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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2일 수요일

‘놀러와’는 결방, ‘PD수첩’은 불방 … MBC의 무리수


이글은 미디어스 2012-08-21일자 기사 '‘놀러와’는 결방, ‘PD수첩’은 불방 … MBC의 무리수'를  퍼왔습니다.
PD수첩 방송 재개 현재로서는 불투명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결방,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불방 등 MBC의 잇따른 무리수 ‘편성’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은 임원회의에서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며 ‘시청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실제 MBC가 보이고 있는 편성 전략은 시청자들의 의사를 고려했다고 보기에는 일방적이고 갑작스러운 결정이 많아 ‘무리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7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열린 '방송 4사 구성작가협의회 PD수첩 작가 해고 규탄 결의대회'에서 해고된 PD수첩 작가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작가 해고 사태’ 이후 (PD수첩) 방송 재개 불투명

MBC노조는 지난 7월18일 장기간 이어왔던 ‘김재철 퇴진 투쟁’ 중단을 결정했다. MBC 구성원들이 현업에 복귀하면서 그 동안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던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성공적으로 방송을 재개했지만, MBC 대표 시사 프로그램인 (PD수첩)의 사정은 다르다.
당초 (PD수첩) 제작진은 21일 또는 오는 28일을 (PD수첩) 방송 재개 날짜로 잡고 방송을 준비했다. 그러나 지난 7월25일 MBC가 “MBC노조 파업을 옹호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PD수첩) 작가 6명을 해고하면서 방송 재개는 불투명해졌다.
(PD수첩) 제작진을 비롯한 MBC 시사교양 PD 뿐 아니라 방송4사 작가들까지 MBC의 행태를 규탄하고 나섰지만, MBC 쪽은 “(PD수첩) 작가의 복귀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더군다나 MBC는 (PD수첩) 작가 해고 사태 이후, 방송 불방에 대한 우려가 커졌음에도 방송 재개를 위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900여명이나 되는 작가들이 (PD수첩)의 집필을 거부하면서 해고된 작가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당장, 21일 방송이 불방된다. 현재 MBC 공식 홈페이지 편성표에 따르면, 당초 (PD수첩) 방송 예정 시간인 21일 밤 11시15분에는 (100분토론)이 방송된다.
그러나 이번 주 뿐 아니라 다음 주 (PD수첩) 방송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PD수첩)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금 제작에 들어간 사람들이 없다. 촬영을 나간 사람들이 없다”며 “다음 주도, 그 다음 주도 방송이 어려운 상황으로 정상화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MBC노조는 “파업 잠정중단과 업무복귀 이후 오늘로 예정돼 있던 (PD수첩) 첫 방송이 김재철 사장의 탄압과 횡포로 인해 기어코 불방될 것이 확실하다”며 “ (PD수첩)작가 전원 해고를 통해 불방을 유도한 것을 규탄하며 더 나아가 이들이 (PD수첩)의 장기 불방사태까지 획책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규탄했다.
한편, 시사제작국 소속 구성원들은 오늘 오후 예정된 김현종 시사제작국장 정책발표회에서 (PD수첩) 불방 사태와 관련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 파일럿 프로그램인 <반지의 제왕>

400회 맞은 (놀러와) 결방시키고 파일럿 프로그램 편성 

MBC노조의 장기간 파업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됐던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가 지난 20일 결방됐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되는 (놀러와)는 당초 20일 밤, 400회 특집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MBC가 파일럿 프로그램인 (반지의 제왕)을 시간에 편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결방됐다.
(놀러와)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MBC 홈페이지를 통해 “(반지의 제왕) 방송으로 인해 결방될 예정”이라며 “결방으로 인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놀러와) 대신 방송된 (반지의 제왕)은 러브 버라이어티를 표방했다. 20일 방송에서 지상렬, 류태준, 장우혁, 토니안 등 8명의 남자 연예인들은 일반인 여성의 마음을 뺏기 위해 춤을 추고 퀴즈를 푸는 등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혹독하다. 과거 MBC 러브버라이어티인 (강호동의 천생연분) (애정만세) 등을 연상시키는 등 진부하고 어설픈 설정 덕분에 “MBC 예능이 2000년대 초로 타임슬립했다”는 비난이 담긴 기사마저 쏟아지고 있다.

▲ <놀러와> 결방에 항의하는 시청자의 글들 ⓒMBC 놀러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시청자들의 평가 또한 매서웠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반지의 제왕)은 2.9%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같은 시간에 방송된 (놀러와)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에도 1.5% 정도 낮은 수치이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12.5%, KBS2 (안녕하세요)는 9.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시청자들은 (놀러와) 결방과 관련해, MBC의 결정을 비판하는 글들을 (놀러와) 공식 홈페이지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놀러와 400회 특집을 기다렸는데 결방을 했다” “시청자가 그리 만만해 보이냐” “예고없이 결방을 하냐” 등 글로 MBC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하는 동시에 (반지의 제왕) 폐지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MBC노조는 “윤길용 편성국장의 독단적인 결정에 의해 (놀러와) 결방이 결정됐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MBC노조가 발행한 특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윤길용 편성국장은 “(놀러와) 시청률이 너무 낮다. 그냥 두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놀러와) 대신 외주제작사가 만든 (반지의 제왕) 편성을 결정했다. 이에 편성국 실무진들은 “정규 방송을 일주일도 안 남기고 편성을 죽이는 경우는 없었고 실무진도 모르게 일을 진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항의했으며, 예능본부 보직간부들도 강력 항의했으나 윤 국장은 결정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지의 제왕)은 지난 2002년 연예비리 사건 등으로 MBC를 퇴사한 은경표 전 MBC PD가 속한 외주제작사 싸이더스HQ가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송선영 기자  |  sincerely@mediaus.co.kr

2012년 5월 15일 화요일

MBC, 김장훈의 촛불 소신발언 '삭제'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15일자 기사 'MBC, 김장훈의 촛불 소신발언 '삭제''를 퍼왔습니다.
김장훈 "MB 취임식 축가 불렀지만, MB는 안찍었다"

MBC 예능 간판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가수 김장훈의 촛불집회 발언을 통으로 삭제해 논란이 일고있다. 

김장훈은 14일 밤 (놀러와) 방송 직전에 미투데이에 "오늘 놀러아와 김장훈굿바이쑈 본방사수!! 취임식, 촛불에 얽힌 이야기들..이제는 말할 수 있다~방송되면 또 파란이 예상됩니다 ㅎ 사실은 좋은 얘기들인데 좀 쎄서 ㅎ 암튼 방송 ㄲㄱ 보세요 싸이가 나와서 개폭로전도 있었구요ㅎ"라며 사전 녹화때 소신 발언을 했음을 시사했다. 

김장훈은 그러나 몇시간 뒤 "잠시후 11시5분 놀러와 본방사수 아시죠? 근데 아까 제작진이랑 통화했는데 취임식 축가랑 촛불집회 뒷얘기는 너무 엄청나서 편집했대요. 잘못하면 저의 의도가 왜곡 굴절될 수도 있어 걸러냈답니다~"라고 자신의 문제 발언이 삭제됐음을 전하며 "저는 제 소신이니까 책임질 자신 있는데..암튼 저를 보호해주려는 맘~ 그 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김장훈의 촛불 관련 발언은 통편집됐다. 다만 김장훈이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 축가를 부르게 된 사연만 방송됐다. 

김장훈은 인수위측에서 취임식 축가 요구가 오자, "(이명박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 나는 그냥 섭외가 왔을 때 ‘오케이. 얼마?’라고 했다"라며 "대한민국 취임식에 참석한 건 영광이다. 사실 나는 그 때 다른 사람을 찍었다"라며 지난 대선때 MB가 아닌 다른 후보를 찍었음을 밝혔다.

김장훈의 폭탄 발언에 진행자인 김원희가 당혹해하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수습하려 했지만, 김장훈은 즉각 "아니, 이번 정부"라며 MB를 찍지 않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김장훈은 이어 "이건 나쁜 얘기가 아니다. 그때 가서도 다 얘기했다"며 "우리나라 가치관에는 흑백논리가 있어서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인정 안 하는 건 문제다.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안됐다고 등을 돌리며 나라에 등을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응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축가를 부른 후, 그해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광우병 촛불문화제에 참석했었다.  

김혜영 기자

2012년 3월 26일 월요일

MBC 예능간부들도 보직 사퇴…예능 프로 파행 예상


이글은 미디어스 2012-03-26일자 기사 'MBC 예능간부들도 보직 사퇴…예능 프로 파행 예상'을 퍼왔습니다.
,, 등 제작 차질될 듯

김재철 사장 체제에 ‘반기’를 들고 나선 보직 간부들의 움직임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정년 퇴직을 앞둔 간부급 사원 20여명이 노조에 다시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능본부 보직 부장들이 집단으로 보직을 사퇴했다. MBC 50년 역사상 예능 보직부장들이 집단으로 보직을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석 예능1부장, 조희진 예능2부장, 사화경 예능3부장, 이민호 기획제작2부장은 25일 밤 사내 인트라넷에 글을 올려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 문제 해결에 아무런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보직을 사퇴하고 평PD로 돌아가려 한다”고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 MBC 황금어장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들은 파업 이후 그동안 제작 현장을 지켜왔던 이유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사장도 방문진도 진심 어린 노력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예능 부장들은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예능 보직 부장들의 집단 사퇴로 와 , 등의 예능 프로그램 제작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 뿐 아니다. 편성국 김학영 편성기획부장과 광고국 진종재 광고영업부장도 보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보직 부국장과 보직 부장, 앵커 등,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보직을 사퇴한 간부만도 약 30여명에 이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그 동안 예능본부 보직 부장들은 시청률 경쟁의 최일선에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급속한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현장을 지켜왔지만 김재철 사장은 이런 보직부장들의 충정을 이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들이 마치 자신의 체제를 옹호하고, 수호하는 것으로 호도하고 이용하는 비열한 모습을 보였다”며 “김재철은 ‘사퇴 초읽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21일 화요일

황외진 논설위원, 신정수 PD 등도 MBC파업 동참


이글은 미디어스2012-02-21일자 기사 '황외진 논설위원, 신정수 PD 등도 MBC파업 동참'을 퍼왔습니다.
황 위원, (뉴스 포커스)앵커 자리 내놓고 파업 동참…신 PD는 해외출장서 복귀

MBC노동조합이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23일째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황외진 MBC논설위원이  (뉴스 포커스)앵커직을 내놓고 파업 행렬에 동참하는 등 MBC 파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1일 MBC노조에 따르면, 최근 보도국 부장 3명이 보직을 내놓고 총파업 행렬에 동참한 데 이어 20일에는 황외진 논설위원까지 MBC라디오 (뉴스 포커스)앵커자리를 내놓고 파업에 동참하고 나섰다.
91년 입사한 황외진 논설위원은 '여권 편향 인물'로 꼽히는 황헌 논설위원실장이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회사 정상화에 대한 사측의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며 항의의 뜻으로 앵커 자리를 내놓은 뒤 다시 노조에 가입해 파업 행렬에 동참했다. 부장급 기자가 앵커 자리까지 내놓으면서 파업에 동참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개최된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신정수 PD. ⓒ이승욱

MBC (놀러와)(나가수)등 간판 예능을 맡았던 신정수 PD 역시 최근 해외 출장에서 복귀해 곧바로 파업 행렬에 동참했다.
해외를 돌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장기 프로젝트 에 참여 중이었던 신정수 PD, 김재희 PD, 홍준수 방송경영부문 사원이 지난 16일 내려진 '장기 해외 출장중인 조합원들은 전원 회사로 복귀해 파업에 동참한다'는 총파업 지침 2호를 따라 곧바로 회사로 복귀한 것이다.
20일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인트라넷을 통해 파업 소식을 확인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늦게 참여한 만큼 더 열심히 파업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MBC노조의 편성제작부문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신정수 PD는 "일하러 돌아온 게 아니라 파업하러 돌아왔다"며 "후반전 15분을 남기고 들어가는 박지성 선수가 누구보다 열심히 뛰더라. 교체 선수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