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재벌 건설사들 위에 군림한 'MB동기 건설사'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4-15일자 기사 '재벌 건설사들 위에 군림한 'MB동기 건설사''를 퍼왔습니다.

태아건설, 재벌건설사 낙찰금액보다 높은 공사비 챙겨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대 경영학과 동기이자 현대건설에서 함께 근무했던 김태원씨가 운영하는 태아건설이 4대강 사업 공사에 참여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SK건설 등 굴지의 건설대기업인 원도급자들로부터 낙찰금액보다 높은 수준의 공사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1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태아건설의 4대강 하도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6건의 공사에서 모두 1414억원을 받았으며 평균 하도급률은 무려 104%에 이른다.

하도급률은 원도급업체가 낙찰받은 공사비 중 하도급업체에 지급하는 금액의 비율로, 건설산업기본법은 적정한 하도급률을 82% 정도로 삼고 있다. 하도급률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원도급자가 발주처와 계약한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하도급업체에 지불했다는 것으로, 원도급자가 손해를 보고 태아건설에 공사 발주를 했다는 황당한 의미다.

태아건설은 2009년 현대건설로부터 낙동강 22공구 토목공사와 다기능보 하도급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의 하도급률은 각각 114%, 124.4%로 나타났다.

삼성물산도 지난해 낙동강 하굿둑 배수문 증설공사와 안동-임하댐 연결공사를 각각 100.9%, 94.2%의 하도급률로 태아건설에 맡겼다.

태아건설은 또 SK건설로부터 2009년 경인아라뱃길 굴착공사를 188억원에 수행하기로 계약했으나 공사 진행 과정에서 62억원을 더 받았다. 이 공사의 최종 하도급률은 177%나 됐다.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도급률은 대부분 90% 미만이며 100%를 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아건설과 하도급계약을 맺었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태아건설에 공사비를 많이 준 것은 맞다”면서 “애초에 발주처와 계약한 공사비가 거의 이윤을 남기기 어려울 정도로 낮았고, 하도급 공종별 특성에 따라 많이 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의원은 “태아건설이 보이지 않는 정권의 후원 아래 공사비를 부풀리고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짙으며 이에 대한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건설사는 이명박 정권 시절 매출액이 70% 이상 급성장했다고 (경향)은 지적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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