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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쓰러지지 않고 나가겠다, 몸부림 지켜봐달라”
통합진보당이 대표단 및 순위 경쟁 비례대표 총사퇴와 강기갑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는 ‘혁신 비대위 구성’ 등의 안건을 중앙위원회 전자투표를 통해 14일 통과시켰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12일 당권파 중앙위원과 당원들의 폭력사태로 중단됐던 중앙위를 이날 전자투표로 대체해 속개했다. 그 결과 912명 중앙위원 중 546명이 참석(59.8%)해 ‘당헌 개정안 심의·의결’, ‘당 혁신 결의안 채택’, ‘혁신 비대위 구성’ 등 3건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통합진보당은 ‘당 혁신 결의안’이 찬성 541명, 반대 4명으로 가결됐고 ‘혁신 비상대위원회 구성의 건’은 찬성 536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행한 사퇴 기자회견에서 “5개월이라는 시간의 길이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다”며 “여전히 통합진보당 미래는 장담하기 어려운 위기 가운데 있다”고 토로했다.
심 대표는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있다”며 “우리 안의 음지를 도려내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국민 앞에 모든 것을 거짓 없이 드러냈다. 우리가 갖고 있던 낡은 것, 왜곡된 것, 부끄러운 것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국민에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은 새로운 진보정치 위한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새롭게 당을 맡아 주실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에게 큰 짐을 남기게 됐다”며 “과거 민주노동당 당 대표도 역임하셨고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많은 신임 얻은 강 위원장이시기에 당 위기를 잘 수습해나가실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또 심 대표는 “이제 진보정치는 더이상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좌절과 성실의 고통을 드리지 않도록 마지막 모력을 다 할 것이다”며 “진보정치는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눈물을 머금으며 다짐했다.
심 대표는 “국민 여러분, 상처투성이 결점 투성이의 통합진보당과 제가 감히 마지막 기회를 청하겠다”며 “진보정치가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저희의 몸부림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기를 다시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아울러 공동대표단은 “공동대표와 임기를 같이해야 하는 장원섭 사무총장이 계속 총장직 유지 의사를 밝히면서, 당대표단과 중앙위 의장단의 활동을 물리적․정치적으로 방해한 일련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즉각적인 해임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당 당직자들은 비대위의 지휘하에 당의 위기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동대표단은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사용된 온라인투표시스템은 중앙위 의장단이 준비하고 주관한 당의 공식적인 투표시스템임을 확인한다”고 절차의 적법성을 강조했다.
한편 장원섭 사무총장은 대표단 회의 직후 사퇴했다. 장 총장은 ‘퇴임의 변’을 통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이 순간부터 사무총장직을 공식 사퇴하고 처음처럼 아래에서 평당원으로서 당을 위해 일하겠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심상정 공동대표 사퇴 기자회견 전문
중앙위를 진행하는 가운데 불상사가 있었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올린다. 먼저 오늘 9시부터 열린 37차 통진당 공동대표단에서 결정한 결과 말씀드리겠다. 사실상 마지막 공동대표단 회의였다. 오늘 회의에서는 중앙위 회의 결과에 따른 대표단으로서의 마지막 책임, 후속조치를 결정했따.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심상정2012. 05. 14
이진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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