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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월요일

홍준표, 사고 후 또 관용차 탔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4-22일자 기사 '홍준표, 사고 후 또 관용차 탔다'를 퍼왔습니다.
관용차 타고가다 사고 난 후 또 관용차 이용…의회 측 “공식행사 가는 길이었다”

지난 21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관용차를 타고 모교 동창회 행사에 가다 오토바이와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사고 이후 인터넷에서는 홍 지사가 사적인 일에 관용차를 사용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허성무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와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경숙 경남도의원 등이 사적인 일에 관용차를 사용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홍 지사가 사고 이후 한 번 더 관용차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홍 지사는 사고 후 합천군의회 의장의 차량으로 갈아타고, 동창회 행사에 참석 한 뒤 영남대병원을 찾아 부상자 박 모 씨를 문병했다. 이 때 사용한 합천군의회 의장의 차량 역시 관용차였다. 관용차를 타고가다 사고가 났는데도 또 다시 관용차를 타고 동창회에 참석한 뒤 병문안을 간 것이다. 사실이 알려질 경우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10시 20분께 홍준표 경남지사의 관용차인 카니발 승용차가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사거리에서 산불감시원이 운전하던 오토바이와 부딪친 사고현장. 119구급대원들이 다친 산불감시원을 응급처치중인 가운데 홍 지사(맨 오른쪽)가 차에서 내려 사고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합천군의회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 전화통화에서 “원래 이 날 홍 지사는 합천군의회 의장과 만나 공식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합천군의회 측이 말하는 공식행사란 25일로 예정된 ‘시군구의회 의장 간담회’ 내용을 미리 보고받는 자리였다. 이어 관계자는 “그런데 갑자기 사고가 발생했고, 그러자 의장 관용차가 홍 지사를 태워 동창회에 들렀다 병문안을 한 뒤 공식행사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 | ssain@mediatoday.co.kr  

홍준표 지사 휴일 관용차 타고 동창회 가다 오토바이와 충돌

이글은 경향신문 2013-04-21일자 기사 '홍준표 지사 휴일 관용차 타고 동창회 가다 오토바이와 충돌'을 퍼왔습니다.

ㆍ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

21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탄 관용차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휴일 관용차를 이용해 사적 모임에 참석하다 발생한 사고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20분쯤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사거리에서 홍 지사의 관용차인 카니발 승용차가 산불감시원 ㄱ씨(37)가 탄 오토바이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ㄱ씨는 뇌출혈 의심이 있고, 다리와 얼굴 등의 골절이 심해 대구 영남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홍 지사는 모교인 경남 합천군 덕곡면 학남초교 총동창회 행사장에 가던 길이었다. 사고 당시 관용차는 수행비서 ㄴ씨(27)가 운전했고 홍 지사는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홍 지사와 수행비서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사고는 점멸신호가 켜진 사거리에서 대구 방향으로 가던 오토바이가 합천 방향으로 향하던 카니발 승용차의 왼쪽 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사고 이후 홍 지사는 모교 총동창회에 참석한 뒤 합천군의회 의장 차량으로 ㄱ씨가 입원한 병원에 들렀다. 경찰은 ㄴ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행 ‘공용차량 관리규정’에는 각급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홍 지사는 이날 합천군의회 의장을 만나 오는 25일 합천의회에서 예정된 시군의회 의장 간담회 내용을 보고받기로 돼 있어서 일정이 공무가 아니라고 볼 수 없다”며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창원 |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2013년 2월 4일 월요일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몰고 다닌 공무원들


이글은 뉴시스 2013-02-04일자 기사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몰고 다닌 공무원들'을 퍼왔습니다.

【보령=뉴시스】이진영 기자 = 충남 보령시청 일부 공무원들이 최근 3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관용차량을 부 적정하게 사용하다 충남도 감사에서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도덕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충남도 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령시 관용차량에 대한 2010년부터 2012년 10월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휴일 사용내역을 표본조사 한 결과 4개 실과에서 부 적정하게 사용한 관용차량의 유류비와 통행료 280여만 원에 대해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부서는 관용차량 사용 시 기본적으로 작성해야할 출장신청서와 배차승인이 없거나 차량운행일지 기록이 전무하는 등 공용물에 대한 최소한의 관련절차를 전혀 준수하지 않고 부 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수욕장사업소의 경우 개발업무 및 분양 등의 업무 추진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관용차량을 관외 출장 시 수십 회 사용하면서 입증자료가 없고 사용내역을 소명하지 못해 160여만 원의 예산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 관광과와 회계과, 의회사무국에서도 휴일에 사용한 관용차량에 대해 출장신청, 배차승인 등 최소한의 관련절차를 무시하고 사용했으며 소명하지 못했다. 

이러한 실태는 일부 공무원들의 도덕불감증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용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그릇된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초 이시우시장은 연두순방 시 주민과의 대화에서 밝혔듯이 시민들의 세금을 단돈 1원이라도 헛되게 쓰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와는 동떨어진 일부 공무원들이 이를 역행하고 있어 이 시장의 발언을 무색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령시 관용차량 관리부서 관계자는 "시의 전체 관용차중 대부분은 2차 관리부서인 읍면동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일부 공무원들의 의식부족이 관용차량 운행에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공용차량 관리규칙과 충남도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시행규칙에는 차량운전원은 주행거리, 유류지급 및 사용량 등 차량운행일지를 기록해한다. 소속기관 감독자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부득이 사전에 허가를 받지 못한 경우 사후에 지체 없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jin22666@newsis.com

2013년 1월 26일 토요일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관용차 사적이용 논란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1-25일자 기사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관용차 사적이용 논란'을 퍼왔습니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25일 오전까지 경북 안동병원에 주차 확인… “이사장으로서 부적격”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경북 안동 소재 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표절 논란에 이어 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까지 불거져 김재우 이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배탈이 났다’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지난 23일부터 방문진에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이사회에도 불참했다. 문제는 김 이사장이 방문진에 출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이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김재우 이사장의 관용차 ‘에쿠스 34두 0000’은 25일 오전 9시 기준, 경북 안동병원 주차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김 이사장의 차량 운전기사는 휴가를 제출한 상태다. 운전기사가 휴가 중이라면 당연히 이사장의 관용차도 방문진에 있어야 하지만 이사장 관용차는 25일 오전까지 안동병원 주차장에 있었다.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방문진 이사회에 불참한 김 이사장이 공무출장도 아니면서 관용차와 운전기사를 자신의 사적 용도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이유다.

경북 안동병원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차량. ©허완 기자

이에 대해 방문진 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김재우 이사장 차량 운전기사가 현재 휴가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병원에서 이사장 차가 발견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왜 안동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방문진의 한 이사는 25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표절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이사장이 이사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이사회에 불참했고, 공무출장도 아니면서 ‘관용차’까지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면서 “방문진 이사장으로서 완전히 부적격이다.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이용마 홍보국장도 “김재우 이사장은 이전에도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차량을 이용했다.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국장은 “김 이사장이 논문 표절 등에 대해 적당히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거취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은 김재우 이사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이치열 기자

단국대가 지난 15일 김 이사장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관용차 사적 이용’이라는 도덕성 문제까지 불거져 김재우 이사장 퇴진론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방문진 이사회는 김재우 이사장의 논문표절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불응시 불신임 또는 사퇴 권고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해 김 이사장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단국대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발표 이후 김 이사장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방문진 회의에서 “박사학위 논문이 단국대에서 표절로 판명된다면 책임지겠다, 이 자리(방문진 이사회)에 다시 나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디어오늘이 25일 오전 경북 안동병원에 김재우 이사장의 입원 여부를 확인했으나 안동병원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오늘이 안동병원 측에 김재우 이사장의 입원 여부를 취재한 25일 9시30분 전후로 병원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김재우 이사장의 에쿠스 승용차 역시 사라졌다.

민동기·허완 기자 | mediagom@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