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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6일 수요일

버티는 김재우와 침묵하는 단국대의 찰떡궁합


이글은 미디어스 2013-03-05일자 기사 '버티는 김재우와 침묵하는 단국대의 찰떡궁합'을 퍼왔습니다.
단대 대학원, 후속 조치 늑장…"정치적인 의도 있다"

▲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뉴스1

단국대가 1월 15일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이라고 최종 판정을 내렸지만, 김 이사장 거취와 관련한 후속조치들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가 김 이사장의 논문을 표절이라고 확정한 이상, 김 이사장의 '박사학위 취소 여부'와 관련한 일정과 조치는 전적으로 단국대 대학원의 결정에 따른다. 그러나 현재 단국대 대학원은 김 이사장 학위취소와 관련한 일정을 따로 잡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국대 대학원 관계자는 미디어스의 취재요청에 "지금 시점에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대학원 위원회가 구성됐지만 구체적인 소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재우 이사장의 논문 표절 심의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단국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 소위원회를 통해 조사가 진행됐고 한달 뒤인 9월 24일에 본조사로 넘어갔다. 이로부터 120일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1월 15일에야 본조사 위원회가 논문표절 확정 결론을 냈다. 이후의 조치인 '학위취소'와 관련해 단국대 대학원이 칼자루를 쥐고 있지만 3월 5일 현재까지 이렇다 할 후속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김재우 이사장의 논문에 대해 '매우 심각한 수준의 표절'이라고 판단했던 학술단체협의회의 배성인 운영위원장(한신대 교수)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박근혜 정권이 아니었다면 이미 처리됐을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배 운영위원장은 "사실 위원회는 날짜만 잡으면 충분히 소집될 수 있는 것"이라며 "명예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곤란한 지점이 있겠지만, 이미 예비조사에서 표절로 확인된 만큼 깔끔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단국대 대학원이 이와 같이 '늑장'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김 이사장은 사퇴의 전제조건을 놓고 '논문표절'에서 '학위 취소'로 말을 바꾸면서 계속 버티고 있다. 야당추천 선동규·권미혁·최강욱 이사와 여당추천 김용철·김충일 이사는 지난달 7일과 21일 방문진 이사회를 보이콧해, 김 이사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야당추천 권미혁 이사는 "학위취소는 쟁점이 아니다"라며 "논문표절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공영방송 관리감독기구 수장의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는 "7일 이사회는 참석을 할 것"이라며 "두 번이나 이사회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 의식이 이사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  riverskim@mediaus.co.kr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김재우 벼랑끝...단국대, 표절 재심의 신청도 기각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2-12일자 기사 '김재우 벼랑끝...단국대, 표절 재심의 신청도 기각'을 퍼왔습니다.
김재철도 동반퇴진 위기. 독일 교육부장관은 표절로 사퇴

단국대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재우 이사장의 박사 논문 표절 재심의 신청을 기각하며 표절이 확실함을 거듭 확인, 김 이사장 퇴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PD저널)에 따르면, 단국대 측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오전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김재우 이사장이 지난달 21일 논문 판정 결과에 불복해 신청한 재심의 요구에 대해 “(재심의를 해야 할) 이유 없다”라는 판단을 내렸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가 재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논문 표절을 판단하는 절차를 종결시킴에 따라 김 이사장의 박사 학위 논문은 본 조사 결과인 “논문 표절이 방대하다”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단국대 측은 조만간 박사 학위를 수여한 주체인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김 이사장의 학위 박탈 여부 등 후속 조치를 밟을 계획이다. 단국대 대학원 학칙인 제9장 학위수여 46조(학위 취소)에 따르면 총장은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받은 자 또는 그 명예를 손상한 경우에는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학위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PD저널)은 전했다.

방문진 여야 이사들이 공동으로 퇴진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해온 김 이사장은 지난 4일 방문진 김용철 이사와 고영주 감사와의 면담에서 재심의에서도 표절이라는 결론이 나와 박사학위가 최종 박탈되면 방문진 이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퇴진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설 연휴 직전에 독일에서는 메르켈 총리 측근인 아네테 샤반 교육부장관이 박사학위 논문 표절 판정을 받으면서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표절 문제에 엄격히 대응하고 있다.

김 이사장이 퇴진할 경우 김재철 MBC사장 퇴진도 급류를 타는 등 방송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김 사장을 법인카드 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