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7일 목요일

김병관, '불타는 연평도' 뒤로 하고 일본온천으로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3-07일자 기사 '김병관, '불타는 연평도' 뒤로 하고 일본온천으로'를 퍼왔습니다.
천안함 사태때는 골프, 국가 위기때마다 안이한 국가관 노정

천안함 사태 다음날 골프를 쳤던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연평도 포격 다음 날에는 일본으로 부부 동반 온천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자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7일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다음 날인 11월 24일 부부 동반으로 일본으로 출국해 29일에야 귀국했다.

당시 한국전쟁이후 초유의 연평도 포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연평도 주민 1천700여명이 육지로 대피하는 등, 한국은 사실상 전시체제에 돌입했던 삼엄한 시점이었다.

그가 온천을 즐기기 위해 일본에 도착한 11월 24일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중이던 미국 핵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한국 서해로 출항하기도 했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던 박근혜 대통령도 당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큰 대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MB정부에 강력 대응을 주문했었다.

김 후보자는 2008년 3월 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서 예편한 상태로 2010년 당시는 민간인 신분이었으나, 연평도가 불타는 참상을 목격하고도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떠난 것은 4성 장군 출신답지 않은 행태였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연평도 사태 발발 보름 전인 11월8일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국책자문위원 국방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된 상태여서, 그의 국가관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는 앞서 천안함 사건 다음 날인 2010년 3월 27일에도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8일 예정돼 있으나, 북한이 최근 정전협정 백지화와 불바다 협박을 하고 있는 위기 상황하에서 과연 중대 국가안보 위기때마다 안이한 안보관을 보여온 그가 60만 군을 제대로 통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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