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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시민이 촛불 들어야 하나", 단일화 결렬 공포 확산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11-22일자 기사 '"시민이 촛불 들어야 하나", 단일화 결렬 공포 확산'을 퍼왔습니다.
진보인사들, 文-安 담판 결렬에 "양김 분열 되풀이돼선 안돼"

야권후보단일화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22일 오전 담판이 결렬되자, 진보진영에서는 이러다가 후보단일화가 물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급확산되고 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문.안 회동 결국 결렬. 두 사람의 후보등록으로 갈 상황"이라며 "그것을 막기 위한 또 다른 방안이 없는지 함께..."라며 극한 위기감을 나타났다.

그는 특히 안철수 후보를 향해 "시간은 더 이상 안철수의 편이 아니다. 단일화가 일단 결렬되면 안철수에게 지금 이상으로 나은 환경은 앞으로 없다. 선거운동기간 돌입하면 무슨 수로 무소속이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당해낼 수 있겠는가. 계속 밀리게 되고 사퇴압박을 받게되어 있다"며 "단일화 성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그리고 안철수 개인을 위해서도 지금 여론조사 방식에서 대타협을 하고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적극적 협상 자세를 주문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시민이 촛불을 들어야 하는지..."라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 역시 "'필생즉사 필사즉생'를 인용하곤 하지만 이순신 님을 따르기란 실로 어렵도다"며 "'필사'의 각오로 상대 안을 먼저 받겠다는 쪽을 국민이 '즉생'시킬 것. 국민을 믿으시라"고 협상 타결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필생한다며 즉사한 게 1987년 YS/DJ의 분열. 4자필승론이니 하는 황당한 주문도 그때 나왔었지. 필사의 각오로 즉생한 게 2002년의 노무현. 역사적 경험도 이 정도면 충분"이라며 1987년 양김 분열의 전철을 밟지 말 것을 경고했다.

파워블로거인 '레인메이커'는 "오늘 저녁까지 단일화 협상이 안되면 그냥 국민이 보는 앞에서 가위바위보 하십시오"라고 탄식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 "단일화 협상. 이제까지 중립을 지켜왔는데, 저녁까지 기다려 보고, 타결이 안 되면 한 마디 하렵니다"라고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2012년 6월 19일 화요일

광주 진보인사들 “오병윤 주민소환 펼칠것”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6-18일자 기사 '광주 진보인사들 “오병윤 주민소환 펼칠것”'을 퍼왔습니다.

200여명으로 꾸린 시민모임
“야권연대 배반 책임 묻겠다”
광주지역 진보 성향 인사들이 ‘오병윤(55·광주서을) 통합진보당 의원이 진보의 가치를 훼손했다’며 주민소환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현행 법률에 국회의원의 주민소환제도는 없지만, 정치적·상징적 의미를 담아 오 의원에게 맹성을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광주지역 인사 200여명이 모인 ‘새로운 진보를 꿈꾸는 시민모임’은 1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 의원이 야권연대에 힘입어 당선하고도 광주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정파의 이익을 관철하려 반혁신 조직인 당원 비상대책위의 대표를 맡았다”며 “진보진영 전체가 공멸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주일 안에 당원 비대위 해산, 위원장직 사퇴, 사과 등 시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답변과 행동을 내놓으면 소환운동을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시민모임은 지난 15일 ‘새로운 진보대중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진보 성향의 광주지역 인사들이 꾸렸다. 홍광표 전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사무처장, 정순일 내과의원 원장, 신성진 전 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상임대표, 전용호 광주민주화운동동지회 운영위원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신성진 공동대표는 “오 의원이 전화해 ‘소환운동은 정치적 살인이고, 기자회견은 명예훼손’이라고 항의했다”며 “여론을 귀담아 들어야 하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전용호 공동대표는 “당 내부에서 당원 비대위 해산이나 위원장직 사임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성명을 내어 오 의원의 당원 비대위원장 사퇴를 압박했던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여성단체연합도 “이대로 가면 진보세력 전체가 공멸하는 만큼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