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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목요일

김두관, "정두언 부결 현장에 없던 박근혜 답하라" 직격탄


이글은 미디어스 2012-07-12일자 기사 '김두관, "정두언 부결 현장에 없던 박근혜 답하라" 직격탄'을 퍼왔습니다.
출마 선언 이후 첫 국회 기자회견 “국민들의 주목 받기 시작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등록을 마치고 지사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전 지사의 곁에는 민주당 대변인을 오래 지내며 여러 대선 캠프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던 전현희 전 의원이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원내 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전 의원이 캠프 대변인으로 함께 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해남 땅끝 마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김 전 지사는 이후 국정운영 목표로 밝힌 ‘신3균주의’(지방균형발전, 남북균형발전, 사회균형발전(양극화 해소))의 지향을 보여줄 수 있는 세종시, 도라산역을 방문하고 주유소 최저임금 아르바이트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기자를 찾기에 앞서 민생행보를 앞세우며 ‘아래에서부터’라는 본인의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한 행보였다. 그리고 출마 선언 후 나흘 만에 기자들 앞에 섰다.
김 전 지사의 기자회견은 11일 정두언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상황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됐다. 김 전 지사는 “한 마디로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새누리당이 특권의식을 포기하지 못하고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특히, “정두언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는 역사의 현장에 박 전 대표는 왜 없었고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느냐"”며 "박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이 없으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현실에서 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박 의원의 책임을 압박했다.
김 전 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불법 대선자금의 고리를 완전히 끊기 위해 (대선자금 문제를) 철저히 파헤치도록 할 것이고, 사용한 대선자금의 용처를 국민이 손바닥 들여다보듯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고위권력 실세와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상시적으로 감독하는 전담부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 편, 이날 김 전 지사는 "전현희 전 민주통합당 의원을 대변인으로 공식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변호사이자 치과의사인 전 대변인은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 대변인을 오래 지냈다. 민주당 내 여러 대선주자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진 전 전 의원의 김두관 캠프 합류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전 대변인의 경우 특히 또 다른 대선주자인 손학규 고문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에 대해 전 대변인은 “대선주자들과 두루 가깝지만, 출마 선언 전에 김 전 지사와 만나 대화를 나누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김 지사의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김 전 지사의 경우 스토리가 굉장히 훌륭하지만 아직 국민들께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김 전 지사의 훌륭한 스토리를 국민들에게 이야기하는 스토리텔러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 내내 김두관 캠프 측 인사들은 향후 대선 레이스에 상당한 자신감을 비쳤다. 캠프에서 기획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5%를 돌파했고, 하루 새에 1%이상 뛰기도 했다”며 “김 전 지사가 국민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김완 기자  |  ssamwan@gmail.com

2012년 6월 16일 토요일

문재인 딸 “아빠 출마하지마, 노무현 아저씨 가족 봤잖아...”


이기사가 함축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서 절망감이..
이글은 경향신문 2012-06-15일자 기사 '문재인 딸 “아빠 출마하지마, 노무현 아저씨 가족 봤잖아...”'를 퍼왔습니다.

오는 17일 대선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딸이 아버지의 출마를 반대하며 출정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 후보의 가족을 (행사에 참가하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며 문 고문의 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문 상임고문은 부인 김정숙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탁 교수는 문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하는 17일 오후 5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스피치 콘서트’를 기획하며 문 상임고문에게 가족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제안했다. 

그는 콘서트를 기획한 배경에 대해 “누군가의 남편이며, 누군가의 아버지며, 또 누군가의 할아버지이며, 여전히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어쩌면 그가 평생을 일궈낸 가장 큰 자랑이며 동시에 가장 큰 위안일 것”이라며 “그 가족들이 그를 지켜봐주고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선언을 마치면, 서로 위로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준다면, 저는 그 모습이 어떤 화려한 출마행사보다 의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상임고문은 “우리 가족은 아마 각자 선택해야 움직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정치개혁모임이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 자신의 경쟁력과 포부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탁 교수는 문 상임고문의 딸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콘서트의 참석을 부탁했다. 그러나 딸은 “그건 아버지의 결정이고 아버지가 하는 일인데 왜 제가 거기 나가야 하죠?”라고 반문하면서 “아버지 출마도 개인적으로는 반대고 저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은 더더욱 싫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절대 자길 위해서 나서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건 아버지의 일이다. 아버지는 단 한 번도 가족에게 무엇인가를 강요하거나 따르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탁 교수는 계속 설득했으나 문 상임고문의 딸이 “노무현 아저씨 가족들 보셨잖아요? 전 그게 너무 눈물나고 슬프고 무섭다”며 “아버지의 결정을 저는 싫지만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와 제 아이 그리고 우리식구들이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해 더 이상의 설득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문 고문 측은 출마선언 장소에 대해 “서대문 독립공원은 수많은 독립투사와 민주인사들의 애국정신이 숨쉬는 곳”이라며 “서대문 구치소로 불렸던 이곳은 문 고문 자신이 대학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옥살이를 했던 곳”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