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22일자 기사 '황당 국방부, "헬기 가격은 미국 생각일뿐"'을 퍼왔습니다.
미국, 카타르 정부에도 동일가격으로 판매
국방부는 22일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당초 책정예산보다 2배 이상 비싸게 미국 해상작전헬기를 구입하려 한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미 의회에서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가격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실"이라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외판매를 위해서는 미 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승인을 받을 때 개략적으로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는 추정가격을 보고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제안서를 접수해서 제안서 평가를 하고 있고 곧 협상이 시작될 텐데 최종적으로 협상을 해서 나오는 가격은 그 가격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최종가격은 협상을 통해 결정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그 가격이 우리가 구입할 가격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과연 우리 군이 미국 정부가 의회의 승인을 받은 가격을 당초 계획대로 절반을 깎을 가능성은 전무해 국방부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시호그기는 미국 의회가 승인을 안해주면 팔 수 없는 통제품목인 까닭에 우리 정부가 가격협상 주도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애당초 어불성설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가격은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가격이 아니라, 앞서 지난해 9월22일 카타르 정부에 시호크기를 판매했을 때 가격과 동일한 것이어서 국방부 해명을 더욱 믿을 수 없게 하고 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국방부는 나름대로 국방전략상 필요성을 보고한 것 같고 국방부 얘기처럼 예산부처와 협의가 필요하고 예산당국에서 국방부와 타당성 분석 등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승인을 했다고 하는데 그 건에 대해선 확인을 못해 드림을 양해해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