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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7일 목요일

니콘카메라는 전범기업 제품…아시나요?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9-27일자 기사 '니콘카메라는 전범기업 제품…아시나요?'를 퍼왔습니다.

니콘 D300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미쓰비시 계열
시민모임 ‘10만 서명 목표’ 불매운동

‘니콘 카메라, 일제 강점기 때 한국인을 가장 많이 끌고 갔던 전범기업의 제품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니콘은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자회사로 광학기기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니콘 제품은 국내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이 캐논에 이어 두번째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확정한 미쓰이·스미토모·후지코시 등 전범기업 299개 가운데, 미쓰비시그룹은 한국인 10만여명을 강제동원한 제1의 전범기업이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김선호·김희용)은 26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의 전범기업 미쓰비시 제품 불매 범국민선언 운동’을 선포하고 10만명 목표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금요일마다 ‘온라인 시위’도 병행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1944년 5월 말 양금덕(84·여·광주 서구 양동)씨 등 당시 13~15살 한국인 소녀 300여명을 ‘조선여자근로정신대’로 끌고 가 일본 나고야 항공제작소 등지에서 일을 시키고도 임금 한 푼 주지 않았고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2008년 일본 최고재판소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한 뒤 결성된 시민모임은 이듬해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인 끝에 미쓰비시중공업과 2010년 11월부터 16차례 협상했지만 지난 7월 결렬됐다. 시민모임은 미쓰비시그룹 계열사 가운데 니콘, 기린맥주, 미쓰비시자동차 등 3개사를 불매운동 주요 대상으로 꼽았다. 기린맥주도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국내 맥주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모임의 이국언 사무국장은 “미쓰비시가 국내 발전소 기자재 제작 업체로 입찰하는 것을 정부는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2012년 4월 6일 금요일

민단체들 "하태경 당선되면 일본이 쌍수 들고 좋아할 것"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4-06일자 기사 '시민단체들 "하태경 당선되면 일본이 쌍수 들고 좋아할 것"'을 퍼왔습니다.
하태경 "민주당, 김용민 터지니까 내 발언 왜곡해"

일제피해자공제조합, 근로정신대 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6일 친일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새누리당 하태경 후보(부산 해운대 기장을)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하 후보는 지난 2005년 3월 17일 서울대 자연대 동문 카페에 올린 글에서 "어차피 국제적으로 독도는 분쟁지역으로 공인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 아니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2008년 5월 8일 인터넷신문 '데일리NK'에 기고한 칼럼에서 "일제시대 우리 조상은 일본제국을 자신의 조국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조국이 일본이었다면 조국이 참가하는 전쟁에 조국을 응원하는 것은 정상참작의 사유가 되지 않겠느냐"고 친일행각을 감싼 바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주장처럼 독도가 주인 없는 땅이라는 얘기냐, 그리고 우리 아버지들이, 일제가 좋아 자발적으로 나선 친일 부역자라도 된단 말이냐"고 반문하며 "하태경 후보는 혹시 지금 대한민국 국회가 아니라, 일본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로 착각하는 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만약 하태경 후보가 당선되면 일본에서 쌍수를 들고 좋아할 판"이라며 "하태경 후보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이곳은 일본 땅이 아니다"라며 즉각적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도 중앙선대위회의에서 하 후보를 겨냥해 "최소한의 기준은 가지고 공천을 했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할 발언을 한 후보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하 후보는 즉각 트위터에 "민주당이 급했네요. 김용민 터지니까 제 발언 왜곡까지 하고. 제 주장은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몰고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잘 짜야한다는 말. 자꾸 왜곡하지 마시길"이라고 반박하며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