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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일 화요일

전·현직 농림부 공무원이 미국 소 농장 둘러본다 한들…


이글은 2012-05-01일자 기사 '전·현직 농림부 공무원이 미국 소 농장 둘러본다 한들…'을 퍼왔습니다.
실제로 광우병 발생한 농장은 방문조차 못 해

한국으로 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조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민관 합동 조사단 9명 중 8명이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출신이어서 조사의 공정성이 의심된다.

이는 지난 2010년 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개방을 앞두고 조사단을 꾸렸을 때와 비교해도 크게 후퇴한 인적 구성이다. 당시 농식품부는 우희종 서울대교수, 박상표'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정책국장 등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 왔던 외부 전문가 3명을 조사단에 포함시켰다. 당시 조사단 파견은 다른 이유로 결국 취소됐다. 그러나 정부가 광우병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수용하려는 자세가 퇴보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미국 광우병 조사단 9명 중 6명이 농식품부 및 검역검사본부공무원이고, 나머지 3명은 학계와 수의사회 및 소비자단체 대표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학계 대표로 꼽힌 유한상 서울대 교수는 1984년까지 1995년까지 11년 동안 국립수의과학검역원(현 검역검사본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유 교수는 광우병 문제에 대해 정부 쪽 입장을 뒷받침해 왔다. 김옥경 대한수의사 회장 역시 공무원 출신이다. 그는 1990년대 말까지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국장을 지냈었다. 이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을 맡았었고, 지난 3월 말부터 검역검사본부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역시 농림부 관료 출신인 서규용 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는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광우병 조사단 9명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와 관계가 없는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장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유 교수는 지난 26일 열린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의 기자간담회에 전문가로 참석해 정부 쪽 주장을 보충 설명했다. 식품안전 관련 활동 경력이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다른 소비자 단체에 조사단 참여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택한 사람이 전 원장이라는 게다.

한편, 이번 조사단 방문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광우병 젖소가 사육된 캘리포니아주를 직접 방문, 사료공장, 도축장 등을 둘러보고 현지 관계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관리 실태를 평가한다"라는 계획이지만, '둘러보고 면담하는' 방식의 조사로 광우병 위험을 파악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과학적인 검역 절차가 우선이라는 것. 게다가 실제로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은 둘러보는 것조차 할 수 없다. 해당 농장주가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현석 기자

2012년 4월 26일 목요일

소 시체 사료공장서 광우병 우연히 발견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426일자 기사 '소 시체 사료공장서 광우병 우연히 발견'을 퍼왔습니다.
0.1%만 검사, 확산규모 몰라…AP "뜻밖의 행운"


▲ 2003년 12월 29일 미국 콜로라도주 커지 인근 도축장의 모습 © AFP=News1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광우병이 어떻게 발견됐고, 미국 내 어느정도 퍼졌는가?'를 두고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26일 MBC 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1년에 4만마리의 소에 대해서 광우병 검사를 하고 있다. (미국 내) 1년에 도축하는 소가 3천만에서 4천만마리이기 때문에 약 0.1%의 비율밖에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광우병 소가 몇 마리가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캘리포니아에서 젖소 한 마리가 광우병에 걸렸다'라는 발표외에 공식 입장표명은 없는 상태이다.
우 실장은 이어 광우병 발견 경위에 대해 "미국은 소의 시체를 갈아서 동물에게 주는 동물성 사료로 쓰고 있는데, (광우병이 걸린 소는) 그 시체를 갈아서 만드는 렌더링 공장에서 발견됐다"라면서 "어느 농장에서 키워졌는지 몇 살인지에 대한 식별표시가 전혀 없었다"라면서 실제 광우병 확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미국 정부도 정확히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선 26일 "우리는 젖소를 들여오지 않는데 젖소에서 발생됐고 SRM이 포함되거나 30개월 이상은 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처럼 수입되는 쇠고기가 국민건강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 실장은 "한국에서 젖소를 수입한다"라면서 "미국의 광우병 안전체계에 대한 전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 국민이 일단 미국산 소를 먹지 않게 하는 조처가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서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것을 두고 '뜻밖의 행운(stroke of luck)'이라고 전했다.
광우병을 발견한 곳은 폐사된 소의 추출물을 이용해 사료, 화학제, 비누 등을 가공하는 회사 베이커 물산(Baker Commodities)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회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중부 핸퍼드 주변의 농장에서 죽은 소를 모았다.
그리고 미 농무부의 규정대로 죽은 소 중 무작위 샘플을 채취, 데이비드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대(UC) 식품안전연구소로 보냈다. 연구소는 다음날인 19일 한 젖소 샘플에서 '소해면상뇌증(BSE, 광우병)' 검사의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미 농무부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한 것.
미국 내에서 광우병이 걸린 소가 발견된 것은 2006년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변 텍사스, 네브라스카, 캔자스 등 대형 목장에서 약 9080만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정부에선 4만마리만 BSE검사를 시행한다. 이 때문에 조기에 광우병을 발견하기 힘든 것이 사실.
트위터리안 조**(@mbcpd***)는 "북미에서 발견된 광우병소는 대부분 젖소입니다. 젖소는 송아지 낳고 젖을 오랫동안 짜야 수익을 냅니다. 그러다 보니 나이든 소가 많고 결국 광우병에 더 취약해집니다. 고기 질이 낮아 갈아서 팔기도 하는데, 대만은 간고기 수입금지고, 한국은 수입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국가는 캐나다와 멕시코, 일본, 대만, 유럽연합, 러시아 등이다. 특히 대량으로 수입하는 캐나다의 경우 자체적으로 광우병이 발병하는 상황이라 재제가 없으며, 대만의 경우 성장호르몬 촉진제 때문에 수입 중단한 상테.
또 일본의 경우 20개월 미만의 소를 구입해, 30개월 미만을 수입하는 한국과 수입 조건 다르다. 국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비율은 44.6%며, 올해 3월까지 평균 9천 톤 가량을 지속적으로 수입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