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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일 월요일

‘보수대결집’ 이어, ‘진보대결집’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2-03일자 기사 '‘보수대결집’ 이어, ‘진보대결집’'을 퍼왔습니다.
문-심 공동선언, 안철수 팬클럽 “문지지”…이재오 “박근혜 캠프 합류”

18대 대선을 17일 앞두고 야권 진영이 결집하고 있다. 이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한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와 문 후보 측이 2일 ‘정권교체와 새정치 실현을 위한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을 발표한데 이어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팬클럽인 해피스도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도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에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 실정 바로잡기 △새 시대를 여는 정치혁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후퇴하지 않는 경제민주화 △사람이 먼저인 복지국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아시아 평화번영 공동체 구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정치개혁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이미 약속했던 ‘대선 결선투표제’ 외에도 “정당에 대한 지지가 의석수에 비례하여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전 후보는 “말로만의 약속이 아닌 실천하는 약속”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민주, 진보, 개혁, 평화 세력의 폭넓은 연대를 이룰 것이며, 더 큰 국민의 힘을 만들어 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승리 이후에도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후보의 팬클럽 해피스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해피스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은)낡은 기득권을 고집하는 세력과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세력 간의 물러설 수 없는 결전”이라며 “‘안철수 현상’으로 상징되는 변화에 대한 열망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우리 스스로를 희망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피스는 이어 “복지국가실현과 평화적 통일에 대한 우리의 꿈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그래서 오늘 우리는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바와 같이 국민의 열망인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2012년 우리는 시민이 승리하는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진영 결집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2일에는 박근혜 후보와 거리를 둬 온 친이계 이재오 의원이 박 후보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정권재창출로 국가의 발전적 흐름이 중단되지 않아야 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한층 더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도자를 잘못 선택해 실패한 과거 정권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국가와 국민에게 더 큰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이명박 정권을 창출하고 지지했던 모든 분들께 감히 말씀드린다.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우리가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책무”라면서 “저 또한 어떤 위치에서든 작은 힘이나마 힘껏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정상근 기자 | dal@mediatoday.co.kr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미권스 카페지기 정봉주와 갈라서고 "문재인 지지"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8-23일자 기사 '미권스 카페지기 정봉주와 갈라서고 "문재인 지지"'를 퍼왔습니다.
광역운영진 '비난'성명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의 '문재인 공식지지선언' 이후 회원들의 분란이 더해지자 홍성교도소에 있는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을 만난 후 수습하겠다던 카페지기 민국파가 22일 최종입장을 밝혔다.
카페지기 민국파는 공지사항에서 내렸던 '문재인 공식지지'사항을 올리며 글 내용을 수정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미권스 카페지기 민국파에게 '엄정중립'을 요청했으나 민국파는 '문재인 지지'를 취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지난 당대표 선거때도 미권스가 이해찬 후보를 공식지지하면서 (정 전 의원)에게 큰 질책을 받았고, 이번 경우는 대선 후보 경선인 만큼 봉도사(정 전의원)의 반대의사는 확고할 것"이라며 "봉도사(정봉주)의 뜻에 어긋난 결정을 하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 전 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지지선언'을 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정치인인 봉도사의 입장과, 미권스의 다수 회원들의 뜻이 다를 때 카페지기는 어느 한쪽으로 결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중앙 운영진에 의사를 묻지 않은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캠프의 원성을 살 것임을 뻔히 알면서 메는 총대"라며 "동료 운영진들에게 같이 메자고 권유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카페지기에 태도에 미권스 카페의 내홍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권스 광역협의회에서부터 카페지기에 독단을 우려하며 '중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나섰다.
대전미권스 광역운영자 에이제이(AJ)는 "엄정중립을 지키라는 정봉주 전 의원의 뜻을 존중하며 카페지기의 특정 후보 공식 지지선언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전북미권스 광역운영자 일곱색깔빤스도 "미권스 차원에서 민주통합당 경선 문재인 후보 공식지지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노원미권스도 "정봉주 전 의원의 팬카페에서 정 전 의원의 의견과 배치되는 행동은 곤란하다"며 "카페 회원들간의 분란의 소지가 크다"는 이유로 반대성명을 냈다. 광주/전남미권스도 공동성명을 내고 "새누리당과 맞서는 범야권 후보가 아닌 예비후보들을 지역의 이름으로 지지하지 않는 것이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권스의 한 광역 운영자는 "정 전 의원은 물론 광역 운영진들조차도 카페지기의 문재인 지지선언에 우려를 표하는데도 카페지기가 문 후보 공식 지지선언을 강행한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민국파는 '회원 다수 의견을 존중해'라고 밝혔으나 정작 미권스 카페내에서는 카페지기의 사퇴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