에 강에서 퍼낸 준설토를 2~5미터 높이로 높여, 복토한 땅의 나무들이 지하수를 빨아들이지 못해 고사한 것이다. 정수근씨에 따르면 낙동강에만 95개의 생태공원이 조성되어있는데 현재 모두 사막공원으로 남았다고 한다.

4대강사업 전 뭇 생명의 보고였던 고아습지가 사막공원으로 변했다 ⓒ정수근

물고기 떼죽음 사태

지난 10월말 발생한 금강과 낙동강에서 물고기 수십만 마리의 떼죽음 사태도 빠질 수 없다. 91년 페놀사태때도 일어나지 않았던 물고기 떼죽음 현상의 이유는 4대강 사업 후 보로 강물의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다.
평균 수심이 1m도 되지 않았던 강이 10m 깊이의 호수로 바뀌었고 결국 강의 급작스런 변화가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으로 지목받았다.

낙동강 구미 물고기떼죽음 ⓒ정수근

취수원 위 4대강 자전거도로 건설

자동차와 사람도 모두 취수원 오염 우려로 우회길로 다니던 길에 4대강 자전거길을 건설해 논란이 일었다. 수자원공사가 강정 고령보를 통과하는 구간에 낙동강 4대강 자전거길을 취수원 위로 설계하고 대구시도 이를 적극 받아 직접 시공해 취수원 오염이 우려됐던 것이다.

영주댐으로 망가진 내성천

4대강 사업으로 영주시 이산면과 평은면 511세대가 수몰되고 400년 전통마을인 금강 마을이 수장될 위기에 놓였다.
4대강 사업으로 악화될 낙동강 수질을 개선할 목적으로 만들고 있지만, 낙동강으로 흘려보낼 유지용수 목적이 90% 이상인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댐인 것이다. 공사비는 이미 1조원이 훨쩍 넘었고, 전국 최초로 수몰되는 중앙선 이설을 위해서도 2,100억원의 추가예산을 쓰고 있다.
특히 금모래로 만들어진 내성천은 지난 해 한국을 찾은 독일 하천복원 전문학자 베른하르트 교수는 “내성천은 국립공원감이다.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 등은 내성천을 국립공원으로 만들자는 청원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용처가 불투명한 영양댐

천연기념물인 사향노루, 산양, 수리부엉이, 수달과 멸종 위기 동물인 담비같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영양군 수비면 일대 장파천이라는 강이 영양댐 건설로 그 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됐다.
영양지역은 물이 부족하거나 홍수피해가 심한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댐이 건설되기 때문이다. 정수근씨에 따르면 이는 건설업 출신 영양군수의 휴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때문이었지만 현실성이 없어 철회됐다. 하지만 휴타운이라는 영양댐 추진 근거가 사라진 현재에도 영양댐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어 현재 수몰예정지 주민들이 국회진상조사, 예비타당성조사 재조사, 감사원 청구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여진

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환경연합 "균열, 최악의 원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11-09일자 기사 '환경연합 "균열, 최악의 원전사고로 이어질 수도"'를 퍼왔습니다.
"국회의원이 밝힐 때까지 함구하다니"

영광 원전 3호의 제어봉 관통관 84개 중 6개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실을 한국수력원자력이 9일 뒤늦게 시인한 것과 관련, 환경연합이 "국내 원전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제어봉 관통관 균열이고 지식경제부가 주장한 ‘원전 격납건물 내 주요기기’에서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이 밝힐 때까지 함구한 것"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의 지적이 있고 나서야 한수원은 제어봉 관통관 84개 중 6개에서 균열이 발생했음을 시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환경연합은 특히 균열의 중차대성과 관련, "원전에서 제어봉은 핵분열 연쇄반응을 제어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균열이 발견된 관통관은 제어봉이 핵연료봉 사이에 제대로 들어가서 핵분열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어봉의 삽입통로"라며 "관통관의 균열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균열이 극단적인 파단과 같은 파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관통관이 파괴되면 제어봉 삽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핵분열을 중단시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최악의 사고로 이어진다"고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환경연합은 미세한 균열일뿐이라는 한수원 주장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발견된 균열은 최소 두 곳으로 깊이 10.8mm, 길이 27,4mm와 깊이 11,8mm, 길이 55.9mm로 밝혀졌다"며 "이는 미세균열이라고 볼 수 없는 규모"라고 반박했다. 

환경연합은 일본의 경우도 균열을 은폐하다가 화를 키웠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환경연합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일으킨 일본 도쿄전력은 이미 10년 전에 원자로 균열 문제를 은폐한 것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이때부터 이미 대형사고는 예견되고 있었는지 모른다"며 "2002년 8월 30일 일본 동경전력회사가 20여년간 핵발전소 주요 부위의 균열사고를 은폐하여 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10년전 일본의 균열 은폐 사고를 소개했다.

환경연합은 "내부 고발자에 의해 알려진 이 사건은 추가 조사를 통해서 29건의 균열 등 은폐 건이 더 발견했다"며 "결국 도쿄전력회사는 회장, 부회장, 사장을 비롯한 핵심 회사 책임자 5명이 줄줄이 사임하고 도쿄전력회사 소속 원전 외에 같은 유형의 사고가 예상되는 타 전력회사의 원전까지 포함해서 17개의 핵발전소가 장기 검사를 위해 가동이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환경연합은 "전력난을 이유로 안전점검에 소홀히 하면서 가동을 강행한다면 대형사고 발생이 아니더라도 언제 또다시 고장사고로 원전이 갑자기 중단할 지 알 수가 없다"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기사용을 위해서라도 영광 3호기만이 아닌 전반적인 원전의 안전조사가 시급하다"며 전면적 안전 재점검을 촉구했다.

임지욱 기자

2012년 10월 3일 수요일

원전 두곳 가동중단, 환경연합 "불길한 징조"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10-02일자 기사 '원전 두곳 가동중단, 환경연합 "불길한 징조"'를 퍼왔습니다.
추석 끝나자 신고리 1호기-영광 5호기 줄줄이 가동중단

추석 연휴가 끝난 2일 오전 8시 10분께 신고리 원전 1호기가 제어봉 제어계통에 문제가 생겨 가동이 중단되더니 곧이어 10시45분께 영광 원전 5호기의 원자로도 원인 불명의 요인으로 가동 중단돼,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신고리 1호기가 급작스레 제어봉 제어계통 고장을 일으켜 발전을 정지했다. 신고리 1호기는 발전용량 100만㎾급으로, 작년 2월 가동에 들어간 새 원전이다. 신고리 1호기는 시운전 중에 8번의 고장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어 두시간 반 뒤인 10시45분께에는 영광원전 5호기(가압 경수로형 100만kW급)가 증기 발생기 저수위로 인해 발전 정지했다. 영광원전 5호기 역시 같은 100만kW급으로, 10년전인 지난 2002년 5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영광원전 5호기는 상업운전 이래 영광원전의 다른 5개 기보다 많은 총 17건의 고장이 발생해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5호기는 지난해 2월 4일에도 고장으로 발전이 일시 정지됐으며, 조사결과 원자로 냉각재 펌프(ICP) 구동용 모터 안에서 약 30cm 길이의 일(一)자 드라이버가 발견돼 비난여론이 일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즉각 논평을 통해 "하루에 두 기의 원전이 고장으로 멈춰섰다. 영광 원전 5호기는 아직 가동 중단된 원인이 밝혀지고 있지 않다"며 "다행히 방사능 누출 등의 위험은 없다고 하지만 가동 중인 원전이 자꾸 멈춰서는 것은 불안한 징조"라고 우려했다. 

환경연합은 특히 "신고리 1호기는 시운전 중에 8번의 고장 사고가 발생해서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그 중 2번이 제어봉 관련한 문제였다. 또한 최근 들어 영광 원전 5호기, 6호기 등에서 제어봉 제어계통에 문제가 생겨서 가동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며 "제어봉은 핵연료의 핵분열 연쇄반응을 제어하는 장치로서 가동 중인 원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안전장치 중의 하나다. 이런 제어봉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당장은 큰 사고가 아니지만 다른 자연재해나 고장 등과 같이 맞물려서 발생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연합은 "문제는 이런 제어봉 계통의 문제가 왜 자꾸 발생하느냐를 확인하지 않는 것"이라며 "근본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한 부품만 교체해서 다시 가동하게 되면 같은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임지욱 기자

2012년 5월 16일 수요일

환경연합 "4대강 전도사 박재광이 GIST 총장 후보라고?"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16일자 기사 환경연합 "4대강 전도사 박재광이 GIST 총장 후보라고?"'를 퍼왔습니다.
"박재광은 교수라 부르는 것조차 부끄러운 인물"

광주과학기술원(GIST) 차기 총장 후보로 '4대강사업 전도사' 박재광 교수(미국 위스콘신대학)가 거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환경운동연합이 발끈하며 강력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통해 박 교수 관련 보도와 관련, "박재광 씨의 입때껏 행보를 보면 학자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박씨는 2009년 7월 언론기고에서 '4대강 살리기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국민 모두의 과업이자 치적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아닌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등 4대강 사업을 맹신했다"며 박 교수의 그동안 행보를 거론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한 "박재광 씨는 201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정욱 서울대 교수, 박창근 관동대 교수 등은 하천전문가가 아니다'라면서 '4대강 반대 측 교수들의 주장은 학자로서 비상식적이고 매우 무책임한 일들을 서슴없이 해 왔다', '엄밀히 따져 학자로 보기 어려운 교수들'이라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며 "그에 따라 2011년 11월 법원에서 2억원의 손해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결론적으로 "박 씨를 교수라 부르는 것조차 부끄럽다. 정치인으로 치부해도 너무나 천박한 인사"라며 "이런 인사가 GIST 총장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라며 그를 GIST 원장으로 임명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경고했다.

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