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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신경민 ‘MBC 습격’, 김재철 작심비판 “MBC 추락, 권언유착 때문”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10-26일자 기사 '신경민 ‘MBC 습격’, 김재철 작심비판 “MBC 추락, 권언유착 때문”'을 퍼왔습니다.

ⓒMBC 화면캡처 MBC 뉴스데스크 앵커였던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MBC 대선 정강정책 방송에 출연해 MBC 김재철 사장 등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신 의원은 지난 2009년 4월 정치권 외압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MBC를 퇴사했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였던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3년 반만에 MBC 방송에 등장, MBC 김재철 사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는 장면이 펼쳐졌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방송된 MBC '18대 대통령 후보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MBC 직원들은 공영방송 수호를 외치며 170일이라는 기록적인 파업을 벌였지만 지금 MBC는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며 "권언유착이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근본적인 이유"라고 질타했다. 

그는 "(MBC의) 편파왜곡 보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고, 귀중한 공공재인 방송전파는 자사를 방어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며 또한 "취재와 보도에 매진해야 할 기자들은 MBC와 방송문화진흥회를 잘 봐달라고 로비하는 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치권의 영향력 하에서 사장이 임명되고, 이사진이 임명되는 구조가 유지되는 한 방송이 정치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렇게 임명된 사장, 이사장이 결국 방송의 공정성을 망치고 기자와 PD의 자존심을 짓밟는다"고 김재철 사장과 방문진 이사진을 정면 겨냥했다. 

신 의원은 정권의 MBC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 "'김재철 방지법'을 제정하겠다"며 "방송법을 개정해 공영방송 사장 및 이사 선임 제도를 개선하겠다. KBS, MBC, EBS, YTN 등 공영방송사에 대한 대통령의 인사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박 정부 들어 언론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외치다가 해직된 언론인이 20명, 징계를 받은 언론인이 420명에 달한다"며 "부당하게 징계받은 언론인들은 원래 있던 자리로 복귀돼야 한다.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MBC-정수장학회 불법성 비밀 논의 규탄"

신 의원은 또한 MBC 지분 30%를 소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추진 비밀회동을 거론하며 MBC 민영화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MBC 주식의 70%를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인 방문진도 모르는 민영화가 MBC 경영진에 의해 비밀리에 추진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MBC의 공영시스템은 1987년 민주화 시기 국민적 협의와 합의를 거쳐 탄생한 특별법의 결과물"이라며 "지배구조를 바꾸려면 국민과 국회의 논의를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하필이면 대선을 코앞에 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MBC 민영화를 추진하는 문제가 있다. 그것도 특정 후보와 연결된 '정수장학회'와 긴밀한 협의를 했다"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보도에 따르면 MBC 경영진이 정수장학회 이사장에게 주식 양도 후 활용 방안 및 기자회견 방안까지 자문해 줬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와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국민의 방송 MBC의 편법적인 민영화에 반대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고간 공공방송 MBC와 공익재단 정수장학회 간의 불법성 짙은 비밀 논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2009년 4월 정치권 외압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퇴사했다. 그러한 그가 MBC 방송에 등장하게 된 것은 공직선거법상 대선 90일 전부터 각 당이 정강·정책 연설을 할 수 있는 제도 덕분이다. 

MBC 측은 신 의원의 출연을 전혀 모르고 있다 녹화가 진행된 24일 신 의원이 MBC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는 내 녹화를 모르다가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경위를 따지고 난리를 쳤단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최명규 기자 press@vop.co.kr

2012년 10월 26일 금요일

MBC 출연 신경민 “MBC 편파·왜곡” 성토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0-25일자 기사 'MBC 출연 신경민 “MBC  편파·왜곡” 성토'를 퍼왓습니다.
25일 대선후보 정강정책 연설 나서 "MBC의 추락 권언유착이 근본이유"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25일 오전 MBC에서 방송된 ‘18대 대통령 후보 정강정책 방송연설’에 나서 MBC를 비판했다. MBC에서 내보낸 방송에 MBC의 편파보도와 뉴스사유화, 민영화 추진 문제를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주장이 담겨 주목을 끌었다. 

신경민 의원은 이날 방송연설에서 “MBC노조는 170일 간의 기록적인 파업을 벌였지만 MBC는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며 “지금 공영방송 MBC는 편파·왜곡보도는 심해지고 전파는 자사를 방어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MBC (뉴스데스크)는 ‘정수장학회 언론사지분 매각 모의’ 건과 ‘MBC 민영화’ 등 자사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보도하는 과정에서 ‘뉴스사유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신경민 막말 파문’을 연이어 보도하며 논란을 빚었다. 

신 의원은 ‘MBC뉴스의 흉기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난 23일 해당 보도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한 상태이다. 신 의원은 23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MBC는 적대적으로 판단되는 정치인들을 공격하고 있다. 보도가 이성을 잃었다”며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민사소송까지 갈 것”이라 밝혔다. 

신경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MBC의 ‘추락’은 “정치가 언론을 장악하려 하고 언론이 정치에 영합한 권언 유착이 근본적 이유”라고 주장하며 ‘김재철 방지법’을 공약했다. 

▲ MBC '18대 대통령 선거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 나선 민주당 신경민 의원. ⓒMBC 화면 캡처

신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지난 5년간 프레스프렌들리를 외쳤지만 언론인에 대한 징계·보복과 낙하산 인사가 이어졌다”며 “대통령 영향 아래 공영방송 사장이 임명되는 구조가 유지되는 한 방송의 정치 독립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는 MBC와 같은 일(정치권력의 언론장악)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 일명 ‘김재철 방지법’을 제정하겠다. 방송법을 고쳐 공영방송 이사선임제도를 고치고 KBS·MBC·EBS·YTN 사장에 대한 정부의 인사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에서 해직된 언론인들이 원래 있던 곳으로 가게끔 돌려놓겠다”고도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MBC의 민영화 시도 역시 ‘편법적 시도’라며 비판했다. 그는 MBC의 민영화 시도를 두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조차 따돌린 채 MBC를 바꿔보려 한 것”이라 지적한 뒤 “정수장학회 주식 30%를 팔아 증자하는 변칙적 방법으로 국민적 합의로 만든 특별법으로 탄생한 MBC의 현 지배구조를 경영진 독단으로 바꾸려 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경영진이 민영화를 독단으로 진행할 권리가 없다. 지배구조를 바꾸려면 국민의 동의를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연설 말미에 “3년 전 제 클로징 멘트가 장안의 화제가 되곤 했지만 그게 문제가 돼서 강제로 쫓겨난 이후 방송을 다시 하는 상상을 수없이 했지만 1분 1초도 하지 못했다”며 다음과 같이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 클로징멘트에서 자유·민주·힘에 대한 견제·약자에 대한 배려가 내 원칙이라 말했고,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상황은 더 나빠졌다. 클로징 멘트는 아직도 유효하다. 유권자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희망을 열어야 한다.”

정철운 기자 | pierce@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