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2일 화요일

이상호, 김재철 ‘악착 취재’…“손바닥만큼도 언론자유 없냐!”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5-21일자 기사 '이상호, 김재철 ‘악착 취재’…“손바닥만큼도 언론자유 없냐!”'를 퍼왔습니다.
‘발뉴스’ 예고편 찬사 쏟아져…“기자의 울분 느껴진다”

“손바닥 만큼도 언론자유가 없습니까?”

김재철 MBC 사장을 향한 이상호 기자의 ‘일갈’이 트위터리안들의 찬사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자신이 진행하던 ‘손바닥 뉴스’가 폐지되는 아픔을 겪었던 이 기자는 자신이 자체 제작하는 ‘발뉴스’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하면서 김 사장과의 만남을 담은 예고편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이 동영상은 ‘이상호 기자는 누가, 왜 손뉴스를 폐지했는지 김재철 사장에게 묻기로 했다. 그러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은신처와 관련된 제보가 들어왔다’는 자막으로 시작된다.

ⓒ ‘발뉴스’ 예고 동영상 캡쳐

이어 주차장으로 향하는 김 사장을 붙잡는 이 기자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 기자는 “안녕하세요, 이상호입니다”라며 “피해 다니신다고 고생 많으셨죠”라고 인사를 건넨다. 

그러면서 “‘손바닥 뉴스’ 시민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왜 없애셨는지...뉴스를 하고 싶은데”라는 질문을 김 사장에게 던진다. 김 사장은 이 기자와 눈도 마주치지 않는 모습이다. 

뒤이어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묻는 수행비서의 목소리가 나오고 김 사장은 “경찰 불러라, 경찰불러”라고 말한 후 이 기자에게 “나가서 이야기하자고”라고 이야기한다. 

ⓒ ‘발뉴스’ 예고 동영상 캡쳐

김 사장 옆에 앉은 이 기자는 “J씨와 관련해서도 이정도 의혹이 제기되면 떳떳하시다면(진실을 밝혀야...)”라며 “이명박 정부 실세들이 사장님을 이 자리에 앉혀주셨지 않았습니까”라고 지적한다. 김 사장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채 “그냥 다 경찰에 가야해”라고 계속 경찰만 찾는 모습이다. 

“‘손바닥 뉴스’ 왜 없애도록 했습니까?”라고 묻는 도중에도 김 사장은 비서에게 “우리가 112에 전화하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는 관계없어”라고 답한다. ‘손바닥 뉴스’ 폐지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발뉴스’ 예고 동영상 캡쳐

차에 오르려는 김 사장에게 이 기자는 “사장님 손바닥 뉴스 살려주십시오”라며 “손바닥 만큼도 언론자유가 없습니까”라고 항변하지만 김 사장은 차문을 닫고 자리를 뜬다. 이 기자는 분개한 표정으로 김 사장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거 명백한 언론탄압 아닙니까, 사장님. 명백한 언론탄압 아니냐구요!”라고 소리친다. 

ⓒ ‘발뉴스’ 예고 동영상 캡쳐

김용민 “그나저나 김재철은 경찰을 왜 불렀나요?”

마치 한 편의 짧은 드라마를 보는 듯한 예고 동영상을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이 기자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면서 ‘발뉴스’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트위터 상에는 “이상호 파이팅”(winterq****), “본방은 더 대박일 듯”(please_be_h****), “발뉴스 꼭 봐야겠다”(woor****), “무한본방사수!!!!”(s17***), “목요일 본방사수!”(@hyn***), “정말 대단하네요”(sarabo***), “아 맘아파”(Lunapark***), “언론탄압에 저항하는 이상호 기자를 응원합니다!!!”(angelinaj*****)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아울러 “이상호 만이 할수 있는 취재”(ariul***), “정말 대단하네요. 발뉴스 기대!!”(esth***), “아! 이상호 기자 당신에게 격한 지지를”(hwang***), “눈물이 납니다”(sseny***), “기자님의 울분이 느껴집니다”(CUJha***) 등의 글도 올라왔다.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 PD(@funronga)는 “이상호 기자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김재철은 경찰을 왜 불렀나요?”라고 꼬집었다. 오행운 MBC PD(@luckypd)는 “한때 함께 기자생활까지 했던 후배의 질문에 애타게 경찰만 찾는 공영방송 사장의 모습. 비굴하다 못해 처연해보이기까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송록필 MBC 기자(mbcRockPill)는 “5.21 오후 4:38이상호 기자의 발뉴스 예고편 보셨나요? 꼭 보세요”라며 “경찰을 부르라는 김재철 본방 빨랑 보고싶네요”라고 전했다. 권우성 (오마이뉴스) 기자(@KwonWS)는 “ㅋㅋㅋ 대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이 기자는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BBK 속보, 파이시티 르뽀 등 이번주 방송아이템 문제 삼아, MBC C&I ‘손바닥뉴스’ 전격 ‘폐지’ 통보”라고 알린 바 있다. 이 기자는 지난해 12월부터 MBC의 자회사인 MBC C&I가 만든 인터넷 방송 (손바닥TV)의 ‘손바닥 뉴스’를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MBC 노조는 “김재철과 사측은 최근 (손바닥TV)를 ‘좌빨 방송’이라며 노골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3월 사측은 ‘(손바닥TV)에 최일구 앵커가 출연해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김재철 사장을 비난하는 멘트를 했다’며 황희만 당시 MBC C&I 사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가 사실 무근으로 밝혀지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조는 “김재철은 2주 전 방문진 이사회에 참석해 관계회사 임원 인사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떼를 쓰면서 ‘(손바닥TV)는 새로운 (나꼼수)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손바닥TV)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김재철과 사측의 인식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기자가 24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발뉴스’는 이 기자의 홈페이지(www.leesangho.com)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와 관련, (미디어오늘)은 “진행은 이상호 기자와 개그우먼 곽현화씨가 다시 맡았고, 서해성 작가가 새로 합류해 ‘3인 체제’로 시작된다”며 “‘조중동 저격수’로 알려진 정청래 민주통합당 당선자, 새누리당 소장파인 정태근 의원의 ‘정정당당 뉴스’도 다시 방송된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호 기자는 통화에서 “권재홍의 ‘뉴스데스크’와 시청률 경쟁을 하며 정면으로 맞붙을 것”이라며 “발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진짜 스를 통해 김재철과 권재홍의 뉴스데스크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현재의 ‘뉴스데스크’와 ‘발뉴스’ 중 누가 더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될지 지켜볼 일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7OkMw7VD9xM&feature=player_embedded

문용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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