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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4일 화요일

'스페인 공포'에 세계주가 이틀째 폭락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24일자 기사 ''스페인 공포'에 세계주가 이틀째 폭락'을 퍼왔습니다.
스페인 국채금리 7.5%로 폭등, 이탈리아도 함께 휘청

스페인 디폴트 공포가 확산되면서 23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주가가 연이틀째 동반 급락했다.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6%대에서 이날 7.50%로 치솟으면서 1999년 유로화 도입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지수 역시 전날 6% 폭락에 이어 이날도 5% 폭락하는 패닉 상태를 보이다가 금융당국이 주가지수 연동 파생상품 거래를 3개월간 중단시키며 사실상 거래를 차단시키자 간신히 약보합세로 끝났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0.16% 오른 6.33%로 지난 1월 19일 이후 최고치에 달하는 등, 크게 휘청거렸다.

스페인이 흔들리자 유럽 증시는 폭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9% 하락한 5천533.87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낙폭이 더 커 3.18% 폭락한 6천419.3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89% 밀려 3천101.5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2.5% 폭락한 251.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금융주들이 초토화됐다. 프랑스의 BNP 파리바는 5.2%, 영국 HSBC 은행은 3.3%,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6.1%, 그리스 국립은행은 무려 11% 폭락했다.

이어 개장한 미국주가도 맥을 못췄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1.11포인트(0.79%) 떨어진 12,721.4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2.14포인트(0.89%) 내린 1,350.5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5.15포인트(1.2%) 떨어진 2,890.15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달러화 대비 유로화 환율이 1.2106 달러를 기록, 최근 2년래 최저치로 내려갔다. 엔화 대비 유로화 환율은 유로 출범후 12년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박태견 기자 

2012년 6월 16일 토요일

스페인 국채금리, 결국 '마의 7%'도 돌파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6-15일자 기사 '스페인 국채금리, 결국 '마의 7%'도 돌파'를 퍼왔습니다.
'부동산거품 재앙' 전방위 확산, 메르켈 "마법의 해결책은 없다"

스페인 국채금리(10년물)가 14일(현지시간) 결국 '마의 7%'까지 돌파했다.

전날 연 6.74%였던 스페인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연 7.01%까지 치솟았다. 미국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투기등급 단계인 ‘Baa3’로 3단계나 강등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7%를 넘어선 것은 1999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국제금융계에서 국채 금리가 7%를 넘었다는 것은 전면전 구제금융 신청 위기에 직면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같은 살인적 고금리를 지불하면서는 국가운영이 불가능해지고, 새로운 외자 조달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구제금융을 신청한 PIGS의 세 나라도 모두 7%를 넘은 지 백기항복을 해야 했다. 2010년 그리스는 국채금리가 연 7%를 넘은 지 17일 만에, 아일랜드는 22일 만에, 포르투갈도 91일 만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스페인이 최대 1천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신청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국채금리가 7%를 돌파한 것은 그 정도 지원 갖고는 스페인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1천억유로면 일단 은행권의 발등에 붙은 불을 끌 수 있겠지만, 이번 재앙의 근원인 부동산거품 파열이 불황으로 가속화되면서 은행 부실이 계속 늘어날 경우 그 이상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JP모건은 오는 2015년까지 2천400억~3천억유로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아킨 알무니아 유럽연합(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은행을 살리는 데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어 납세자에게 부담이 될 경우 그 은행에 대한 청산절차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며 "구제금융을 받을 스페인 은행 가운데 한 곳은 결국 청산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여기에다가 이번 지원안은 은행에 국한되고 있어, 극심한 재정난에 봉착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연쇄도산도 우려되고 있다. 지금 대다수 스페인 지방정부들은 주수입원인 취등록세가 부동산거품 파열후 거의 걷히지 않으면서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다.

부동산거품 재앙이 전방위로 스페인을 강타하면서 결국 스페인 정부는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신청을 넘어서, 그보다 몇배 많은 전면적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럽 각국은 마지막 희망인 독일에게 전면적 지원을 압박하고 있으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의 반응은 냉랭하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의회 연설에서 유럽의 요구를 "마법의 해결책"에 비유하며 일축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요구하는 유럽 전체에 대한 은행예금보장제도에 대해 "비생산적이고 독일헌법상 불가능한 요구"라고 거부한 뒤, "독일의 힘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상황에서는 각국의 이해가 충돌하고 있는만큼 뚜렷한 해법이 도출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시장 관계자의 말을 빌어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처럼 세계가 대공황으로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모두 공감할 때에만 비로소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시작될 것"이라며 당분간 예측불허의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견 기자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스페인 패닉, 국채금리 사상최고로 폭등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6-13일자 기사 '스페인 패닉, 국채금리 사상최고로 폭등'을 퍼왔습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도 동반폭등, 독일 신용등급도 휘청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12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로 치솟고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폭등하는 등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1999년 유로화 도입 이래 가장 높은 6.857%까지 치솟았다. 국채금리가 7%를 넘으면 사실상 국가 파산 상태에 빠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10년 물과 스페인 국채 간 수익률 차(스프레드) 역시 5.42%로 벌어졌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결국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낙관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스페인이 신청하기로 한 1천억유로 갖고는 이번 위기를 잠재울 수 없다는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국채금리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것. 시장에서는 스페인 위기를 잠재우기 위해선 2천500억유로, 일각에서는 최대 4천억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티그룹의 마크 쇼필드 선임 전략가는 (FT)에 "유로 위기가 전례 없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이제는 '유로존 붕괴'냐 아니면 '재정동맹'이냐는 쪽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채시장의 한 중개인도 "스페인 상황이 지난주보다 더 악화됐다"며 "1천억유로 규모의 지원책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이처럼 결국 스페인이 은행 부문만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스페인의 국가부채 비율 급증이다. 

스페인이 1천억유로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 당장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81%에서 90%로 급등한다. 부채가 증가하면 정부의 자금조달 부담이 더 커져 경기 회복을 더 어렵게 만든다. 이에 따라 결국 스페인 정부에 대해 몇배나 많은 전면적인 구제금융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

더 큰 문제는 스페인 위기가 유로존 경제규모 3위국인 이탈리아로 곧바로 전염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이날 전날 종가인 6.032%에서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301%로 폭등했다. 마리아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이탈리아가 수개월내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금리 폭등을 촉발시켰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 0.8% 마이너스 성장을 해, 연율 기준 마이너스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제긍융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며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유로존 위기는 독일마저 흔들기 시작했다. 피치의 에드 파커 국장은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행사에서 "트리플 A등급의 국가들의 신용등급도 강한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에 해결책을 내놓는 것은 위기 대응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독일의 신용등급도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다.

실제로 유로화 출범 주역이었던 오트마 이싱 전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기고를 통해 “스페인도 쓰러진 만큼 더 많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이 양산될 것”이라며 “결국엔 독일마저 막대한 구제금융 부담으로 위기에 휩쓸릴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앞으로 진정한 대마인 이탈리아가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독일은 유로본드를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로본드를 발행하면 독일은 최고 신용등급을 상실하고, 유럽 구제 부담으로 침몰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