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7-06일자 기사 '진보당 관심 썰물처럼 빠져나가…‘냉혹민심’ 무서운데..'를 퍼왔습니다.
(미디어스)‘트윗민심’ 분석…트위플 “썩은잎 두장에..”
미디어 비평 전문지 (미디어스)가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 지난 12주 간 지지율과 ‘트위터 민심 추이’를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4.11 총선에서 10.3%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트위플들은 경선 부정 사태와 이후 무책임‧무능력 수습, 내분 장기화 과정을 지켜보다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트위플들은 해당 기사를 리트윗하며 “통진당원으로서 이런 글 알튀해야 하는 쓰라린 심정을 이석기, 김재연은 아느냐??”(Seani****), “무럭무럭 클줄 알았던 어린나무가 썩은잎 두장에 점점 시들어가는 구나”(them***), “땅 갈라지는 가뭄 상황에 견줄만...”(gg**)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트위플 ‘shan****’은 “통합진보당 지지율 2.7%추락. 냉혹한 민심이다. 통진당 지지나 비판 멘션도 트윗에서 사라졌다. 이제 조만간 종편 시청율로 하락할 거 같다, 이석기 김재연 당권파 당은 없어져도 지덜만 국회의원하면 땡인가! 징그런 넘들이다”라고 개탄했다.
‘ohyoo***’은 “언론의 보도 행태와 정당 지지율 같은 정보를 종합해보면, 사람들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애티튜드라는 것이 무관심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라고 분석했다.
허재현(@welovehani) (한겨레) 기자는 “이석기와 김재연 더러 사퇴를 요구하는 건 그들의 억울함도 이해하지만 이번 선거 자체가 부정-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으니 당권파 비당권파 떠나서 누군가는 정치적 책임을 지라는 것”이라며 “비당권파들은 하겠다는 걸 이석기와 김재연은 왜 못한다는 건가요”라고 비판했다.
허 기자는 “게다가 구당권파는 민주주의 역사상 씻을 수 없는 폭력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것에 대해 어찌 책임지는 의원이 없습니까”라며 “정치는 그 당에 애정을 갖고 있는 국민을 설득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우선입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지금 구당권파는 자신들의 억울함만 얘기할 뿐. 어떤 정치적 책임도 국민에게 사과조차도 하지 않아요”라며 “저처럼 당신들에게 호의를 갖고 있던 사람들마저도 크게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라고 비난했다. 허 기자는 “구당권파 활동가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인간적인 올바름을 많이 봐왔어요. 그러나 이번만큼은 네탓내탓 할 게 아니라 정파를 떠나서 국민앞에 머리숙여 사죄하고 정치적 책임을 질 때입니다”라고 촉구했다.
5일 ‘썰물처럼 빠지는 통합진보당의 관심도와 지지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미디어스)는 그간 ‘통합진보당 사태’가 어떤 흐름으로 흘러왔는지 파악하기 위해 리얼미터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와 트윗믹스에서 제공하는 해당 기간별 트윗링크 횟수를 엮어 보았다.
그것을 정리한 것이 다음의 그래프로, 이 그래프를 해석해보면 총선 이후 12주간 통합진보당 사태의 추이는 ‘쇠퇴기, 소화기, 점화기’로 세 개의 시기로 구별할 수 있다.

▲ 통합진보당 지지율 및 트윗링크 횟수 변동 추이 ⓒ 미디어스
4.11 총선 이후 진상조사보고서 발표 전인 4월 둘째주부터 넷째주까지는 ‘쇠퇴기’로 총선 이후 다른 정당처럼 다소 관심이 식어갔다. 이 시기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8.7%에서 8%로 소폭하락했다. 트윗 링크 횟수도 주당 1,774건에서 415건으로까지 낮아졌다.
이 시기 트위터 상에서 최다 공유된 링크들을 살펴보면, 4월 둘째주엔 위키트리에 실린 이정희의 ‘4.11 총선 긴급 대국민 호소문’ 전문이 586회로 가장 높았다. 아직 통합진보당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높던 시기였다.
4월 셋째주엔 10만원 성당 헌금 경찰 내사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노회찬에 관한 경향신문 기사가 131회 공유되었다. 4월 넷째주엔 이정희 남편 심재환의 “탈북자의 난민 규정은 국제법 무시” 발언이 117회로 최다 공유됐다.
그러다가 진상조사위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상황은 격변한다. 이후 5월 첫째주에서 넷째주까지의 4주간은 ‘점화기’라 볼 수 있다. 이 시기 당 지지율은 8%에서 4.3%까지 급격하게 하락해 반토막이 났다.
트윗 링크 횟수는 직전주의 415건에 비해 폭주하여 5월 첫째주에 2347건을 찍고 넷째주엔 3043건까지 올라간다.
보고서 발표 다음날인 3일 34차 대표단 회의 공동대표단 모두 발언이 340회에 공유되는 등 통합진보당의 대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민중의 소리’만이 당권파를 옹호하는 가운데 미디어스의 라는 미디어스 기사도 317회나 공유되기도 했다.
5월 둘째주엔 10일 전국운영위의 ‘지도부 총사퇴, 비례경선 후보자 전원사퇴, 혁신비대위구성’ 결의가 있었고, 이 결의를 통과시키려던 12일 중앙위에서 폭력사태가 터졌다.
“아수라장된 통합진보당 제1차 중앙위원회. 유시민 대표가 아니였으면 심상정 대표가 큰 화를 입을 뻔 했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사진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유 전 대표가 심 전 대표를 감싸는 사진이 688회나 공유되었다. 라는 김민웅 교수의 프레시안 칼럼도 393회나 리트윗됐다.
5월 셋째주엔 14일 중앙위 비례대표 사퇴 결의안 가결되고, 강기갑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약간의 희망이 솟아나는 듯 했다. 황선의 복한원정출산에 관한 트윗링크가 751회나 공유되는 가운데, 비대위에 대한 당권파 보이콧에 대한 기사들이 2~300회씩 공유되었으나 ‘아큐파이 통진당’을 다룬 (한겨레)와 (경향신문) 기사들도 100여회 가량 공유되었다.
그러나 당권파는 비대위가 거듭 요구한 사퇴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버텼고 한 주가 넘어가자 결국 21일 검찰이 통합진보당사를 압수수색했다. 22일엔 MBC 백분토론에서 이상규 의원이 시민 패널이 묻는 북한 관련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트위터 상에는 검찰의 통합진보당 당사 압수수색을 다룬 (민중의 소리) 기사가 520회 공유됐으며, 현대차에서 ‘노트북 들고 다니며 이석기 투표’시켰다는 증언을 다룬 (뷰스앤뉴스) 기사가 320회 공유되는 등 검찰과 통합진보당 모두에게 비판적인 여론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지막 6월 첫째주에서 다섯째주까지의 5주간은 ‘소화기’로 불이 꺼져가기는 하는데, 스스로 불을 끈 게 아니라 당을 다 태우고 꺼져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스)는 “관심도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지지율도 정체하고 있다”며 “게다가 현재의 관심도 감소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실망감을 전제하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지지율은 더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시기 당 지지율은 4.8%에서 4%로 소폭 하락했으며, 최근 일일조사에서 2.8%가 나오기도 했다. 트윗 링크 횟수는 첫주 1751건부터 시작하여 셋째주엔 1천건 이하로 내려간 뒤 계속 900건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다.
6월 7일에 서울당기위가 이석기와 김재연의 제명을 결정했으나, 두 사람은 승복하지 않았고 이석기 의원이 15일 기자들과의 점심식사에서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는 발언을 하면서 다시 한번 파문을 일으켰다.
이 시기에는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국방부 “진보당원 조사” 방침에 현역군인 ‘멘붕’)로 854회로 최다건이었다. (통합진보당 ‘머리끄덩이녀’ 찾았다)라는 노컷뉴스 기사가 399회 , 이석기의 CNP가 선거비를 부풀려 수억을 챙겼다는 조선닷컴 기사가 275회 공유되었다.
끝으로 2차 진상조사위 발표가 나온 6월 26일 이후로는 1차 진상조사위를 규탄하는 기사와 2차 진상조사위 보고서를 비판하는 김인성 교수의 글 등이 200회가 넘는 공유횟수를 기록했다.
마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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