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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9일 화요일

'무디스 쇼크', 한국 국가-은행 신용등급 강등 경고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4-08일자 기사 ''무디스 쇼크', 한국 국가-은행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퍼왔습니다.

한반도 리스크와 STX 사태, 금융시장 본격 강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일 한반도 리스크 고조를 이유로 한국 국가신용등급, STX 사태를 계기로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나서는 등 한국경제가 내우외환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적대적 행동이 한반도에 심각한 군사적 충돌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한 것은 한국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무디스는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를 시작했다는 것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미국과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달 전만 해오 "북한의 호전적 발언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기반을 약화시키는 부정적 신호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던 무디스가 이처럼 한국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가속화되는 등 금융시장 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이날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재계 서열 11위인 STX그룹의 위기로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들도 강등 위기에 처했음을 지적했다.

무디스는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과 관련, STX조선해양의 주요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한국외환은행, 신한은행 등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며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무디스는 "해당 6개 은행들의 STX조선해양에 대한 위험노출액은 약 4조원이며, STX조선해양의 모기업으로서 2008년 이후 재정난을 겪어온 STX 그룹에 대한 위험노출액은 약8조원"이라며 "이번 자율협약 신청으로 은행들은 '정상'으로 분류됐던 STX조선해양에 대한 위험노출액을 '요주의'로 재분류를 고려 중"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러한 상황은 은행들이 조선 및 해운 업계에 대한 대출을 축소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 악화 및 충당금 부담 증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은행들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며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뒤, "지난해 말 조선 및 해운 업계의 총부실여신 비율은 2.6%로서 전년도의 2.3% 대비 상승, 향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더 나아가 "STX조선해양 뿐 아니라 다른 조선사들도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 관리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며 "은행권의 대출 마진이 축소되고 있으며 대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은행들의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신용등급 강등에 무게를 실었다.

박태견 기자 

2013년 4월 4일 목요일

北리스크에 금융시장 '불안불안'…환율상등·주가하락

이글은 노컷뉴스 2013-04-04일자 기사 '北리스크에 금융시장 '불안불안'…환율상등·주가하락'을 퍼왔습니다.

북한 리스크가 과거와 달리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코스피는 급락하고 환율은 상승했다.
4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17포인트(1.62%) 하락한 1,951.05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센 탓이 크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북한 리스크가 단발성 이슈에 그쳤던 과거와는 달리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불안감은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원(0.52%) 상승한 1,123.30원을 나타내고 있다.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뭐~ 만원이 천원으로?"…화폐개혁 논란 '몸살'


이글은 노컷뉴스 2013-03-13일자 기사 '"뭐~ 만원이 천원으로?"…화폐개혁 논란 '몸살''을 퍼왔습니다.
정부가 화폐개혁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 급등…정부는 서둘러 진화

금융시장이 때아닌 '화폐개혁' 논란으로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 

"정부가 화폐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로 관련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자 정부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13일 일부 경제지들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정치권과 경제계 일각에서 제기된 화폐개혁 아이디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실무검토를 통해 '추진할 만 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재부의 이런 의견은 청와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정부가 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 · Redenomination)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금융시장에 전해지면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관련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오후 한네트와 한국전자금융, 청호컴넷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10%를 크게 웃돌며 급등했다. 

또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도 '화폐개혁'이 주요 검색어로 떠오르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 트위터리안은 "화폐개혁이라니 이거 손 잘못대면 나라가 한방에 훅 간다"며 "반풍수들이 집구석 망칠려고 약을 쓰나?"라며 극도의 경계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장에 화폐개혁한다는 소문이 있음. 화폐개혁해서 북한처럼 되자는거? 감히 북한처럼 하자니 종북이네?"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정부는 화폐개혁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50년~1962년에 걸쳐 모두 3차에 걸쳐 화폐개혁이 진행된 바 있다. 

특히 62년에 진행된 3차 화폐개혁은 5.16으로 정권을 잡은 군사정권이 '부정축재자'들과 '화교' 등의 지하자금을 양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전격 단행했다. 

10환을 1원으로 절하한 동시에 예금도 동결시켜 시장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일각에서 지하경제 양성화, 지급 편리성 등을 위해 화폐단위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물가 상승과 시스템 교체에 따른 비용 발생 등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2012년 5월 14일 월요일

“해외자본 유출입 빠른 한국 위험 막을 거시정책 개발 필요”


이글은 경향신문 2012-05-13일자 기사 '“해외자본 유출입 빠른 한국 위험 막을 거시정책 개발 필요”'를 퍼왔습니다.
ㆍ한국은행, 보고서 통해 지적

해외자본의 국내 유입속도가 다른 신흥국보다 빠르고, 유출입되는 자금규모의 진폭도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자본이 많이 들어오긴 하지만 오래 머무르는 자금이 적다는 것이다. 해외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금융시장의 불안이 올 수 있는 만큼 정책적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BOK 이슈 노트 1호, 자본자유화 이후 한국의 자본이동 행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면 2010년 말까지 국내 유입된 자본의 83%는 주식·채권과 차입금 등 수시유출입성 자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신흥국 평균인 49%를 크게 웃돈다. 

수시유출입성 자본의 유입속도 역시 신흥국 평균보다 1.5~2배 빨랐다. 해외자본이 국내로 들어와 머무르는 시간(지속성)은 짧아지고 투자규모의 변동성은 커졌다. 주식 자금의 유입 정점과 저점 사이의 자금규모(진폭)는 신흥국 평균보다 2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한은은 “해외자본은 경기가 좋을 때는 호황을 더 증폭시키지만 불황일 때는 경기변동성을 더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위험 관리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자본 유입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거시건전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금융기관들이 위기 시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외화유동성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제도적 유인책을 강화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대외자산 운용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순국제투자(대외투자-외국인투자)의 누적평가 손실은 2287억달러를 기록했다. 분석 대상인 40개 신흥국 중 금액 기준으로는 러시아, 브라질에 이어 3위였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투자 중 주식투자의 평가이익은 큰 반면 한국의 대외투자 평가익은 미미했기 때문이었다. 한은은 “한국에서 외국인만이 대규모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등의 투자 증가로 주가지수가 꾸준히 높아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신흥국의 공통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parkj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