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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4일 화요일

이종석 "남북, 지금 대단히 위험한 상황"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4-24일자 기사 '이종석 "남북, 지금 대단히 위험한 상황"'을 퍼왔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북한이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24일 북한이 '혁명무력 특별행동'을 경고한 데 대해 "실제 어떤 형태로든 북한이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참여정부때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종석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곧 개시된다고 표현하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단순 위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 형태에 대해선 "언론에 난 것처럼 북한에서 자기들이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자기들의 방법대로 도발 근원을 초토화시킨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도대체 어떤 방법인지 감을 잡을 수는 없는데, 다만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전쟁으로 비화되는 무력 도발은 아닐 것 같다"며 "사이버 상의 공격이나, 전통적인 전쟁무기가 동원되지 않은 도발 아닌가 하는 추측은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남북 극한긴장이 초래한 것과 관련, "문제는 우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 대처하면서 나왔다면 모르는데 그 과정에서 본질과 어긋난 말싸움이라든가 또는 우리 쪽에서 김정은을 타겟으로 하는 욕설 등이 언론에 공개됐다든가 또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이런 것들이 예민한 시기에 이루어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그런 트집이 있으면 그것을 잡아서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북한에게 빌미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에 남·북간의 감정싸움, 말싸움이 격화되면서 위험한 상황으로 와있다는 게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국제 사회가 불량국가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북한과 똑같이 행동하는 식으로 되고, 더욱이 이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는 분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예민한 시기에 북한에 대해 말싸움하듯이 한다면 이것은 정말 위험한 거"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영섭 기자

2012년 4월 20일 금요일

문성근, "민주당 좌클릭 논쟁, 소득없는 논쟁"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4-20일자 기사 '문성근, "민주당 좌클릭 논쟁, 소득없는 논쟁"'을 퍼왔습니다.
이인영, "진단과 처방에서 모두 오류"

민주통합당이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 '민주당의 좌클릭'을 거론하며 이념 논쟁을 부추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대행은 20일 "박근혜 위원장도 노무현대통령을 따라하지 않고 있느냐"라며 "소득없는 논쟁"이라고 일갈했다. 

문 대표대행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참여정부 시절 발표한 '국가비전 2030 계획'에 대해 '세금폭탄이며 좌파 포풀리즘'이라고 맹비난했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현재 그 정책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결국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 지가 관심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의 총선패배 이후 일각에서 민주당이 중도성향의 표심을 얻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보수언론은 총선이후 문 대표대행의 행보에 대해서도 '좌클릭'이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 대표대행은 "사실 국민들은 좌냐 우냐 별로 관심이 없다. 내 삶이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느냐, 우리 국가공동체의 행복지수가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느냐라는 관점에서 보고 있다"라며 "서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이 중요한 것이지, 그것을 좌냐 우냐 따지는 것은 정치학자들이 할 일"이라고 딱잘라 말했다. 이어 문 대표대행은 "총선을 거치면서 유권자 분들과 대화한 내용을 반영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좌냐 우냐로 논쟁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것이 논점이 되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인영 최고위원 역시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이 중도·진보 논쟁에 휩싸였다. 이른바 중도의 반격으로 매우 공허하고 실체없는 논쟁"이라고 단정했다. 

이 최고위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중도실용 논쟁으로 총선에서 승리한 후에도 표류했던 점을 지적하며 "지금 이 논쟁을 방치하면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앞두고 당의 진로와 노선에 심각한 혼란과 분열만 초래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진보의 핵심은 이념논쟁의 산물이 아니라 실사구시적 진보의 노력이었다"라며 "이런 노력이 민주당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정당으로 탈바꿈하게 했고,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로 진전하게 했는데, 이런 상황변화가 없음에도 논쟁에 휩쌓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대선승리를 위해 중도노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진단과 처방에서 모두 오류"라며 "총선 실패의 원인은 전술 운영과 이슈 관리 문제를 잘 못한 것이지, 노선과 방향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정미 기자 voice@voiceofpeopl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