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7일 화요일

SNL코리아가 변희재 고소를 대하는 방법은


이글은 미디어스 2013-05-06일자 기사 'SNL코리아가  변희재 고소를 대하는 방법은'을 퍼왔습니다.
“변희재와 다투고 싶지 않아…방송에서 다룰 것”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tvN (SNL코리아)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CJ E&M 강석희 대표이사와 최일구 앵커, 개그맨 안영미 씨를 형사고소와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tvN (SNL코리아)는 지난 4일 ‘위크앤드 업데이트’ 코너(11회분)에서 (금주의 이상한 놈)으로 변희재 대표와 팝아티스트 낸시랭을 선정했다. 해당 방송에서 개그맨 안영미 씨는 “(변희재와 낸시랭은) 의외로 닮은 점이 있다”며 “튀는 거 좋아하고 직업은 알겠는데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는 모르겠다”고 풍자했다. 

▲ 5월 4일 tvN 'SNL코리아'(11회분) '위크앤드 업데이트'코너에서 '이주의 이상한 놈'으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팝아티스트 낸시랭 씨를 선정했다ⓒtvN


이에 대해 변희재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pyein2)를 통해 “tvN SNL에서 저를 낸시랭과 똑같이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며 이상한 놈으로 선정했는데, 재벌 하청방송 따위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정정보도와 함께 5억 원 손배 언론중재위에 청구한다”고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원래 언론이 명예훼손으로 소송 걸리면, 공인에 대한 검증, 독자 알권리 주장한다"면서 “tvN은 재벌의 하청방송으로서 돈만 벌겠다는 오락채널이다. 민사 가면 최소한 5천만 원 이상은 받는다. 여긴 언론도 아니니 돈으로 받아내겠다”, “덕분에 큰 돈 생기겠다”고 밝혔다. 또, “CJ가 tvN 내세워, 대한민국 정부를 공격하는 일은 금도를 넘어섰다. 이번에 제대로 걸린 거다. 다시는 일개 재벌따위가 대한민국 정부를 흔드는 일 엄두도 못내게, 응징해놓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반면, 변희재 씨와 함께 ‘이상한 놈’으로 선정된 낸시랭 씨는 자신의 트위터(@nancylangart)를 통해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이상하다는 보들레르의 말도 있죠. (이상한 놈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에요. (SNL코리아) 파이팅 앙!”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 tvN 'SNL코리아'에서 이주의 이상한 놈으로 선정된 변희재 대표와 낸시랭 씨의 상반된 반응


그동안 (SNL코리아) ‘위크앤드 업데이트’는 여러 정치인을 주 타깃으로 풍자를 해왔고 문제없이 넘어갔다는 점에서 변희재 대표의 고소는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SNS에서는 “풍자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 “낸시랭과 변희재의 설전을 두고 풍자한 SNL코리아에 대한 두 사람의 반응으로만 봐도 누가 대인배이고 누가 소인배인지 대번 드러난다”는 등 변 대표를 향한 부정적인 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tvN (SNL코리아) 안상휘 CP는 이와 관련해 (미디어스)와의 전화연결에서 “저희가 종북 논란에 휘말린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 분 전에 더 많이 디스(내지 풍자)한 분이 많다. 정치인도 많았고 최근 장관님들까지 쿨하게 넘어가셨다”고 말했다.
안상휘 CP는 “굳이 변희재 씨와 다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여의도텔레토비’ 건과 같은 방식으로 대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CP는 “‘위크앤드 업데이트’ 코너에서 다룰지 모르겠지만 (SNL코리아)에서 (변희재 씨의 반응을)다루긴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위크앤드 업데이트’를 보도로 규정한 것에 대해 안상휘 CP는 “시사 풍자 프로그램”이라며 “뉴스를 우리 식으로 코믹하게 코멘트하는 게 주 포인트이다. 당연히 예능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