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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일 수요일

MBC 시청률 회복세의 관건은 새 사장


이글은 미디어스 2013-04-30일자 기사 'MBC 시청률 회복세의 관건은 새 사장'을 퍼왔습니다.
“제작진 의욕 회복했지만…사장 선임 문제가 관건”
최근 MBC가 주말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김재철 체제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방송계에서 오는 5월 2일 선출될 새 사장이 회복세 유지를 결정할 최대 변수로 꼽고 있다.
4월 들어 MBC드라마의 시청률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4월 초 10% 초반에 불과했던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이 15%대를 넘어섰고, 한 자리 수에 불과했던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은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기, 수지를 비롯해 이성재, 조성하, 유동근 등 흥행을 보장하는 출연진의 ‘구가의 서’와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부터다.

▲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연합뉴스


여기에 MLB 류현진 단독중계는 호재를 더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류현진 중계의 시청률은 6%를 넘고 있다.
무한도전만 MBC 모든 예능프로그램을 책임지던 구도에 ‘일밤-진짜사나이’, ‘일밤-아빠어디가’가 합류하면서 일요일 예능을 KBS와 SBS가 각각 1박2일과 러닝맨을 통해 양분하던 구조를 흔들고 있다. 지난 28일 아빠어디가 시청률은 AGB닐슨 기준 13.9%, 진짜사나이는 9.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러닝맨’은 15.3%, ‘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2’는 13.4%를 기록했다.
방송 광고업계 관계자는 “MBC가 다양한 호재를 만나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PP 등에서도 성과를 조금씩 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회복하는 수준이지, 대단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MBC의 회복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MBC 관계자는 “아직 모두 돌아오지 못했지만, 밖을 떠돌던 제작진들 가운데 일부가 돌아오고, 제작진들이 제작의욕이 다시 생겨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드라마의 경우, 외주 제작사가 만든 것을 방송하는 구조로 예전처럼 드라마 왕국으로의 회기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일요일 예능이 활발해진 것은 제작진들이 ‘이제는 시청률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의욕을 되찾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뉴스데스크

최근 이어진 MBC의 시청률 회복 조짐에도 악재는 있다. 야심차게 만든 대작 드라마 ‘구암 허준’의 시청률이 한 자리 수에 머물고 있으며 뉴스데스크 역시 동시간대 SBS 8뉴스를 넘지 못하고 있다.
120부작 대작 드라마 ‘구암 허준’은 지난 26일 30회를 방송하며 전체 방송분의 1/4을 넘겼지만 아직까지 최고 시청률은 두 자리 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구암 허준’의 최고 시청률은 TNS 기준 9.3%에 불과했다. 동시간대 KBS 9뉴스의 시청률은 20%에 가깝다. 또 KBS가 오는 29일부터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을 방송한다. 이 드라마 메가폰을 잡은 김명욱 PD는 2011년 ‘웃어라 동해야’를 통해 일일드라마로는 기록적인 시청률 43.6%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의 경우도 문제가 있다. 최근 10%대로 시청률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주말드라마 시청률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금나와라 뚝딱’에 이어서 방송되는 ‘백년의 유산’이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인 25% 이상을 매회 기록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뉴스데스크다. ‘구암 허준’과 ‘금나와라 뚝딱’은 뉴스데스크가 8시로 방송시간을 옮긴 자리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드라마다. 뉴스데스크 낮은 시청률이 이후 방송되는 드라마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데스크는 최근 3달 동안 평균 시청률 8.8%(TNS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8뉴스는 최근 시청률이 8%대로 추락했지만 지난 22일까지 평균 9.22%를 기록하며 뉴스데스크를 앞섰다. MBC는 지난 23일 보도 자료를 배포하며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SBS 8뉴스를 넘어섰다고 홍보한 바 있다. 하지만 수차례에 불과하다.

최대 관건은  ‘새 사장’

방송계 관계자들은 오는 5월 2일 결정될 ‘사장’이 MBC 회복세의 최대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방송 광고업계 관계자는 “MBC 위상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사장’ 문제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업계에서는 결과와 함께 전망을 중요시 한다”면서 “또다시 정치적인 사장이 들어서 전망이 불투명하면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MBC에서 김재철 사장 퇴임 이후 현재까지 드러난 현상은 전반적인 시청률 회복세”라며 “김재철 사장과 같은 사장이 입성하면 사장이 없는 것보다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BC 내부 관계자 역시 “이번 사장은 10개월짜리”라며 “MBC 내부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새 사장이 MBC에 입성하면 본부장급 인사 발령이 날 것”이라면서 “10개월짜리 사장이 내년 이후 연임을 위해 청와대나 방문진 이사의 눈치를 볼 경우 기껏 회복된 제작진의 제작 의지가 꺾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고매출로 이어지는 데 시간 걸릴 것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A, 코바코) 관계자는 MBC 회복세에 대해 “MBC가 최근 시청점유율과 시청률에 있어서 1위 자리를 회복했다”며 “회복해 가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방송광고 시장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불경기에 방송광고 매출이 전반적으로 오르지 않고 있다”며 “MBC 시청률 상승폭이 광고 매출로 이어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도형래 기자  |  media@mediaus.co.kr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추우면 투표율 떨어진다? 40대 표심이 관건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2-18일자 기사 '추우면 투표율 떨어진다? 40대 표심이 관건'을 퍼왔습니다.
[이슈 브리핑] “이기고 있는 후보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는데…

1. 18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내일 가장 추운 선거가 될 거라고요.

=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낮 기온 영상 1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전국 10개 도시의 평균기온은 각각 2.5도와 1.6도였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각각 5.6도와 7.2도로 평년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날씨가 추워도 보수 성향이 확고한 노년층은 투표장을 찾지만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은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인데 이번 대선은 워낙 오차범위의 초접전이라 날씨가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추우면 놀러가기 힘들어 투표율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귀찮다고 투표장에 안갈 수도 있어 투표율이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네요.

2. 이럴수도 저럴수도 그런 느낌인데요. 그만큼 초박빙 판세가 될 거라는 전망이 많죠?

= 오늘 아침 보수 성향 신문을 보면 네거티브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요. 새누리당에서 제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논란이나 민주통합당에서 제기한 국가정보원 댓글 논란, 그리고 경찰의 축소 의혹 등을 나란히 배치하면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고, 양쪽 다 문제가 있다는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정치 혐오를 부추겨서 투표율을 떨어뜨리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선거 때마다 되풀이된 익숙한 풍경이죠. 네거티브를 비난하면서 네거티브를 하고 있는 셈이죠.

3. NLL과 국정원 댓글 논란, 쟁점이 뭔지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 국가정보원이 어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화록을 검찰에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민주통합당은 대화록의 존재 여부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대선 전에는 수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의 안위가 걸린 중대사안”이라는 게 새누리당 주장입니다. 노 전 대통령이 고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NLL 때문에 골치 아프다, 미국이 땅따먹기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니까,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어로 활동을 하면 NLL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게 핵심입니다. 새누리당이 마지막 반전 카드로 노리는 모양인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한편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후보에게 악성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은 경찰이 IP 어드레스 등에 관한 조사도 시작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IP를 역추적하려면 압수수색 영장이 필요한데, 영장이 없어서 조사를 못했다고 하는데요. 아이디 40개를 확인하고 정작 포털 쪽은 수사 협조도 의뢰하지 않았다는 거죠. 현재 확인된 건 컴퓨터 2대에서만 댓글 흔적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고. 스마트폰이나 USB 메모리 등은 조사도 안 했습니다. 감금 당했다고 주장하는 48시간 동안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1. 한겨레에는 전직 국정원 직원의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네요.

= 국정원 고위 관계자의 증언인데요. 심리정보국 산하의 3개팀에 75명의 직원이 근무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전산직군에 속하는 20~30대 직원들이라고 합니다. 이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야당 인사에 대한 비판 또는 이명박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기사에 반박 댓글을 다는 업무를 했습니다. 직원들은 첫째, 정말 자존심 상한다, 둘째, 나중에 문제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정치개입을 금지하는 국정원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본인들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죠.

4. 오늘 마지막 유세를 박근혜 후보는 서울에서 문재인 후보는 부산에서 하네요.

= “박빙의 D-1, 경부선은 뜨겁다”고 동아일보가 1면 제목으로 썼던데요. 박근혜 후보가 부산·경남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일정을 잡은 반면, 문재인 후보는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내려가는 정반대의 동선을 짰습니다. 박근혜 광화문 유세에선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가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라고 하고요. 문재인 후보는 부산이 주민등록 주소지죠? 정치인으로서 공식적인 첫 출발을 했던 곳에서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획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 지지율을 높이는 게 절박하고 문재인 후보는 부산에서 40% 득표를 하느냐가 당선 관건이라고 하죠.

5. 골든 크로스를 이미 지난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네요.

= 골든 크로스라는 건 황금 십자가,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의미인데요. 1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됐는데 마지막 여론조사는 박근혜 후보가 주춤하고 문재인 후보는 상승 추세였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기도 했고요. 문재인 후보는 어제 방송연설에서 “제가 상대 후보를 앞서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박빙”이라는 분위기죠. 박근혜 후보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박 후보가 3~5%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는 입장이고요. 상대적으로 박근혜 쪽이 다급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기고 있는 후보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는 유시민 전 의원의 말도 있었죠.

5-1. 결국 투표율이 관건이겠죠.

=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2년 대선 투표율 70.8% 이상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투표율이 70%만 넘으면 막판 역전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건데요. 그런데 20~30대 유권자가 줄어들고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크게 늘어난 선거 구도에서 70%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금 50대는 10년 전 40대인데, 이회창-노무현 후보 지지율이 각각 47.9%와 48.1%였죠. 박근혜 후보의 콘크리트 지지율과 3~4% 밖에 안 되는 부동층을 감안하면 투표율이 72%는 넘어야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마이뉴스는 "20~30대에 의존해 몰표를 받아도 10년 전에 비해 늘어난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절대적 규모와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고려하면 문 후보가 50대에서 30%, 60대에서 20%대 지지율에 머물러서는 승리를 자신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6. 다음 소식은요.

= 검찰이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진 전아무개 검사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습니다. 상대 여성은 뇌물공여자에 해당하지만 피해자의 성격이 있는 점을 고려해 기소하지 않기로 했고요. 직위를 이용한 성폭력을 뇌물수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 검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었죠. 직권남용 혐의가 추가된 건 소환 권한을 가진 검사가 피의자를 검찰청이 아닌 지하철역이나 모텔로 나오게 한 것은 ‘피의자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게 한 것이어서 직권남용이라는 건데요. 왜 구속수사가 아니냐, 왜 성폭행 혐의가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7. 자판기 커피 판매가 줄었다는 기사가 있네요.

= 한국경제 보도인데요.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커피자판기는 2008년 말 10만9214개에서 지난해 말 5만1782개로 급감했다고 합니다. 해마다 2만개꼴로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10년 전 40만개에서 8분의 1로 줄어든 거죠. 대당 매출도 평균 50% 줄어들었다고 하고요.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의 급속한 증가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정작 자판기에 붙는 권리금은 그대로라 신규 창업자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나 역 주변 같은 ‘특A급 상권’에선 권리금만 5000만~1억원을 넘나든다고 합니다.

8. 밥그릇 크기가 줄었다는 보도도 재미있네요.

= 한 도자기 업체가 공개한 자료. 조선일보가 보도했는데 1940년대 680mL에서 1950년대 670mL, 1960~70년대 560mL로 조금씩 줄어들다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390mL로 급격히 줄었다고 합니다. 이후 1990년대엔 370mL로 줄어들었고, 2000년대 들어선 290mL로 더 작아졌습니다. 1940년대 밥공기 용량(680mL)에 비하면 약 40% 수준인데요. 70여년 만에 한국인의 밥 먹는 양이 6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죠. 내년 1월에는 반공기 밥그릇도 출시할 예정이라는데. 190mL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컵과 용량이 같습니다.

9. 다음 소식은요.

= 청소년들 사이에서 ‘졸음 쫓는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카페인 음료가 초중고등학교 매점에서 판매가 제한됩니다. 한 캔만 마셔도 청소년 하루 카페인 섭취권장량인 125㎎에 가까운 양을 섭취하게 된다는데. 내일의 에너지를 당겨 쓴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건강을 해치는 음료라고 하죠.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카페인 함량이 액체 1㎖당 0.15㎎ 이상 함유된 음료에 ‘고카페인’ 표기와 함께 총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도록 하고, 어린이·임산부 등은 섭취를 자제하도록 하는 주의문구를 의무 표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10. 이정환 기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요.

= PC방 업자들이 어제 집회를 열고 컴퓨터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죠. 서울역광장에서 소상공인을 억압하는 독점기업 마이크로소프트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MS가 한 달 전부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윈도우 제품 불법 사용여부를 단속하면서 윈도우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윈도우8 구매를 강요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10-1. 윈도우8 구매를 강요한다? 안 사면 되는 것 아닌가요.

= 한국MS는 “최근 PC방에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발견돼 이에 대한 계도 공문을 발송하고 정품사용을 권장했다”고 해명했는데요. 정품 단속을 빌미로 새 프로그램을 사도록 강요한다는 게 PC방 업자들 주장입니다. 한국MS가 PC방용 윈도 가격을 지난해 7월 12만원대에서 현재 20만원 중후반대까지 일방적으로 인상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건데요. “개인에게 8만원에 파는 윈도8을 PC방에는 28만원에 사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거죠. 한국MS는 개인용과 달리 대여업무로 사용하는 거라 가격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10-2. 우리나라 윈도우즈 점유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죠?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금은 애플 사용자가 늘어났지만. 한때 99%에 육박하기도. 액티브 액스나 공인인증서 등 윈도우즈만 쓰도록 강요하는 문화도 문제고요.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금융 거래를 하려면 무조선 윈도우즈를 써야 하는 현실이 이처럼 MS 종속을 만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윈도우즈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100만원을 부르더라도 사서 써야 하는 상황이죠. MS의 횡포를 지적하는 것 못지 않게 MS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