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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8일 화요일

“김여진 방송출연 금지…박근혜 언론장악 신호탄?”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3-01-07일자 기사 '“김여진 방송출연 금지…박근혜 언론장악 신호탄?”'을 퍼왔습니다.

배우 김여진이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 했숑 투표 했숑”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함께 찍은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뉴시스

진보당 이정미 대변인 “언론 줄서기 시작된다면 국민저항”박지원 “박 지시로 보진 않지만…” 방송사 눈치보기 비판

배우 김여진씨가 최근 문재인 캠프와 연관됐다는 이유로 한 방송사로부터 출연 취소를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자,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쏟아지고 있다.역사학자 전우용씨는 트위터를 통해 “상대를 지지했다고 연예인을 ‘출연금지’시키는 건, 전체주의 폭정”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찬양, 굴종, 순응, 지지, 비판, 반대, 저항, 저주…모두 ‘정치적’ 태도입니다. 침묵과 무관심조차도. 권력에 대한 다양한 태도를 ‘수렴’하는 것이 민주정치”라고 덧붙였다.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것은 엠비(MB)정권 내내 비판되어온 언론장악이 박근혜 당선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탄”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부터 언론의 줄서기가 시작된다면, 엠비의 불통과 언론독재에 대한 국민저항도 고스란히 인수인계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도 “박근혜 당선인의 지시라고 보진 않지만, 일련의 박근혜 인사에 대해 이미 그쪽 방향으로 줄서기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방송사들의 눈치보기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 현안대책회의에서 “저의 방송 출연이 윗선의 지시로 정지됐었다”며, “즉각 문제를 시정하도록 인수위와 당선인이 조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여진씨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 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는 글을 올렸다. 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김씨는 해당 작가 등의 피해를 우려해 어느 방송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으나, 직접 작가에게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했다.김씨는 지난 2011년 1월 홍익대 청소노동자 투쟁에 참여하며 ‘소셜테이너’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위해 찬조연설을 한 바 있다.

조애진 기자 jiny@hani.co.kr

2013년 1월 7일 월요일

박근혜 인수위 “왕조시대 임금의 교서를 받드는 모양새”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1-07일자 기사 '박근혜 인수위 “왕조시대 임금의 교서를 받드는 모양새”'를 퍼왔습니다.
[아침신문솎아보기] 인수위 공식 출범 정부 조각 인사에 관심 쏟아져… 정수장학회 회동 보도 기자 불구속 기소될 듯

18대 대통령직인수위가 6일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의 취임 전까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인수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정부 조직 개편과 새 정부의 총리와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임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신문들은 새 총리에 호남 출신 인사, 고위직 관료 조직 출신이 유력하다는 분석과 전망을 내놨다.
정부 조직 개편 핵심 방향은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기술 전담 조직 신설 등으로 모아진다.
윤창중 대변인의 임명부터 제기됐던 보안주의도 인수위 첫 공식활동부터 논란이 됐다. 자칫 언론통제와 불통으로 흐를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에 대한 야당의 화력이 거세다. "낙마시키겠다"는 강력한 경고음을 보내면서 반드시 임명 철회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 내정자가 헌법재판관 시절 내린 보수적인 판결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고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조성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08년 최진실씨 자살에 이어 1년 5개월만인 지난 2010년 동생 최진영씨가 자살을 하고 끝내 전 남편인 조성민씨도 하늘로 갔다.
문재인 전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배우 김여진씨가 문재인 캠프와 연관된 이유로 방송 섭외가 취소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다음은 7일자 아침종합신문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내신 수능 논술 다 하느라 녹초 그래도 재수, 또다시 악몽 속으로)
국민일보 (강한 독일 뒤엔 '초당적 협력' 있었다)
동아일보 (복지 총괄 '한국판 베버리지委' 만든다)
서울신문 (朴, 권력 빅3 인선 TK 친박 배제 방침")
세계일보 (인수위 '작지만 알차게'…자문위원단 안 둔다)
조선일보 (3S 인수위)
중앙일보 (인수위 출범(사진 기사))
한겨레 (버스 34대가 싣고온 희망, 철탑위로 쏘아올렸다)
한국일보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극비 구성)

18대 대통령직인수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향후 정부 조직 개편과 인사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정부 조직 개편은 박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기술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약속해 3개 부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늦어도 1월 말까지는 개편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는 박 당선인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부처로 박근혜 정부 하에서 최대 역량이 집중된 부처가 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는 모든 역량을 효율적으로 결집시켜 창조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부서"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경향신문은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연구개발(R&D) 분야와 지식경제부의 일자리 분야, 기획재정부의 미래 전략 기획 분야 등 세 부처의 기능이 모두 이곳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도했다. 다만, 3개 부처에 걸친 업무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과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통폐합된 해양수산부도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로 나뉜 업무를 해양수산부로 총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보통신과 방송 분야를 합친 조직도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내 금융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를 금융부로 격상해 기획재정부의 국제금융국까지 흡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새 총리는 누구?

정부 조각 작업과 관련해 일부 인사에 대한 검증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당장 1월 말로 예상되는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장 인선과 2월 초 발표될 내각, 대통령수석비서관 인선이 초미의 관심사"라며 "정치권은 정권 인수 시 보통 가장 먼저 인선에 착수하는 국가정보원 원장을 비롯한 사정기관장 인선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특히 박 당선인이 공언한 책임총리에 적합한 능력은 국정운영 능력이라며 "국정운영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고위 관료 출신"이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대탕평 인사를 강조해 호남출신 인사를 기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중앙일보는 호남총리 발탁 가능성에 대해 현재 5부 요인 중 강창희 국회의장(충청), 양승태 대법원장(부산·경남),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대구·경북), 김능환 선관위원장(충청) 등 호남 출신이 없기 때문에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 인사 등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인사로 진념(73·전북 부안) 전 경제부총리, 박준영(67·전남 영암) 전남지사, 강봉균(70·전북 군산)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광옥(71·전북 전주)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김종인(73·전북 고창)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장하준(50) 케임브리지대 교수도 후보군에 올렸다.
대통령 비서실장엔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전 의원, 박 당선인의 전 현직 비서실장인 유정복, 진영 의원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장에는 김장수 인수위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와 함께 권영세 전 의원, 안기부 2차장 출신인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상임고문, 국정원 2차장을 역임한 김회선 의원, 박근혜계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병환 전 국정원 제2차장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 중앙일보 4면

한겨레는 내달 25일 대통령 취임 전까지 총리 후보자의 경우 2월 10일, 각 부처 장관 후보자는 2월 20일 이전에 지명을 마쳐야 한다면서 "핵심 측근들이 집중 배치된 당선인 비서실을 통해 총리 및 장관 후보자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세청·경찰 등 사정 조직을 동원해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벌일 것"으로 보도했다. 새 총리에 대해서는 "박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가치를 구현할 전문성을 갖추되 국회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도덕성을 겸비한 인물"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호남 출신 인사로 야당 출신 정책통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강봉균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들었다.
서울신문은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 국세청장 등 권력 '빅 3인'에 대한 특정지역과 계파를 배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핵심 인사의 말을 인용해 "이명박 정부에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로 정권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에 분열과 갈등으로 치달았고 이 때문에 정권의 성과조차도 부정적으로 보여지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처음부터 권력 핵심에 특정 지역과 계파를 배제함으로써 대탕평 인사를 상징적으로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권력기관에 박 당선인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 경북과 친박계를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 쪽은 인수위는 새 정부 조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정부 조각 역할에 비서실이 깊숙이 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직인수위는 교수 출신 인사들을 중용해 실무형으로 꾸렸지만 비서실은 박 당선인의 복심을 아는 핵심 측근들을 대거 포진시킨 바 있다.
국민일보는 이정현 정무팀장과 박 당선인 정계 입문 이후 보좌진이었던 이재만 보좌관과 정호성 비서관이 차기 정부 구성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는 "이들이 당선인 의중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며 이재만 보좌관에 대해서는 박 당선인의 정책 및 인사 관련 업무, 정호성 비서관은 박 당선인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다만, "이들의 특징은 박 당선인의 생각은 물론 관련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절대 이를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짧게는 6년부터 16년까지 박 당선인과 호흡해 왔다. 이 때문에 인선 작업이 '보안 제일주의'에 따라 진행될 경우 '밀봉인사'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보안주의 스타일, 불통으로 흐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보안주의는 논란이 되고 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제하 열린 인수위 첫 전체회의에서는 위원장 이하 인수위원들이 직무 관련 비밀을 발설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자문위원 제도도 "정리되지 않은 (정책) 내용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마치 결정된 사항인 듯한 인식이 생기기 때문"(윤창중 대변인)이라며 폐지하기로 했다.

김용준 위원장은 "재직 기간은 물론 퇴직 후에도 직무와 관련해 알게 된 비밀을 대통령직 인수 업무 외에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준수되지 않을 경우 위원회의 모든 구성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체회의 내용을 취재하는 기자들과 인수위원들 사이에 숨박꼭질을 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인수위 워크숍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취재진은 금감원 연수원에 출입조차 할 수 없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유민봉 국정기획분과위 간사가 '자본주의 4.0'이라는 신자유주의 이후 자본주의 개념을 설명했는데 인수위 기조 설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워크샵이 끝나고 취재진은 유 간사를 찾기 위해 1시간 이상 숨바꼭질을 해야 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 국민일보 사설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도 보안주의는 철저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인수위 워크숍이 끝났는데 기사거리가 안된다. 영양가가 없는 이야기"라고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에 기자들이 "영양가가 있고 없고는 언론이 판단할 문제"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국민일보는 사설에서 박 당선인이 대통령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뀐 이후부터 '불통 모드'로 바뀌었다면서 윤창중 대변인의 인수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 브리핑,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인수위 9개 분과의 간사 및 위원 명단 발표 등을 예로 들었다.
국민일보는 "마치 왕조시대 임금의 교서를 받드는 모양새"라며 "과거급제자 명단을 공개하듯 발표할 바에는 각 언론사로 팩시밀리 한 장 넣으면 될 일을 뭘 그리 거창하게 브리핑룸까지 사용하는가"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일보는 막말 논란 당사자인 윤창중 대변인에 대해서도 "상처투성이의 입으로는 제대로 말을 못한다. 그것은 당선인의 불통 이미지로 이어진다"며 "윤 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민들의 궁금증을 한번도 속 시원히 설명하지 못하고 뭉갰을 뿐더러 새 정부의 아이콘으로도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윤창중 대변인의 대변신?

이와 함께 윤창중 대변인의 변신도 화제다. 막말 발언으로 여당 인사들 사이에서조차 사퇴 목소리가 나오면서 수세적인 자세를 보였던 윤 대변인은 5~7일 사이 내놓은 브리핑에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6일 브리핑에서는 "30년간 정치부 기자와 정치담당 논설위원을 하면서 피부로 느낀 게 국가 요직에 대한 인선 때마다 엄청난 오보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언론의 신뢰가 상실된다는 것이다. 특종을 하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면 결국 오보로 끝난다"고 말해 취재진 사이에서 "가르치려 들지 말라"는 반박이 나왔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오후 브리핑에서도 워크숍 내용에 대해 "영양가가 없다"고 하고 취재진이 '영양가가 있고 없고는 기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하자 "영양가가 있고 없고는 대변인이 판단할 수 있다. 내용도 없는데 계속 얘기해서 뭘 하느냐, 이런 식이면, 발표할 것 없으면 안 오고 말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 한겨레 5면

5일에는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진심을 왜곡하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향은 (윤창중의 '야당 비판'은 박 당선인 뜻인가)라는 사설을 통해 "윤 대변인의 발언은 그릇된 대야관의 투영이라고 본다"며 "재론할 필요도 없지만 야당의 주된 역할은 견제이고, 그 견제를 통해 여당의 독주를 바로잡는 게 정당정치의 원리"라고 비판했다.
경향은 이어 "인수위 대변인이라는 이가 야당의 존재는 안중에도 두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건 곤란하다"며 "그것은 박 당선인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박 당선인이 이를 모를 리 만무하다. 묻지 않을 수 없다. 윤 대변인의 '야당 비판'은 박 당선인의 복심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통합당 이동흡 헌재 내정자 반드시 낙마시키겠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내정자(62)의 지명 철회 요구가 거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새 정부가 천명하는 국민통합의 시대정신과 극명하게 반하며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는 징조로 평가하기에 임명 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가 헌법재판관 시절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BBK 진상규명 특검법', 야간 옥외집회를 불허한 집시법,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친일재산 환수 등의 결정 과정에 낸 의견도 거론됐다.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그동안 제가 법사위원을 하면서 많은 법조계 인사들의 청문회를 해봤지만 이번처럼 법조계 내부조차 비판 여론이 높았던 기억은 별로 없다"며 "이 내정자 지명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의 합작품으로, 이 대통령의 보은인사인 동시에 박 당선인의 영향력이 깊게 개입된 편중인사"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헌재의 위신을 위해서라도 (이 내정자가) 용퇴하거나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최고의 강팀을 만들어 철저히 검증하고 인사의 부적합성을 국민에게 알려 반드시 낙마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우 김여진씨, 대선 후보 지지했다고 방송 섭외 취소 논란

배우 김여진씨가 "문재인 캠프와 연관됐다는 이유로 방송 섭외가 취소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씨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라며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내가)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고 썼다.
그러면서 김씨는 "누가 됐든 정치적 입장 때문에 밥줄이 끊기는 상황은 부당하다. 저는 선거 훨씬 전부터 아예 소셜테이너금지법의 첫 사례였다"고 토로했다.
지난 2007년부터 사회참여활동을 시작한 김씨는 법륜 스님이 세운 기아·질병·문맹 퇴치 시민단체 JTS 사회공헌팀장으로 봉사활동을 했고 지난 2011년에는 홍익대 청소노동자 투쟁을 지원했다. 지난해 희망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발언을 하는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로 활약했다.

▲ 경향신문 사회 10면

하지만 지난 2011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취소됐고 MBC는 회사의 공정성이나 명예와 위신이 손상되는 언행’에 대한 규정을 신설한 소셜테이터금지법을 만든 바 있다.
경향신문은 "이번 대선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각 후보 캠프에 참여했다"며 "송재호·설운도·김흥국·은지원씨 등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연예인 유세단 '누리스타'로 활동했고, 권해효·이은미씨 등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정수장학회 비밀회동 보도 한겨레 최성진 기자 불구속 기소 방침

검찰이 정수장학회 '비밀회동 대화록'을 보도한 한겨레 최성진 기자를 이번 주 불구속 기소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최성진 기자는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 정수장학회의 문화방송 및 부산일보 지분 매각을 논의한 내용을 보도했는데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해 지난해 10월 13일과 15일에 보도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 동아일보 13면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고흥)는 최 기자가 최 이사장과 이 본부장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은 도청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 방침을 정했다"며 "최 기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최 이사장이 조작 미숙으로 휴대전화 종료 버튼을 누르지 않은 채 이 본부장과 만났고, 그 상태에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최 기자가 녹음해 보도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조성민씨 최진실, 최진영씨 이어 자살… 비운의 가족사

고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조성민씨가 지난 6일 오전 여자친구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일보는 조씨의 전 부인인 톱스타 최진실씨와 그 동생인 가수 최진영씨가 각각 2008년, 2010년에 역시 목을 매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조 씨마저 비극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6일 오전 3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여자친구 박모(41)씨의 아파트 샤워실 부스 샤워 꼭지 부분에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20여 분 뒤 경비실을 통해 119에 신고했고, 조 씨는 30여 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5일 밤 늦게까지 집에서 함께 소주 3병 정도를 마시면서 조 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약속이 있어서 조 씨를 집에 남겨둔 채 혼자 외출했다"고 진술했다. 야구를 그만둔 뒤 방송 해설 위원 등을 지내고 지난 2011시즌 두산 2군 재활코치로 복귀했지만 올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 한국일보 2면

조 씨는 지난 1998년 12월 최진실씨를 만나 2000년 12월 결혼했다. 하지만 2004년 9월 협의 이혼했다. 최 씨의 우울증으로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불행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동생 진영씨가 지난 2010년 3월 또다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최 씨 사망 이후 조 씨는 2008년 최진실씨의 자살 후 아들과 딸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면서 친권을 포기했다. 친권자가 사망하면 이전 배우자가 자동으로 친권을 갖게 되는 일을 막도록 하는 일명 '최진실법'이 제정됐다.

이재진 기자 | jinpress@mediatoday.co.kr  

김여진 “문재인 캠프와 관련있다고 ‘출연금지’”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3-01-06일자 기사 '김여진 “문재인 캠프와 관련있다고 ‘출연금지’”'를 퍼왔습니다.

배우 김여진씨

문재인 지지연설 김여진씨 “출연취소 당했다”
 “방송사 피디가 윗선서 안된다고 한다”며 전화
대선뒤 특정후보 지지연예인 출연 배제 처음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찬조연설을 했던 배우 김여진씨가 최근 문재인 캠프와 연관됐다는 이유로 한 방송사로부터 출연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는 6일 와의 통화에서 “작가와 피디의 방송 섭외를 받아 출연하기로 했는데 다시 연락이 와 ‘윗선에서 안 된다고 한다.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방송 3사에서 이런 일은 다반사였으나 그동안은 ‘정치적 색깔이 너무 짙어서 윗선에서 곤란해한다’고 말을 해왔는데 이번엔 대놓고 ‘윗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연관된 분은 안 된다고 한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 등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이 이슈가 더는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방송사와 프로그램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4일 트위터를 통해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 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누가 됐든 정치적 입장 때문에 밥줄이 끊기는 상황은 부당하다. 저는 선거(대선) 훨씬 전부터 아예 소셜테이너금지법의 첫 사례였다”고 적었다. 김씨는 홍익대 청소노동자 투쟁, 희망버스 등에 참여하며 사회적 발언을 하는 대표적 ‘소셜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1년에도 (MBC) 라디오 에 출연이 예정되었다가 석연찮게 취소되어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문화방송은 이후 ‘고정출연 제한 심의규정’을 만들었다. 이 규정은 소셜테이너의 고정출연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해 ‘소셜테이너금지법’으로 불렸다.  이번 대선에서 김씨 외에도 많은 연예인이 여야 후보 캠프에 참여했다. 송재호·설운도·김흥국·은지원씨 등이 박근혜 캠프 연예인홍보단으로 활동했으며, 권해효·이은미·전인권씨 등이 문재인 후보 지지활동을 했다. 이번 대선 뒤 특정 후보를 지지한 연예인의 출연 배제가 불거진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방송사가 연예인의 정치색을 이유로 출연을 제한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기형 경희대 교수(언론정보학)는 “연기자들도 자신들의 정치적 소신을 밝힐 수 있다. 단순히 야권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연기자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현숙 선임기자hyunsm@hani.co.kr

2013년 1월 6일 일요일

김여진 "문재인 지지자 방송금지... 구질구질"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3-01-05일자 기사 '김여진 "문재인 지지자 방송금지... 구질구질"'을 퍼왔습니다.
박근혜 시대 첫 방송금지 연예인은 김여진?

배우 김여진씨가 최근 "문재인 캠프 연관된 분"이라는 이유로 방송 섭외가 취소된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라면서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는 글을 남겼다. 

"섭외하고 나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이런 말 듣게 해야겠나"

▲ 김여진씨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 홍현진

김씨는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과의 대화에서 "주어가 저예요. 추측이 아니라 직접 들은 얘기"라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굳이 그렇게 꼭 집어 말씀하시던데요. 그 전에도 여러 번 당했던 일이지만 꼭 집어 그렇게 듣는 건 처음이었어요. '문재인 캠프 연관된 분이라 안 된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들었습니다."
 

김씨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TV 찬조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당시 김씨는 "드라마를 보면 항상 주인공은 약자 편에, 주인공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편에 선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우리가 찾던 주인공이다, 12월 19일 감동적인 드라마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면 역경을 딛고 끝내 약자의 편이 되어준 주인공을 우리 현실 속에서 가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의 글에 배우 장원영씨가 "아, 참 마음이 무겁네요, 선배님..."이라는 답글을 남기자, 김씨는 "뭐 예상은 했던 일이에요. 좀 짜증나는 정도..."라는 반응을 보였다 "블랙리스트가 존재하고 있는 건가요? 나참..."이라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멘션에는 "이젠 블랙도 아니어요..."라고 답했다. 김씨는 또 다른 트윗을 통해 "누가 됐든 정치적 입장 때문에 밥줄이 끊기는 상황은 부당하다"면서 "전 선거 훨씬 전부터 아예 소셜테이너금지법의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비열함의 극치" VS "공영방송 출연 제한은 당연"
 
 
▲ 배우 김여진씨(자료사진). ⓒ 유성호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로 홍대 청소노동자 투쟁, 희망버스 등에 연대했던 김여진씨는 지난 2011년 MBC 라디오 출연이 예정되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MBC에서는 이른바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이 만들어졌다. 

김여진씨의 '섭외취소' 소식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비열함의 극치", "유신부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또 다른 찬조 연설자였던 정혜신 박사가 출연했다는 이유로 KBS 쌍용차 해고노동자 관련 다큐가 불방된 적은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문재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인사가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im**********는 "문재인을 지지한 와락의 정혜신 박사가 화면에 나온다는 이유로 쌍차 다큐 불방. 취임도 하기 전에 납작 엎드린 MBC, KBS, SBS 너희들의 비굴함에 박수 보낸다"라고 반발했고, @kim****은 "반대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불이익을 주는 반민주적 행태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 박근혜 당선인과 주변에서 스스로 챙겨야 할 문제"라면서 "유신이 별 다른 게 아니다.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유신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극우 논객 변희재(@pyein2)씨는 "김여진이 착각하나 본데, 문재인 캠프는 물론 박근혜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 공영방송 출연에 제약받는 건 당연하다"면서 "그 정도 각오하고 캠프 들어갔어야지. 캠프에서 뛰다. 공영방송 나와 객관자인 척 하는 게 국민사기극"이라고 반박했다. 

김여진씨는 5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연락에서 "섭외를 한 작가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방송사나 프로그램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홍현진(hong698)

김여진 "문재인 지지자 방송금지... 구질구질"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3-01-05일자 기사 '김여진 "문재인 지지자 방송금지... 구질구질"'을 퍼왔습니다.
박근혜 시대 첫 방송금지 연예인은 김여진?

배우 김여진씨가 최근 "문재인 캠프 연관된 분"이라는 이유로 방송 섭외가 취소된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라면서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는 글을 남겼다. 

"섭외하고 나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이런 말 듣게 해야겠나"

▲ 김여진씨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 홍현진

김씨는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과의 대화에서 "주어가 저예요. 추측이 아니라 직접 들은 얘기"라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굳이 그렇게 꼭 집어 말씀하시던데요. 그 전에도 여러 번 당했던 일이지만 꼭 집어 그렇게 듣는 건 처음이었어요. '문재인 캠프 연관된 분이라 안 된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들었습니다."
 

김씨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TV 찬조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당시 김씨는 "드라마를 보면 항상 주인공은 약자 편에, 주인공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편에 선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우리가 찾던 주인공이다, 12월 19일 감동적인 드라마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면 역경을 딛고 끝내 약자의 편이 되어준 주인공을 우리 현실 속에서 가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의 글에 배우 장원영씨가 "아, 참 마음이 무겁네요, 선배님..."이라는 답글을 남기자, 김씨는 "뭐 예상은 했던 일이에요. 좀 짜증나는 정도..."라는 반응을 보였다 "블랙리스트가 존재하고 있는 건가요? 나참..."이라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멘션에는 "이젠 블랙도 아니어요..."라고 답했다. 김씨는 또 다른 트윗을 통해 "누가 됐든 정치적 입장 때문에 밥줄이 끊기는 상황은 부당하다"면서 "전 선거 훨씬 전부터 아예 소셜테이너금지법의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비열함의 극치" VS "공영방송 출연 제한은 당연"
 
 
▲ 배우 김여진씨(자료사진). ⓒ 유성호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로 홍대 청소노동자 투쟁, 희망버스 등에 연대했던 김여진씨는 지난 2011년 MBC 라디오 출연이 예정되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MBC에서는 이른바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이 만들어졌다. 

김여진씨의 '섭외취소' 소식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비열함의 극치", "유신부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또 다른 찬조 연설자였던 정혜신 박사가 출연했다는 이유로 KBS 쌍용차 해고노동자 관련 다큐가 불방된 적은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문재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인사가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im**********는 "문재인을 지지한 와락의 정혜신 박사가 화면에 나온다는 이유로 쌍차 다큐 불방. 취임도 하기 전에 납작 엎드린 MBC, KBS, SBS 너희들의 비굴함에 박수 보낸다"라고 반발했고, @kim****은 "반대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불이익을 주는 반민주적 행태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 박근혜 당선인과 주변에서 스스로 챙겨야 할 문제"라면서 "유신이 별 다른 게 아니다.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유신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극우 논객 변희재(@pyein2)씨는 "김여진이 착각하나 본데, 문재인 캠프는 물론 박근혜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 공영방송 출연에 제약받는 건 당연하다"면서 "그 정도 각오하고 캠프 들어갔어야지. 캠프에서 뛰다. 공영방송 나와 객관자인 척 하는 게 국민사기극"이라고 반박했다. 

김여진씨는 5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연락에서 "섭외를 한 작가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방송사나 프로그램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홍현진(hong698)

2012년 12월 4일 화요일

이외수, 3행시 '문재인'으로 대통령을 말하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2-03일자 기사 '이외수, 3행시 '문재인'으로 대통령을 말하다'를 퍼왔습니다.
[현장] 조국, 김여진 등 문재인 지지 선언…“대통령 욕할 수 있는 나라 만들어 달라”

조국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 대통령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박 후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박 후보의 집권은 이명박 정부의 연장’이라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국 교수는 3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박근혜 후보가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경제민주화 요구를 내친 것을 두고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등을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주장했다.

3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유세에 참석한 조국 교수가 영화 의 주제가 'all you need is love'에 맞춰 스케치북에 적은 문재인 후보지지 이유를 한장 한장 넘기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이날 문 후보의 유세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와 문성근 민주당 상임고문이 사회를 맡았다. 배우 김여진씨, 작곡가 김형석씨 등도 참여해 문재인 지지를 밝혔다. 1000여 명에 가까운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환호했다. 유세는 박영선 신경민 은수미 의원의 ‘반성’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무대 아래에서 “정치는 사람의 마음을 실천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동안 국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동영 상임고문도 참석해 끝까지 문 후보를 지원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충분히 반성하고 성찰했다”면서 “참여정부가 잘못한 것, 이제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예전에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를 말하면 ‘좌파정부’였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면서 “새 시대의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의 최대 실패는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것”이라며 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배우 김여진 씨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언급한 후, 단일후보가 된 문재인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참여정부의 아픔을 딛고 잘 해나갈수 있느냐고 확인하기도 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이날 유세에서는 유명인들의 지지 선언도 있었다. 무대에 오른 배우 김여진씨는 “먹고 살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통령을 욕하면 잘리고, 해직되는데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라고 말했다.

김여진씨는 본래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김씨는 “솔직히 단일후보가 결정됐을 때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빚을 졌으면 갚아야 한다”면서 “반드시 승리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김씨는 대선으로 노동 현장의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선이 다가오면서 저기 대한문에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너무 묻히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의 로고송을 만든 작곡가 김형석씨는 문 후보의 슬로건 중 하나인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외치면서 지지를 밝혔다. 김씨는 “문재인 후보의 슬로건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그 목소리를 발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태블릿 PC에 문재인 후보의 포스터를 띄워 연호하는 지지자. 이치열 기자 truth710@

소설가 이외수씨는 유선으로 “이 사회의 높은 분들은 서민을 사랑하는 것처럼 떡볶이, 어묵, 칼국수를 먹는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길바닥에 떡볶이, 어묵, 칼국수가 널려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시민을 표로 보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씨는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지난 5년에 대해 “양심과 도덕의 실종”, “언론 장악”, “가진 자만을 위한 사회” 등으로 표현하며 비판했다.
이씨는 이어 ‘문재인’ 삼행시를 낭송했다. 그는 “‘문’ 밖에 있는 사람도 안에 있는 사람도, ‘재’력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소서”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전체를 끌어안는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와 부인 김정숙 씨가 지지자들의 연호속에 활짝 웃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유시민 전 의원(현 진보정의당 소속)은 지지자들에게 ‘박근혜 사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보통 전자제품에는 인공지능이 있어 온도 조절과 시간 예약이 되지만 박근혜 제품에는 계산기가 내장돼 있지 않다”면서 “정책에 돈이 얼마나 들어갈지 설명하지 않으니 주의하면서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자 탁현민 교수와 문성근 고문은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를 밝힌 교수 200명이 명단을 비공개로 했다고 전하면서 “비공개 지지 선언은 처음 본다”며 비꼬았다. 문 고문은 특히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장준 기자 | weshe@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