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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0일 수요일

의원 홍보용 법안발의, 시간-혈세 ‘평펑’

이글은 플러스코리아 2013-04-09일자 기사 '의원 홍보용 법안발의, 시간-혈세 ‘평펑’'을 퍼왔습니다.
비대한 국회를 그냥 둬서는 안 돼,시급히 ‘다이어트 플랜’ 가동 할 때
[칼럼 플러스코리아]오주르디 정치칼럼= 최근 들어 법률안 발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회 내부적 요인과 외부적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입법 체계가 개선되고 지원이 강화된 데다가 국회 의석이 늘면서 생긴 현상이다. 또 세분화 되고 다양화된 사회의 요구에 반응하려다 보니 법률안 발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의원발의 법률안 21.4배 늘어
뿐만 아니다. 의원들의 나쁜 관행도 큰 폭의 증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의정활동의 치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충분한 검토와 조사 없이 의원발의를 남발하고 있다. 그 정도가 심각하다. 국회 예산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낭비요소’로 자리잡았다. 

6월 항쟁 직후 구성된 제13대 국회(1988~1992)와 최근의 제18대 국회(2008~2012)를 비교해 보면 전체 법률안 발의수는 1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은 4.6배가 늘어난 반면 의원발의는 21.4배나 크게 늘어 폭증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원발의의 증가는 국회 입법기능이 향상되면서 수반되는 긍정적 현상 중 하나일 수 있다. 국민의 복리와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구현할 목적으로 활발한 입법활동을 펼친 결과가 의원발의의 증가로 나타났다면 칭찬받아 마땅하다.


활발한 입법활동의 결과일까? 
우리 국회의원들은 어떨까. 의원발의의 폭증현상을 ‘활발한 입법활동’의 결과라고 인정해 줄 수 있을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하다. 법안 가결비율이 크게 추락한 대신 폐기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13대 국회와 18대 국회를 비교해 보자. 의원발의는 20배 이상 폭증했지만 이중 가결된 건수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9.8배 증가에 그쳤다. 이러니 가결비율도 낮아질 수밖에. 18대 국회 동안 의원발의된 법률안의 13.6%만 가결됐다. 노무현 정권 때인 16대 국회까지 가결비율은 30% 선을 유지하다가 이명박 정권들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엄청난 양의 법안이 이런저런 이유로 폐기됐다는 얘기다. 가장 비효율적인 국회라는 오명 그대로다.

반면 폐기율은 급상승해 왔다. 의원발의의 경우 13대 국회에서 171건이었던 것이 18대 국회에서는 6822건을 기록한다. 무려 40배나 증가하며 전체 법안발의건수 증가폭(21.4배)을 크게 상회했다. 이러면서 폐기율이 크게 높아졌다. 제안건수 13919건(18대 국회) 가운데 7720건이 폐기(55.8%) 됐다.


의원발의 ‘비효율성’ 심각, 가결비율 고작 13.6%
비효율성이 심각하다. 정부제출 법률안의 가결비율(18대 국회)은 40.8%인 반면, 의원발의의 경우 크게 낮아 13.6%에 그치는 실정이다. 폐기율 또한 의원발의가 정부제출 법률안 경우(23.5%/18대 국회)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정부가 제출하는 법률안에 비해 의원발의 법률안의 전문성이나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 10건 가운데 한 두건만 입법화되는 셈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국회의원의 활동은 다음 선거의 당선(reelection)으로 귀결된다. 지지기반이 탄탄한 중진의원들이야 다소 여유가 있겠지만, 언론에 노출될 기회가 적은 초선의원이나 비례대표 의원들은 법안이라도 열심히 발의하는 게 자신을 홍보하는 데 유리하다. 또 정부에 직접 정책반영을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차단된 야당의원들의 입법 발의가 잦은 편이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입법안 발의를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지표로 삼고 있다는 것도 의원발의가 남발되는 요인 중 하나다. 시민사회의 의정활동 감시가 양이 아닌 질 위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홍보와 치적과시 목적으로 남발돼
의원발의가 지나치게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는 것도 입법 부실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입법의 취지와 입법 이후의 사회적 파급력, 법적 안정성과 지속성 등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고 그 당시 상황논리에 따라 정치적 판단을 앞세우는 식의 법안발의가 횡행하기 때문이다. 


입법 과정은 복잡한 절차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그에 따르는 비용부담도 상당할 할 수밖에 없다. 자신을 알릴 있는 홍보수단과 재선을 위한 치적으로 삼기위해 의원발의가 남발된다면,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홍보성 의원발의’가 국회의 살림살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을 거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회의원 입법활동을 지원하는 국회사무처 예산이 최근 급증했다. 2007년 3543억원이었다가 2012년 5254억원으로 늘어 무려 48.3%나 증가했다. 사무처 자체 인원 확충과 의원 보좌진 확대 등이 주된 원인이다. 국회 전체예산도 크게 늘어나 16대 국회와 비교할 때 10년 사이 260%나 몸집을 불렸다. 

무분별한 ‘의원발의’, 국회 예산 급증 원인 중 하나 
국가3부 가운데 입법부의 예산 증가율이 가장 높다. 2007년과 2012년을 비교할 때 행정부와 사법부는 각각 36.4%, 25.9% 증가율을 보였으나, 입법부는 이들보다 훨씬 높은 49.4%를 기록했다. 인건비 증가폭도 큰 차이를 보였다. 행정부의 인건비가 18.3% 증가하는 동안 국회는 34.9%나 늘었다. 


인력도 비대해졌다. 1948년 제헌국회 당시 198명이었던 사무처 인력이 2010년 1764명으로 9배 증가했다. 의원 보좌진의 증가폭 또한 대단하다. 3~4대 국회 당시 의원 1명당 보좌진 1명이었던 것이 2011년에는 최대 9명까지 둘 수 있게 됐다. 국회의원 1인당 4급 보좌관 2명, 5급 2명, 6~9급 비서 각 1명씩 총 7명에다가 인턴 2명까지 채용이 가능하다. 

사무처 직원수보다 의원 보좌진수가 훨씬 많다. 사무처, 의원보좌진,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국회도서관 인력을 합치면 3859명(2010)에 달한다. 노무현 정권 때 보다 700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17만명의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 1명에게 과다한 보좌인력이 지원되는 셈이다. 이 인력이 연간 수천건의 ‘폐기 법률안’을 만드는 데 동원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 경우 의원 1인당 9만명의 시민을 대표하지만 단 한 명의 보좌진도 제공되지 않는다.


국민혈세 ‘펑펑’, 국회 다이어트 플랜 필요
12220건(18대 국회)의 의원발의 법안 가운데 가결된 건 고작 1683건(13.6%)에 불과한 대신 폐지된 건 무려 6822건(55.8%). 이게 우리 국회의원들의 입법활동 현주소다. 그러면서도 사무처 인력을 증강하고 보좌진수를 대폭 늘려왔다. 지난 5년 사이 예산이 2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렇게 펑펑 써도 되는 건가. 

의원발의에 따르는 입법 비용도 결국 국민 혈세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남발해서는 안 된다. 다음 선거를 겨냥한 자기 홍보와 치적 과시용으로 ‘의원발의’가 악용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가능한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비대한 국회를 그냥 둬서는 안 된다. 시급히 ‘다이어트 플랜’을 가동해야 할 때다. 


 (위 칼럼은 본지 기사화에 동의하여 게재함을 밝힙니다. 출처/사람과 세상사이)

오주르디 칼럼

2013년 3월 12일 화요일

국회 수천억 ‘펑펑’, 수상한 ‘전용콘도’가 두 채


이글은 진실의길 2013-03-11일자 기사 '국회 수천억 ‘펑펑’, 수상한 ‘전용콘도’가 두 채'를 퍼왔습니다.
2200억원 짜리 제2의원회관, 비대한 국회


국회는 청렴하고 정의로워야 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정신이 투철해야 한다. 그래야 정부와 사법부를 감시할 수 있다. 국회가 바로 서지 못하면 정치가 실종된다. 국민들이 국회에 쇄신과 개혁을 요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의회의 수준과 국민의 행복지수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국회가 아니다. 아직도 특권을 누리는 권력기구 행세를 하고 있다. 국회의 현주소를 가름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사례가 있다. 그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2200억원 짜리 제2의원회관, 비대한 국회

지난해 5월 제2의원회관이 준공됐다.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의 전면 유리 건물로 기존 의원회관 보다 두배 넓어 연면적이 10만6732㎡에 달한다. 설계 단계부터 호화판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의 의원회관이 비좁다는 이유로 새 건물을 짓고 기존의 의원회관을 리모델링하는 데 2212억9300만원을 썼다
그 결과 의원 한 명당 사무실 면적은 기존 85.6㎡(25.7평)에서 148.8㎡(45.1평)으로 늘어났고, 보좌관실 면적은 35.3㎡(10.7평)에서 76.2㎡(23평)으로 두 배 이상 커졌다. 또 없었던 회의실(17.3㎡)과 창고까지 갖췄다. 의원 1명이 245㎡(74.3평)을 사용하는 셈이다.

▲제2의원회관. 호화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주차시설도 대단하다. 지하 5개 층을 모두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1095대를 주차할 수 있어 의원 1인당 3.7대의 주차공간이 할당된다. 의원 108명이 사용하게 되는 제1의원회관(기존 의원회관)도 의원실 2개를 1개로 만드는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보좌관을 포함해 3000여명이 사용하는 공간치고는 호화판이다. 대기업 CEO 사무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정치는 누더기, 국회의 겉치레는 호화판

정치는 누더기인데 건물만 호화판이라니. 제2의원회관은 국민정서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 유럽국가의 국회의원들은 의원사무실도 보좌진도 없이 일을 한다. 일본의 경우 의원 사무실이 우리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보좌관도 3명뿐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여전히 겉치레가 심하고 권위적이다.
호화판 건물과 격을 맞추기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19대 국회 개원비용도 18대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의원회관 집기를 바꾸고, 1500만원짜리 카펫을 깔기 위해 모두 47억원을 썼다. 의원들 사이에 제2의원회관 입주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미 연수원이 있는데도 강원도 고성에 제2의 연수원을 짓고 있다. 2002년 국회는 170억원을 들여 강화군 양사면에 7개 숙소동, 4개 강의동, 전망대와 산책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화연수원은 2011년 1차 공사를 끝내고 우선 4개의 숙소동과 1개의 강의동을 마련해 문을 열었다.

▲강화군 소재 국회연수원 입구

강화군 ‘국회연수원’, 문 열자마자 ‘직원 콘도’

무슨 꿍꿍이일까. 강화군 연수원을 그대로 두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또 다른 연수원을 건립하고 있다. 고성 연수원은 총 12만9400평으로 강화 연수원의 10배나 큰데다가 건축비용 또한 430억원으로 강화 연수원에 비해 훨씬 많다. 그나마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08년 당초 계획에는 2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건립 중인 고성연수원은 연수원이라기 보다 고급 콘도에 가깝다. 숙소 115실에 교육시설과 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수영장등 체육시설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연수원 치고는 호화판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은 “(수영장을 적시하며) 그런 것들이 하나씩 있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다”라고 주장했다.

▲국회연수원(강화군) 활용 목적과 사용 인원(출처: 정보공개센터)

강화 연수원 역시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국회 직원들의 휴양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국회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받아낸 자료에 따르면 강화 연수원 총 이용건수(582건, 3638명)의 96%인 591건(3320명)이 가족모임과 휴양목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연수를 위해 시설을 이용한 건 고작 21건에 불과했다.

강화연수원도 미준공인데 또 호화판 연수원 추진

강화연수원이 문을 연지 불과 1년. ‘연수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빠르게 ‘직원 콘도’로 자리 잡았다. 강원도 고성군에 짓고 있는 호화판 연수원은 어떨까. 서울에서 4~5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다. 교육, 세미나, 강의, 회의를 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 고성연수원이 준공돼도 활용도는 뻔해 보인다. ‘제2의 국회 전용콘도’가 생기는 셈이다.

▲추진 중인 국회 고성연수원 투자계획(출처: 국회운영위, 정보공개센터)

고성연수원과 강화연수원 사이에서 국회가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강화연수원은 완성된 게 아니라 원래 계획의 일부만 진행된 상태다. 2010년 김선홍 전 강화군수는 국회사무처에 ‘국회연수원 계속 공시 및 준공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한다. 강화연수원의 조속한 준공을 요구하는 청원서였다. 김 전 군수의 청원서에 대한 국회사무총장의 답변은 이랬다. 
“...현재 약 2000억원에 이르는 제2국회의원회관 신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추가적인 대형 시설사업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국제적 금융위기로 인하여 나라경제가 어려운 상황하에 예산확보가 용이하지 않아 국회연수원의 단계적 공사가 잠정적으로 유보돼 있는 상황입니다...국회연수원 건립이 합리적이고 조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김선홍 전 강화군수가 국회에 '강화연수원' 준공을 촉구한 청원서. 예산이 없어 강화연수원. 준공을 유보한다고 말하면서 강원도 고성에 430억원 짜리 호화판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었다.

강화군에겐 ‘돈 없어 공사 보류’, 고성군엔 430억짜리 ‘전용콘도’

경제가 어렵고 예산 마련이 쉽지 않아 강화연수원 완공을 늦추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면서 동시에 새롭게 호화판 연수원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무슨 영문일까. 강화군에게는 ‘돈이 없어 준공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말해놓고, 다른 곳에 수영장까지 딸린 ‘전용콘도’를 지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니 그 이유가 궁금하다. 강화연수원도 나쁘지 않으나 강원도 고성이 '콘도' 입지로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연수원’이라고 쓰고 ‘전용콘도’라고 읽어야 하는 제2연수원. 강원도 고성군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도 의원들 간 밥그릇 싸움이 치열했다. 싸움은 지역 갈등으로 번졌다. 2008년 5월 국회사무처와 강원도 고성군이 부지 매입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공식까지 가져 고성군 유치가 확정적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박계동 전 의원이 국회사무총장으로 오면서 얘기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충북 제천에 연수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된 것이다.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송광호 의원의 지역구가 바로 제천이다. 송 의원이 당시 안상수 원내대표와 김형오 국회의장을 설득해 재검토을 요구했고, 박 사무총장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한다.

▲제2연수원 건립 유치를 놓고 의원 밥그릇 싸움이 지역갈등으로 번졌다. (이미지출처: 경향신문)

의원들 밥그릇 싸움, 지역 갈등으로 번지기도

그러자 고성군이 발끈했고 고성군청 앞에서는 국회를 규탄하는 시민집회가 열렸다. 2006년에 국회에 기증했던 금강송을 모두 뽑아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기에 이른다. 충북 제천시 역시 연수원 유치를 위한 대규모 시민결의대회를 열어 고성군에 맞섰다. 국민을 섬겨야 하는 국회가 호화판 ‘전용콘도’ 건립 문제로 지역 갈등을 조장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제2연수원 건립지가 고성군으로 결정된 건 2011년 9월이었다.
대한민국 국회, 참 못난 모습이다. 의원직을 한몫 챙길 수 있는 감투로 여기는 구태가 여전하다 보니 국민들의 입장보다 의원들의 득실계산이 먼저다.
민생이 엉망인데 2212억원 짜리 호화판 청사를 새로 지어 넓은 사무실을 확보하고, 9명의 보좌관을 거느리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스스로를 배려하는 저들이다.

국민은 이런 국회 때문에 속상하다

부분 오픈하자마자 강화연수원을 ‘직원 콘도’로 변질시키더니 이번엔 430억원들 들여 서울에서 멀고도 먼 강원도 고성에 수영장 딸린 ‘제2연수원’을 짓겠단다. 가까운 강화연수원도 휴양시설로 활동되고 있는 실정이다. 훨씬 먼 고성연수원 또한 의원나리들의 ‘전용콘도’로 활용될 게 분명해 보인다.
호화판 사무실에 많은 보좌관을 거느린 위풍당당한 의원님들이 또 자신들만을 위한 일을 벌이고 있다. 강화군의 ‘제1콘도’로는 성에 차지 않나 보다. 국민들에게는 ‘연수원’이라고 속이면서까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고성군에 ‘전용콘도’를 또 짓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 국민은 이런 국회 때문에 속상하다.  

오주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