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2일 화요일

‘시사IN’ 정희상 “조희팔 사망, DNA 검사 안해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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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 MB정권 실세 배후, 경찰 조직적 비호 주장”

4조 원 규모의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이고 지난 2008년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씨가 지난해에 급체로 사망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 정희상 ‘시사IN’ 기자가 22일 “DNA검사를 거치지 않으면 본인이 확인이 안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기자는 2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조씨 가족이 제출했다는 부수적인 자료들만 갖고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서둘러 발표를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기자는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인터폴 수배자인 조씨가 사망했다고 확인해준 것도 아니고, 그런 자료들이 조희팔의 사망자라고 명백하게 확정짓지도 않는다”며 “중요사기범죄자가 또 다른 사기를 벌이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검증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중국 도피과정에서 조씨는 한 3명의 중국인 현지인 공민증을 돈을 주고 사서 위조해서 행세를 했다. 지능적 해외도피사범이었다는 점에 주목을 해야 된다”며 “경찰은 사망을 판단한 근거 자료 내용을 피해자들한테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3월에 조씨가 해경의 도움을 받아서 중국으로 밀항했다는 기사를 쓴 이후에 계속해서 이 문제를 추적보도해온 정 기자는 이 사건을 “2004년부터 한 4년 동안 전국을 휩쓴 금융피라미드 사기사건 범죄”라며 “대구에 의료기구임대사업 본사를 두고서 전국에 렌탈마케팅 사기수법으로 순식간에 5만 명의 피해자를 끌어들여 피해를 입히고 2008년 12월 달에 중국으로 밀항한 단국 이래 최대의 서민생계형 사기범죄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기자는 “취재 초반부터 피해자들은 ‘이 사건 배후에 현 정권 실세들의 비호가 있고, 경찰의 조직적 비호가 자리 잡고 있다’고 제보 해왔다”며 “서울과 지방 각지에 수많은 경찰관들과 간부들이 조씨로부터 적게는 수천만은 많게는 한 9억 원, 10억 원 가까운 돈을 받거나 부정한 돈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 정권의 본거지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본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 후보시절에 후원하고 나란히 조씨하고 찍은 사진을 벽에 걸어두고 영업을 했다”며 “조씨 측근들은 현 정권에서 건드리지 못하고 여러 가지 도움을 음양으로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씨의 밀항을 해경에서 도와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밀항보트를 구입해서 조씨를 서해공해상을 통해서 중국으로 넘겨준 책임자하고 또 밀항하기 전에 3개월 동안 조희팔과 동고동락하면서 다닌 보디가드를 만나서 다 녹음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경찰이 전국에 지명수배가 내린 주범 조씨가 태안에 있는 충남 태안 해경순시선의 호위를 받고 서해를 공해상을 통해서 중국으로 건너 갔다”며 “그런데 해경순시선이 이것을 바라보고서 그냥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정 기자는 “제가 이 기사를 폭로기사를 내보내니까 당시 해경총장이었던 강희락씨가 그때야 비로소 인터폴에 지명수배를 내리는 뒷북을 쳤죠”며 “해경 측은 공해상에서 중국선박에서 마약을 사들인 마약사범인 줄 알고 호위를 가장해서 지켜보다가 넘어오면 잡으려고 했는데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체포에 실패했다고 변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밀항시도를 하다가 두 번은 기상 때문에 실패했고 세 번째는 성사됐다”며 “그 과정에서 얼마든지 경찰 쪽에서는 체포를 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기자는 조씨의 4조원 가까운 돈에 대해 “중국에도 일부 빼돌려 있고 국내에도 여러 형태로 은닉돼 있는데 많은 부분은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피해자들과 측근들이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청

마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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