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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9일 화요일

여기자 스토킹한 KBS기자, 조합원 자격 박탈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3-18일자 기사 '여기자 스토킹한 KBS기자, 조합원 자격 박탈'을 퍼왔습니다.
KBS노조, 징계위에서 자격박탈…"피해자의 의사 존중하면서 신속하게 처리"

같은 회사 여기자를 스토킹한 KBS 최아무개 기자가 소속 노동조합으로부터 제명될 예정이다. 

KBS 노동조합(통칭 구노조·1노조)은 사건이 알려진 이후 긴급 징계위원회를 열어 노조 중앙위원으로 활동했던 최 기자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했다. 

징계위에 참석한 중앙위원 25명 중 3명을 제외한 22명의 위원들이 조합원 박탈에 찬성했다. 구노조는 오는 2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백용규 KBS노조 위원장은 "최대한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신속하게 처리하는 걸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최아무개 기자는 해당 여기자를 상당 기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은 스토킹을 성폭력의 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관련 기사 : [단독] KBS기자, 여기자 ‘스토킹’… 징계수위 논란)

KBS는 지난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직6개월 징계를 내렸고, 징계 이후 최 기자의 출입처를 세종시로 변경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피해 여기자와 KBS 내부에서는 이번 징계 수위에 사건의 심각성에 비해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피해 여기자는 사측에 최 기자의 파면을 요구했다.

조수경 기자 | jsk@mediatoday.co.kr  

2012년 4월 26일 목요일

김형태 영장에 KBS 기자들 “사과합니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26일자 기사 '김형태 영장에 KBS 기자들 “사과합니다”'를 퍼왔습니다.
경찰, 제수성폭행의혹 김당선자 선거법 위반혐의…포항국장 “김선배 잘됐으면” 발언도

4·11 총선 기간 동안 자신의 제수성폭행 의혹을 받았던 김형태 국회의원 당선자(경북 포항남구·울릉)에 대해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자 KBS 기자 후배 등으로 구성된 KBS 새노조가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대신 사죄하고 나서 주목된다.
선거법 위반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6일 김형태 당선자가 선거를 앞두고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한 증거와 진술을 상당수 확보함에 따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의 영장신청을 검토한 뒤 영장 청구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법원으로 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선관위는 김 당선자가 지난 2월 서울에 사무실을 차리고 전화홍보원을 모집한 뒤 여론조사를 가장해 선거 홍보활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었다.
이날 김형태 당선자 소식이 알려지자 공정방송 회복과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52일째 총파업중인 KBS 새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트위터를 통해 “어찌됐건 KBS 기자 출신이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 도의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사죄했다.


지난 18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 당선자.

KBS 새노조가 26일 올린 트위터 글.

앞서 KBS 새노조 대구경북지부 조합원들도 지난 24일 “KBS 출신이라는 이유로, 또 여당 후보라는 이유로 감쌌던 포항 KBS 뉴스에 대해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라며 “이제 더 이상 부끄러운 KBS 선배와 공영방송의 책무보다 제식구 감싸기가 더 중요한 KBS뉴스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자성했다.
KBS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9시뉴스에서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성폭행 의혹은 커녕,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소식조차 방송하지 않았다. KBS 포항방송국 지역뉴스에서도 그나마 방송된 단신뉴스의 경우 익명으로 내보내는 데 그쳤다. 대신 유세 때 김 당선자의 발언 등은 자세히 보도됐다. 특히 선거 직후 KBS 포항 9시뉴스에서는 김 당선자를 초청한 대담에서 정일태 포항방송국장이 “유세기간 아픈 가족 이야기가 폭로돼 애를 먹었다”고 질문하는 등 김 당선자에 대해 온정적인 인터뷰를 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앞서 정일태 KBS 포항방송국장은 지난 20일 KBS 사내통신망(코비스)에 올린글에서 안팎의 비판에 대해 “관점에 따라서는 포항국의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서로를 비방하는 내용을 모두가 바라는 뉴스로 만들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 국장은 김 당선자에 대한 제식구 감싸기 보도라는 비판에 “김형태 선배가 공천 받은 이후 김 선배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은 한 것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KBS의 공정한 선거방송을 책임지는 사람이 자사 출신 정치인의 선거에 대해 ‘선배’, ‘잘 됐으면 한다’는 사감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뉴스9> 포항뉴스 '김형태 대담'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퇴출위기' 성폭행미수논란 김형태, KBS기자들에게 SOS


이글은 미디어스 201204-12일자 기사 ''퇴출위기' 성폭행미수논란 김형태, KBS기자들에게 SOS'를 퍼왔습니다.
이준석의 '탈당' 요구 직후 '해명성' 단체 문자메시지 보내

12일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 '성폭행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새누리당 당선자의 탈당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KBS 출신인 김 당선자가 KBS 기자들에게 "저에 대한 추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 김형태 당선자가 KBS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KBS 공채 6기 기자 출신으로서 뉴욕 특파원, 시청자국장 등을 역임한 김형태 새누리당 당선자(경북 포항시 남구ㆍ울릉군)는 죽은 친동생의 부인인 최아무개씨를 2002년 성폭행하려 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아무개씨는 8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남편의 형인 김형태 후보가 2002년 5월 아들의 장학금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상경을 요청했고,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나 알몸으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2002년 당시 김 당선자는 KBS에 재직 중이었다. 이에 대해 김형태 당선자는 8일, 9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한 뒤 최씨 등을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김형태 당선자가 2004년 최씨 큰아들과의 통화에서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한 것은 인정한다"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갔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더해,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12일 오후 MBN '뉴스 M'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획득했지만, 그 과반 의석을 무너뜨려서라도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부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을 쇄신해야 한다"며 직접 김형태 당선자의 탈당을 요구하는 등 김 당선자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모양새다.
김형태 당선자는 이준석 비대위원의 '탈당' 요구 발언이 나온 직후인 12일 오후 7시경, KBS 기자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에 대한 추문은 사실과 다르며 짜깁기 편집한 것으로 사법기관에 즉각 고소함으로써 현재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사실여부는 곧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형태 당선자는 "차점자와 더블스코어 차로 당선됐음에도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안타깝다"며 "저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KBS의 한 기자는 "2004년에 퇴사한 사람이 기자들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황당하다"며 "녹음파일까지 공개된 마당에 궁색하게 변명하는 모습이 어이없다"고 말했다.  

곽상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