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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2일 화요일

4대강 낙단보 역시 균열로 보수공사중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1-21일자 기사 '4대강 낙단보 역시 균열로 보수공사중'을 퍼왔습니다.
보강공사 1년만에 또다시 보강공사

낙동강 상주보에 이어 낙단보도 물받이공 균열로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대구 (매일신문)에 따르면, 상주시 낙동면과 의성군 단밀면 사이를 가로지른 낙단보에서 보 앞 물받이공에 균열이 발생해 시공사가 지난달부터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받이공은 보에서 나온 물이 곧바로 강바닥으로 떨어져 흙과 모래를 쓸어가지 않도록 보 앞 강바닥에 설치한 콘크리트 시설물이다. 

(매일)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공사 근로자들은 낙단보 하류의 구미보가 물로 채워져있기 때문에 배에 공사 자재를 싣고 물받이공에 접근한 뒤 물속에 들어가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국토관리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말 물받이공 균열을 확인, 시공사인 두산건설이 현재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준공된 낙단보는 2011년 12월에도 고정보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돼 시공사가 우레탄으로 보수한 후 철판을 덧대는 공사를 벌이기도 했던 곳이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사를 발주한 부산국토관리청에 확인한 결과 물받이공에 세굴 현상이 나타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돼 보강공사를 하는 것"이라며 "균열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김혜영 기자

2012년 9월 21일 금요일

정부, 4대강 거짓말…둑 깎여도 “이상없다”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9-21일자 기사 '정부, 4대강 거짓말…둑 깎여도 “이상없다”'를 퍼왔습니다.

지난해 9월 24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던 때의 공주보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 3월 시민단체 지적에 부인
2월 보강공사 한 것으로 드러나

국토해양부가 4대강 보(둑)에서 ‘세굴현상’을 확인하고도, 이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와 언론에 거짓 해명을 내놓았던 사실이 드러났다.20일 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해양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공주보 바닥보호공 재보강 계획’을 보면, 국토해양부는 충남 연기군 공주보에서 세굴현상(물살에 보의 바닥이 깎여 나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2월14일 파악했던 것으로 나타나 있다.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월13일 공주보 세굴 현황을 조사할 것을 시공사에 지시했고, 2월14일 시공사의 수심 측량에서 세굴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3월6일에는 보의 바닥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 완료하고, 7일에는 실제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세굴현상의 실체를 인정했기에 가능했던 움직임이다.지난 3월8일 ‘생명의 강 연구단’ 박창근 단장(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등이 공주보 현장을 찾아 “공주보에서 세굴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계속해서 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토해양부는 세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당시 국토해양부는 박 교수 등의 주장을 담은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그동안 세차례 수심 측량 결과 세굴현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민조사단이 공주보에서 철수한 뒤에 실시한 현장 수심 측량 결과에서도 시민조사단이 주장하는 1.5~1.8m 세굴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명백한 거짓 해명이었다.이미경 의원은 “4대강 보의 세굴현상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거짓 해명을 해왔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4대강 16개 보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는지 즉각 재현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쪽은 “이전에 공주보에 세굴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보강공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박 교수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2012년 8월 9일 목요일

[사설]‘평화의댐’에 또 막대한 혈세 투입하는 의도 뭔가


이글은 경향신문 2012-08-08일자 사설 '[사설]‘평화의댐’에 또 막대한 혈세 투입하는 의도 뭔가'를 퍼왔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임기 후반 갑자기 추진한 평화의댐 보강공사가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 평화의댐을 2003년부터 진행해온 댐 치수능력증대사업 대상에 뒤늦게 포함시키고 1650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평화의댐은 북한 임남댐이 200년 내 최대 강수량(하루 378㎜)에 붕괴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건설·보강한 대응댐이다. 그런데 1만년 빈도의 홍수를 의미하는 극한강우(하루 587㎜)에도 견디도록 기존 댐의 하류사면을 콘크리트로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1만년 빈도의 홍수와 임남댐 붕괴가 동시에 일어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댐 경사면 포장에 1650억원을 투입하는 것 또한 과도한 예산 배정이라는 게 당시 논란의 요체였다. 국토부가 이런 의문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오는 11월 공사 시작을 목표로 입찰 사전심사와 현장설명회를 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재점화한 것이다.

평화의댐은 이미 크게 두 차례에 걸쳐 3800억원에 이르는 국민 성금과 세금을 들여 건설 및 보강공사를 한 바 있다. 지금 돈 가치로 따지면 조 단위의 혈세가 투입된 셈이다. 댐 건설의 명분으로 삼았던 북한의 수공 위협과 2단계 보강공사의 빌미가 됐던 임남댐 붕괴 우려 등은 뒷날 그 근거나 정당성이 미약한 것으로 밝혀져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정치적 목적에 의한 5공 정권의 유물’이자 ‘불신과 낭비의 기념비적 상징물’이라는 평화의댐이 이번에는 기후변화를 이유로 세 번째 공사를 벌이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인 것이 묘하고 얄궂다.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는 이번 공사가 1억년에 한 번 발생하는 희귀한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오히려 댐 좌안에 있는 터널로 강한 수압이 작용해 그쪽이 먼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한다. 설사 국토부의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1650억원에 이르는 비용은 과도하며 그 5분의 1로 가능한 대안이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이런 의문을 투명하게 해소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에 두 차례에 걸쳐 공개토론회 개최를 공식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국토부 홈페이지에 가면 ‘투명하고 깨끗한 국토해양부’라는 구호가 있다. 평화의댐을 또다시 불신과 낭비의 상징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토부는 이런 의문에 투명하게 답해야 한다. 공개토론회마저 외면하고 임기말에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한다면 사업의 정당성 확보는 고사하고 의혹만 더욱 증폭될 뿐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