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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화요일

“윤창중, 유죄 인정되면 미국서 평생 자료 공개된다”


이글은 go발뉴스 2013-05-14일자 기사 '“윤창중, 유죄 인정되면 미국서 평생 자료 공개된다”'를 퍼왔습니다.
데이빗백 변호사 “도피‧기자회견 등, 스스로 위기 키워”

청와대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13일(미국시간) 최영진 주미한국대사는 “한국 정부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미국 경찰과 국무부 등에 신속한 수사진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방검찰 또한 이 사건을 수사 중에 있는 워싱턴D.C. 경찰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본격적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벌어진 워싱턴의 W호텔. ⓒ 박상균 기자

이와 관련 워싱턴D.C. 경찰 공보국은 13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직까지는 이 케이스가 경범죄 성추행으로 분류돼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는 사실 외에 추가로 확인해 줄 것이 없다”는 기존 발표내용을 재차 확인해줬다.

▲ 데이빗백 변호사 ⓒ 박상균 기자

하지만 최 대사는 “미국 측의 수사에 우리 정부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동시에 절차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치권 및 언론계에서는 미국 경찰 및 검찰이 수사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윤창중 전 대변인이 잇단 판단 착오로 스스로 위기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캘리포니아 주검사 출신인 데이빗 백 변호사는 “만약 윤창중 전 대변인이 애초부터 미국에 남아 관계당국의 수사에 응했다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더군다나 미국에선 피해자의 신고와 진술만이 접수된 상태인데 윤 전 대변인이 한국에서 몇몇 행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 자백한 꼴이 돼 이같은 발언이 검찰 측에 의해 증언으로 채택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백 변호사는 “무엇보다 미국 검찰 측이 수사에 나서 경범죄이건 중범죄이건 간에 윤씨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성범죄자 등록제도에 의해 윤 전 대변인의 신상이 평생 미국에 공개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바로 이것이 더 큰 국가적 망신이자 개인으로도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상균 LA 특파원  |  balnews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