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스 2013-05-12일자 기사 '“윤창중, 청와대 공직기강팀조사때 ‘엉덩이 만져’ 진술”'을 퍼왔습니다.
연합뉴스 등 공직기강팀 조사내용 보도… 청와대 “확인 못해줘”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순방을 수행하다 인턴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귀국 직후 청와대 공직기강팀에서 해당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진위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윤 전 대변인은 사건 다음날 아침 해당 인턴 여성이 자신의 숙소로 올라왔을 때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시인했다고도 진술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12일 저녁 송고된 연합뉴스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공직기강팀 조사에서 인턴 여성이 미 경찰에서 한 진술 가운데 7일 오후 숙소 인근 호텔 바에서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는 부분에 대해 “엉덩이를 만졌다”고 시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와 함께 자신의 숙소인 워싱턴 D.C 소재 호텔룸으로 인턴 여성이 왔을 때 자신이 ‘노팬티 차림’이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은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러한 사실을 공직기강팀에 진술하고 자필 서명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또한 이 같은 소식은 이날 저녁 MBC (뉴스데스크)와 SBS (8뉴스), KBS (뉴스9) 등에서도 보도됐다.

12일 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12일 밤 방송된 KBS <뉴스9>
윤 전 대변인은 그 뒤인 11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공직기강팀에서의 진술 내용으로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얘기가 맞다면, 성추행 의혹 자체를 다 부인한 기자회견은 이틀 전 진술내용을 모두 번복한 것이 된다.
그는 11일 기자회견에서 “다만 30여분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면서 제가 그 여자 가이드(인턴)의 허리를 툭 한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고 나온 게 전부”라고 주장한데 이어 ‘여성 인턴을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렀는지’에 대해서도 “아침에 노크소리가 들려 ‘브리핑할 자료를 갖다주나 보다’ 생각했지, 가이드가 올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황급히 문쪽으로 뛰어나가 ‘누구세요?’하며 문을 열어봤더니 그 가이드여서 ‘여기 왜왔어, 빨리가’ 하고 문을 닫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었다.
옷차림에 대해서도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는 “노크 소리에 혹시 무슨 발표인가 하는 황망한 생각 속에서 얼떨결에 속옷차림으로 갔다”고 말했었다.
‘엉덩이를 만졌다’, ‘노팬티였다’는 진술을 했는지에 대해 윤창중 전 대변인은 12일 밤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질의했으나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윤 전 대변인의 청와대 공직기강팀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이날 밤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 <뉴스9>
한편, 청와대 공직기강팀은 윤 전 대변인이 지난 9일 귀국한 이래 그의 성추행 의혹과 귀국 정황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또한 조사결과 윤 전 대변인은 워싱턴 소재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 여성이 미국 경찰에서 한 진술 가운데 일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성관계를 요구했느냐’ ‘욕설을 했는가’ ‘나는 변태다 등의 말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공직기강팀의 추궁에 모두 윤 전 대변인 부인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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