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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2일 토요일

중견기자 “MBC, ‘땡박방송’될까 걱정”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1-21일자 기사 '중견기자 “MBC, ‘땡박방송’될까 걱정”'을 퍼왔습니다.
[인터뷰] 서화숙 한국일보 선임기자 “부녀 대통령, 훌륭한 기록으로 오인되면 비극”

지난 19일 MBC가 선거개표방송에서 ‘5·16군사혁명’이라는 방송화면을 내보낸 것을 두고 서화숙 한국일보 선임기자가 박근혜 정부 인수위가 이 같은 퇴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화숙 선임기자는 21일자 한국일보 (나누는 시간)이라는 제목의 ‘서화숙 칼럼’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통합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보편적인 상식을 나누는 것이다. 그동안 역사인식에서 박근혜 당선인이나 주변 사람들은 상식에 어긋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줬다. 사과를 하고 바로잡겠다 약속하며 앞으로 나아왔는데 권력을 잡은 후 이를 번복한다면 통합은 물건너 간다”고 말했다. 
서 선임기자는 이어 “이미 19일 선거개표방송에서 MBC는 ‘5·16군사혁명’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같은 퇴행을 누구보다 먼저 박근혜 정부 인수위가 바로잡고 박정희 독재의 유산이 조금이라도 느껴질 언행은 삼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를 신장시키고 권력이 검찰 경찰 국정원을 사유화하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선임기자는 박근혜 당선인이 후보 시절이던 때에도 칼럼을 통해 박 후보에게 “역사에 대한 상식은 갖춰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 12월 21일자 한국일보 <서화숙 칼럼>

그는 7월 20일자 (박근혜 의원의 현재) 칼럼에서 “5·16에 대해 말하는 것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현재 박 의원의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척도”라며 “아버지가 관계된 일이라서 5·16을 쿠데타로 바로 보지 못한다면 동생의 일이라서 수뢰사건을 바로 보지 못하고 측근의 일이라서 비리를 바로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 주변의 캠프 인사들의 역사인식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이 5·16쿠데타를 ‘군사혁명’으로 명명한 것, 박효종 정치발전위원이 “5·16은 시작은 쿠데타로 볼 수 있지만 그 후 사람들의 먹고사는 것이 혁명적으로 나아졌다는 점에서 혁명으로 부를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집권 이후 먹고살기가 나아졌다고 총을 들고 민주정부를 뒤집어엎은 것이 혁명이 된다? 스페인의 프랑코도, 칠레의 피노체트도 장기집권하며 나라는 먹고살기 좋아졌지만 누구도 그들을 혁명가라 부르지 않는다.” 서 선임기자는 9월 14일자 칼럼 (세습을 반기는 사회)에서 연예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쉽게 스타 대열에 합류하는 ‘연예인 세습’, 대기업의 세습을 문제 삼으면서 “정치판에는 박정희의 유산을 세습하려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치판에는 박정희의 유산을 세습하려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있다. 5·16군사반란이나 유신독재에 대해서 상식적인 판단을 거부하는 그는 최근에 박정희 집권 시절 가장 끔찍한 사법살인 중 하나인 인혁당 사건을 두고 “두 개의 재판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유신독재 때 정치재판을 인정한다는 말은 일제 때 독립운동가를 처형한 재판도 인정한다는 말이 된다. 그 자체로 공직에서 물러나야 마땅할 망언이다.”
선거 직전인 지난 7일자 (6억원에 대한 추가질문) 칼럼에서는 대선 TV토론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6억원을 받지 않았냐”는 질문을 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이 “이정희 후보가 예의를 잃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이정희 후보가 질문한 토대는 루머인가. 억측인가. 박근혜 후보 스스로 인정한 사실이다. 토론 자리는 의혹과 부족한 점을 서로 추궁하면서 자기가 더 나은 대통령감임을 입증해야 하는 자리이다. 토론회 자체가 재반박을 못하도록 원천봉쇄된 어이없는 상황에서 이정희 후보는 효과적으로 질문했고 귀가 쫑긋할 대답을 끌어냈다. 언론이 못한 역할을 한 이정희 후보를 비난하는 언론은 언론인가.”
이어 박 후보에게 “언제 사회환원을 하겠다는 뜻인가. 대선 전인가, 후인가. 대통령이 된다면 임기 중인가, 후인가. 대통령이 되지 않아도 사회환원은 할 것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서 선임기자가 2008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한국일보에 쓴 ‘서화숙 칼럼’과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TBS서울교통방송 진행자를 맡았던 시사프로 방송 내용은 최근 출간된 (민낯의 시대)(퍼블리싱 컴퍼니 클)에 담겨있다. 
그는 머리말에서 “이 정권을 만든 정당은 새로운 정당이라며 이름을 바꿔단 뒤 더욱 과감한 주장을 펴기에 이르렀다”며 “박정희의 쿠데타를 옹호하고 사법적으로 반성하고 재심이 끝난 과거 독재정권의 판결까지 되살려내려고 한다. 이대로 손 놓고 있다간 일상생활에서 자유로운 의사표현 자체를 쉬쉬해야 하던 독재시절로 회귀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서 선임기자는 21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박근혜 현상은 박정희 향수만 있는 게 아니다”며 “박근혜의 인기는 속칭 ‘강남’을 대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서 선임기자는 지난 1982년 한국일보사에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 특집부 문화부 생활부를 거쳐 여론독자부장과 문화부장을 지냈다. 이어 대기자 편집위원을 지내고 현재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5년부터 ‘서화숙 칼럼’을 격주로 쓰고 있다.

▲ 민낯의 시대 / 서화숙 지음 / 퍼블리싱 컴퍼니 클

다음은 서화숙 선임기자와의 전화 일문일답.   
- 그동안 칼럼에서 정치적 세습이나 박근혜 당선자의 역사인식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해왔는데, 박 후보가 당선이 됐다.“(박근혜 당선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을 하기에는 아직 공황상태이다. 충격을 받기는 했다. ‘박근혜 현상’을 야권에서는 박정희에 대한 인기로 풀었는데 박근혜 인기는 속칭 ‘강남’을 대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 ‘자식 공부시켜서 성공의 최고 사다리에 오르게 하고 싶다’는 욕망이 투사된 것 같다. 갖고 있는 이익을 포기할 수 없다는 기득권층의 이해관계가 걸린 것이다. 박정희 향수만 있는 게 아니다.”
“대표적인 게 박근혜는 하우스푸어 대책을 내놓았다. 문재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 종합소득세를 들고 나왔다. 저 자신은 집값을 떨어뜨리는 데 종합소득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진작 강남에 정착한 퇴직한 연금 소득자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집이 한 채인데 종합소득세 몇 천 만원이 나오면 낼 수가 없다고 하더라. 이주를 해야 하는데 결국 우리가 마치 재개발로 ‘너희들 살 던 곳을 아파트 단지로 깨끗하게 단장 할 테니 비켜 달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소득 없는 강남 중산층에게 위기감으로 떠오른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진보적인 의제에 기꺼이 가담할 의사가 있지만 조금은 과도한 설계 때문에 자기 이익에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오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 박정희 향수는 지방 일부일 것이다.”
- 언론에서 별다른 역사 인식 없이 ‘최초의 부녀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썼다.“언론인은 어차피 간략화해서 제목을 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그것이 굉장히 훌륭한 기록처럼 오인된다면 비극이다. 박정희는 상상 이상으로 나쁜 독재자였다. 어떻게 생각하면 박근혜가 선거에 나오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이면들이 드러난 것이 잘됐다 싶을 정도로 끔찍한 독재자다.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장은 (박정희를) 직접 겪은 분들에게 독재자 딸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공포감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박근혜 자체가 새누리당의 실세, 당대표로 있으면서 극우적 가치관을 추구했다. 국가보안법 폐기도 반대했다. 4·11 총선 때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꾸고 이명박 정부를 바꿀 것처럼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박근혜를) 옹호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아직은 그가 어떻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어디까지 비판을 해야할까, 굉장히 어렵다. 어제 칼럼을 쓰면서도 곤혹스러웠다. 박근혜 모습으로 뭔가 보여주는 게 문제가 있다면 언론은 당연히 비판할 것이다.”
- MBC가 5·16쿠데타를 혁명이라 방송한 과거 화면을 내보냈는데.“(MBC가) 워낙 언론의 정도를 벗어났지만 5·16쿠데타는 역사적으로 판정이 난 일인데 그 용어를 들이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 ‘땡박’ 방송이 될 수도 있다. 정말 걱정스럽다.”

조현미 기자 | ssal@mediatoday.co.kr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이진숙 본부장, 보이는 모습이 실체"


이글은 미디어스 2012-10-21일자 기사 '"이진숙 본부장, 보이는 모습이 실체"'를 퍼왔습니다.
MBC 중견기자들에게 이진숙에 대해 물었더니...

2003년 미영 합동군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당시 한국 기자로서는 유일하게 바그다드 현지에서 취재를 했던 종군기자 이진숙, 하지만 지금은 김재철의 '입'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라는 직함이 더 익숙해 졌다.
현장을 지키며 시대의 참상을 전했던 이진숙 기자와 현재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의 이미지 사이에 괴리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진숙 본부장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스)는 이진숙 본부장에 대한 이미지 괴리감이 왜 발생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MBC 중견기자 3명에게 이 본부장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 2003년 3월 23일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쳐. 이날 이진숙 당시 기자는 홀로 바그다드로 들어가서 한국기자로서는 유일하게 현지에서 보도를 전했다.

이진숙 본부장에 대해 A씨는 "성과에 대한 욕심이 많았으며 일벌레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인도 이런 평가에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이진숙 본부장은 과거 마포 경찰서에서 3년 간 취재기자 생활을 했다. 당시 여기자로는 이례적이었다. A씨는 "이진숙 본부장은 당시 선배들에게는 일을 열심히 하는 기자로 칭찬이 자자했었다"고 평가했다.
B씨는 "당시 선배들은 이진숙 기자에 대해 '사안을 포착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돌진하는 저돌성이 있었지만 옆을 전혀 보지 못하는 눈을 가리고 뛰는 경주마였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진숙 본부장이 90년대 후반 김포공항 출입기자 시절에는 이전 기자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MBC 내부에서 공항 출입 기자들은 회사 고위직 의전에 더 신경 쓰는 소위 '쉬는 부서'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진숙 본부장은 당시 많은 고발 기사를 작성했다. 이진숙 본부장은  '공항 의전실 쓸 수 없는 국회의원들, 불법 사용', '공항관리공단, 10월 쓸데없이 청사 이전해 수백억 낭비', '공항택시 횡포. 바가지, 승차거부' 등의 보도를 한 바 있다. B 씨는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는 좋았다"고 전했다.

종군기자 이진숙, 후배들과의 스킨십 부족해

이진숙 본부장은 1993년에 일 년 동안 미국 하버드대에서, 94년부터 95년까지는 이라크 정부 초청으로 바그다드 무스탄스리아 대학에서 연수를 과정을 보냈다. A 씨는 2003년 미영 합동군의 공습이 시작된 바그다드에 혼자 들어간 것에 대해 "내가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인식이 누구보다 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 씨는 "(2003년)바그다드로 갔을 때는 회사 지시를 어기고 간 것이다. 사장이 소환명령을 내렸었다"면서 "당시 회사 반응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회사지시에 항명을 한 것이니 엄청난 징계 사항"이라고 밝혔다. B기자는 "당시 특종 욕심이나도 안전을 생각해서 이야기한 것인데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아니냐'는 이야기가 일부 있었다"면서도 "바그다드 현지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소식을 전하니 비판론은 사그라졌고 '역시 이진숙이다'라는 평가를 들었다"고 말했다.
B씨는 "당시 나름 강단 있고 원칙을 중시하는 것처럼 비춰졌다. 후배들에게 기자란 끊임없이 공부하고 기록해야한다고 강조한 좋은 선배였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C씨는 "바그다드에 들어갔을 때는 다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특별히 대단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이진숙 본부장은 미국과 아랍과의 대결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친미적인 입장을 대부분 취하는데 그 점에 있어서는 아랍 쪽에 가까운 스텐스를 취했다. 이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B 씨는 "이진숙 본부장은 홍보국장이 되기 전에 보직부장을 한 경험이 거의 없다. 국제부장을 잠깐 했을 뿐이다"라며 "후배와의 스킨십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B기자는 "밖으로 알려진 이진숙이라는 이미지에 비해 내부에서는 바그다드 종군기자 이진숙을 빼면 우리에게 알려진 바가 별로 없었다"면서 "유명한 사람이지만 국내에서는 활약한 바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후배간 서로 부대끼면서 '뉴스를 어떻게 잘 만들까'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씨는 "이진숙 본부장은 경제부나 정치부, 검찰 등 주요 출입처라고 평가받는 곳에 나가 본 적이 별로 없다. 바그다드나 워싱턴 특파원 경력 이외에는 인상적인 경력이 없다"고 말했다. C씨는 "보직부장을 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선후배에게 업무상 능력 평가를 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지난 16일 JTBC와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과의 인터뷰 화면 캡쳐.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은 이 인터뷰에서 정수장학회와 MBC간의 대화내용이 공개된 것에대해 "한겨레가 도청한 것이 확실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수장학회와 MBC 간의 논의는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진숙 홍보국장.. 그리고 기획홍보본부장

이진숙 본부장은 2010년 김재철 씨가 MBC 사장으로 선임된 후 홍보국장겸 대변인에 임명됐다. 이 후 이진숙 본부장은 지난 1월 30일 시작된 MBC노조의 170일간의 파업기간 중 김재철 사장을 적극 변호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4월 기획홍보본부장으로 승진해 최초의 MBC 본사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A씨는 "김재철 사장이 J씨와의 관계나 비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니 정말 그것을 믿었던 거 같다"면서 "자기도 현재 이런 모습이기를 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김재철 사장이 자신을 높이 평가하니 더 열심히 일했을 것"이라며 "거기에 성과에 대한 욕심이 결합해 이상한 자기합리화가 도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김재철 사장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많은데 이진숙 본부장이 이미 빠져나오기는 늦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B씨는 "현재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 회사 측 인사이기 때문에 파업에 대해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이 본부장은)회사의 안정성을 수호하려는 게 아니라 김재철 사장의 개인비리를 감싸고 돌 정도로 노조의 주장이라면 인정할 수 없다는 몰상식한 태도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B 씨는 "이진숙이 '독종'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사회 병폐를 고발하고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기자의 미덕으로서의 평가인줄 알았지만 실제는 자기 신념을 수호하는 부분에 대해서 '독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종군기자 이진숙에서 기획홍보본부장 이진숙으로 변한 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좋은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이 사람을 우리가 잘 몰랐었다. 일면만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씨는 "현재는 기자회에서 제명을 당하는 등 선배로서 인정하고 있지 않다. 이진숙 본부장은 현재 궤변만을 일삼고 있다"면서 "선배들이 '출세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던 것들이 다시금 회자되면서 그 말이 맞았구나하는 생각을 다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숙 본부장을 더 이상 동료나 후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미지는 이미지고 지금 보이고 있는 실체가 이진숙 씨"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디어스)는 이 같은 평가에 대한 이진숙 본부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승욱 기자  |  sigle0522@media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