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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4일 월요일

‘현안’ 평가는 부정적…박 대통령엔 호의적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3-03-03일자 기사 '‘현안’ 평가는 부정적…박 대통령엔 호의적'을 퍼왔습니다.

한겨레-KSOI 여론조사
 “인사 잘했다” 응답자 중 62%“
일부 문제 후보 교체해야”

‘실망스럽다. 하지만 아직 기대는 접지 않겠다.’2일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맡겨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게 요약된다.‘현재까지 진행된 인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과 ‘장관 후보자 17명의 임명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사실상 같은 내용의 질문에 상반된 답이 나왔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인사와 관련해 ‘잘못했다’는 답변은 33.1%, ‘잘했다’는 답변은 절반에 가까운 49.6%였다. 그런데, 정작 인사의 직접 대상인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선 ‘발표한 명단 그대로 전부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20.7%에 불과했다. 반면 ‘일부 문제가 된 후보자는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부 임명’의 4배에 가까운 74.5%나 됐다. 모든 질문에서 박 대통령 지지·공감 응답이 가장 높았던 60대 이상에서조차, ‘전부 임명’ 의견은 35.8%에 불과한 반면, ‘일부 교체’ 의견이 52.9%에 이르렀다. 또 지난 대선에서 박 후보를 지지했던 층에서도 ‘문제 후보 교체해야한다’는 응답이 63.3%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이처럼 박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해, 실제 후보자들을 두고는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총론’에선 그보단 후한 점수를 주는 셈이다. 이는 박 대통령의 지지층이 ‘박근혜’가 들어가는 여론조사 항목에선 거의 무조건적으로 지지 의사를 나타내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이 인사를 잘했다’고 응답한 이들 중에서도 62.2%는 ‘일부 문제 후보는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조차 일부 장관 후보 교체가 박근혜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담긴 응답으로 해석된다.한편,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59.2%)은,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준비가 덜 돼있다’는 평가는 36.7%였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의견으로 해석된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2012년 7월 28일 토요일

경실련 "진보당 사태, 진보정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어"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27일자 기사 '경실련 "진보당 사태, 진보정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어"'를 퍼왔습니다.
"진보당, 우리 정치발전에 커다란 죄악 행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과 관련, 경실련은 27일 "이번 부결사태로 통합진보당은 민주적 공당의 모습보다는 개인과 특정계파에 의해 사유화된 사당의 모습을 유지함으로써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의 발전을 스스로 차단해버렸다"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통합진보당은 이번 부결 사태로 당내분열은 물론이거니와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놓침으로써 당이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진보정당이든 보수정당이든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아서는 존립할 수 없다"며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기보다는 이 문제를 당내 정파의 문제로 왜곡시켜 그 책임을 외면했다는 점에서 국민적 지탄을 넘어 국민적 버림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며 거듭 진보당이 붕괴 위기에 직면했음을 강조했다.

경실련은 특히 "무엇보다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은 이러한 통합진보당의 무책임한 모습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진보정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던져줌으로써 향후 우리 정치발전의 한축으로써의 반드시 존재해야 할 진보정당의 존재의 의의마저 부정 당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점"이라며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는 국민들에게 진보정당의 존재 자체를 부정적으로 비추게 한다는 점에서 향후 우리 정치발전에 매우 부정적 요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경실련은 이어 "진보적 가치를 믿고 순수하게 통합진보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은 자신의 행동이 매우 부끄럽게 되어 버렸다"며 "이로 인한 국민의 충격과 좌절이 진보정당의 존재의 의의마저 부정하는 현실로 나아가게 해서는 안된다. 만약 현재의 상황을 통합진보당이 그대로 방치하여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통합진보당은 우리 정치발전에 커다란 죄악을 행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